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이벤트 중에 하나가 히트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것이지요. 히트 웹사이트를 보면 한 해에 어떤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사이트가 인기를 얻었을까요? 인터넷미디어 리서치 기관인 닐슨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은 14일 주요 히트 웹사이트를 발표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뉴스캐스트의 힘을 얻은 언론매체, 특히 중소규모의 매체일수록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뉴데일리와 내일신문이 뉴스캐스트의 혜택을 입었습니다. 네이버의 간택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전문 블로그 분야에서 동아일보가 운영하는 전문기자중심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저널로그가 선정된 것에 관심이 가는군요. IT분야의 전문 블로그 사이트를 표방하는 딜라이트닷넷과 비슷한 모델이기 때문이죠. 역시 콘텐츠 생산자로서 기자들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이 운영하는 서비스에 대한 인기 상승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드디어 구글이 한국 시장에 안착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구글의 핵심인 검색 이용자는 별로 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이트에도 관심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주최측은 포털 분야에서 히트 웹사이트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나 올해나 네이버-다음-네이트의 순서는 변하지 않았고, 방문자수나 페이지뷰가 급증한 사이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트는 총 체류시간 기준으로 네이트(nate.com)가 월 평균 9.26% 성장했습니다. 네이트는 연초 엠파스 서비스를 흡수하고 ‘뉴 네이트’를 런칭한 이후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분야별 순위는 아래의  닐슨 코리안클릭의 발표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닐슨 코리안클릭은 포털, 뉴스미디어,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부동산, 블로그 등 카테고리별로 성장률이 우수한 사이트를 히트 웹사이트로 선정합니다. 인터넷미디어 리서치 기관인 닐슨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은 포털, 뉴스/미디어,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부동산, 블로그 등 카테고리별 성장률이 우수한 ‘2009년 히트 사이트’를 선정 발표했다.   포털  분야 상위 포털의 집중화로 방문자수 기준으로 히트사이트는 선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총 체류시간 기준으로 네이트(nate.com)가 월 평균 +9,26% 성장하여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네이트는 연초 엠파스 서비스를 흡수하고 ‘뉴 네이트’를 런칭한 이후 신개념 서비스을 시작하고 싸이월드 초기페이지 및 뉴스, 메일 등의 서비스를 흡수하면서 이용자의 활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글(google.com)은 G메일 이용자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총 체류시간이 월 평균 7.78%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뉴스/미디어  분야 히트사이트는 뉴데일리(newdaily.co.kr)와 내일신문(naeil.com)이 선정되었다. 지난 10월 뉴데일리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등록됨으로써 월 평균 38.96%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내일신문은 종전의 네이버 뉴스캐스트 선택형에서 기본형으로 이동, 이용자에게 노출이 보다 극대화되어 월 평균 29.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전자상거래  분야 히트사이트는 물품구매 및 제품 사용기를 비롯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뽐뿌(ppomppu.co.kr)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며 히트사이트를 차지했다. 최근 물품구매에 있어 타 구매자나 이용자의 상품후기 및 덧글을 참고하는 행태가 활성화되면서 뽐뿌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게시판 및 덧글 게재,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증가로 주목도를 높이면서 월평균 14.4%의 성과를 달성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2009년 히트사이트 1위는 월평균 성장률 6.6%인 유튜브(youtube.com)가 선정되었다. 유튜브는 지난 4월 ‘제한적 본인 확인제’ 포기 이후 이용자에게 타 전문동영상사이트 대비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사이트 유입 및 활동성이 증가하였다. 게임  분야 2009년 1위 히트 사이트는 상반기 히트사이트로 선정되었던 게임정보 사이트인 디스이즈게임(thisisgame.com)이 차지했다. 기본적인 게임정보 외 게임리뷰나 신속한 게임기사, 기획기사를 제공하며 월 평균 4.31%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는 고전 게임들을 플래시로 즐길 수 있는 게임봉(gamebong.co.kr)으로서 월 평균 성장률 4.09%를 기록하였다. 금융/부동산  분야 히트사이트는 뱅키스(bankis.co.kr)와 동부화재다이렉트보험(directdongbu.com)의 월평균 성장률이 각각 +24.4%, +16.7%로서 히트사이트 1위, 2위를 차지하였다. 증권업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주 경쟁요소 중 하나인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을 실시한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 사이트는 주목도가 상승하였으며, 동부화재다이렉트보험도 TV 등 프로모션 효과가 온라인에 반영되어 방문자수 증가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블로그  분야 히트사이트는 동아일보에서 서비스하는 기자 블로그의 메타 서비스인 저널로그(journalog.net)가 선정되었다. 전문적 기사들의 우수한 콘텐츠가 노출되면서 월 평균 19.2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위는 월 평균 8.02%의 성장률로 페이스북이 선정되었다. 스포츠/레저/여행 분야 히트사이트는 메이저리그(mlb.com)가 월 평균 10.61%의 증가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찬호 선수가 뛰고 있던 필라델피아의 지속적인 승리로 하반기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2위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com)가 휴가 전 탐색적 이용자의 증가로 이용자 규모가 급증하는 모습이 여름 휴가철과 연말에 반복되었다. 3위는 2010년 월드컵을 위한 국가대표 평가전, 월드컵 조편성 등의 이슈로 연말 이용자가 증가한 SOCCERLINE(soccerline.co.kr)으로서 월 평균 5.51%의 증가율로 나타났다. 비게임  분야 히트 애플리케이션은 월평균 성장률이 18.8%으로 조사된 V3 Lite가 선정되었다. 작년말 뒤늦게 무료백신 시장에 진출한 안철수연구소의 V3 Lite는 ‘안철수’, ‘V3’ 브랜드 이미지 및 이용자 편의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업데이트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하였다. 2009년 히트 검색어는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가 1위~3위를 차지하면서 사이트 이동의 주요관문으로 포털의 영향이 여전히 높은 것이 목격되었다. 그리고 ‘게임스마트파인더’와, ‘영화스마트파인더’가 새롭게 상위권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용자의 전문검색 니즈에 부합된 신규서비스가 안착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WBC 이슈 및, 엔터테인먼트 주목도 향상에 따라 ‘슬러거’, ‘꽃보다남자’, ‘이민호’등도 히트 검색어로 부각되었다.* 히트사이트 선정기준 사이트 선정은 정량적인 평가로만 진행되었으며,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닐슨 코리안클릭이 분류한 서비스 카테고리 별로 2009년 1월 ~ 2009년 11월 기준 월별 도달률1% 이상인 경우가 최소 3개월을 넘는 경우의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합니다.2) 대상  사이트(애플리케이션) 중 전월 대비 방문자수(이용자수)가 증가한 월수가 감소한 월수보다 많은 사이트를 선별한 후, 각 카테고리별로 11개월(2009년 1월 ~ 2009년 11월) 동안 월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사이트를 선정하였습니다.1 ※월평균 성장률은 누적 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2을 통해 산출하였습니다.3) 히트  검색어: 주요 포털 11개의 검색 섹션 내 검색 창에 입력된 검색어 중, 2009년 1월 ~11월간 가장 많은 쿼리 횟수를 기록한 검색어 TOP 20을 선정하였습니다. (검색어  수집 포털: 네이버, 다음, 네이트(엠파스), 싸이월드, 야후, 구글, 빙, 파란, 천리안, MSN, 라이브닷컴)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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