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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생각

소니의 자존심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6.07 14:49

소니코리아가 하이브리드형 디카 넥스 시리즈를 오늘 공개했다. 가격은 7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가장 비싼 패키지가 109만8000원이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삼성전자가 화들짝 놀랄만도 하겠다. 그간 소니의 가격 정책을 되돌아본다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해도 되겠다. 이것은 소니가 자존심을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에 대한 자존심을 버리니 니콘을 누르고 국내 렌즈교환식 디카 시장에서 2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나온다. 소니가 자존심을 버렸다고 비아냥거리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이유는 물론 있다. 넥스를 보면 안다. 버렸다고 다 버린 것이 아니다. 남녀 관계에서도 버릴 자존심이 있고 내세울 자존심이 있다. 벌써 버렸어야 하는 데 버리는 게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감도 있고 아직 버리지 않은 품목도 있으나 그들의 말처럼 소니의 혁신 DNA는 아직 살아있다. "이제는 소니가 우릴 보고 배운다던데요?"라고 말했던 삼성전자 모 임원의 말을 소니의 책임자가 들었다면 피식 웃어버렸을 지도 모른다.댓글 쓰기

이건희 회장 복귀 막전막후, 달라진 삼성전자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6.01 11:07

이건희 회장이 복귀한 뒤 삼성전자가 변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및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의혹이 거셌던 지난 2008년 4월 22일 삼성 쇄신안을 발표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었다.이 회장이 없었던 지난 2년여간 표면적인 삼성전자의 모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들춰보면 부품 사업은 시장지배력이 크게 약화됐다. LCD는 LG디스플레이에 주도권을 내줬고 낸드플래시는 도시바가 턱밑까지 쫓아왔다.올 1분기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과 이익률 면에서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더블스코어로 삼성전자를 앞섰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좋았고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누른 것이다.낸드플래시는 도시바의 추격이 무섭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도시바는 1분기 34.4%의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39.2%)와의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 2년 가까이 벌어져 있던 기술격차는 반기 단위로 좁혀졌다. D램 분야와는 달리 1등은 1등인데 쫓기는 1등인 것이다.오히려 차세대 나노 공정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27나노 낸드플래시는 인텔과 마이크론의 25나노, 하이닉스의 26나노보다 소폭이나마 뒤쳐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나노대의 초미세공정을 논하면서 20나노대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반도체와 LCD는 투자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남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공격경영’으로 성장해왔다. 그 중심에는 이건희 회장의 과감한 결단력이 있었다.그러나 이 회장이 없었던 지난해 삼성전자의 투자는 보수적이었다.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분야에 2006년 9조1702억원, 2007년 7조6052억원, 2008년 8조85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장이 없었던 2009년에는 4조8929억원으로 투자 금액이 눈에 띄게 줄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트(DMC)와 부품(DS)으로 조직을 나누고 최지성 사장과 이윤우 부회장의 투톱 체제로 사업을 이어나갔다. 이 시기 전후로 삼성전자 부품 조직은 허리띠를 졸라맸다. 당장 시장이 안좋으니 생산량부터 줄였다. 삼성전자는 2008년 연말부터 2009년 1분기까지 반도체 및 LCD의 감산에 돌입한 바 있다.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가동률을 낮추면 결과적으로 경쟁업체에게는 도움이 된다. 이 회장이 있던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조절하진 않았었다.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버티고 오히려 공급량을 늘려나갔던 삼성전자였다. 종국에는 경쟁 업체가 나가떨어져 수혜를 입는 식으로 삼성전자는 성장해왔다.생산량을 줄이는 판국에 공격적인 신규 시설 투자가 이어질 리 없었다. 지난해의 보수적 투자 결정에 따른 여파가 올해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좋긴한데 더 좋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이 회장이 있었다면 지난해 최대 규모의 투자를 감행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97~98년, 2001~2002년 극심한 불황기 때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해왔었다. 이건희 회장 복귀 시점에 맞춘 투자 발표는 사상 최대 규모지만 어찌됐건 이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컨트롤 타워의 부재, 단기 실적에 우선하는 조직 문화는 집안 싸움도 야기했다. LCD가 아닌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독자적인 LED 백라이트 유닛(BLU) 조립 라인을 갖춘 것은 경쟁 체제의 중복사업을 효율성 차원에서 정리한다는 삼성의 최근 기조와 동떨어져 있다.“삼성이 약해지면 돕겠다”고 했던 이건희 회장이다. 약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건희 회장의 존재는 삼성에게는 득(得)이지만 잠재적으로는 큰 실(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지난 2년이었다. 댓글 쓰기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통제 정책을 지켜보며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7 17:06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구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은 하드웨어 사양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인데 안드로이드 마켓을 위해 PMP에선 쓸 곳도 없는 카메라를 탑재해야 되겠느냐는 디바이스 업체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놈이든 저놈이든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다운받은 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에 정책적으로 이를 막아둔 것일 게다. 또한 마켓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사양이 각기 다른 하드웨어가 난잡하게 흩어져 있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이 오랜 기간 살아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앱 생태계를 제대로 조성하지 못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옴니아2에선 돌아가던 것이 옴니아1에선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플랫폼을 쥐고 있는 MS도, 하드웨어 제조업체도, 개발자도, 소비자도 모두 불편이 컸었다.구글의 정책은 넓게 보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그림이다. 이 시장에 뛰어들려면 구글에 줄을 서야 한다는 의미로도 분석할 수 있다. 소스 공개를 통해 개방성을 부르짖으며 자사를 선, 애플을 악의 축으로 몰아갔지만 사실은 그 밥에 그 나물인 셈이다. 스티브 잡스는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기업 모토에 대해 ‘그것은 헛소리’라고 말했다. 돈 벌려는 데 선악이 어디 있나. 댓글 쓰기

