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페이스북

트위터 열기는 왜 식었을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1.11 08:57

한국에서 트위터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페이스북 대세 속 트위터 거품 빠진다.) 지난 해 상반기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던 트위터의 방문자수, 페이지뷰, 시간점유율 등의 모든 지수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물론 이 기사에서 인용한코리안클릭 조사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코리안클릭 조사에는 스마트폰이나 PC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한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는 웹 사이트보다는 스마트폰을…

페이스북 3월 서비스 중단설 헤프닝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1.09 21:46

오늘(19일) 페이스북 서비스 중단설 때문에 인터넷이 엄청 시끄럽군요. 위클리월드와이드뉴스(www.weeklyworldwidenews.com)라는 인터넷 매체가 페이스북의 마크 주크버그 CEO가 오는 3월 15일 페이스북 서비스를 전격 중단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보도한 것이 시발이 됐습니다.기사에 따르면, 마크 주크버그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페이스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제 짐을 내려놓고 싶다고 했답니다. 브랫 휴마티(Avrat Humarthi) CTO는 “3월 15일 이전까지 모든 데이터를 백업 받으라”는 그럴…

‘소셜’ 열풍, 국내서도 징가 나올까?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11.23 13:57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최근 ‘소셜’이 국내서도 유행입니다. 온라인게임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소셜을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CJ인터넷이나 한게임 같은 대형사의 사업전략 발표가 언론에 의해 여기저기 전파된 것이 지금의 분위기를 만든 것이죠.사실 소셜의 판은 3년 전부터 소규모 업체들에 의해 키워졌습니다. 그러다 2009년 9월 30일 네이트 앱스토어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생겼습니다. 킬러콘텐츠는 역시나 게임입니다.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의 120개 애플리케이션(앱) 중 79개가 게임입니다.…

페이스북 소셜광고, 성인광고 막을 수 있을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22 16:28

요즘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페이스북 트래픽이 트위터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금씩 문제가 노출되기도 합니다. 국내 포털과 달리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는 시스템 때문에 의외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우선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오늘 페이스북 사이드바에 올랐던 페이스북 광고입니다.불법 성인광고가 버젓이 페이스북에 올라있습니다. 이같은 광고가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이유는 페이스북에 누구나 쉽게 광고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

페이북 ‘좋아요’ vs 다음 ‘뷰 추천위젯’…승자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18 17:43

컴퓨터는 정보를 저장하고, 빠르게 계산을 하는 역할을 하지만 가치를 판단하지는 못합니다. 어떤 것이 좋은 정보이고, 쓰레기 정보인지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람이 알고리듬을 만들고 컴퓨터가 이를 계산해 가치판의 결과를 도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랭킹 알고리듬인 ‘페이지 랭크’는 수 많은 웹 문서 중에 검색결과 중 어떤 것을 맨 위에 보여줄 지 결정합니다. 구글의 이 알고리듬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랭킹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구글의 알고리듬이라도 콘…

페이스북, 이토록 무서운 서비스일 줄이야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16 18:48

솔직히 몰랐습니다. 미래 웹 세상은 ‘구글 vs 마이크로소프트’가 왕좌를 놓고 싸울 줄 알았습니다. 페이스북이 이토록 무서운 회사가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을 그저 미국식 싸이월드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친구(1촌)끼리 안부를 묻고, 일상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소셜 네트워크’라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미래는 좀 더 글로벌화 된 싸이월드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검색과 이메일, 동영상,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도하고 있는 구글과 비교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페이스북, ‘돈이 되는’ 위치기반서비스 내놓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1.04 10:11

3일(미국 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위치API를 소개했습니다.이날 이벤트는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는데, 이벤트 시작시간(한국시각 4일 02시30분)이 10분이 지나도록 시작을 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새벽 2시 45분정도가 됐을 때 주커버그가 마이크를 들고 등장하며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주커버그는 “이번에 발표되는 내용은 모바일플랫폼에 관한 것이다. 페이스북 모바일은 현재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느 플…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下…국내 SNS의 소통법, 그리고 미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30

