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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북 ‘좋아요’ vs 다음 ‘뷰 추천위젯’…승자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18 17:43

컴퓨터는 정보를 저장하고, 빠르게 계산을 하는 역할을 하지만 가치를 판단하지는 못합니다. 어떤 것이 좋은 정보이고, 쓰레기 정보인지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람이 알고리듬을 만들고 컴퓨터가 이를 계산해 가치판의 결과를 도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랭킹 알고리듬인 ‘페이지 랭크’는 수 많은 웹 문서 중에 검색결과 중 어떤 것을 맨 위에 보여줄 지 결정합니다. 구글의 이 알고리듬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랭킹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구글의 알고리듬이라도 콘…

‘웹’은 ‘앱’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1.15 08:48

최근 HTML5와 같은 새로운 웹표준이 등장하면서 ‘웹’이 ‘앱’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킨지 “앱스토어는 하향세로 접어들 것, 이제는 웹을 준비해야”- 모바일 ‘웹’과 ‘앱’의 경계가 모호해지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이런것도?”…모바일웹의 놀라운 진화이는 HTML5, CSS3와 같이 새로운 웹 기술들이 과거의 웹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실제로 해외에선 구글, 국내에서는 다음이 모바일웹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바일…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下…국내 SNS의 소통법, 그리고 미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30

해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다면 국내에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SNS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SNS를 만드는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포털업체.그러나 자사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파워를 너무 맹신한 탓일까요? 해외서비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아직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내 포털업체들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맞는 ‘소통’툴을 만들기 위해 개편에 개편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모두 소셜에 바…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上…페이스북은 어떤 소통을 추구하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29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 학계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들의 지향점은 바로 ‘소통’이라는데 있습니다.단순히 ‘너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나와 우리 모두가’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소셜미디어입니다.현재 전 세계 SNS 사용자는 11억 명 수준으로 꾸준한…

소셜커머스, "넌 정말 '소셜'하니?"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13 15:19

‘소셜’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면서 그에 파생되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각종 SNS는 물론이고 각 기업체들도 소셜을 강조하고 나서는 모습에서 볼 수 있죠.그중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소셜커머스 영역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셜+공동구매 서비스를 말하는 건데요, 얼마전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하루 매출이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소셜커머스 서비스의 특징은 몇 년전 유행했던 원어데이 몰과 유사합니다. 매일 하루에 한가지 품목이 등록되는 대신에 값싸고, 검증…

사내 SNS서비스, 지식포털 뛰어넘을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0.06 09:45

기업의 소셜네트워크(SNS) 도입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가 보급되면서 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폭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NS 서비스에 대한 기업 접목이 하나의 화두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기업과 SNS와는 이른바 ‘상성’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의 특성이 개방과 자율에 있다고 하면 조직으로 대변되는 기업에의 적용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구글의 최대경쟁자는 MS빙…윈도폰7이 빙 살린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9 12:46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의미심장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최대 경쟁상대가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이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당시 에릭 슈미트는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애플과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지만 이들은 우리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그러나 사실 MS의 빙과 구글은 라이벌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만큼 점유율 격차가 큽니다. 미국 리서치업체인 닐슨에 다르면…

네이버미(NaverMe), 개방·소셜·콘텐츠·커뮤니티 모두 담아낸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8 15:58

