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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아이폰5’ 출시일 ‘갈팡질팡’…울고 웃는 소비자·통신사·제조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10.31 07:00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의 국내 도입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국내 전파인증 과정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다. 전파인증에 걸리는 시간은 5일 내외. 10월 출시는 불가능하다. 11월초 출시도 위태롭다. 아이폰5 판매가 지연되면서 소비자와 업계 셈법이 복잡해졌다.아이폰5 출시 지연에 따라 가장 몸이 다는 곳은 KT다. KT는 아이폰5를 롱텀에볼루션(LTE) 반격 최대 무기로 여기고 있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마케팅비를 크게 쓰지 않아도 충성도 높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제주 7대 경관·석호익·LTE…제2기 KT 이석채호 ‘시계 제로(0)’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3.18 15:05

KT가 지난 16일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논란은 여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K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해 3월 KTF와 합병과 함께 회장으로 임명됐다. 이 대표 취임 이후 KT는 KTF와 합병 외에는 경영상 큰 변화가 없다. KT는 여전히 3대 화두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근래 회자되는 ▲석호익 ▲제주 7대 경관 ▲롱텀에볼루션(LTE) 등이 대표적이다.오는 4월11일 열리는 제19대 총선 후보자 공천에서 경북 고령·성주·칠곡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석호익 후보가…

[기획/이통사 SWOT 분석-KT] 신규사업서 두각…취약한 지배구조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9.29 13:25

[딜라이트닷넷 2주년/기획]② 스마트폰 시대 이통사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는?두 번째 기업은 KT 입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SK텔레콤에 이어 2위지만 전체적인 통신 시장에서는 가장 큰 사업자이자 역사적으로도 맏형 역할을 하는 KT 입니다.KT의 장점은 다른 어떤 통신사가 확보할 수 없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저력이 있다는 얘기죠. 한 때 덩치만 큰 공룡으로 평가 받기도 했지만 언제든지 정글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는 바탕을 갖춘 통신사입니다.다만, 강도 높은 혁신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석채 KT회장, 왜 정부와 대립각 세웠을까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4.27 16:20

터질 것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지난 26일 KT와 제주도간의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협약식 취재를 위해 제주도에 내려 갔습니다. 사실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하는 내용도 관심사이지만 이석채 회장, 표현명 사장 등 KT 주요 임원진을 통해 통신업계 현안을 취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행사 이후 이석채 회장에게 붙어 이것저것 취재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솔직히 제주도까지 내려온 보람이 없다고 까지 생각을 했는데요. 왠걸, KT가 마련해준 기자실에서 마감 하던 중 이석채 회장이 예고 없이 방문…

내부직원 못믿는 이석채 KT 회장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1.21 09:27

이석채 회장에게 3만여 KT 직원들은 혁신과는 동떨어진 집단인 모양입니다. 20일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KT 주요 임직원이 총 출동,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기자간담회의 핵심은 2015년 매출 30조 달성, 무결점 서비스 선언 등이었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가 주요 내용이었는데요. 이 같은 KT의 전략이외에 기자들이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사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로 이석채 회장이 그룹미디어콘텐츠(GMC) 전략실장에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한 이유말입니…

