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백지영 기자] 최근 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반면, 소위 ‘짝퉁’ 제품의 유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발표된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7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만7483건이던 중국발 직구 건수는 점차 늘어나 2021년 4만3954건, 2022년 5만2154건으로 늘었다. 공급 규모 역시 2020년 7억500만달러(한화로 약
[딜라이트닷넷 백지영 기자] 국회의원들의 매서운 호통소리가 연상되는 국정감사(국감).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감 주요 이슈는 무엇일까요.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에 따르면, ICT 분야에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과 쟁점, ▲5G 28㎓ 기지국 구축 및 활용의 미흡, ▲미디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범정부 디지털 거버넌스 ▲방송광고 네거티브 구제 체계 도입, ▲인앱결제 강행에 대한 대응 등이 오를 전망입니다. 이 중 5G 28㎓ 주파수 대역 구축 미흡에 대한 지적은
[딜라이트닷넷 백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1일 발족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구현 등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목표다,특히 정부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향후 국민은 몰라서 정부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알아서 챙겨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신청과
[딜라이트닷넷 백지영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스포츠 중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OTT 시장에 진입한 애플을 비롯해, OTT 시장의 터줏대감인 넷플릭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처럼 OTT업계가 스포츠 중계에 눈독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고정적인 팬층이 있는 스포츠 중계는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애플은 미국프로축구(MLS·메이저리그 사커)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간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딜라이트 백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을 준비하던 현대자동차와 한화, SK텔레콤 등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용산 국방부 신청사로 옮겨가고 수도권 비행금지구역(P-73A) 설정 기준이 유지될 경우, UAM 터미널 구축이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죠.일명 ‘플라잉 카’로 불리는 UAM은 도심 교통정체를 해결할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성이 매우 큰 편입니다. UAM은 전기동력으로
[딜라이트 백지영 기자] 친환경 기업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로 업무를 이전하면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다소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이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시장조사기관 451리서치에 의뢰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국내기업 응답자 100명을 포함해 아태지역 기업 총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번
[딜라이트 백지영 기자] “세계에 컴퓨터는 5대면 충분하다. 5개는 구글, 마이크로프트, 야후, 아마존, 이베이, 세일즈포스닷컴이다.”2006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2009년 오라클에 인수)의 그렉 파파도풀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 블로그에 남긴 말이다. 기업들은 앞으로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대신 위에 언급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이용료만 내고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무려 15년 전 5개 거대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상황을 예견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 지금에
“정부가 먼저 국산 SaaS 고객 돼 달라”(클라우드 SW 추진협의회)“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이 필요합니다”(CNAX 포럼)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모임의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향점은 유사하다. 단순하게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개발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각 기술 스택별 기업이 모여 공동 사업을 수행하고, 공통 플랫폼이나 가이드라인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님비(NIMBY, NOT IN MY BACK YARD)’ 현상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보인다. 공통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의 유해성과 오염물질 등이 거론되며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9년 경기도 용인시에 제2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던 네이버가 주민 반발로 설립을 포기하고 결국 세종시에 새로운 부지를 찾아 최근 첫 삽을 뜬 바 있다. NHN 역시 경남 김해시에 제2
“그래 내 데이터는 내 나라에 둬야지. 클라우드 원더풀이다 원더풀!” KT가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광고에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다. KT 클라우드와 윤여정. 그다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다. 최근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는 KT 뿐 아니라 맥주(카스), 쇼핑플랫폼(지그재그) 등 산업군과 제품을 막론하고 각종 광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KT 측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의 핵심인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쉽고 친숙하게 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중국 북부지역에 자사의 다섯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리전)를 확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신규 리전 오픈은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수요 폭증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 클라우드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은 65% 늘어난 5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중국 역시 원격학습과 재택근무, 게임,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및 기타 온라인 서비스가 클라우드 수요를 이끌었습니
2020년 말 기준 전세계에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수는 59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만 52개 데이터센터가 새롭게 가동했다. 위치는 역시 미국이 가장 많다. 미국은 전체 데이터센터의 3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중국(10%), 일본(6%)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대형급 데이터센터의 증가는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와 비대면 서비스 증가는 컴퓨팅 수요 증가로 직결됐고, 이는 결국 데이터센터 확대로 이어졌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
2019년 12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아마존 입점 대신 자사 웹사이트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는 이른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약 1년이 지난 지난해 9월~11월 나이키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112억달러(한화로 약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5억달러(약 1조6600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D2C 매출은 매출의 약 40%에 달하는 4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온라인 매출은 무려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최근 구글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무료 사진 저장 서비스 ‘구글 포토’를 내년 6월 1일부터 중단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구글 포토는 이날 이후 15GB까지만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다만 2021년 6월 1일 이전에 업로드한 사진은 용량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무료로 보관이 가능하다. 즉, 6월 1일 이후 업로드하는 사진에 대해서만 기본 용량(15GB)이 적용된다. 이미 구글 드라이브나 지메일과 같은 구글 서비스는 일정 용량까지만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별도의 저장용량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사용자들은 구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표준이 됐다. 그동안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이제 집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업무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원 혹은 협력사 간 내외부와의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기업 내 구축했던 IP텔레포니(인터넷 전화)와 컨퍼런스를 위한 툴, 협업 플랫폼 등 통합 커뮤케이션(UC)의 변화로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다. 클라우드 기반 UC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계속해서 커지고 있
전례없는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 속에서 ‘새로운 표준(뉴노멀)’이 생겨나고 있다. 재택근무나 원격수업과 같은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확대되고 디지털이 핵심 역량이 되면서 기업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해선 가상 데스크톱(VDI)이나 업무 문서 공유, 화상 회의 등의 도구는 필수로 자리잡았다. 이를 활용해 회사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리적인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이러한 도구는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올해 초부터 주요 외국계 IT기업의 한국 지사장이 교체된 가운데, 10년 이상 ‘선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수 CEO’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은 2~3년에 한번 CEO를 교체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10년 이상 근무 중인 CEO도 제법 찾아볼 수 있습니다(여기서 언급된 외국계 IT기업은 주로 기업용(B2B) IT 기업입니다). 혹자는 “오래했으니 이제 그만하라는 거냐”며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시던데, 오히려 요즘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선 장기적인 안목과 리더십이 발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국내외 가릴 것 없이 평균 3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다. 그중에서도 토대가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즉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아직까지 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전 세계 IaaS 시장에 대한 분석 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IaaS 시장은 2019년 전년 대비 37.3% 성장한 445억달러(한화로 약 52조732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5대 IaaS 제공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현재 국내 민간 기업이 공공부문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꼭 받아야 하는 것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다. 연방정부의 안전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시행 중인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수준 평가·인증제도(FedRAMP)나 싱가포르의 MCTS(Multi-Tier Cloud Security)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CSAP 인증을 공공 클라우드 입찰의 필수 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CSAP는 공공기관에 안정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 주관 기
-빅데이터가 바꿀 암 치료 패러다임 2013년 5월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글을 통해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두 세대에 걸친 가족력과 BRCA1이라는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에 앞으로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87%라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결정이었다. 유방절제술에 따라 졸리의 유방암 발생 확률은 5% 이하로 줄었다. 이는 매우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분석한 결과다. 만약 더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분석해 앞으로 닥칠 병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국내에서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