해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다면 국내에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SNS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SNS를 만드는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포털업체.그러나 자사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파워를 너무 맹신한 탓일까요? 해외서비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아직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내 포털업체들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맞는 ‘소통’툴을 만들기 위해 개편에 개편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모두 소셜에 바…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上…페이스북은 어떤 소통을 추구하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29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 학계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들의 지향점은 바로 ‘소통’이라는데 있습니다.단순히 ‘너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나와 우리 모두가’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소셜미디어입니다.현재 전 세계 SNS 사용자는 11억 명 수준으로 꾸준한…

“내가 죽으면 내 미니홈피와 블로그는 어떻게 될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14 15:01

  ‘내가 죽으면 내 미니홈피와 블로그는 어떻게 될까?’혹시 제목과 같은 고민을 해보신분이 있으신가요? 제 생각으로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미니홈피와 블로그 등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10~30대이고, 이들은 모두 ‘앞날이 창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가 죽는다’라는 인지를 못하고, 아니 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최근 발생한 연예인들의 사망사고, 천안함 희생자들이 남겨놓고 간 디지털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금 ‘사후(死後)…

“만국의 영업맨들이여, 페이스북 하라”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0.07 15:40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소셜네트워크는 하찮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어디에서 식사를 했는지 떠는 것이 비즈니스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킹도 한 때의 유행으로 치부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이도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소셜’이라는 트랜드가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들은 소셜이 웹의 등장과 비견될 정도로 비즈니스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페이스북, 나의 24시간을 기록하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4 14:28

혹시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용어사전에 따르면 라이프스트림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삶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행위’라고 나와 있습니다. 일종의 자서전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입니다.라이프스트림은 원래 일본 소니社가 그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Life-X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Life-X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페이스북과 비슷합니다. 다만 소니 카메라와 핸디캠등을 지원한다는 점은 소니 마케팅의 일부분이겠죠.라이프스트림을 강조하기 위해 소니는 2008년에 이러한 CF를 선보입니다.(원 출처 - http://www.sony.jp/products/consumer/h ··· ain.html) 딸의 출생부터 결혼까지 모든 시간을 핸디캠으로 찍고 있는 감성적인 CF입니다.“딸의 성장과정을 하나하나 다 찍어둘 수 있는 ‘소니 핸디캠’을 사세요”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이렇듯 라이프스트림은 사용자가 노는모습, 공부하는모습,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 좋아하는 영화, 읽은 책등 개인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지금까지는 라이프스트림의 개념에 대해 설명드렸다면,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보죠.최근 스마트폰의 등장과 모바일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의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고,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페이스북이 가장 강력한 라이프스트림 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현재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뜨고 있는,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들과 페이스북이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서비스 업체들은 페이스북의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는 이득이, 페이스북은 ‘오픈 플랫폼’정책만 펴고 있으면 업체들이 알아서 서비스를 붙이니 양사모두 좋은 점이죠.그럼 본격적으로 ‘그건 그렇고, 그거랑 페이스북이 라이프스트림 툴이 될 수 있는 거랑은 무슨 상관?’에 대한 답을 정리해봤습니다.앞서 설명드렸듯이 페이스북은 오픈 플랫폼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즉, 유튜브, 플리커, 포스퀘어, 트위터, 판도라, 래스트에프엠(last.fm) 등 유명한 서비스들이 모두 페이스북과 연동하고 있습니다.유튜브에서 ‘좋아요’버튼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에 사용자가 좋아요를 언제했는지 기록이 남고, 길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포스퀘어를 통해 ‘체크인’을 해도 페이스북에 그 기록이 남습니다.사진이나 동영상도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를 통해 업로드가 가능합니다.소셜게임이나 스마트폰용 게임을 해도 게임을 했던 정보들 역시 모두 페이스북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뿐만 아닙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수면도움 앱이나 운동 앱들도 모두 페이스북의 API를 사용해 하루하루의 기록을 페이스북으로 전송시킬 수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수면패턴을 페이스북으로 보내고,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면서 포스퀘어나 트위터로 그 일을 기록하고, 쉬는 시간에 유튜브나 플리커에서 콘텐츠를 감상 후 ‘좋아요’만 클릭해 내가 무엇을 보고 즐겼는지 페이스북에 기록을 남긴다. 퇴근길에 친구들과 본 영화를 트위터로 보내고 이후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것을 페이스북 앱으로 전송한다’이것이 페이스북의 라이프스트림입니다.물론 폐쇄적인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왔던 국내 사용자들은 지금은 페이스북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근 10년동안 '일촌'이라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데 페이스북은 ‘개방성’으로 유명해졌고, 성장한 서비스이니까요.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사용자들의 취향이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지는 오래고, 트위터의 게시물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까요.최근 페이스북이 네이트온 버디까지 페이스북 친구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넣고, 국내 마케팅을 전담하는 홍보대행사를 지정한 것을 볼 때 국내 공략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업체별로 독자적 노선을 구축해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거의 안되는 국내 소셜미디어와 ‘개방성 빼면 시체’를 주장하는 페이스북의 대결이 흥미롭군요.아니, 이미 승부는 났을지도 모르겠군요. 댓글 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되고 싶은 싸이월드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02 14:37

