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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오라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져 버린 당신”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6.28 14:24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테크포럼2010’ 행사의 일환으로 IT엑스포도 함께 열렸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업체들의 성향을 대충 파악해보면 현재 HP가 어느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대부분이 HP의 서버나 스토리지가 많이 판매될수록 이익이 되는 업체들입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그동안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시스코는 (당연히) 빠졌습니다. 그러나 오라클의 경우, 분명히 골드 스폰서로써 참석 명단에는 올라와 있었고 참석자들이 목에 거는 뱃지에도 로고가 박혀 있었으나, 실제 행사장에서는 오라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이해는 갑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오라클 오픈월드 2009’에서도 HP가 똑같이 경험했던 일이니까요.전통적으로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HP는 오라클 오픈월드의 가장 큰 후원자였고, 파트너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라클 역시 HP 행사에서 메인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불과 2년 전, 양사는 데이터웨어하우징 시장 공략을 위해 DB머신인 엑사데이타를 공동으로 출시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지요.그러나 지난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경쟁사로 돌아서게 된 것입니다. 합병 이후 오라클은 기존 HP와의 사이에서 낳은(?) 엑사데이타를 단종시키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엑사데이타 V2라는 새로운 DB 머신을 만들고 맙니다.이 제품은 기존 오라클 소프트웨어 기술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서버?스토리지 기술을 병합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으로, 향후 오라클+썬이 나아갈 길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지요.양사는 여전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오라클이 HP의 엔터프라이즈 행사에서 선보일 제품은 결국 HP에게 큰 생채기를 남긴 제품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반면 올해 HP 테크포럼에서는 유난히 브로케이드의 큰 부스가 돋보였습니다. (브로케이드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자동차 대여 혹은 1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사진속의 컨버터블 자동차 보이시지요?)브로케이드는 현재 HP의 서버, 스토리지에 자사의 파이버 채널(FC) SAN 스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이번 행사에서는 HP의 블레이드 플랫폼에 탑재되는 새로운 8Gbps FC 서버 커넥티비티 제품군, 가상화 솔루션 번들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지요.지난해부터 HP의 브로케이드 인수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만큼, 양사의 관계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리콤 인수만으로는 HP가 전체 네트워크 부문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지요.이밖에도 인텔과 AMD,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노벨, VM웨어 등 많은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이중에는 삼성전자의 모습도 눈에 띄였는데요. 이 역시 재미있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기업용 x86 서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HP의 경쟁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모습을 감추게 되면서 (기업용 시장에서) 이제 HP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사의 D램 메모리 및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를 서버에 탑재해 줄 고마운 고객사일 뿐입니다.이처럼 글로벌 업체들는 매년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바뀌기도 합니다.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는 이러한 글로벌 업체 간 관계도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 기대됩니다. 과연 그때쯤엔 HP의 ‘베스트 프렌드’는 누가 될까요?댓글 쓰기