파나소닉코리아의 기질이 변했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7 11:06

파나소닉코리아의 공격적 마케팅이 최근 관심꺼리다. 난사 수준은 아니나 소총이 아닌 기관총으로 총알을 쏟아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게 매사 조심스러웠던 파나소니코리아가 맞나 싶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꽤나 크게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나보다. 영업 조직으로 이뤄진 외국계 법인의 마케팅 활동은 일종의 투자로 받아들일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일련의 활동은 그들의 사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실은 노운하 신임 대표의 호전적 사업 스타일이 외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노 대표가 새롭게 취임한 이후 파나소닉코리아는 기질이 변했다. 성장 포인트는 누구나 캐치할 수 있으나 기회를 잡는 것은 과감한 '결정'이다. 물론 리스크가 있다. 그러나 리스크 없는 성공은 없다. 리스크를 안고 갈 수 없는 대표 체제는 지속 경영은 가능할 지 모르나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파나소닉코리아 정도의 소규모 현지 법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시 현지인이 지사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댓글 쓰기

넷북 성장세 둔화와 아이패드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6 10:33

넷북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현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노트북 시장에 넷북이라는 분류가 생긴 것이 2008년이니까 지난해 100%, 200% 성장은 그저 숫자 놀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모건스탠리의 연구원은 넷북의 성장세 둔화가 아이패드 공개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섣부른 억측이다. 적어도 2분기 결과가 나온 이후 분석을 내놨어야 했고 잠식이라는 단어를 쓰려면 넷북 출하량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어야 했다.가트너에 따르면 넷북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지난 1분기도 넷북이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아수스와 에이서가 넷북 판매로 수량 기준 점유율이 껑충 뛰어올랐다. 유럽 지역을 주 무대로 삼는 삼성전자의 PC 점유율도 늘어났을 것이다.새로운 분류의 제품이 짧은 시간에 이 처럼 성장했던 사례가 지금까지 있었을까 싶다. 평균판매단가를 낮추는 요인이 됐고, 일반 노트북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극심한 경기 불황에 일정한 볼륨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넷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시장 측면에서 보자면, 최근 2년간 인텔의 최고 혁신 제품은 넷북에 탑재되는 아톰이다. 댓글 쓰기

인텔의 힘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5 16:54

갑을 관계에 있어 인텔은 명목상으로는 을이나 실제로는 갑의 위치에 있다. 어디에 제품을 공급했고 언제 어디서 어떤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칩 발표회 때 자랑스럽게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부품 업체는 인텔 외에는 전무하다. 인텔은 힘이 센 업체다. 업계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힘이 있다.그러나 다른 영역에선 얘기가 다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TV 시장에서, 산업용 임베디드 시장에서 인텔은 어찌됐건 신생업체에 불과하다. 그러니 대응 방법과 자세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인텔은 이미 저자세 모드에 돌입할 수 있단 걸 보여줬다. 오텔리니 CEO가 타 업체 행사에 원 오브 댐(One of them)으로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PC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인텔이 스마트폰과 TV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다. 댓글 쓰기

삼성 이야기 없는 삼성 이야기 블로그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4 17:05

삼성 이야기 블로그에는 정작 중요하고 관심이 갈 만한 삼성의 이야기가 빠져있다. 경쟁사에 대한 분석이 있을 뿐이다. 삼성인이 분석하고 풀어주는 경쟁사의 전략은 분명 의미는 있다. 다만 이 거창하게 차려놓은 기업 블로그에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는 구글이, 애플이, 소니가, 인텔이 TV 시장에 진입하는 배경과 전망이 궁금해서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삼성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움직이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차라리 갤럭시A건과 같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낫다. 이런 글은 삼성 내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갤럭시A 글은 실무 부서에서 일하는 삼성 개발자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있다. 서툴지만 오히려 인간적이다. 소셜미디어에 정통한 이들은 이런 글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소통하는 방법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아직 소셜미디어에 트이지 않은 '윗분'들을 설득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갤럭시A 글을 읽은 다수가 "삼성이 역시 그렇지"라고 생각했한 듯 하다. 항의하는 이들에게 삼성은 삼성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릴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면 종국에는 책임자가, CEO가 직접 블로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상에서 삼성의 이미지가 크게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뛰기 시작한 이에게 하늘을 날으라고 말한다.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삼성의 최근 변화는 어찌됐건 긍정적이다. 댓글 쓰기

