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쇼 지스타가 오는 11월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민간 주도의 첫 지스타인데요. 주관이 정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민간(한국게임산업협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게임업계의 입장을 대변해온 게임산업협회가 행사를 주관함에 따라 보다 유연한 행사 운영과 지원 등이 기대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업체들의 어떤 목소리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올해 지스타는 벡스코 신관이 완성돼 기업고객(B2B) 부스가 이곳으로 다 모이게 됩니다. 그동안 B2B 부스는 본관 전시장의 협소함에 따라 1층과 3층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는데요. 지난해 해외 바이어 동선에서 벗어난 일부 B2B 부스들은 사람보기가 힘들었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최소한 올해 행사에선 지난해와 같은 일은 없겠습니다. 때문에 지스타 행사 이후 B2B 실적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올해 지스타는 그동안 온라인게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예상됩니다.
주요 참가 업체만 따지면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는 컴투스와 첫 참가를 선언한 게임빌 그리고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B2B관 참가 등이 꼽히는데요. T스토어를 운영 중인 SK플래닛이 지스타에 첫 참가해 플랫폼 홍보에 나섭니다. 또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이드도 미공개 모바일게임을 선보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게임 풍년이네요.

닌텐도코리아도 지스타에 첫 참가를 알려왔습니다. 당초 불참이 예상됐으나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XL’ 홍보를 위해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입니다. 스마트폰게임과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올해 지스타에서 온라인게임은 주요 업체였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불참한데다 모바일게임의 약진으로 전시 비중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참가업체 중에선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과 합쳐 140부스의 최대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 7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는 등 참가 의지가 뜨겁습니다. ‘프로야구2K’, ‘피파온라인3’ 등 스포츠장르에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워페이스’ 등 총싸움(FPS)게임의 출품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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