2010년 상반기 500대 슈퍼컴퓨터 ‘이모저모’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6.01 12:15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재규어’매년 6월과 11월, 2차례 발표되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가 지난 5월 31일 발표됐습니다. (관련기사 “中 슈퍼컴 파워 무섭네”…상위 500대 슈퍼컴 리스트 발표)제 35차 ‘톱 500 슈퍼컴퓨터 리스트’에서 발표된 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1. 슈퍼컴퓨터 성능 높아졌다가장 낮은 순위의 슈퍼컴퓨터 성능이 지난해 11월 발표와 비교해 24.7테라플롭스(TF, 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 연산 처리)로 높아졌네요. 6개월 전 조사에선 RMax 기준으로 20TF였습니다. (참고로 국제슈퍼컴퓨터 학회에서 순위를 매길 때 늘 능장하는 것이 RMax와 RPeak인데, RMax는 애플리케이션을 돌렸을 때 실제 성능이며 RPeak는 계산/이론 성능입니다. 따라서 실제 순위는 코어수나 클럭 스피드가 아닌 RMax를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RMax는 ‘린팩(Linpack)’이라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이용해 계산됩니다. 일반적으로 RMax는 RPeak 성능의 80% 정도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2. 슈퍼컴 강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지난해 11월에 발표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재규어’가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자체 개발한 ‘네불래(Nebulae, 성운이라는 뜻)’라는 슈퍼컴퓨터가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네불래는 중국이 자체개발한 ‘더닝 TC3600’이라는 슈퍼컴으로,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테슬라 GPU가 탑재된 것입니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과 공동으로 제 4위의 슈퍼컴퓨터 강대국으로 등극했습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1위는 역시 미국으로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82대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2위는 영국(38개), 3위는 프랑스(29개), 공동 4위는 중국과 독일이 각각 24개의 슈퍼컴퓨터를 순위권에 올렸군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일본이 18개의 슈퍼컴을 500위권 내에 진입시켰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KISTI의 슈퍼컴 4호기 중 MPP 시스템이 유일하게 500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는 현재까지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순위에 빠졌습니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월 순위에서는 5위권에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3. 인텔과 AMD올해 순위에서도 인텔과 AMD의 프로세서 싸움은 여전히 계속됐습니다. 두 업체 모두 지난해 11월 조사 때와 비교해 탑재된 프로세서 수는 늘었습니다. 인텔의 경우, 상위 500대 시스템 중 지난해 11월보다 6개 늘어난 408개 시스템에 탑재돼, 81.6%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네할렘-EP는 이번 순위에서 톱 500대 슈퍼컴퓨터 중 186개 시스템에 탑재됐네요. 네할렘-EP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선 불과 95개의 슈퍼컴에 탑재됐었지만, 6개월 사이에 2배 가량 증가한 셈입니다.AMD는 지난해 11월 순위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자사의 프로세서가 대폭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자사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크레이 재규어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기록했습니다.‘재규어’로 명명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은 크레이 XT5 시스템입니다.이는 식스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로 구성된 1.75페타플롭스(PF, 1PF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의 슈퍼컴퓨터이며, 총 25만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있죠.세계 1위의 슈퍼컴 외에도 3위, 4위, 7위 등 상위 10대 슈퍼컴퓨터 중 4대가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됐으며, 10위안에 등재된 AMD 옵테론 기반 슈퍼컴퓨터 성능의 합은 4.2페타플롭스에 달한다는군요.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내에도 총 51대에 AMD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42대였던 것에서 9대 늘어난 수치이지요.반면 IBM의 파워 프로세서는 지난해 11월 52대의 슈퍼컴에 탑재됐던 것에서 올해에는 42대로 감소했네요.한편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85%를 차지했고, 식스코어 및 그 이상의 프로세서들도 조금씩 늘어나 전체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 IBM과 HP. 그리고 크레이 업체별로는 IBM이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196대(39.2%)를 차지하며 HP를 눌렀네요. HP는 186대(37,2%)에 그쳤습니다. 6개월 전 순위에서만 해도 HP는 210개의 시스템을 ‘톱500’ 순위에 올리며 42%의 점유율을 차지했었지요. 당시 IBM은 186개 시스템으로 37.2%의 점유율에 불과했었습니다.전체 성능 기준으로도 IBM이 전체의 33.6%를 차지했습니다. HP는 20.4%네요.한편 크레이사의 XT 시리즈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슈퍼컴퓨터로 손꼽혔습니다. 크레이는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1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톱 50’ 순위에서는 10개의 슈퍼컴이 크레이였습니다.영국 BBC뉴스에서 알아보기 쉽게, 관련 뉴스들을 그래픽으로 만들었네요. 참고하세요.In graphics: Supercomputing superpowers댓글 쓰기

x86, 언제쯤 유닉스 서버 대체할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3.30 17:58

