다음카카오와 시중은행들이 지난 11일부터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나섰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앱(App)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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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과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ATM사용, 두 매체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 하나의 계좌를 연계해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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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을 통해 뱅크월렛카카오서비스를 이용해 봤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대상은 만 14세 이상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스마트폰 소지자로, 스마트폰 명의가 본인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소유자 본인 확인이 어려운 법인폰 및 일부 알뜰폰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뱅크머니 받기만 가능하고 보내기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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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 다운을 받고 서비스를 실행해 보니 소니 엑스페리아, 넥서스 등 외산폰, 자급제 폰은 완전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제한이 있었다. 기자의 경우 간편형 뱅크머니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이통 3사를 제외한 망대여 이통사들의 폰에서도 일부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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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과 결제에 사용하는 뱅크머니는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간편형과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는 NFC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간편형은 스마트폰에서 소유자 인증을 거친 후 거래은행 계좌정보와 뱅크머니 PIN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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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형은 PC를 통해 뱅크월렛 웹사이트(www.bankwallet.co.kr)에서 별도의 발급신청 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소니엑스페리아 z3를 사용하는 기자의 경우 NFC 기능은 활용할 수 없었다. 기자는 하나은행과 연동해 사용해 봤다. 하나은행으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가장 나중에 합류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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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는 두가지를 요구했다. 6자리 지갑비밀번호와 뱅크머니 사용에 필요한 4가지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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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란 문구가 나온다. 뱅크월렛카카오가 지향하는 소셜 금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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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처음 설정한 은행 계좌와 연동이 돼 진행된다. 계좌에 잔액이 있다면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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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는 순간 간편결제와 핀테크의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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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만원을 충전해봤다. 충전된 돈은 다시 계좌로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이제 서비스 1일이 지난 시점이다. 아직 가맹정도 많지 않고 선물하기 기능도 일부 제한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셜, IT, 금융이 만나는 접점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해보인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해 대중적인 서비스로 거듭나느냐에 성패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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