오늘(28일) 네이버는 지난 4월 발표된 네이버 데스크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이버미(NAVER Me)’를 올해말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네이버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 행사에서 발표한 ‘데스크홈(Desk Home)’에 소셜 기능이 추가된 홈페이지로, 미투데이, 블로그, 카페 등에 담긴 글과 지인들의 최근 소식을 별도의 서비스 방문 없이 확인할 수 있는 NHN의 신규서비스입니다.또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데스크홈은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작업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원래 7월에 오픈하기로 돼 있던 네이버 데스크홈은 결국 출시가 5개월정도 미뤄지게 됐으나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습니다.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소셜서비스 강화…본격적 서비스는 연말부터)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네이버미의 폐쇄성이나 향후 공개될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네이버미의 폐쇄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우선 네이버미는 기본적으로 네이버 내부에 있는 서비스들과 개인의 소셜홈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즉, 네이버 웹툰에서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구독 신청해두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개인 소셜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웹툰뿐만 아닙니다. 카페, 블로그 등 사용자가 만드는 서비스에는 모두 ‘구독하기’(주1)와 ‘미투하기’(주2) 버튼이 달려있습니다.그런데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네이버미가 자사의 서비스만 지원하는 가두리 양식장은 되지 않을까?’라는 점입니다.이에 대해 NHN 포털전략담당인 이람 이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버튼처럼 ‘구독하기’ 버튼은 간단한 소스로 만들어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도록 API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매체 사이트에 붙어 있는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하기’와 같은 것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또 그는 이어서 “이렇게 될 경우,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같은 곳에서 ‘구독하기’ 버튼을 채용할 시 이들의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네이버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즉, 기본구성은 네이버 자사서비스로 돼 있지만 다른 사이트들이 허용만 한다면 구독하기 버튼이나 RSS 등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소셜홈은 제목과 링크만 가지고 오고, 실제로 콘텐츠를 읽을때는 해당 콘텐츠 보유 사이트로 넘어가게되니 콘텐츠 제공 사이트의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야후처럼(주3) 사용자 소셜홈자체에서 커스톰 카테고리를 제공할지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아쉽네요.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네이버의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소식입니다.네이버는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검색앱을 출시했습니다. 검색앱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저는 안쓰고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의 말에따르면 안드로이드폰중 90%가 네이버 검색앱이 설치 돼 있다는군요.)이 네이버 검색앱이 다음달에 대폭 업데이트가 됩니다.바로 구글, 다음에 이은 음성검색을 선보이며, 바코드검색 기능, 음악검색 기능 등이 추가로 출시됩니다.뿐만 아닙니다. 유선에만 적용됐던 스마트파인더, 네이버 검색창을 인식해 검색해주는 그린윈도 검색, 일본어 OCR 검색, 와인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 무려 8종 이상의 서비스를 다음달에 선보이게 됩니다.음성검색은 우선은 러시아의 음성검색 업체인 HCI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체 기술로 대체할 목표를 세우고 있더군요.(NHN 내부에 음성검색 랩이 이미 만들어져 운영중이랍니다)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 중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음악검색인데요, 해외에서는 샤잠(SHAZAM),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 음악검색 서비스가 이미 출시됐으나 국내 음원DB가 구축돼 있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네이버가 선보이는 음악검색은 국내 가요들부터 유명한 팝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다음이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을 선보였을 때 네이버 관계자는 “빨리 내놓는 것보다 완벽한 것을 내놓는게 서비스 제공자로의 도리”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완벽한’ 서비스로 사용자를 맞을지 기대해 봅니다.주1.구독하기=‘구독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향후에도 사용자의 소셜홈에서 보겠다고 승인하는 기능주2.미투하기=‘미투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지인에게 공유하고, 콘텐츠에 따른 코멘트도 달 수 있는 기능주3.야후 커스톰 카테고리=야후는 지난 8월 첫화면을 개편하며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버튼형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댓글 쓰기

구글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5개의 아이디어”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7 15:17