요즘 IT업계의 이슈는 온통 각기 다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서버와 같은 기업용 하드웨어 장비는 이미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난지 오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뤄지기 위해선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현이 잘 돼 있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최근 기업용 서버 시장에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닉스 서버를 인텔이나 AMD 등의 범용칩이 탑재된 x86 서버가 언제쯤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일단 이러한 논의가 활발한 배경에 있는 실질적인 이유는 약 3가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첫째, x86 서버프로세서의 코어수와 사양이 점차 높아지고, 예전에 비해 안정성과 보안성 등의 강화되고 있다는 것. 둘째는 유닉스 서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독자적인 유닉스칩을 생산하는 곳은 3개의 업체입니다. 물론 HP는 사실상 인텔 아이태니엄칩을 통해 유닉스 서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만, 유닉스 서버의 입지가 줄어들게 된다면 칩 생산 역시 장담하지 못하는 것이지요.IBM도 파워7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점과, 파워칩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IBM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오라클에 인수 당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인 스팍칩(후지쯔와 공동 개발)도 그렇습니다. 오라클이 썬의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사실 속시원한 내용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물론 위의 내용들은 x86 서버만을 판매하는 경쟁업체들이라던가 x86 서버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회사들의 과장섞인 얘기들도 일부 있을 것 같습니다만.셋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급부상입니다.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서비스 비용과 인프라 구축 간의 수지 타산을 맞추기 위해서 서버는 일회용품과 같아져야 한다는 얘기들이 그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하드웨어는 일회용품" )내일(3월 31일)과 내일 모레(4월 1일), 인텔코리아와 AMD코리아가 각각 8코어 및 8~12코어의 고성능 서버 프로세서를 발표합니다.이미 본사 발표를 통해, 어느정도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났지만, 이를 통해 두 회사가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가 자못 궁금합니다. 또 그들이 유닉스 서버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두요.인텔의 경우, x86 프로세서 브랜드(브랜드라는 표현이 맞을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인 ‘제온(xeon)’ 시리즈와 함께 유닉스 서버를 위한 미션크리티컬용 서버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표현은 자제할 듯 합니다만.보통 유닉스 서버 업체들이 제품 발표를 할때 ‘미션 크리티컬(Misson-Critical)’이라는 용어를 자주 씁니다. 한국말로 해석하기엔 좀 그래서 보통 저는 기사에 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업체들의 표현에 빌리면 ‘미션크리티컬한’이라는 것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죽으면 안되는”, “서버가 죽으면 고객사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도로 해석됩니다.x86 서버업체에서 “미션크리티컬”이라는 용어가 쓰는 날은 언제쯤 올지 궁금해집니다.참고로 현재 한국IDC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09년 4분기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닉스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메인프레임 등 기타 시스템도 포함)은 무려 65.8%에 달했던 반면, x86은 34.2%에 불과했습니다.(흔히들 선진국이라고 표현하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x86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통 절반 이상이라고 할때, 국내의 경우 심할 정도로 고객들의 유닉스 서버 사랑이 지대한 편이지요.댓글 쓰기

인텔 vs AMD, HP vs IBM, “내가 슈퍼컴 강자”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1.17 17:29

17일 발표된 2009년 하반기 전세계 슈퍼컴 500대 리스트에서는 역시나 인텔과 AMD, HP와 IBM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군요.먼저 인텔과 AMD를 비교해 볼까요?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80% 이상에 해당하는 402개 시스템에 인텔 프로세서가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컴 1~5위 중 4대에서는 AMD의 칩이 사용됐군요.무엇이 더 우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우선 인텔은 슈퍼컴 500대 리스트에서 전체의 80.4% 해당하는 402개 시스템에서 자사의 프로세서가 사용됐으며, 1~50위 중에서도 20개 시스템에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또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402대 슈퍼컴 가운데서도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379대 시스템에 쓰여졌네요.(실제로 이번 순위조사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톱500 슈퍼컴에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대 슈퍼컴퓨터 중 427개 시스템이 쿼드코어로 이뤄졌으며, 59개가 듀얼코어, 4개 시스템만이 싱글코어로 구성됐으니까요)AM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발표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재규어’(크레이의 XT5 시스템으로 구성)에 자사의 식스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세계 500대 컴퓨터 상위 5대 가운데 4대를 AMD 기반 슈퍼컴퓨터가 차지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특히 이중 5위에 오른 중국의 ‘티안허-1(Tianhe-1)’의 경우, ATI 스트림 기술 기반의 시스템 아키텍처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혼합된 형태의 하이브리스 시스템으로 구축됐네요. 어째됐든 AMD의 옵테론 프로세서는 세계 500대 슈퍼컴 중 인텔의 1/10 수준인 42개 시스템(8.4%)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편 IBM과 HP의 경쟁도 역시 치열했습니다.HP는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10대의 시스템(42%)을 공급하며 IBM(186개 시스템, 37.2%)를 넘어섰군요.그러나 성능 측면에선 IBM이 35.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HP(23%)를 앞질렀네요.이밖에 크레이와 SGI, 델은 각각 3.8%, 3.8%, 3.2%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으며, 성능 면에서는 크레이가 15.9%로 HP의 뒤를 이었습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역시나 슈퍼컴 강국 미국이 500대 슈퍼컴 중 277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이 153개, 아시아가 50개로 나타났네요.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21개 시스템, 일본이 16개, 인도가 3개 시스템 순이었습니다.우리나라는 14위와 392위에 오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시스템 2개가 이번 500대 순위에 포함됐네요.(관련기사).1~100위까지의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댓글 쓰기