삼성전자-SK텔레콤-KT ‘삼각관계’ 언제까지 갈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7.14 07:54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이 요새 나를 매우 좋아한다. ‘갤럭시S’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고 있어서다. 의도한 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좋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삼성전자는 훌륭한 기업이다. 그러나 ‘갤럭시S’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사용자에게 혁신을 전달하고 사랑 받기 위한 노력이 훼손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최근 이틀간 하루걸러 나온 국내 양대 통신사 수장이 한 말입니다. 위가 SK텔레콤 정만원 사장, 아래가 KT 이석채 회장의 대답입니다.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를 칭찬하고는 있지만 뉘앙스는 매우 다릅니다. <관련기사: SKT 정만원 사장, “올 스마트폰 250만대 이상 판다”><관련기사: KT 이석채 회장, “컨버전스 시대, 中企 협력만이 살길”>정 사장의 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반응이 좋아 칭찬할 수 밖에 없다’라는 뜻이고 이 회장의 말은 삼성전자의 단말기가 좋기는 하지만 없어도 장사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양사의 주력 단말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치적인 판단도 있어야겠지요. 이는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삼성전자와 KT가 불편한 사이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벌써 반년이 넘었습니다. KT가 작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양사의 관계가 삐거덕대기 시작했죠. 그리고 둘 사이가 멀어진 만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관계는 밀착됐습니다. ‘갤럭시A’와 ‘갤럭시S’ 등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전략 단말기는 모두 SK텔레콤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지요.그런데 사실 삼성전자와 KT의 관계의 균열은 ‘아이폰’이 ‘촉매’였지 ‘원인’은 아닙니다. 옛 KTF 시절부터 KT는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 제조사의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비중은 SK텔레콤 50%, KT 30~40%, LG U+ 10~20% 였습니다. 3사 공통으로 출시되는 단말기도 조금 늦게 들어오는 식이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급 단말기는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많아 시장이 컸기 때문입니다.이 때문에 KT는 KTF와 합병하는 이유 중 하나로 단말기 수급 능력 개선을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 합병 이후에도 이같은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아이폰’을 계기로 곪은 상처가 터진 것입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쇼옴니아’는 결국 미운오리새끼, 홍길동폰이 됐죠.그렇다면 지금의 관계는 계속될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비즈니스 관계는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습니다.SK텔레콤은 국내 제조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외산 단말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KT가 ‘아이폰’에 지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일종의 특혜도 주고 있고요. KT는 ‘아이폰’과 ‘넥서스원’이라는 외산 단말기로 스마트폰의 주력을 삼고 있지만 해외 업체와의 협력은 수익모델 만들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통신사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우리나라보다 먼저 ‘아이폰’과 관련 통신시장 구도가 바뀐 미국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구조입니다. 2년 전 이동통신시장 2위 AT&T가 애플과 손을 잡으면서 다른 대부분의 제조사는 전략 단말기를 이동통신시장 1위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그랬죠. 블랙베리를 제외하고는요. 그러나 올해부터는 양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용 ‘갤럭시S’를 미국 주요 통신사 모두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 그 예입니다.삼성전자와 KT는 최근 와이브로 합작사를 만들기로 하는 등 스마트폰 소싱 이외의 부분에서는 SK텔레콤보다 오히려 우호적인 관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SK텔레콤보다 KT에서 먼저 보게 될 날은 언제 올까요? 댓글 쓰기