지난 2008년, 검색엔진 구글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펼쳤던 ‘프로젝트 10^100’을 기억하시나요?이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이 지난 25일 발표됐습니다. 프로젝트 10^100(프로젝트 10의 100승)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도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세상을 변화시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프로젝트인 것이죠.구글의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2008년 9월 27일부터 같은해 10월 20일까지였으며 단 한달간의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170여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된 15만4000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됐습니다.이 아이디어들을 3000명이 넘는 구글 직원이 참여해 16개의 아이디어를 ▲파급력 ▲영향력 ▲실현성 ▲효율성 ▲지속성이라는 5개 기준에 따라 검토해 선정하고 최종 5개의 아이디어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지난해(2009년 9월 24 ~ 10월 8일) 실시했습니다.구글의 로레인 투힐 부사장은 지난 24일 “‘프로젝트 10^100’에 170여 개국에서 15만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제출됐다”며 “구글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투표한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1차로 선정된 16개의 프로젝트를 보시면 정말 획기적이고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합니다.특히 제가 주목하고 있었던 프로젝트는 ‘실시간 위기 추적 시스템 구축 - 커뮤니티’이었습니다.얼마전 2012라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리케인, 지진,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 시 대응 활동을 더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정책 입안자가 더 적절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위기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좀 더 눈이 가더군요.예를 들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여 위성, UAV(무인 항공기) 또는 지상 기반 통신을 통해 위기와 관련된 고해상도 이미지 및 동영상을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를 정책 입안자와 민간인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게시 및 축적하는 행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제가 관심있던 이 프로젝트는 최종 5개에는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네요.자, 그럼 구글이 큰맘(?) 먹고 투자할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프로젝트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봅시다.첫째로, 미국 헤지펀드 샐만 칸 애널리스트이 만든 ‘칸 아카데미(Khan Academy)’에 20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됩니다.칸 아카데미는 1600여 개 이상의 교육용 동영상을 보유한 온라인 도서관을 통해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수준 높은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교육 기관입니다. 이번 구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칸 아카데미는 ‘온라인 도서관’의 장서를 확대하고 주요 교육 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네요.둘째로는 과학 및 공학 교육 개선 영역에서 미국의 ‘퍼스트(FIRST)’가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퍼스트는 팀 경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및 수학 교육을 장려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젊은이들에게 전문 엔지니어 및 과학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실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과학 및 기술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금 300만 달러로 학생을 위한 로봇공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됩니다.정부기관의 투명한 국정운영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구글이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퍼블릭리소스(Public.Resource.Org)는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대한 온라인 액세스를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구글은 모든 사람이 온라인으로 미국의 법률 자료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2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도 선정됐습니다. 뉴질랜드의 슈윕(Shweeb)은 모노레일에서 인력으로 구동되는 운반 기구를 이용해 도시에서 단거리 및 중거리를 달리는 운송 수단 개발업체입니다. 구글은 이들에게 1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됩니다.끝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수학 및 과학 교육/연구 센터인 AIMS(African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에 2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이상 5개의 프로젝트가 구글의 1000만달러를 지원받는 프로젝트들입니다.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소소한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는 구글의 사회공헌,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는군요.상기 프로젝트들은 단시간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구글에서 종종 소개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네요. 댓글 쓰기