CPU+GPU 통합되면 엔비디아는 퇴출될까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13 09:37

인텔과 AMD가 자사 CPU에 GPU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당장 내년 선보여질 네할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32나노 듀얼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웨스트미어)에 45나노 공정 그래픽 코어가 통합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웨스트미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용으로 나뉩니다. 각각 코드명은 데스크톱이 클락데일, 노트북용이 애런데일입니다. 듀얼 코어 기반이며 작업량에 따라 클록수를 조절하는 터보부스트와 코어 하나당 두 개의 프로세싱 쓰레드를 적용해 연산을 진행하는 하이퍼쓰레딩 등 네할렘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특징이 그대로 계승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45나노 공정의 그래픽코어가 통합된다는 점입니다. 웨스트미어 제품군은 그래픽코어를 통합한 첫 CPU입니다. CPU에 그래픽코어를 집어넣으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데이터를 주고받는 거리가 짧아져 성능이 높아질 것입니다. 두개였던 것이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제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더 얇고 가벼운 PC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인텔은 지난 9월 열린 IDF 2009에서 듀얼코어 클락데일(3.33GHz)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Q9400의 비교 수치도 발표한 바 있답니다. 테스트 결과 단순한 CPU 성능 비교에선 당연히 쿼드코어가 앞섰습니다. 그러나 전체 성능은 반대로 듀얼코어 클락데일이 앞섰답니다. 특히 3D 그래픽 연산 능력, 멀티태스킹 및 메모리 성능 테스트 수치는 압도적이라고 할 만큼 클락데일이 높게 나왔습니다. 인텔은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그래픽코어 라라비를 CPU 속에 넣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CPU에 그래픽코어를 합친다는 개념은 AMD가 ATI를 인수하고 처음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AMD는 이것을 퓨전칩이라고 불렀죠. 그러나 실제 개발이나 출시에선 인텔이 앞서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각) AMD가 발표한 제품 로드맵에 따르면 AMD는 2011년경 이러한 통합 칩을 내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스크톱은 라노(Llano), 노트북은 온타리오(Ontario)라는 코드명이 붙었습니다. 각각 쿼드코어와 듀얼코어이며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GPU가 포함됩니다. 정리해보면 프로세서 분야의 기술 키워드는 바로 통합입니다. 메모리와 입출력 컨트롤러를 통합하고 그래픽 코어까지 프로세서 하나에 집어넣으려는 시도를 인텔과 AMD가 하고 있습니다. 그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ARM 진영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미래는 어떨까요?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GPU의 역할이 크게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심은 CPU입니다. CPU에 맞춰 주변 환경이 변화되고 그에 대한 환경 변화는 항상 CPU 제조사들이 주도하죠.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인텔은 메모리 컨트롤러가 통합된 네할렘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에선 엔비디아에 라이센스를 주지 않았다며 관련된 메인보드 칩셋 개발을 개발할 수 없다는 소송을 냈고, 상황은 엔비디아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서 칩셋은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엔비디아가 칩셋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적도 있는데 엔비디아코리아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퇴출은 모르겠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란 건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팅을 비롯해 테그라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마침 인텔과 AMD는 화해 무드입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AMD에 반독점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12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향후 5년간 양사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기술에 관한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엔비디아에 직접적이진 않겠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겁니다. 엔비디아는 양사로 따로따로 싸워야 하는 위치에 놓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인텔스 인사이드 웹사이트에 올린 인텔 비하 만화. 이런거 그릴 여유가 없을텐데요. 댓글 쓰기

인텔-AMD 반독점 공방 합의, AMD가 얻은 것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16 11:46