도(道) 넘어선 통신사업자 과열경쟁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7.12 16:24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법입니다. 오늘의 동반자가 언제 뒤에서 총구를 겨눌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최근 통신사들의 경쟁을 지켜보고 있자면 통신사들이 피아(彼我) 구분 없이 죽자살자 덤벼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최근 통신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을 의미하겠지만 그래도 경쟁사의 전략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사례를 보겠습니다. 소위 '보도자료 물타기'라고 하죠.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공을 들여 신제품이나 전략을 출시했을때 경쟁사에서 유사한 대응전략을 급히 내놓아 A사의 제품이나 전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에게서 이러한 물타기 전략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가 사명도 변경하고 야심차게 결합상품 요금제, 일명 '온 국민은 yo'라는 요금을 선보였습니다. 가구단위로 상한선을 정해놓고 쓰는만큼만 내는 나름 획기적인 요금제인데요. 열흘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만년 3위 LG텔레콤, 이동통신 시장 2위 도약 ‘시동’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KT에서 '쇼 퉁'이라는 가구단위 개념의 결합상품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관련 기사 : KT, ‘쇼퉁’ 요금제 선봬…가족 휴대폰 요금 하나로부회장도 직접 나서고, 사명도 바꾼 LG유플러스는 '온국민은 yo'라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KT의 보도자료 배포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물론, KT는 기자간담회 같은 행사는 없었지만 같은날 배포 계획이 잡혀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사전에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와 기자간담회도 하고 결합상품 요금제가 선보일 것으로 사전에 공지된 만큼, KT의 행위는 다소 물타기 전략이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12일에는 KT에서 이석채 회장이 직접 나서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LG유플러스가 같은 날 공교롭게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야구로 치자면 KT로 부터 빈볼을 한번 맞은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갚아줘야 할 상황이죠. 한번씩 주고 받았으니 다음 수순은 선수들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 인가요? 단순히 보도자료 물타기로 통신사들의 경쟁행태를 규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CEO들의 경쟁사 흠집내기, 경쟁사 전략 비하, 보도자료 물타기, 방통위 신고 등 최근 통신사업자의 경쟁은 장내·외를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여집니다. "지나친 현금경쟁 하지 말자"라고 CEO간에 합의를 봐놓고 점유율 떨어지니 바로 현금 살포합니다. 예전 행동은 생각도 않고 경쟁사 돈 뿌려대니 바로 방통위에 신고합니다. 경쟁사 가입자 유치하려고 치졸한 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는 깨끗한데 남이 하니 어쩔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아무리 치열해도 지킬것은 지키는게 바로 상도의(商道義) 입니다. 예전 음성전화 시장에서 땅따먹기 하던 시절에는 경쟁자일지 모르지만,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통신3사 모두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상생은 대기업-중소기업간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 쓰기

아이폰 쇼크에 대처하는 삼성전자 자세는?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6.01 13:45

기분이 단단히 상했나봅니다. KT 이석채 회장 얘기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합병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상당부분을 아이폰의 장점을 열거하는데 할애했습니다. 그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아이폰이 보안성이 가장 높으며 기업용 시장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아이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존하는 스마트폰을 아이폰과 그외의 것들로 분류를 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이 왜 그랬을까요?아이폰 이전에 KT에게는 쇼옴니아가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SPH-M8400 입니다. M8400은 일명 쇼옴니아로 불리웁니다. SKT에는 T옴니아가 LG텔레콤에는 오즈옴니아가 있습니다. 쇼옴니아는 합병 KT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옴니아라고 같은 옴니아가 아니라는 것이 당초 KT의 설명이었습니다. 실제 개발단계부터 KT와 삼성전자가 같이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T옴니아, 오즈옴니아와는 달리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WCDMA를 아우를 수 있는 3W폰, 쇼옴니아가 탄생하게됐습니다. 이석채 회장은 쇼옴니아에 대해 "KTF와 합병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이런 제품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제대로된 SHOW를 한번 보여줄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스마트폰 특성을 감안하면 일정수준의 보조금은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KT는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던 삼성전자에 큰 타격을 입힌 꼴이 됐고 그 여파는 단말기 수급 및 보조금의 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T옴니아와 오즈옴니아의 경우 각각의 대표 브랜드인 'T'와 '오즈'를 옴니아 앞에 붙이고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삼성전자 역시 광고에서  T옴니아, 오즈옴니아라고 표기했습니다.  반면, 쇼옴니아는 그렇지 못했죠. 삼성전자가 쇼옴니아라는 이름자체를 표시하지 않고 M8400이라고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T옴니아와 쇼옴니아의 맞대결은 T옴니아의 완승으로 끝났고 급기야 이석채 회장 입에서 "쇼옴니아는 홍길동"이라는 발언까지 튀어나왔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에는 스마트폰 경쟁과 관련해 "아이폰과 기타제품"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단단히 기분이 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폰 4G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KT는 그 공백을 메울 전략폰으로 구글의 넥서스원을 선택한 상태입니다.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K라는 이름으로 KT에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이미 옴니아에 놀란 가슴이 갤럭시로는 진정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거기다 갤럭시K와 갤럭시S는 같은 스펙의 제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양사의 갈등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삼성 입장에서 아이폰에만 역량을 집중한 KT가 곱게 보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KT의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손해만 본 것은 아닙니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점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복귀 일성으로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들도 10년내에 사라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비판과 도전을 수용하고 이를 넘어서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성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선두를 향해 달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내 안방만 지키겠다는 편협한 마인드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입니다. 댓글 쓰기

