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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웅할거 전자책 사업, 전자책 단말기 기반으로 재편?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4.09.25 13:36

KT가 전자책(e-Book) 사업 ‘올레e북’과 만화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앞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IT서비스업체 신세계I&C가 연이어 전자책 사업에서 손을 떼며 전자책 시장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반면 기존 전자책 사업자들은 시장이 정리되는 틈을 타 자사의 고객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는 온…

또 하나의 케이블 공해? USB 규격 표준화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4.08.19 13:53

스마트폰, 외장 하드(HDD), 디지털 카메라, E북 리더 등 우리가 흔히 휴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는 실로 다양하다. 이러한 디지털 디바이스는 ‘충전’과 ‘전송’이라는 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그때 그때의 기분이 달라진다는 말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된 것처럼 디지털 디바이스의 충전은 이제 일상생활이 됐다. 문제는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디지털 디바이스의 숫자와 비례해 USB케이블의 숫자도 늘어난다는 점이다. 같은 규격의 단자를 지원하는 경우 케이블 하나로 해결되지만 단자 타입이 다른 경우 케이…

아이패드로 구설수 오른 유인촌 장관, 애플의 위력?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4.26 18:11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국내 통관이 금지된 애플의 아이패드를 사용했다가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26일 유 장관은 향후 5년간 정부 예산 600억원을 투자해 e북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같은 날 이왕이면 이런 걸 하나씩 나눠드리면서 발표를 해야 좋았을텐데"라며 아이패드에 미리 저장해놓은 발표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유 장관은 발표에 앞서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추세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말했고 아이패드로 발표문을 읽으면서 "이거 해보니까 정말 편하네", "앞으로는 서류 없이 이걸로 해야겠네"라며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이날 아이패드를 처음 만져봤던거였지요. 문화체육관광부 해명대로 이 아이패드는 e북 콘텐츠 업체인 '북센'이 연구 목적으로 들여왔다가 이날 브리핑 때 잠시 빌려준거였습니다. 보좌관들은 발표문을 적어둔 종이 대신 아이패드를 건네줬고, 유 장관은 발표가 끝난 뒤 감탄사를 뒤로 하고 아이패드를 다시 돌려줬답니다. 그러나 트위터 등지에선 관세청이 아이패드의 국내 반입을 금지시킨 가운데 장관이 직접 아이패드를 들고 발표에 임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문화부는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쇄된 자료와 함께 전자책 단말기 중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화부는 이날 발표한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TF를 구성해 출판계와 유통업계 등 의견 수렴 및 토론회를 거쳤다고 합니다. 수개월 간 준비했던 육성방안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한 데 따른 논란이 부각되니 다소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더불어 뉴미디어 시장을 이끌(지도 모르는) '아이패드'의 위력을 문화부가 새삼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이 기사를 메인으로 올린 포털 뉴스의 위력이거나. 댓글 쓰기

‘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 성공요인은 무엇일까?(1)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0.21 21:39