인텔과 AMD가 지난 4년간 이어온 반독점 관련 법정 공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각)인텔이 AMD에게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고, AMD는 미국과 일본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는 양사의 공동 성명이 있었습니다. AMD가 당장 얻은 것은 우리 돈 1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현금입니다. 인텔에게는 한 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인텔은 지난 3분기 26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답니다)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AMD 입장에선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적잖은 돈입니다. AMD가 얻은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인텔의 x86 라이선스죠. 현금보다 값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MD는 올해 초 적자폭을 줄이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를 둘로 쪼갰습니다. 칩 설계 부문은 그대로 남겨두고 아랍계 펀드회사 무바달라와 함께 반도체 생산공장인 글로벌 파운드리 컴퍼니를 설립했었죠. 반도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분기당 8~10억(AMD의 경우)달러의 상당한 운영비용이 부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AMD 입장에선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떼어내는 작업이 꼭 필요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AMD지만 공장을 보유했던 2008년도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인텔은 AMD에서 분사한 글로벌 파운드리 컴퍼니가 AMD만의 자회사가 아니란 점, AMD 뿐 아니라 IBM 등 타사의 칩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사가 가진 x86 프로세서 특허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쪼개놨더니 인텔이 딴지를 건 셈이죠. x86 아키텍처는 PC용 프로세서의 근간을 이루는 인텔의 특허입니다. 인텔은 지난 1982년부터 AMD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어오고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분쟁이 있긴 했으나 AMD는 “인텔이 독점을 하려한다”는 주장으로 현재까지 해당 특허를 사용해왔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파운드리가 쪼개져 나오면서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AMD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팠을 겁니다. 이번 양사의 합의에는 이러한 x86 특허 사용권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AMD는 글로벌 파운드리 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 공장에서도 x86 기반 프로세서를 마음껏 제조할 수 있도록 인텔과 합의를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텔이 지금까지 행해왔던 일련의 비즈니스 실행 규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입니다. 다소 뭉뚱그려서 발표가 났지만 판매 관련 리베이트 제공 건을 포함해 AMD가 그간 주장했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AMD 입장에선 이 점을 가장 반기는 분위기입니다만 인텔은 이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됐건 위 발표처럼 인텔이 지금까지 행해왔던 일련의 비즈니스 규정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AMD는 갈 길이 멉니다. 인텔과의 공정 차이와 기술 격차가 현재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요 PC 제조업체가 AMD의 발표처럼 ‘자율적’으로 칩셋을 고른다손 치더라도 현재 상태로는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텔과 AMD는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30배나 차이가 납니다. 다윗(AMD)과 골리앗(인텔)의 싸움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실 경쟁자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AMD의 존재는 시가총액 그 이상입니다. 경쟁은 선택 폭을 넓혀주고 가격 하락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인텔보다 앞서 1GHz의 벽을 깬 AMD의 도전 정신을 다시 한 번 꽃피우길 기대합니다. 댓글 쓰기

‘작명가’ 필요한 AMD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2.14 14:48

인텔이 이름 하난 참으로 잘 짓습니다. 넷북을 예로 들어볼까요? 인텔은 자사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화면 크기 10인치형 미만에 30~70만원대의 가격대를 가진 가벼운 노트북을 넷북이라 명명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미니노트북=넷북이 됐습니다. 넷북 판매가 늘어나면서 자기잠식효과가 생길 것을 우려한 인텔은 새로운 제품군과 이름을 내세웁니다. 울트라-씬이 바로 주인공이죠. 인텔은 두께 2.5cm 미만, 무게 1~2kg, 자사 초저전력(ULV)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울트라-씬 계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70~120만원대로 책정됩니다. 가격과 형태에 따라 그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주고 관련 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새로운 카테고리가 형성됩니다. 이것이 널리 알려지면 넷북과 울트라-씬은 곧 인텔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인텔은 최종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기업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완제품 제조업체와 B2B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죠. 사실 소비자가 PC 속에 장착된 프로세서가 무엇인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게임 잘 돌아가고 인터넷 접속 잘 되면 그것으로 그만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라는 이름은 최종소비자에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넷북이나 울트라-씬 처럼 각종 언론이나 광고 매체 등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두기 때문이죠. 인텔은 지난 91년도부터 ‘인텔 인사이드’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행해 PC 속에 있는 자사 프로세서를 소비자 머릿 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왠지 인텔 프로세서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 없습니까? AMD는 따라가는 입장입니다. 넷북도, 울트라-씬이라는 이름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인텔이 시장지배적인 사업자이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인텔이 말한 넷북과 대동소이한 플랫폼을 내세우며 넷북이 아닌 다른 명칭을 쓰고 그걸 각인시키려면 엄청난 홍보 마케팅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지금 AMD는 그럴만한 재정적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작명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AMD가 그간 제대로 된 작명법을 보여준 사례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인텔은 홍보 마케팅 능력이 탁월합니다. 돈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좋은 예가 있습니다. 과거 AMD는 상표권 분쟁을 통해 인텔이 ‘586’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586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텔은 펜티엄 브랜드를 멋지게 띄워냈죠. 펜티엄 브랜드는 인텔 역사상 가장 성공한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2011년 AMD는 인텔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CPU와 GPU를 하나로 합친 통합형 프로세서로 말입니다. 물론, 인텔은 32나노 공정에 그래픽 코어를 통합한 코어 i3를 시장에 먼저 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AMD는 ATi의 그래픽 기술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조 공정도 내년에는 32나노로 계획되어 있구요. 이제까지는 AMD가 인텔의 작명법을 그대로 따라왔습니다. 그러나 만루 홈런을 쳐서 연장전까지 돌입하기 위해서는 AMD의 통합 프로세서의 성능을 단박에 설명해 줄 새로운 이름이 필요할겁니다. AMD에게 있어 올해는 총알(?)을 장전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올해 AMD CPU를 탑재한 PC가 되도록 많이 출시되어야 할 겁니다. 국내만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삼보컴퓨터가 몇 대의 AMD PC를 내놓을 지가 주목됩니다. 작년에 국내서 판매된 삼성전자, LG전자 노트북 가운데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답니다. 댓글 쓰기