세계 3위 내비게이션 업체 미오의 한국 내 위치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4 15:03

지난해 총 550만대의 내비게이션을 판매한 세계 3위 내비게이션 업체 마이텍. 대만에 소재를 둔 이 회사의 국내 지사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는 토종 업체가 득세하고 있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7~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미오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월 1만대 이상의 제품을 밀어내야 한다.그들은 하드웨어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약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내 시장이 사은품과 가격 위주의 프로모션이 전개되고 있는 혼전 상황이라는 점도 안다.상위 토종 브랜드의 강세 속에 하나 밖에 없는 A/S 센터와 국내에선 빈약한 브랜드력을 가지고도 7~8%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미오코리아 권오승 대표는 "말하기 부끄러운 수치"라며 점유율 목표를 밝혔지만 사실은 부끄러운 수치가 아닌 것이다. 미오가 이 목표를 이루려면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저가형 제품으로 디버전스를 외치는 그들은 틈새를 제대로 겨냥했다. 3.5~5인치형의 내비게이션을 내놓는 국내 업체는 없다. 다른 의미로는 과감한 투자로도 해석된다. 직원수가 20명 수준인 미오코리아의 규모에 5개의 제품을 한 번에 현지화해 내놓는 것은 투자이며 힘을 쏟겠다는 의미다. 한편으론 미오에 맵을 공급한 맵퍼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맵퍼스는 미오 뿐 아니라 서울통신기술, SK네트웍스, 코원, 인켈, 대우IS 등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엠앤소프트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댓글 쓰기

영악한 구글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3 12:39

구글이 애플보다 한 발 앞서 TV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해 움직였다.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들을 끌어들였다. 인텔과 소니가 주인공이다. 인텔은 PC를 넘어 TV 속에 그들의 프로세서를 넣겠다는 의지를 꾸준하게 보여왔으나 그간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전 세계 3위 TV 제조업체로 추락한 소니도 구글과 손을 잡았다. 인텔 칩을 장착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올 가을께 내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뛰어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구글은 영리하게도 테스트 성격이 강한 이 스마트 TV를 밀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끌어들였다.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어도 유통업체가 끼어든 만큼 실제 판매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소니 등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존심 강한 글로벌 기업의 CEO가 구글의 내부 행사에 참여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구글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구글은 매우 영리하다. 통제된 '개방성'을 들이밀며 'Don't be evil' 이라고 외쳐대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영악하다는 생각까지 든다.인텔과 소니, 어도비는 대안이 없다. 구글은 대안이 있다. 구글이 시장 2~3위 업체들과 굳이 손을 잡은 이유를 당사자들은 알까. 알겠지. 어쩐지 함께 자리한 어도비 CEO의 모습은 측은해보이기까지 했다. 한편으론 자체 TV 플랫폼 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댓글 쓰기

스마트폰 도청과 관련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0 20:19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차원에서 보자면 적절한 보도였다. 청와대가 이 같은 우려 때문에 스마트폰 지급을 백지화했다는 새로운 팩트를 기반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다만 옴니아2인줄 알면서도 아이폰이라고 쓴 건지, 스마트폰하면 아이폰이 떠올라서 아이폰으로 쓴 건지, 아니면 전해준 이가 아이폰이라고 해서 아이폰이라고 쓴 건지는 당사자만 알 뿐이다. 의외로 단순한 문제였을 수도 있다.아이폰(지네들만 쓰는 OS), 옴니아2(범용 OS), 스마트폰(카테고리)이라는 단어는 단어 그 자체로만 보면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내면을 들춰보면 대단히 큰 차이가 있다. 이해당사자에게는 타격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애플코리아가 "그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옴니아2"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한 건 코미디다.  댓글 쓰기

안드로이드폰의 조루 배터리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0 19:40

모사의 모 안드로이드폰을 일주일 이상 써보니, 좋긴 한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이건 기존 WM이나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이다. 분명 문제가 있다. 백그라운드로 작동하는(메일 엑세스와 구글 캘런더와의 싱크 등) 애플리케이션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적절하게 제어하려면 별도의 어플을 또 깔아야 한다. 이런 어플이 마켓에서 괜히 인기가 있는 게 아니었다. 안드로이드폰이 시중에 널리 깔리면 조루 배터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렇기에 안드로이드폰이 대중폰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단한 애플이고 아이폰이다. 댓글 쓰기

HP의 팜 인수와 계획을 바라보며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19 15:21

HP가 프린터에도 팜의 웹OS를 넣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소형 디바이스와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HP는 그럴만한 물량을 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팜을 삼성전자가 인수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금액은 삼성전자로 보면 큰 것이 아니다. 삼성의 올해 투자금액 26조원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비 8조원에 대한 사용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금액으로 세트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결과적인 얘기지만 낸드와 LCD 부문의 주도권 상실은 아쉽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