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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로 보는 전세계 ‘톱 500’ 슈퍼컴 이모저모

통신방송 18.11.14 10:11
최근 ‘전세계 상위 슈퍼컴퓨터 500위(top500)’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슈퍼컴퓨팅(SC) 컨퍼런스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이 52번째 발표입니다. 순위는 매년 6월과 11월 두차례 발표됩니다.

 

슈퍼컴퓨터만큼 과학기술의 발전과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도 드뭅니다. 물론 슈퍼컴퓨터가 ‘얼마만큼의 성능을 내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활용되느냐’겠죠. 슈퍼컴은 우주의 신비를 푸는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과 같이 산업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슈퍼컴 순위 경쟁은 국가별 자존심 경쟁과 결부됩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같이 슈퍼컴퓨터 영역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슈퍼컴퓨터 상위500대 리스트를 여러 카테고리로 나눠 도표로 표시해 봤습니다.

 

우선 나라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역시 미국과 중국이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고 있네요. 순위에 오른 슈퍼컴 시스템 숫자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무려 45.8%에 달합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21.6%에 불과하네요. 그 다음으로 일본이 6.2%, 영국이 4% 순입니다. 우리나라도 미미하지만 

 

하지만 숫자가 아닌 성능 측면에서 보자면 미국이 앞섭니다. 미국은 톱10 순위에서 무려 5개의 슈퍼컴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전체 성능에서도 미국은 37.6%를 점유했습니다. 중국은 31.1%로 미국에 비해선 낮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시스템 구축 업체별로 보면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레노버와 인스퍼, 수곤 등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크레이와 HPE, 불, 후지쯔 순이었습니다. 

 

가속기 및 코프로세서 점유율은 어떨까요?

 

예상대로 엔비디아의 GPU가 압도적인 활용율을 보였습니다.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엔비디아 GPU 가속기를 사용하는 시스템 수는 1년만에 무려 48%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1년 전 86개에서 올해 127개로 상승한 것으로, 5년 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것이 엔비디아의 테슬라 P100(43.2%), 그 다음이 테슬라 V100(29.5%)였으며, 테슬라 K80·K20x·K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텔 제온파이 5110P는 1.4%(2개 시스템)에 불과했습니다. 성능 측면에선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테슬라 P100보단 볼타 GV100이 더 높은 성능 점유율(29%)를 기록했네요.

 

물론 프로세서는 인텔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시스템 숫자에선 인텔 제온 E5(브로드웰)이 4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제온 골드, 제온 E5(하스웰), 인텔 플래티넘, 인텔 제온파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체제(OS)는 100% 리눅스였습니다. 전세계 상위500대 슈퍼컴은 모두 리눅스 OS 기반인 것이죠. 순수 리눅스 OS(46.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리눅스 계열의 센트OS, 크레이 리눅스 등이었습니다.수세 리눅스와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우분투 등도 눈에 띄네요.

 

이밖에 소켓 당 코어 숫자는 20개(22.2%)가 가장 많았고, 16개(20%), 12개(13.4%), 18개(12.2%) 순이었습니다. 네트워크는 시스템 수 기준으로 기가비트 이더넷(50.8%)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인피니밴드(26.8%), 자체 제작 인터커넥스(12.8%), 옴니패스(8.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