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지식경제부

경주 지진, 데이터센터 허브 전략에 영향 줄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6.09.19 09:11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께 발생한 규모 5.1 의 지진에 이어 오후 8시32분께 규모 5.8의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추가 지진의 경우 우리나라 지진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이 날 지진은 전국에서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고 대구, 경북, 경주 지역에서는 가옥에 금이 갈 수 있는 6.0대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대도시인 부산 지역에선 진도 5의 지진이 기록됐다. 진도 5는 창문이 깨지거나 고정돼있지 않은 구조물이 쓰러질 수 있는 수준이다. 남구 문현동에 있는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에 대…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친 SDN 바람, 다양한 시범적용 추진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2.10.09 14:05

[기획/딜라이트닷넷 창간 3주년] 네트워크에 부는 새로운 기술 혁신 바람③현재 시점에서는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시장에서 SDN에 대한 요구, 기대와 관심은 높습니다.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상반기에 오픈플로우 시장을 예측한 첫 보고서(The Impact of OpenFlow on Datacenter Network Architectures)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오픈플로우 시장은 올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오는 2016년에는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기사 네트워크 최대 화두 ‘오픈플로우’ …시장 폭발력은 어느정도?)올해 시장…

한국형 스티브 잡스 10명 육성?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01 13:42

지난 31일 지식경제부는 ‘한국형 스티브 잡스 육성 프로젝트 출범’이라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국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라는 뛰어난 SW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재능있는 학생을 100명 선발해 1년 3개월 동안 3단계 교육 및 검증과정을 통해 10명의 인재를 ‘국가 SW 마에스트로’로 선정하겠다고 합니다.연수기간 동안에는 장학금, 노트북, 외국 견학, 국내외 프로젝트 연수 등의 지원도 할 예정이며 10명의 국가SW 마에스트로에게는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답니다.뭐, 국가가 SW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SW인재를 육성한다는데 딴죽을 걸 일은 아닙니다만, 과연 이 같은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특히 10명의 ‘국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가 한국형 스티브잡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더더욱 의문입니다. 그들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속단을 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속단을 한번 해 볼까요. 아마 저 10명의 마이스트로는 취업을 할 것입니다. 창업에 나서는 마에스트로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2~3년 안에 다시  취업 전선으로 돌아올 것입니다.국가 SW 마에스트로들은 삼성SDS, LG CNS, SK C&C,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NHN, 엔씨소프트, 넥슨 중 한 곳에 취업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영어 실력이 조금 받쳐준다면 한국IBM, 한국오라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하나의 취업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설사 취업이 아닌 창업에 나선 마에스트로가 있더라도 위에 언급된 회사 중 하나에 지독히 쓴 맛을 보고 창업을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들이 SW개발자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0년이상 SW개발에 몰두하는 것은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국가SW마에스트로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10년 후에는 영업, 컨설팅, 관리 등으로 직업을 변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형 스티브 잡스 육성’이라는 말은 공허한 외침입니다. 왜곡된 시장구조 안에서는 스티브 잡스를 1만명 육성해도 애플은 탄생하지 못합니다.과거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빌 게이츠도 한국에서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SW불법복제율 ▲SW개발사는 대형 SI업체의 하청업체로서만 존재하는 시장구조 ▲SW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풍토 ▲ ‘무조건 싸게’를 외치는 고객 ▲SW개발은 3D 업무로 인식되는 현실 등 무수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만 해도 컴퓨터 공학과나 전산학과는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과 중에 하나였습니다.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공학(전산학과)는 공대나 자연과학대학 내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학과라고 합니다. 졸업해봐야 별볼일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정부가 나서서 아무리 인재를 육성해봐야 그 인재는 왜곡된 산업구조 안에서 소모될 뿐입니다. 정부는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보다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탄생시켰던 실리콘밸리의 산업구조를 한국에서 정착시키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그것이 MB정부가 좋아하는 시장주의가 아닐까요. 댓글 쓰기

SW전망 없는 IT산업전망 컨퍼런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1.17 14:38

어제(16일)부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10 IT산업전망 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정부가 IT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0월~11월 정부가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올해 주제는 미래한국을 이끌 IT융합과 그린IT’라는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소프트웨어, IT인프라, IT서비스, 콘텐츠, 기기?부품, 통신?방송 등 각 분야에 대한 IT산업의 전망과 정부의 정책방향 등이 소개됩니다. IT업계 종사자들은 IT산업의 동향과 정부 정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향후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행사가 흥미로운 점은 정부가 IT 중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연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2007년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표는 대부분 임베디드 SW와 공개 SW로 채워졌습니다. ▲공개SW 시장전망 및 주요이슈 ▲국내외 임베디드SW 시장 및 개발기술 동향 등이 그 예입니다. 참여정부 SW 정책의 핵심이 공개SW와 임베디드SW를 발전시키는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조치입니다. 이명박 정부 SW 정책의 키워드는 ‘융합’입니다. 이 같은 정책기조가 IT산업전망 컨퍼런스에 반영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난 해 IT산업전망 컨퍼런스 중 SW 분야 발표 주제를 살펴봐도 확연합니다. ▲SW융합에 따른 신성장동력 육성 방안 ▲SW산업 성공의 조건 : 신비즈니스 모델 ▲조선과 SW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자동차산업에서의 융합SW현황과 대응방안 ▲모바일비즈니스에서 융합SW의 중요성과 주요전략 IT서비스 2.0과 융합 SW 등이 지난 해 SW분야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융합’도 좋지만 점점 SW가 정부로부터 잊혀져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도 ‘Green IT 2.0 시대의 소프트웨어 전략’이라는 세션이 있었지만, 발표 주제 중 SW라는 단어가 포함된 주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Green IT 2.0 시대의 소프트웨어 전략’ 세션의 발표 주제는 ▲The Next Frontiers for Green IT ▲녹색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4대강 살리기의 핵심 역할 : Smart Water Grid ▲ Smart Grid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 전망 ▲친환경 건물설계를 위한 BIM 적용사례 등입니다. 물론 이런 주제들이 다 SW와 관련돼 있는 것들입니다.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그리드 등 모두 SW 기술이 반영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고 들면 지식정보사회에서 SW와 관련되지 않는 산업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모든 제조업에 SW는 연관돼 있습니다. 융합,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SW산업 자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4대강 사업에 SW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식의 생각을 넘어, SW 스스로도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정부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