KT, 삼성과 결별?…이석채 회장, “글로벌 시대,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 쓴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31 10:39

- 현존 스마트폰 중 ‘아이폰’ 보안성 가장 높아…‘쇼옴니아’ 기대치 못미쳐KT와 삼성전자의 갈등이 결별 위기로 치닫고 있다. KT는 합병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간담회를 통해 ‘아이폰’ 중심 스마트폰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쇼옴니아’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아이폰’과 기타 업체와의 경쟁이라고 평가했다.31일 KT 이석채 회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존 스마트폰 중 ‘아이폰’이 보안성이 가장 높다”라며 “기업용 시장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아이폰’”이라고 역설했다.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3W폰 ‘쇼옴니아’를 만들며 블랙베리에 버금가는 기업용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100% 달성을 못했다”라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KT와 삼성전자는 작년 말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삼성전자의 윈도모바일폰 ‘옴니아 시리즈’의 출시 과정에서도 ‘쇼옴니아’의 경우 공식적인 명칭으로 불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폰은 모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됐다.이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홍길동’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정책을 비판하기까지 했다. 삼성전자 역시 공공연히 KT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양사는 공식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다.이 회장은 이날 스마트폰의 경쟁을 아이폰과 기타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 타사의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글로벌 시대 사람들은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을 쓴다”라며 “모바일 데이터 시대에도 ‘아이폰’이 개발자와 시장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아이폰 이외의 스마트폰은 산업을 이끌 동력이 없다고 설명했다.KT는 안드로이드폰 역시 삼성전자가 아닌 구글의 ‘넥서스원’을 전략 제품으로 꼽았다. KT는 6월말 ‘넥서스원’의 국내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휴대폰 시장에서의 대립과는 별개로 와이브로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이어간다. 와이브로는 서로 별다른 대안이 없다. KT와 삼성전자 인텔 등은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자본금 3200억원 규모의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6월중 설립한다. KT는 WIC를 통해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 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 설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댓글 쓰기

아쉬운 통합LG텔레콤의 ‘탈(脫) 통신’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1.07 16:47