노트북 배터리 지속시간 늘리는 신기술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2.15 16:46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이 적용된 아수스 노트북 UL560-VF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널리 활용되는 방법은 시스템 성능을 낮춰 전력소모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액정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조절하기도 하죠. 성능을 낮추면 전력소모량이 줄어듭니다. 전력을 적게 쓰니 발열도 줄어들죠. 따라서 팬(fan)을 돌릴 이유도 없게 됩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인텔 터보부스트가 있습니다.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에 탑재된 기술이죠. 3D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할 때는 클록을 순식간에 올려주고, 단순 인터넷 접속이나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클록을 낮춥니다. 결과적으로 쓸모없이 낭비되는 전력소모를 줄여줍니다. 성능 좋은 노트북에는 엔비디아나 AMD ATi의 외장 그래픽 칩셋이 탑재됩니다. 하지만 이들 외장 그래픽 칩은 내장 그래픽 칩과 비교했을 때 전력소모량이 높습니다. 성능이 좋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다만 노트북의 배터리 지속시간에는 부정적입니다. 소니의 경우 지난 2006년도부터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자사 고급형 노트북에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내·외장 그래픽 칩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죠. 어댑터를 사용할 때는 외장 그래픽을,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내·외장 그래픽은 외부 스위치를 하나로 이뤄지지만 재부팅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픽 칩 제조업체도 이러한 기술을 개발해놨습니다. AMD ATi의 파워익스프레스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소니의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내·외장 그래픽 칩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다만 윈도 재부팅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보다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품 및 완제품 제조업체의 차이랄까요. AMD는 2008년 6월에 발표한 퓨마 플랫폼에 이러한 파워익스프레스 기술을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AMD 플랫폼을 탑재한 HP DV2 노트북에서 이 파워익스프레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AMD는 이외에도 내·외장 그래픽 칩의 성능을 합쳐 더 높은 성능을 내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X와 작업량에 따라 그래픽 성능을 조절하는 파워플레이 기술도 선보인 상태입니다. 엔비디아도 비슷한 기술이 있습니다. 내·외장 그래픽 칩을 작업량에 따라 자동 전환하는 옵티머스 기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기술은 그래픽 연산 처리량에 따라 자동으로 내·외장 그래픽을 번갈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3D 게임, 비디오 등 그래픽 연산이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엔비디아 그래픽 칩이, 웹 서핑이나 e메일 등 기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내장 그래픽 칩이 활용된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 기술은 곧 출시될 아수스 UL50Vf, N61Jv, N71Jv, N82Jv, U30Jc 노트북에 적용되어 있다 합니다. 엔비디아 발표대로라면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 될 듯 합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과장 발표가 다소 심한 편이어서 제품이 나온 뒤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듯 합니다. 엔비디아는 테그라 칩 처음 발표할 때 “이 칩을 탑재한 디지털기기는 25일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제품(옙 m1)의 성능이 그렇지 않자 ‘뻥비디아’, ‘테구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