정말 ‘트윗’에는 ‘저작권’이 없을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3 10:04

모든 ‘생산물’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 포스트도 제 ‘저작권’이 걸려있는 저의 생산물입니다.그런데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도 저작권이 있을까요? 예전부터 가끔 등장했던 이슈였지만 엊그제 수도권 폭우 상황 사진과 트윗들이 작성자 이름없이 퍼지는일이 발생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더군요.트위터는 이미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소셜미디어툴 중 하나입니다. 140자의 짧은 글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것이죠.트위터가 정보와 뉴스의 허브로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리트윗(ReTweet, RT)’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트윗은 다른사람이 쓴 게시물을 자기가 다시 그대로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용을 할 수도 있죠.그러나 리트윗에는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표시해야한다는 룰이 있습니다.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시 쓴다면 그것은 ‘리트윗’이 아닌 도용이라는 것이죠.이번일이 나오게 된 것은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지인들에게 보다 자세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최초 게시자 아이디를 빼고 게시물만 차용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문제는 리트윗 과정에서 수없이 생기는 ‘RT’와 ‘아이디’로 인해 중요한 내용을 140자에 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최초 게시자의 저작권도 중요하지만 공익을 더 중요시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MBC의 김주하(@kimjuha)앵커는 지난 21일 수해상황 당시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의 제보를 해시태그로 수집, 전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빼고 전파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그는 “딴지를 걸자는 의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최초작성자 ID를 수많은 RT 중에 빼놓은것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140글자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변명이자 현실이었습니다) 그 최초의 제보자가 최초인지 확인 가능하신가요? 저는 먼저 알리는 것이 위급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제보자를 확인할수 있는 트윗만 올리려면 무척이나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할것이고 검증이 신뢰성있는지도 확인한후 트윗을 해야 합니다. 비효율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여기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봅시다. ‘트윗’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있다면 그 권리는 어떻게 주장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우선 국내법중 저작권법에 명시된 ‘저작물’의 범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제2조 1항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그럼 저작물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제4조(저작물의 예시 등) ①이 법에서 말하는 저작물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1. 소설·시·논문·강연·연설·각본 그 밖의 어문저작물2. 음악저작물3. 연극 및 무용·무언극 그 밖의 연극저작물4. 회화·서예·조각·판화·공예·응용미술저작물 그 밖의 미술저작물5. 건축물·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6. 사진저작물(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작된 것을 포함한다)7. 영상저작물8. 지도·도표·설계도·약도·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9.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이중 트위터 게시물과 관련된 것은 1항과 6항정도가 될 것 같네요.그런데, 저작권법 제7조 7항을 보면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는 저작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즉, 자신이 트위터에 짧은 시를 썼다면 ‘어문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어디어디가 잠겼다’라는 것은 시사보도이기 때문에 저작물로 보호받지는 못한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이렇게 딱딱하게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트위터 사용자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은 지켜져왔습니다. 지금까지 트위터 사용자들은 ‘RT’라는 ‘암묵적인 룰’을 지켜왔고, 그 룰을 지키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지난해 트위터 공식 사이트에서는 리트윗시 사용자가 가공할 수 없도록 아예 리트윗 기능을 만들었으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직접 긁어서 작성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상황이 이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트위터 등 SNS 게시물의 저작권법’은 없습니다. SNS가 아직은 뉴미디어이고 규제를 만들기엔 어려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성장세로 볼 때, 분명 이러한 문제는 향후 저작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트위터닷컴을 비롯해 서드파티 개발업체, 정부당국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IE9 A to Z…한국MS IE담당자가 말하는 IE9의 장점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16 14:13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개발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의 베타버전이 오늘(16일) 발표됐습니다.올해 초부터 개발자 프리뷰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뛰어난 그래픽가속능력으로 사용자들의 환호를 받았던 IE9의 기능과 성능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C의 성능 최대한 활용, 빠른 속도 구현IE9은 브라우징 성능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탑재했습니다. 그 신기술이란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이용해 웹브라우저 상에서도 컴퓨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이전 브라우저들이 콘텐츠 구동을 CPU에만 의존했던 반면, IE9은 브라우저 상의 그래픽 처리의 많은 부분을 CPU가 아닌 GPU(Graphic Processing Unit)에 할당한다는 것이죠,이 기능이 도입되면서 그래픽과 동영상이 많이 구현된 화려한 사이트에서도 콘텐츠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기자간담회때 발표됐던 한국MS 황리건 과장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잠시 감상하시면서 IE9과 파이어폭스의 성능을 한번 비교해보시죠.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 도입 & HTML5, CSS3 지원또한 IE9에서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도입하여 웹 페이지 및 웹애플리케이션 구현 속도도 IE8 대비 약 11배 이상 빨라졌습니다.한국MS의 이석현 부장은 “구글 크롬 7.0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IE9 자바스크립트 엔진(Chakra, 챠크라)의 처리속도를 비교한 결과 20ms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빨라졌다는 것이죠.HTML5, CSS3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죠.IE9은 차세대 웹 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로서, 개발자들과 사용자가 원하는 풍부한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케 하는 기술 표준인 HTML5 뿐만 아니라, CSS3, SVG 등 다수의 웹 표준을 지원합니다.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IE9를 위해 작성한 웹페이지나 프로그램이 다른 브라우저에서 그대로 동작하도록 개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IE9이 HTML5 표준을 지원하여 IE9 사용자들은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동영상 및 음성 프로그램을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이번에도 역시 황리건 과장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한번 보시지요. 이번에는 다음 로드뷰가 IE9에서 정말 원활하게 돌아가는 영상입니다. 아참 웹표준 준수의 공인(?) 점수인 ACID3에서 IE9 이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았네요.이부분은 저 스스로도 좀 놀랬습니다. 대단하군요.◆사용자 중심의 심플한 인터페이스IE9은 브라우저 중심이 아닌 웹사이트 중심이라는 원칙에 기반해 사용자가 보고자 하는 웹사이트가 좀더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뒤로 가기’ 등 브라우징에 꼭 필요한 제어 버튼만 기본 프레임에 유지하고 웹사이트가 보여지는 영역을 최대화하여 사용자들이 사이트 자체에 주목하도록 했죠.보시면 아시겠지만 뒤로 가기 버튼이 정말 커졌습니다. 사용자들이 뒤로가기 버튼은 자주 써도 앞으로 가기 버튼은 잘 안쓴다는 점을 잘 살렸네요.◆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장점을 가져오다IE9은 사이트 고정 (Pinned site), 점프 목록(Jump List), 탭(Tabs) 분리, 에어로 스냅(Aero Snap) 등 윈도우 7의 주요 기능을 적용해, 웹 서핑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IE9에서는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고정시켜두면 브라우저를 별도로 실행하지 않고도 바로 원하는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의 URL 왼쪽에 있는 아이콘을 작업표시줄로 가져오면, 해당 사이트의 고유 아이콘과 색상이 작업표시줄 상에서 그대로 표시되는 점도 편리합니다. 여러 웹 사이트를 열어 놓고 작업을 할 때 ‘탭 분리’ 및 ‘에어로 스냅’ 기능을 활용하면 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구글 크롬이 원조죠.◆보안 기능 강화 IE9은 추가적인 보안 기능의 탑재로 한층더 강화된 보안 기능을 자랑합니다.IE9의 ‘스마트 스크린 필터’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이트를 방문하려 할 때 사용자에게 경고를 알려줌으로써 맬웨어(Malware)와 피싱(Phishing)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죠. 특히, IE9에는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reputation) 필터’가 새롭게 도입됐다. IE9는 사용자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아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 할 때, 유해 가능성에 따라 단계별로 경고를 해줍니다.그러나 아직 IE9 베타를 설치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한국MS에서 “국내 모든 웹사이트들이 정상작동한다고 보장할 순 없다”고 전했기 때문이죠.그러나 황 과장은 “웹표준에 맞춰진 사이트들은 IE9 베타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몇몇 은행 사이트들은 IE9에서 동작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경쟁사의 좋은점은 받아들이고 MS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IE9,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 뛰어난 웹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쓰기