싸이월드가 31일 새로 선보인 기능인 ‘친구추천’ 기능 이용해 보셨나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1일부터 ‘회원들의 인맥강화’를 기치로 싸이월드에 ‘친구추천’이라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친구추천' 은 1촌이 아니지만 옛 친구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1촌으로 추천합니다. 미니홈피,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없어서 일촌을 맺지 못했던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SK컴즈 측은 설명했습니다.사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의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기능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함께 아는 친구가 많은 사람을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며 추천합니다. 싸이월드는 함께 1촌인 친구가 다수이거나 댓글 정보, 학교 정보 등을 이용해 친구를 추천합니다.친구찾기는 싸이월드의 최근 고민이 묻어나는 기능입니다. 10년 전부터 인맥중심의 서비스를 개척해왔지만, 막상 소셜네트워크가 대세로 떠오른 현 시대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싸이월드의 현실입니다. 이는 싸이월드가 소셜네트워크보다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싸이월드 1촌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잘 알고 지내는 친구들입니다.그러나 페이스북은 다릅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싸이월드에 비해 훨씬 친구관계를 쉽게 맺습니다. 친하지 않은 거래처 김 과장님과 싸이월드 1촌을 맺기는 부담스럽지만, 페이스북 친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심지어 트위터는 일면식도 없고, 앞으로 만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사람과도 팔로우/팔로잉 관계를 쉽게 맺곤 합니다.최근의 SNS 열풍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싸이월드도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사진을 공유하는 프라이빗 네트워크 서비스를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거듭나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태신 SK컴즈 포털본부장은 "'친구추천' 서비스는 인맥확장을 위한 개방성과 싸이월드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조화시킨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2500만 회원들이 보다 쉽고 친밀하게 싸이월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과연 싸이월드 뜻대로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소셜 네트워크로 전환되지 않고, 오히려 불만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벌써부터 싸이월드 친구찾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헤어진 옛 연인의 결혼사진이 갑자기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나온다든지, 내 돈 떼어먹고 도망간 놈이나,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의 미니홈피가 자꾸 보이는 일이 벌어지는 거죠. 차단기능이 있지만 처음부터 막을 수는 없습니다.물론 잊고 지냈던 옛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는 좋은 상황도 많습니다. 학장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창이나 옛 직장 동료 등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거래처 김 과장과 싸이월드 1촌을 자연스럽게 맺는 일. 과연 과능 할까요? 댓글 쓰기

“매시업 활성화, 오픈API가 정답은 아니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8.06 13:13

