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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컴퓨터를 엿보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11.29 15:02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입는 컴퓨터’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등장으로 컴퓨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왔습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이를 뛰어넘어 컴퓨터를 몸에 부착해 활동하면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면서도 컴퓨터의 정보처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동할 수 없는 노인이 웨어러블 컴퓨터를 입고 있으면 심장 박동수, 호흡수, 운동량 등을 병원에 전달해 건강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슈퍼컴퓨터,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11.20 16:00

매년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빠른 슈퍼컴퓨터들의 순위를 500위까지 발표합니다. 여기서 발표된 리스트는 매년 6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top500.org’라는 사이트에서 공개합니다. 최근에도 순위가 발표됐지요. 우리나라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기상청의 슈퍼컴 3호기는 지난 6월 순위에서 밀린 31위와 32위를 차지했습니다.(순위가 2개인 이유는 똑같은 시스템 2개로 구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 대는 백업용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나라의 슈퍼컴 순위가 30위…

[기획 / 행복한 SW 개발자]③ “나는 성공중인 개발자”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10.04 09:03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양왕성 전무는 회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한컴에서 아래아한글을 비롯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해 왔습니다. 그가 한컴에 입사할 당시 한컴은 막 설립된 회사로, 이찬진 사장을 포함해 전체 인력이 6~7명에 불과한 신생회사였습니다.이후 창업자인 이찬진 사장마저 한컴을 떠나고 회사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는 여전히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0년 동한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온 사람은 아마 양 전무밖에…

K-9 자주포에 왜 386컴퓨터와 DOS를 쓸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9.23 10:05

지난 20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K-9 자주포의 사격 통제장치에 10년 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운영체제도 DOS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10년 이상 진부화 된 IT기술을 최신 장비에도 계속 적용하는 것은 부품공급 차질은 물론 운영유지의 어려움을 야기시키고, 해외 수출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김 장관은 무어의 법칙까지 설명하면서,  "13년 지난 컴퓨터장비들을 아직도 그대로 적용해 K-9을 생산하는 현 제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핵융합에너지와 슈퍼컴퓨터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06.30 16:52

최근 대전 과학연구단지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최근 구축한 슈퍼컴퓨터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국내 최고 수준 저전력 슈퍼컴 구축”…1초에 60조번 연산흔히 국내에서 슈퍼컴퓨터이라고 하면 주로 기상청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몇백억원 규모의 슈퍼컴을 도입하고도 왜 날씨 하나도 제대로 못 맞추냐며 연일 질타를 받았던, 슈퍼컴으로 고스톱치냐고 욕먹는 기상청 말입니다.  이번 국가핵융합연구소에 구축된 슈퍼컴퓨터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사실 핵융합에너지는 일…

“슈퍼컴퓨터, 컴퓨팅 성능 혁신의 역사”…올해 주목할 만한 이슈는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06.21 16:51

1993년 처음으로 전세계 상위500대 슈퍼컴 순위(www.top500.org)가 발표된 이래, 벌써 37번째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20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세계슈퍼컴퓨팅컨퍼런스(ISC 2011)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슈퍼컴퓨터들의 성능 경연이 펼쳐졌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전세계 슈퍼컴퓨터들의 성능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은?…“이번엔 일본 K컴퓨터”불과 6개월 전인 2010년 11월 발표됐던 제 36차 순위와 비교해 이번 37차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들의 가장 큰 변화는…

넘치는 헬스케어 앱…스마트폰, 건강을 말하다

최용수의 U세상 뉴스 11.06.01 18:11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건강. 헬스케어와 관련한 앱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자신의 건강은 지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시 장조사기관인 리서치투가이던스(Research2guidance)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약 1만7000종의 건강 관련 앱이 있습니다. 특히 리서치투가이던스는 2015년이 되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15억 명에 이르고 이 중 1/3 이상이 건강 앱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그렇다면 안드로이드마켓의 상황은 어떨까요?정확한 집계 자료는 없지만 6…

미국 시장서 한컴 오피스의 승부처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5.12 09:50

지난 2월에 ‘아래아한글이 미국서 통할까’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의 이홍구 사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컴 오피스를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다소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본 기사였습니다.MS 오피스의 사용자 경험과 파일포맷은 이미 전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 벽을 넘는 것은 어렵다고 봤던 것입니다.그런데 한컴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냈습니다. hwp, cell, show 등 한컴 오피스의 기본 파일 형식 대신 doc, xls, ppt 등 MS 오피스의 형식을 북…

한컴, 일본시장에서 통할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4.01 15:40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씽크프리 오피스’라는 제품을 아십니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S 등에는 기본적으로 씽크프리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습니다.그런데 씽크프리 오피스가 PC에서 사용되는 오피스 패키지 소프트웨어라는 사실도 아시나요? 한컴은 아래아한글이 포함돼 있는 오피스 패키지인 ‘한컴 오피스’와 ‘씽크프리 오피스’ 두 종류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PC용 버전, 모바일 버전, 온라인 버전(웹 오피스)이 있습니다…