구글 순간검색, 검색이 빨라졌다? 그럼, 사용자는 편해졌을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16 09:40

얼마전 구글은 순간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기술을 발표했습니다.순간검색은 정식발표전에 구글시스템블로그에서 ‘라이브 서치’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말 소개됐습니다. (구글, ‘Enter’키를 왕따시키다)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기에 이름만 ‘Instant Search(순간검색)’ 새롭게 변경돼 나온 것입니다.구글 순간검색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검색창에 형태소 하나하나를 칠때마다 검색이 되고, 사용자가 의도하는 키워드를 미리 찾아 서제스트로 제공하는 식입니다.예를 들어 ‘추’ 만 입력하면 ‘추석’에 관련된 검색결과가 노출되게 되는것이죠.직접 경험해보시거나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구글의 순간검색, 사용해보시 어떻습니까? 신기하죠?우선 원리는 이렇습니다.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쿼리를 분석해 미리 검색 서제스트를 완성시키고 에이젝스(AJAX)라는 기술로 검색 콜이 나오면 바로 리스폰(Response) 쿼리를 뱉어주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쿼리를 미리분석한다는 말은 최근 사용자들이 검색 키워드에 있어 첫 형태소를 입력후에 나오는 형태소를 랭킹콜렉션을 통해 미리 구성해둔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입니다. 에이젝스라는 기능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리치한 웹사이트에는 꼭 채용되는 기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구글은 이 에이젝스 기능과 기존의 서제스트,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검색쿼리를 결합시켜 순간검색을 만든 거죠.근데 과연 이 순간검색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더 빠르고, 향상된 검색경험을 제공 할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제일 먼저 걱정되는 부분은 특정 키워드로의 유입을 방조해 특수한 검색어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기술은 구글측에서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각 검색키워드의 쿼리수를 랭킹으로 메겨 그 순위별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추노가 실화인지가 궁금해서 ‘추노’ 까지 검색어를 입력하면 ‘추노 문서’에 관한 내용이 제일 먼저 나오게 됩니다.아마 드라마가 끝난 이후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이 ‘추노 문서’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추노 실화’까지 치고서야 원래 제가 의도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기존 검색과 시간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순간순간 뜨는 검색결과가 부담스러워 움찔할 정도였으니까요.물론 사람들이 흔히 찾는 키워드는 순식간에 검색됐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쿼리'를 보냈으니 학습하는 검색 엔진이라면 당연하겠죠.그러나 랭킹에 의한 검색결과 노출은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99% 사용자들의 의견과 취향을 맞춰 서비스가 제공되다보니 검색결과가 획일화되고, 특수한 검색어는 노출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음모론을 펼친다면 충분히 그럴듯한 근거를 댈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기능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검색 서제스트가 등장했을 때부터 나온 문제였지만 이번 순간검색으로 그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거죠.아무튼 이 부분은 개개인차와 기술상의 문제, 구글의 운영상의 문제니 각설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구글의 순간검색이 국내에서도 통할까요? ‘사용자경험’에 있어서 구글 순간검색이 정말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유효한지가 궁금해 국내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각사의 검색전략 담당자들에게 ‘구글 순간검색, 어떻게 보고계신가요?’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참 아이러니하게도 4개 포털업체 모두 ‘새로운 검색기술이긴 하지만 사용자에게 얼마나 어필할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네이버 관계자는 “순간검색 기술은 사실 어려운 것은 아니다. 먼저 도입한 구글의 의도는 높이 사지만 그것이 사용자 경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관점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검색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사용자가 많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라고 전했습니다.다음과 네이트의 관계자 역시 ‘신기하지만 통할까?’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아무리 에이젝스를 경량화, 최적화 했더라도 인터넷속도가 느리거나 PC사양이 턱없이 낮다면 오히려 독이 되거나 작동하지 않는 다는 말도 전하더군요.야후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에서 선보인 순간검색에 적용된 기술은 현재 각 포털사에서 서비스 중인 자동완성기능과 비교해 본다면 실제로 검색 결과가 바뀌는, 즉 새로운 서비스의 시도로 볼 수 있지만 순간검색이 모든 사용자와 모든 검색키워드에 다 장점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되며 알파벳 한두개만 넣어도 노출되는 검색 결과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국내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순간검색, 비즈니스모델이나 진정한 사용자경험 향상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일까요?구글의 혁신이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당분간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1년에 코드 4200만 라인…NHN , SW 품질관리 비결은?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09 12:26