우리는 흔히 웹2.0과 매시업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보를 가진 회사나 기관들이 자신의 정보를 API 형태로 공개하고, 외부에서는 그 오픈API로 여러 서비스를 조합(매시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이런 오픈API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는 IT업계가 전반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인터넷 업체들은 물론,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도 2~3년 전부터 서비스의 일부 API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IT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오픈API에 대해 “효율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National Technology Officer)인 김명호 상무입니다. 그는 “표준화 되지 않은 오픈API는 개발자들의 막노동(?)을 유발한다”고 외칩니다.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느 영화 사이트에서 2002년 나온 영화 중에 별점 3점 이상, 주연배우가 더블 캐스팅인 영화만 뽑아서 보고 싶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영화 사이트에서 이런 정보에 대한 API를 공개해 놓았을까요? 기본적인 배우 정보, 별점 정보, 연도 정보는 오픈API로 제공할 수 있지만 이런 복잡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이용하려면 여러 API를 취합해서 일일이 코딩을 해야 합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죠”“아울러 여러 영화 사이트에서 공통의 정보를 찾고 싶다고 할 때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API가 똑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각 사이트들의 오픈API는 제각각 다릅니다. 이렇게 되면 표준화된 개발 기술이 있을 수 없고, 막 코딩에 의존하게 됩니다”사실지금까지의 오픈API는 제공 기업이나 기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공자가 ‘고객들이 이런 정보를 원하겠지’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정보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픈 데이터 프로토콜(ODATA)을 제시합니다.ODATA는 정보 공개 및 사용 표준의 이름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개해도 동일한 규격의 데이터가 없으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픈 데이터 프로토콜(Open Data Protocol)을 통해 많은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자는 것입니다.즉 정보를 가진 기업이나 기관이 독자적인 API를 만들어 공개할 것이 아니라 표준화 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공개하자는 운동입니다. 이렇게 표준화된 방식으로 공개된 정보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규칙을 만들면, 코딩 노력을 최소화한 채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질의’입니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질의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영화 사이트의 예를 들면 표준 방식(ATOM)으로 프로토콜에 별점이 얼마이고, 몇 년에 개봉했고 하는 질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넣으면 일일이 코딩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정보제공자는 API가 아니라 자신의 정보를 ODATA로 제공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만 알려주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질의를 통해 얻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김 상무의 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면. 구조화된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이 균일해집니다. 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방식이 아니라 균일한 방식으로 데이터 제공 가능하게 되죠. URL만 사용해서 웹 페이지 엑세스 하듯이 어떤 정보를 달라고 질의할 수 있고, 이런 정보만 달라고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이런 ODATA 운동은 MS가 처음 주창해 여러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영화정보사이트 넷플릭스가 ODATA를 통해 영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오픈API와 함께 ODATA 형식으로 정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IBM도 ODATA 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 SQL 애저도 ODATA를 채택하고 있습니다.최근 국내에서도 공공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지는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오픈API를 통한 정보공개를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꼭 ODATA가 아니더라도 표준화된 방식으로 공개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소셜댓글, 또 다른 인터넷 실명제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7.27 16:02

오늘 한겨레에 실린 ‘인터넷실명제 웃음거리 만든 소셜 댓글’ 이라는 기사가 흥미롭습니다. IT전문 미디어인 블로터닷넷이 기존 댓글 시스템을 버리고 소셜댓글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소셜 댓글이란 댓글을 기사에 직접 달지 않고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에 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댓글은 기사를 읽은 사람뿐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소셜 댓글이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댓글의 범주를 한 차원 넓힌 참신한 접근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하지만 과연 소셜 댓글이 인터넷 실명제를 웃음거리로 만들까요? 정부의 정책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소셜 댓글이 주민번호를 입력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종류의 실명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익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내가 누구인지 알리지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제 쓴 ‘싸이월드, 내 컴퓨터 정보 왜 수집할까’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돈 받고 기사 쓰시는 겁니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댓글이 저를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었지만, 제 기사에 대한 하나의 의견임은 분명합니다. 글을 쓰신 분은 ‘…’이라는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어떤 분인지는 몰라도 아마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아는 분인지도 모릅니다.만약 제 블로그에 소셜댓글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면 어떨까요? 비판적 댓글을 쓰기 위해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제 제 글에 “돈 받았냐”라는 댓글을 단 분은 아마 댓글을 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개인은 하나의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인격은 현실의 인격과 다를지 모르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엄연한 인격체입니다. 이를 공개해야 하는 것도 실명제와 다르지 않습니다.물론 저는 익명의 뒤에 숨어서 비판하는 것이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겁할 수 있는 자유, 그것도 자유입니다.소셜 댓글은 기존 댓글 메커니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소셜 댓글이 마치 인터넷 실명제의 대안인 것처럼 포장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소셜 댓글 역시 온라인 상의 인격을 공개하고 글을 써야 하는 유사 실명제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