드디어 통합 LG텔레콤이 닻을 올렸습니다. 유선, 무선 제각각 이뤄지던 통신시장의 경쟁구도가 이제 명실상부하게 3그룹으로 재편된 셈입니다. 신임 CEO인 이상철 부회장은 출사표를 통해 통합LG텔레콤은 '탈(脫) 통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LG텔레콤은 올해 20여개의 '탈(脫) 통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대체 '탈(脫) 통신'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그림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지레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큰 그림이라도 보여줬으면 했지만 통합 LG텔레콤의 '탈(脫) 통신' 프로젝트는 아직까지는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이미 KT나 SK텔레콤 역시 전통적인 텔코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A는 물론, 조직의 해외이전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가지 성과도 내놓았고요. 당장 출범한 통합 LG텔레콤에게 이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철 부회장 취임까지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되니까요.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탈(脫) 통신' 얘기를 한 시간 내내 들었어도 도대체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기자들도 당황스럽습니다. 재차 확인 질문을 던지지만 여전히 애매모호 합니다. 이날 이상철 부회장은 롤모델로 삼는 기업에 대한 질문에 주저없이 애플을 꼽았습니다. PC, MP3, 휴대폰 등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했을 뿐 아니라 고객 스스로의 가치를 찾게해주었다는 점이 향후 통합 LG텔레콤의 방향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차별화된 앱스토어라던지, 뭔가 고객 하나하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소개돼야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두루뭉실한 '탈(脫) 통신'말고는 통합 LG텔레콤의 비전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폰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폰의 장점과 성과를 나열하는 것으로 가름했습니다. 기존의 것보다 진화한 형태의 앱스토어라던지, 요즘 트랜드인 스마트폰에 대한 전략, 유무선 통합 전략 방향, 단위 사업별 목표 등등등.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석채 KT회장은 취임하면서 "좁은 시장에서 경쟁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자", "이종산업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산업생산성증대(IPE)라는 개념을 들고 나와 해외시장 개척, 이종산업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표현과 단어는 달랐지만 내용은 같았습니다. 통합 LG텔레콤은 '탈(脫) 통신'을 내세웠습니다. 내용을 파고 들어가보면 역시 비슷비슷한 내용입니다. 경쟁사보다 더 강도 높은 표현인 '탈(脫) 통신'을 내세웠지만 아직까지는 선발사업자들 따라가는 것에 머무른 느낌입니다. 차라리 통신시장 2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거나, 2012년 4G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던지, 기존 통신 비즈니스에 포커스가 맞춰지더라도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두루뭉실한 '탈(脫) 통신'보다는 말이죠. 앞으로 세부적인 '탈(脫) 통신'전략을 발표하겠죠. 그 때 보면 정말 혁신적인 전략인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철 부회장은 경쟁사들의 FMC나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 전략에 대해서도 "당연한 것", "새로운 시장을 못만들고 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렇게 자신하니 앞으로 통합 LG텔레콤의 행보는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말잔치가 아니라 20개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아닌 1~2개 일지라도 합병의 성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쓰기

KT “돈 만원때문에 조강치처를 버릴래?”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1.20 11:10

KT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의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새로 바뀐 임원진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아이폰을 도입해 신문지상에 이름이 많이도 오르내렸던 개인고객부문 김우식 사장을 대신해 표현명 사장이 새로 취임했고, 유선서비스를 담당하는 홈고객부문은 서유열 사장이 취임했습니다. 이 핵심 부문 사장들은 이석채 회장의 측근 중의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인사에 대한 비중이야 경중이 없지만 기자들의 관심은 개인고객부문으로 몰렸습니다. 질문의 대부분을 이석채 회장이 답했지만 초점은 개인고객부문에 집중됐습니다. 홈고객부문, 그러니까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질문은 기업영업 관련 질문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통신시장에서 유선부문의 쇠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반 유선전화(PSTN)는 인터넷전화에 계속 잠식당하고 있고, 초고속인터넷은 뭐 사실 궁금한게 별로 없습니다. 포화된 시장에 매번 경품 마케팅만 펼치는 상황에서 작년이나 올해나 바뀔 것이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폰에 쇼옴니아,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무선인터넷, SK텔레콤과의 경쟁 등 개인고객부문은 이슈가 넘쳐납니다. 홈고객 부문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자 마지막에 이석채 회장이 서 사장을 배려해주더군요. 서 사장은 성격이 시원시원 합니다. 발언기회를 잡자마자 기회는 이때다 하며 짧은시간 말을 쉼없이 쏟아냈습니다. 물론, 준비된 발언이었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소개를 합니다. 새롭게 유선부문을 맡은 서 사장의 최대 고민은 아마도 유선집전화 시장의 붕괴일것입니다. 값싼 인터넷전화에 밀려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가입자 이탈을 지켜보는 형국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서 사장은 '조강지처'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서 사장은 "유선집전화는 품질과 보안 측면에서 인터넷전화와 비교를 할 수 없다. 긴급상황 발생시 PSTN보다 좋은 것은 없다. 인터넷전화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 그리고 전자파 위험도 최소화된 집전화가 최고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돈 만원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조강지처를 버려서는 안된다. 생명과 품질, 안전을 위해 PSTN을 선택해달라"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PSTN의 많은 장점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가 제공하는 저렴한 요금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가정집에서 얼마나 보안에 민감하게 생각할지, 품질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여지고, 거기에 집전화와는 별개로 휴대폰 하나씩은 들고 있는 상황에서 PSTN이 예전과 같은 지위를 누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올해도 인터넷전화의 파상공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 대상은 대부분 KT의 PSTN 가입자들이 될 것입니다. 돈만원 때문에 조강지처를 버려서야 안되겠지만 더 스마트하고 이쁜 처자가 나타났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PSTN은 신규가입비가 무려 6만원이나 합니다. 기본 이용료도 5200원, 경제적 측면에서 인터넷전화의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KT도 PSTN의 급격한 붕괴를 막기위해 전국단일요금제, 통화당 무제한 요금제, 정액형요금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여집니다. 이동통신만해도 한해 수백만에서 1천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서비스 사업자를 갈아탑니다. 이유는 공짜로 단말기를 받을 수 있거나 매력적인 요금상품에 가입하려는 이유겠지요. 예전에는 KT PSTN이 아니면 안됐지만 지금은 대안이 너무도 많습니다. 보안, 품질을 미끼로 소비자의 외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여집니다. 이상 게을러서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PSTN 가입자였습니다. 댓글 쓰기