킨들이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지도. 한국도 들어있다-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마켓 접속 가능…이동통신 결합서비스 패러다임 바꿔 디지털데일리의 블로그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으로 세 꼭지의 글을 준비했습니다. 주제는 '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입니다. ▲네트워크 ▲콘텐츠 ▲단말기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써 볼 예정입니다. 1회는 ▲편리한 접근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자책이 화두입니다. 전자책이 주목을 받은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요. 하지만 가능성의 시장에서 핫이슈로 부각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닷컴과 ‘킨들(Kindle)’이 없었다면 여전히 전자책 시장은 가능성에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존의 성공사례는 향후 모바일 비즈니스의 미래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마존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편리한 접근성 ▲풍부한 콘텐츠 ▲차별화 된 단말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킨들’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도(사실 요금은 콘텐츠에 포함돼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이를 이용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상시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도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정 영역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를 내장하거나 별도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랐지요.   그러나 이통사의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월정액 또는 데이터통신량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담입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촘촘히 구축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찾아야만 하고 이동 중에는 접속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더라도 콘텐츠 마켓과는 연동이 되지 않아 결국 PC와 매번 연결해 콘텐츠를 갱신해야만 하는 수고로움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마존의 해결책은 단말기와 콘텐츠를 동시에 유통하는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었습니다. 아마존이 직접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나서는 한편 단말기와 콘텐츠를 통해 통신료를 회수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킨들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이통망과 콘텐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셈입니다. 킨들은 구입하면 바로 이통망에 등록됩니다. 신문 잡지 블로그 등을 구독신청하면 이미 개통된 단말기로 자동으로 아마존에서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연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무선 네트워크 비용은 이미 사용자가 관련 서비스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지불됐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저 콘텐츠 가격만 신경쓰면 됩니다. 아마존이 단말기 수요와 콘텐츠 판매량에 맞춰 기존 이통사와 데이터 요금을 협상합니다. 회사측도 인터넷 서핑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MVNO 사업의 불확실성을 덜 수 있고 필요 이상의 네트워크 확보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은 100개국 이상에서 GSM과 3G(WCDMA)망을 사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스프린트와 AT&T와 MVNO를 맺었기 때문이지요.   또 이통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콘텐츠 판매 사이트와 연결된다는 점은 바로 매출로 이어집니다. 읽을거리가 아쉬울 때는 대부분 이동 중입니다. 와이파이가 아닌 이통망을 이용한다는 점은 단말기마다 식별번호를 내장해 불법 콘텐츠 이용을 한 단계 더 필터링 할 수 있다는 부수적인 장점으로도 작용합니다. 아마존 역시 이 점을 적극적인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내려받는데 걸리는 시간 60초 이하(Get Books in as Little as 60 Seconds) ▲무선 네트워크 월정액 요금 없음(No Monthly Wireless Bills) ▲미국을 포함해 100여개국의 커버리지(U.S. and International Coverage) ▲해외에서도 무선 네트워크 지원(Travel Internationally with Kindle) 등이 아마존이 홈페이지를 통해 내세우는 무선 네트워크 부문의 강점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이번에 미처 다루지 못한 ▲풍부한 콘텐츠 ▲차별화 된 단말기 등에 대해 고찰해보겠습니다. 댓글 쓰기

‘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 성공요인은 무엇일까?(2)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0.22 16:36

- 35만권 이상 소설부터 전문서까지…베스트셀러도 디지털로 아무리 좋은 전자책 단말기를 보유하고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콘텐츠가 부실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킨들’의 성공요인에 풍부한 콘텐츠를 꼽는 이유입니다.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책 콘텐츠는 35만권이 넘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 112종 중 107권을 전자책으로 제공하는 등 최신 책, 즉 읽을 만한 책들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모든 책은 단말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6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책의 강점인 가격면에서도 우위가 돋보입니다.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및 대부분의 최신 책들은 9.99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종이책에 비해 60%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통신비용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저작권 기한이 만료된 고전은 겨우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37종의 신문과 타임 등 36종의 잡지, 7000종의 블로그 등을 월단위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타임지를 한 달 동안 보는 가격은 1.49달러에 불과합니다. 6만종의 오디오북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은 ‘ePUB’이라는 전자책 국제 표준이 아닌 자체 표준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 콘텐츠 정책과 이익 배분 문제를 갖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 논의할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하여간 ‘킨들’만 있으면 더 이상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살 필요도 없고 판매점을 찾아 두리번거릴 이유도 없는 셈입니다. 옆 사람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읽고 있으면 바로 나도 다운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과 콘텐츠 업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깁니다. 저작권이 소멸된 고전의 경우 한 번 번역해 책을 만들어놓으면 천년만년 서버비용만으로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구독자가 줄어들어 고민을 하고 있는 종이매체도, 다양한 디바이스로 범위를 넓히려는 인터넷 매체도 전자책에 맞춰 디자인만 하면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차별화 된 단말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글 보기: ‘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 성공요인은 무엇일까?(1)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