아래아한글이 미국서 통할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2.24 10:14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국내 SW시장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SW업체가 되는 것은 국내 모든 SW업체들의 희망입니다.23일 국민벤처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새로 CEO로 선임된 이홍구 대표는 2011년의 목표와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를 해외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 중 20%의 비중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 모두 해외를 겨냥한 신…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 과연 올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02.18 15:02

▲사진출처는 한국IBM 공식 블로그, '스마트플래닛'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IBM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이 2명의 퀴즈 챔피언을 이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입니다.관련기사 “컴퓨터가 인간 이겼다”…슈퍼컴 ‘왓슨’ 퀴즈쇼 최종 우승경기가 끝난 후 제퍼디! 최대 우승자이였던 켄 제닝스는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I…

네이버, 중소기업 기술만 쏙 빼먹었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2.29 12:13

지난 주 NHN의 계열사였던 큐브리드가 독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NHN이 큐브리드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입니다. 이로써 큐브리드는 NHN에 인수된 지 2년만에 다시 홀로서기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 큐브리드 재독립…NHN, 지분 매각)큐브리드는 국내에서 최초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큐브리드의 전신인 한국컴퓨터통신은 1988년 설립된 회사로, 1995년부터 국산 DBMS인 '유니SQL'의 본격 상용화했습니다. 이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에 도입되면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었고 2008년…

추억의 국민벤처들이 새로 맞은 기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30 16:31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한 때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가 별로 주목하지 않게 된 회사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두 회사는 여전히 적지 않은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 같던 초기의 기세는 모두 사라진 지 오랩니다. 그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암묵적 후원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가 세금으로 먹고 산다며 공기업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국내 슈퍼컴퓨터 변천사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11.18 15:13

국내 슈퍼컴퓨터의 역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7일 방문한 대전 KISTI 입구에는 슈퍼컴퓨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있어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22년전 처음 도입됐던 KISTI 슈퍼컴퓨터 1호기<위 사진>는 크레이사의 제품으로 최고성능이 2기가플롭스(Gflops, 1초에 20억회 연산 가능), 장착된 CPU 수는 4개에 불과했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당시의 슈퍼컴은 고작 현재 일반인들이 쓰는 PC의 성능에 못 미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러던…

한컴, 누구한테 인수되는 게 좋을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17 16:18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새 주인이 조만간 결정된다고 합니다. 소프트포럼 컨소시엄, 하나온컨소시엄, 액티엄 중 하나가 그 주인공이 될 예정입니다.한컴은 지난 10년 동안 회사 주인이 7번이나 교체됐습니다. 경영이 불안정하다 보니 회사의 발전 속도는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IT업계에서는 한컴이 이번에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회사에 인수돼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세 컨소시엄 중 어느 회사에 인수되는 것이 한컴이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까요?소프트포럼 컨소시엄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소프트포럼과 큐캐피탈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입니다. 하나온컨소시엄에는 부동산 개발업 체인 하나온과 두산그룹 계열사인 네오플럭스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액티엄은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이 창립한 사모투자 회사입니다.액티엄이야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컴을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을 한 다음 재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인수전에 참여한 것입니다.하나온컨소시엄의 경우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네오플럭스가 참여하면서 두산그룹이 SW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컴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었지만, 네오플럭스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른 것은 소프트포럼입니다. 소프트포럼은 큐캐피탈과 손을 잡으면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보안 솔루션 업체인 소프트포럼이 한컴을 인수한다면, 한컴의 SW 사업을 장기적 안목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프트포럼 스ㅅ스로 소프트웨어 회사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기대일 뿐 실현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소프트포럼은 공개키구조(PKI) 전문업체로, 한컴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소프트포럼의 솔루션은 거의 금융권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한컴의 정부 및 공공부문 시장 장악력을 이용할 여지도 별로 없습니다.결국 소프트포럼 역시 한컴의 제품이나 기술보다는 재무적 이유로 한컴을 욕심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소프트포럼의 김상철 회장은 M&amp;A의 귀재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회사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소프트포럼이 SW 업체이기 때문에 한컴의 SW사업을 키워줄 것이라는 기대는 아이티플러스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소프트포럼은 수년전 자회사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이티플러스라는 회사를 인수 한 바 있습니다. 아이티플러스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국내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명성을 갖춘 회사였습니다. 코스닥에도 상장됐었습니다.그러나 아이티플러스는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이후 우회상장의 도구로 이용됐습니다. 인수측은 처음에 아이티플러스의 SW사업에 계속 투자해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6개월만에 팔아 시세차익 100억원을 실현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아이티플러스는 SW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이 SW사업은 현재 지티원?지티플러스이라는 회사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결과적으로 한컴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세 컨소시엄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컴의 기술과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관심보다는 시세차익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섣부른 추측이지만, 세 컨소시엄 중 하나가 인수한다고 해도 1~2년 안에 한컴이 다시 M&amp;A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