말 많은 KT의 임원보수한도 상향조정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3.14 15:43

KT의 임원 보수한도 상향조정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T는 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등기임원)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44%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KT는 경영진의 퇴직금 지급규정도 올리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6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명퇴시킨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원들의 연봉 및 퇴직금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각들이 많습니다. 이석채 회장은 주총에서 "경영진이 경쟁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봉급잔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KTF와 합병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았고 재무제표 상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은 아무래도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KT 임원들의 보수한도가 경쟁사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KT의 직원들 보수 역시 경쟁사에 비해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 KT 직원들은 자회사였던 KTF에 비해서도 낮게 받았습니다. 그동안 KT는 연봉 대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장받았습니다. 실제 KT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20년에 달합니다. SK텔레콤에 비해서는 2배, LG텔레콤에 비해서는 4.4배 수준입니다. 과거 공기업이었기 때문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KT에는 존재했던 겁니다. 일반 민영기업과는 사뭇 다르지요. 하지만 이제 KT에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졌습니다. 정년이 아니더라도 나이 웬만큼 들면 나가야 됩니다. 그야말로 무한경쟁시대입니다. 가뜩이나 KT는 직원도 경쟁사에 비해 엄청 많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원들 보수 한도만 덜컥 올려놨으니 일반 직원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쌓일수도 있겠습니다. 임원들의 책임 경영을 독려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이석채 회장은 월급에는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성과급만 250%에서 400%로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회사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400%를 다 받을 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 회장은 "400%를 모두 받게 되면 주주들은 나를 목마라도 태우고 싶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주식회사는 당연히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는 말 이후 6천명이 특별명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여전히 KT는 직원 수를 줄여야 하는 과제에 봉착해있습니다. 과거 KT는 다른 방식으로 경영진에 당근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2002년 KT는 민영화된 이후 당시 이용경 사장(현 창조한국당 국회의원)에 총 68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KT의 주가는 5만4천원이었고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주당 7만원이었습니다. 시장가격보다 높게 정해져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행사시점인 지난해 12월 26일 KT의 주가는 4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용경 사장 입장에서는 대박의 꿈을 날리게 된 셈입니다만 당시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만큼은 시장에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이용경 사장과 같은 방식으로 주식가치를 높이겠다고 했으면 시장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스티브잡스는 연봉은 1달러에 불과하지만 매년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상승시키며 세계갑부 136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당근과 채찍은 언제나 공평해야 하고 어려울 때는 위에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모양새가 있어 보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