NHN(네이버?한게임) 개발자는 하루에 1인 평균 172라인의 코드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 관점에서 볼 때 많은 양은 아닙니다만, 단순 자바스크립트가 아닌 DB엔진 등 어려운 개발업무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한 사람이 하루 172라인을 개발하면 1년에는 약 4만2000라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NHN에서 코딩을 하는 인원이 1000명 정도 되니까 NHN이 연간 개발하는 코드라인은 약 4200만 라인입니다. 이는 A4용지로 80~90km에 달할 정도의 방대한 분량입니다.개발 분량이 많기 때문에 버그(오류)도 많이 양상 됩니다. 버그는 약 500라인당 하나씩 나온다고 합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8만개의 버그가 NHN의 소스코드에서 나옵니다. 버그가 많다 보니 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노력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 갑니다. 이처럼 SW 품질 문제는 NHN의 오래된 숙제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버그뿐 아니라 시장환경변화에 따는 잦은 요구사항 변경, 통합시간의 장기화 등 여러 문제가 NHN SW 품질을 낮췄습니다.그러나 NHN은 10년 이상 네이버,한게임 등을 운영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NHN은 나름대로의 SW 품질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NHN의 문제는 아마 NHN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SW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NHN의 프로세스를 살펴보는 것은 다른 SW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김정민 NHN 포털개발센터장에 따르면, NHN의 SW품질혁신 활동은 QP(quality practice), 단계적 빌드, 반점개(반복?점진개발) 등으로 상징됩니다.QP는 낮은 코드 완성도를 초기부터 높이기 위한 활동입니다. 단계적 빌드는 느린 통합, 느린 피드백 문제에 대한 대책이며, 반점개는 잦은 요구사항 변경, 환경변화, 느린 피드백, 프로젝트 가시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먼저 QP는 아래 6개의 프랙티스로 구분됩니다.1. 코딩 컨벤션(Coding Convention) ? 코드의 가독성 및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해 코딩 수준을 준수해 동일한 스타일 코드로 작성해야 함2. 코드 리뷰 ? 주요코드에 대해서는 코드리뷰를수행. 중요한기능, 중요도가 높거나 복잡한 로직/알고리즘, 테스트가 어려운 예외 처리부분, 신규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 기존에 장 애 및 결함 발생이 빈번한 코드 등3. 코드 커버리지 ? 작성한 코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자 테스트를 수행하고, 테스트가 충분한 지 커버리지 확인. 테스트는 측정가능하며, 반복적으로 수행 가능해야 함4. 정적 분석 ? 정적 분석도구를 활용하여 테스트에서 검출하기 어려운 잠재오류를 사전에 제거해야 함5. 코드 복잡도 ? 작성한 코드의 복잡도를 확인. 복잡한 코드는 리팩토링이 필요한지, 테스트가 충분히 수행됐는지 커버리지 확인해야 함6. 중복제거 분석 ? 레거시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Copy & Paste로 인한 중복코드를 식별해 리팩토리 수행단계적 빌드는 개발범위 구현완료시까지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일련의 빌드 통합과정을 말합니다. ▲개발자 빌드 ▲커밋빌드 ▲통합빌드 ▲릴리즈 빌드의 4단계를 거칩니다. 개발자 빌드는 개인이 개발한 코드에 대한 빌드로, 변경된 코드 커밋(commit) 전에 로컬PC에서 타인의 코드와 충돌하지 않는 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커밋 빌드는 팀 단위의 빌드로, 여러 개발자의 단위테스트를 모아 테스트 수행합니다. DB, 플랫폼, 네트워크 등 미들웨어 의존성이 없는 테스트입니다. 통합 빌드는 실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개발 통합테스트 수행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리그레션테스트, UI 자동화 테스트 등을 진행합니다.릴리즈 빌드는 이전 빌드와의 차이점을 확인해 의도한 변경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기능테스트, 부하테스트 등 QA 테스트를 수행해 통과 기준을 달성했는지 확인합니다.반복.점진 개발은 요구사항의 잦은 변경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세스입니다. 일종의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NHN화 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요구사항을 할당해 개발한 다음, 일단 출시가능한 프로그램을 릴리즈/시연합니다. 여기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다시 개발에 들어갑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 동안에는 요구사항 변경관리 프로세스를 밟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요구사항) 피처에 대한 관리입니다. 원래 피처가 있으면, 위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피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요구사항을 재반영하면서 프로젝트 일정도 재추정해야 합니다. NHN은 QP, 단계적 빌드, 반점개를 통해 전반적인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소스코드 가독성이 향상됐고, 코드리뷰시 코드개선에 대한 의견 공유가 가능해졌다. 일부 개발자들의 잘못된 코딩습관을 고쳤고, 레거시코드수정시, 리그레션테스트로장애를 예방했다. 버그를 사전에 예방했고, 테스트 코드작성이 용이해졌다.코드커버리지의 경우 2009년 초반만해도 25%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는 52%이며, 코드 콘벤션은 20%에서 75%로 증가했습니다. 장애건수도 2009년 초반에 비해 4분의 1로 줄었고, 장애시간 역시 2000시간에서 200시간 이하로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런 결과가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내 부적으로 강한 저항이 있었습니다. 수치화해서 강제하면, 본질을 경시하거나 어뷰징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나 품질이 좋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일정상 어렵다는 등의 거부감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나 결국 이는 진행됐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NHN의 이런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는 이런 저항에 맞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김정민 NHN 포털개발센터장은 ▲전사차원의 후원 ▲조직장의 리더십 ▲공감대형성(Consensus) ▲커뮤니케이션(Flat communication) 채널운영 ▲전담지원조직(Coach) 운영 ▲동기부여 ▲작은 성공의 공유 및 포상을 통해변화확산/전파 ▲자발적으로 조직 내변화 주도하고 전파할 수 있는 ‘겨자씨’ 양성 등을 성공배경으로 들었습니다. 댓글 쓰기

