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의 ‘국내 최초’ 속도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지난 주파수 경매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보유 주파수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이론적 최대속도 승자는 무조건 SK텔레콤이다.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쓰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은 주파수 총량이 늘어날수록 속도를 늘릴 수 있다.지난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60MHz폭과 20MHz폭을 낙찰 받았다. 경매 후 LTE에 이용하는 각사의 주파수 총량은 ▲SK텔레콤 135MHz ▲KT 95MHz ▲LG유플러스 100MHz가 됐다.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크기? 편의성? 전력관리? 아니다. IoT기기의 첫째 덕목은 바로 연결성이다. IoT는 말 그대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물(internet of things)을 지칭하는 단어. 연결이 돼야 정보의 공유와 활용이 가능하다. 연결의 방법은 여러 가지다. 유선이 될 수도 무선이 될 수도 있다.무선도 다양한 기술이 있다. ▲이동통신 ▲무선랜(WiFi, 와이파이)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선 지웨이브(Z-Wave)가 부상하고 있다. 지웨이브는 30미터
2015년은 이동전화시장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작년 3월 전국 데이터 네트워크 6시간 불통을 겪으며 손상을 입긴 했지만 ‘품질=SK텔레콤’ 이미지는 여전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 KT와 LG유플러스가 이를 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이 기회는 업체와 관련된 기회일 뿐 통신 소비자에겐 손해다.‘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체제에서 통신 3사 점유율 구도를 깰 수 있는 방법은 서비스와
세밑 SK텔레콤이 4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발표했다. 29일이 디데이다. 곧바로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4배 빠른 LTE 계획을 밝혔다. KT는 SK텔레콤의 상용화가 꼼수라고 비난했다.KT의 지적은 일리가 있다. ‘제조사의 최종 검수를 거치지 않은 100대의 기기를 체험단이 쓰는 것은 상용화로 볼 수 없다’는 것이 KT의 주장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기기 구매 비용을 지불하고 요금도 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답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상용화를 어떻게 정
KT가 지난 20일 국내 최초 전국 대상 ‘기가인터넷’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KT는 부산에서 1호 가입자가 나왔다는 소식까지 전했다.올레기가인터넷은 최대 속도 1Gbps를 낼 수 있다. 기존 광랜(100Mbps) 대비 10배 빠르다. 약정을 하지 않으면 월 5만5000원 3년 약정에 다른 상품과 결합하면 월 3만3000원이다. 광랜보다 5배 빠르고 요금은 올레기가인터넷보다 저렴한 올레기가인터넷콤팩트(최대 속도 500Mbps)도 선보였다. 올레기가인터넷콤팩트는 무약정 월 4만6000원
700MHz 주파수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5년째다. 이 주파수는 지상파 방송 디지털전환에 따라 2013년 정부가 회수한 주파수다. 2010년부터 정부는 이 주파수를 어떻게 사용할지 이용계획을 수립해왔다. 주파수는 무선 서비스를 위한 필수요소다. 유한 자원이다. 주파수가 있고 없고는 서비스의 존폐뿐 아니라 업계 판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통신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급증 등 전 세계적 추세는 700MHz를 통신에 배정하는 양상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700MHz를 차세대 이동통신 공통대역으로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과대포장 문제가 논란이 됐다. 통신사가 그동안 밝혀온 기지국 숫자와 정부에 신고한 기지국 숫자가 달라 생긴 일이다. 통신사는 건물과 지하의 소형 기지국 개수를 집계하는 방식 차이라고 했지만 뒷맛은 씁쓸하다.논란과 별개로 이번에 드러난 기지국 수는 통신 3사의 LTE 품질 경쟁 현황도 알려준다. ▲누가 세계 최초네 ▲누가 좋은 선택이네 ▲누가 가장 많은 주파수를 갖고 있네같은 말에 현혹될 필요 없다. 이용자야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 원하는 품질을 경험하면 된다. 선
통신업계에 ‘황금주파수’ 마케팅이 한창이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황금주파수라고 우기고 있다. KT는 아예 황금주파수라는 단어를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황금주파수는 무엇일까.주파수는 무선 통신의 필수재다. 어떤 주파수로 어떤 통신서비스를 하는지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가 달라진다. 황금주파수는 바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를 일컫는다.황금주파수는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변해왔다.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도 황금주파수는 달라진다. 2세대(2G) 이동통신 시절은 황금주파수냐
KT가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세계 최초’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상용화 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대역 LTE-A는 KT가 만든 마케팅 용어다. 광대역은 광대역이고 LTE-A는 LTE-A다. 현재 광대역 LTE-A라는 기술은 표준도 실체도 없다. KT가 광대역 LTE-A라고 주장하는 서비스는 광대역 LTE+LTE-A다.KT는 서울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전역은 광대역 LTE를 6대 광역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주요 지역은 LTE-A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광대역
KT의 행보가 점점 예상할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미 결정된 정부 정책에 노동조합이 나서 반대를 해 관제데모 논란을 불러일으키더니 이번엔 되도 않는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어제 말한 내용이 오늘 다르고 사장이 말한 것을 전무가 부인한다. KT는 왜 이러는 것일까.일련의 KT의 행동으로 미뤄 본 KT의 요구사항은 이것이다. 900MHz 주파수 대역 조정 및 1.8GHz 인접대역 주파수 최저가 할당이다. 소비자나 투자자 경쟁사를 향한 메시지보다 정부를 바라보고 던지는 메시지다. 정부가 KT만을 위한 조직이 아
달라도 너무 다르다. 주파수 할당방식이 다음달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통신3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같은 주파수인데, 이미 투자경험도 있는데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천양지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 중 1.8GHz, 2.6GHz 주파수에 대한 할당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공고를 통해 8월에 할당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KT가 보유한 1.8GHz에 인접대역의 할당 여부를 놓고 통신3사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KT가 이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경우 광대역화가 가능하다. KT는 품질, 투자비용 및 기간에서 우위를 점할 수
KT가 황금주파수 900MHz에 제대로 당했다. 황금주파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직까지는 누더기 주파수다.경쟁사들은 주파수 부하 분산기술인 멀티캐리어(MC), 주파수 집성기술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등을 통해 LTE 품질 높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KT는 정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에만 목을 매고 있다.KT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방안과 관련해 자사가 보유한 1.8GHz 인접대역을 반드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T의 주파수 광대역화에 따른 경쟁력 향상을 우려해 SKT, LGU+는 반대하고 있다.SKT와 LG유플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