오버추어(야후),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08 09:42

내년부터 NHN이 오버추어와 광고대행 계약을 끊겠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NHN이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이라는 광고관련 자회사를 만들 때부터 예상돼 왔던 일이지만, 막상 현실이 되지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이는 것 같습니다.특히 국내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오버추어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이 됐습니다.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오버추어는 NHN(네이버)와의 관계가 끊기면 매출이 대폭 감소할 것입니다.오버추어는 국내에 10만 명 이상의 광고주와 100개 이상의 대행사를 보유하며 최대 온라인 광고업체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젠 이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국내에서 야후닷컴의 영향력도 미미한 상태에서 오버추어까지 휘청거리게 되면 야후코리아의 입장은 더욱 난감해질 것입니다.(야후와 오버추어는 하나의 회사입니다)일단 야후측은 네이버와 결별해도 다른 파트너들이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야후는 지난 달 31일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야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검색광고 플랫폼 중의 하나로서, 프리미엄 컨텐츠, 서비스와 디지털 상품은 물론 검색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의 주요 회사들과 계속해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갈 것”이라며, “이번 NHN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야후!는 네이버와의 잔존 계약 기간 동안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이버 광고주들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즈니스 방식에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이외의 광고주들은 다음, 네이트, 파란 등 양질의 트래픽과 고객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타 주요 검색 파트너들을 통해 야후!의 혁신적인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이 입장발표는 로즈 짜오(Rose Tsou) 야후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한국의 일개 파트너와 계약 문제에 대해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이 입장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NHN이 오버추어에 얼마나 중요한 파트너였는지 보여줍니다.하지만 야후의 이 같은 호기와는 달리 내년 이후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시장의 50%를 넘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음, 네이트, 야후, 파란 등 네이버 이외의 검색포털이 대부분 오버추어와 계약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네이버 점유율에 미치지 못합니다. 오버추어의 매출이 대부분 검색광고에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큰 시련입니다.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국내 검색점유율 2위의 다음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오버추어와 파트너로 남아있을까요? 다음도 1~2년 전부터 자체 광고 역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자체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합니다. 오버추어 비중은 55%입니다. 아직은 다음이 오버추어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만, 자체 광고를 늘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올 4월부터 4단에 있던 자체광고를 2단 프리미엄링크로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이런 정황을 볼 때 다음도 언제가 자체 광고 역량을 축적하면 오버추어와 결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다음과 오버추어의 계약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야후로서는 위안이 될 것입니다.이에 대한 야후의 대책은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야후닷컴의 검색점유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경우 네이버, 다음 등 파트너의 행보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착화된 국내 포털시장에서 이는 요원한 숙제입니다.또 하나는 새로운 시장인 모바일 광고 분야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아직 오버추어는 국내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오버추어도 이 움직임에 동참할 것입니다. 네이버를 잃은 슬픔을 모바일로 달래는 것이 현재 야후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댓글 쓰기

트위터로부터 처음으로 공지메일을 받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02 18:38

트위터로부터 메일을 받아본 적이 있으세요?저는 이번에 트위터 본사에서 보낸 메일을 받았습니다.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DM이 왔다는 안내메일이 아닌 서비스 정책 변경에 관한 메일이기 때문에 눈여겨볼 수 밖에 없었죠.이번에 트위터가 보낸 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Update 1: New authorization rules for applications= 새로운 인증 방식Update 2: t.co URL wrapping= UTL 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t.co 등장새부적인 내용은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중요한건 한문장으로 가능하니까요. 먼저 새로운 인증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트위터를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들은 웹에서 사용하는 것보단 PC 클라이언트나 모바일로 사용하는 빈도가 더 많습니다.대표적인 클라이언트로는 트윗덱(TweetDeck), 시스믹(Seesmic), 파랑새, 트윗캐스터(Tweetcaster) 등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이러한 외부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의 베이직(Basic) 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베이직 인증이란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넣고 ‘Allow’만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는 인증 방식을 말합니다.그런데 지난 4월 트위터는 보안의 문제로 베이직 인증방식을 없애고 OAuth(Open Authorization)방식을 사용할 것 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이후 트위터는 지난 8월 31일부로 베이직 인증방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트위터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선 OAuth 인증방식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OAuth 방식이 뭔지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겁니다.OAuth 인증 방식은 쉽게 설명하면 ‘오픈된 규격화, 통일된 인증방식’입니다.즉 매쉬업 서비스로 만들어진 앱이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인증방식입니다. 개발자가 OAuth 인증방식을 탑재해 앱을 개발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역시 뛰어납니다.이로 볼 때 앞으로 대부분의 오픈API나 SNS들은 OAuth 인증을 널리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이미 ‘트위터’라는 좋은 레퍼런스가 있으니까요~트위터의 두 번째 업데이트는 URL의 주소를 줄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URL주소를 줄여주는 서비스는 이미 많습니다. 국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공하는 durl.kr을 비롯해 http://tln.kr/ , http://is.gd/ , http://tinyurl.com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이러한 서비스가 나오게 된 배경은 140자라는 한정된 공간에 주소가 길면 할말(?)을 못하기 때문이죠.이제는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주소 줄이는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오늘 트위터가 보낸 메일을 한번 보시죠.A really long link such as http://www.amazon.com/Delivering-Happiness-Profits-Passion-Purpose/dp/0446563048 might be wrapped as http://t.co/DRo0trj for display on SMS, but it could be displayed to web or application users as amazon.com/Delivering- or as the whole URL or page title.아무리 긴 주소라도 http://t.co/DRo0trj 로 줄어들며 제목 자체는 원래 주소인 아마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적용된 건 아닌가 봅니다. 방금전에 테스트 해봤지만 t.co 로 줄여지진 않더군요.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트위터가 등장하자마자 제공했어야하는 서비스인데 3년이 더 지난 지금에 와서야 가능하게 됐네요. 그만큼 서드파티 앱들이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잠수함패치(공지 없이하는 업데이트)를 자주하던 트위터가 사용자에게 공식적으로 메일을 보내며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종종 트위터 메일(?)을 받아보고 싶군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