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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FedRAMP 인증 받은 오라클, 펜타곤 클라우드 사업 영향 있을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9.10.02 16:10

 오라클은 지난달 16일(미국 현지시간)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페드람프(FedRAM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침 자사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가…

‘게임계 형님들이 돌아온다’ 어떤 재미 담겼나?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9.08.22 10:08

게임계 형님들이라 부를만한 ‘올드 콘텐츠’들이 부활을 앞뒀습니다. ‘리니지2’와 ‘바람의나라’가 주…

‘클라우드 DB’에서 맞붙은 아마존 vs 오라클…승자는?

넷마블, 또 한번 일내나…‘리니지2 레볼루션’ 관심 집중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6.09.22 17:33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com 대표 권영식)가 올 상반기 출시해 성공을 거둔 ‘스톤에이지’에 이어 초대형 야심작을 준비 중입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사흘간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활용해 만든 ‘리니지2 레볼루션’(l2.netmarble.net)입니다. 원작과 같은 장르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네요. 온라인게임의 끊김 없는(심리스) 오픈필드와 대규모 공성전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실시간 구현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중국산 MMORPG와 경쟁 자신현재 국내 모…

[창간특집③] 넥슨, 모바일서도 최강자 노린다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5.09.24 10:24

넥슨(www.nexon.com 대표 박지원)은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모두 ‘고품질’의 신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는데요.올 4분기 내놓을 주요 게임을 꼽아보면 ▲히트(HIT) ▲레거시퀘스트(Legacy Quest)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등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듀얼’과 ‘슈퍼 판타지 워’는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 넥슨은 모바일게임 사업에 탄력이 붙은 모습입니다.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출시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앙숙에서 파트너로 돌변한 오라클-세일즈포스닷컴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3.07.02 10:36

최근 오라클과 세일즈포스닷컴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해외 IT업계의 호사가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견원지간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그동안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던 두 회사가  갑자기 웃으며 손을 잡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1’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회장은 얼굴을 붉혀야 했습니다. 주최 측인 오라클이 자신의 강연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앞…

삼성 갤럭시탭은 리눅스 운영체제?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10.05 09:18

#1 미국시각 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 자바원(JavaOne). 난디니 란마니(Nandini Ramani)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개발부문 부사장의 손에는 대만 에이서의 윈도 태블릿PC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애플 아이패드가 들려있었습니다. 이날 출시된 자바FX2.0 설명하던 그녀는 ‘한 번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하자’는 자바의 이상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그녀는 이후 윈도 태블릿에서 자바FX 게임을 실행시켜 청중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윈도7 운영체제에서 자바 실행되는 자바 게임을 보고 놀랄…

오라클 오픈월드 2011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10.03 01:52

오라클의 연례 고객 및 기술 컨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 2011’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번 주 막을 올립니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언제나 기업용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는 행사입니다. 특히 최근 기업용 IT업계의 격변을 주도하는 업체가 오라클이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전해질 지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엑사시리즈 나올까제가 꼽는 관전 포인트 첫 번째는 올해의 신제품은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지난 2008년 오라클은 x86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를 내장한 DB 머신인 ‘엑사데이타 버…

HP의 구애와 오라클의 외면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21 05:46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0 컨퍼런스에 앞서 많은 언론들은 오라클과 HP의 미묘한 관계에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최근 소원해진 두 회사의 관계가 오픈월드에서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가 궁금증을 자아낸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던 두 회사는 최근 지난 1~2년 동안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마크 허드 전 HP CEO가 오라클로 이직하면서 HP 이사회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악재까지 더해졌습니다.때문에 19일 오라클 오픈월드 오프닝 기조연설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기조연설자 명단에 앤 리브모어 HP 부사장과 래리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함께 올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의 수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두 수장은 함께 무대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앤 리브모어 부사장과 래리 앨리슨 회장은 각자 따로 무대에 올라 각자의 고객에게 자신의 제품과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기대했던 화해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먼저 등장한 것은 앤 리브모어 부사장이었습니다. 리브모어 부사장은 최근 두 회사간 벌어진 말다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사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리브모어 부사장은 이 솔루션들이 오라클의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는 데 최적화 돼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오라클과 HP는 14만 고객을 공유하고 있으며, 1만2000명의 HP 직원들이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뒤 이어 무대에 오른 래리 앨리슨 회장은 HP의 이 같은 구애를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HP’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신제품 ‘엑사로직’과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엑사로직은 오라클의 소프트웨어와 썬의 하드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내세운 제품입니다. 이 시스템은 HP의 서버 플랫폼과는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HP 부사장과 같은 무대에 오르면서, HP에 대해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채 경쟁 제품을 소개한 래리 앨리슨 회장의 행동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HP로서는 오라클에 상당히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지만, 생존을 위해 오라클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참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까요. 글로벌 IT기업 중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포트폴리오가 넓지 않은 HP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댓글 쓰기

사진으로 보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0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21 02:4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0에 취재차 참석중입니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관련 컨퍼런스 중에 가장 규모가 큰 행사입니다.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오전 8시부터 밀려드는 인파들입니다. 래리 앨리슨 회장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서는 1~2시간 줄을 서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기조연설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인파들.4만명이 넘는 참관객을 수용해야 하는 대규모의 기조연설장. 좋은 자리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오라클 오픈월드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래리 앨리슨 회장의 기조연설이죠.래리 앨리슨 회장이 소개한 신제품 엑사로직과 지난 해 출시된 엑사데이터 형제들.엑사로직과 함께 이번 오픈월드에서 소개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인 퓨전 애플리케이션.최근 HP를 사임하고, 오라클로 이직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마크 허드 전 HP CEO. 오라클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오라클의 오랜 친구이지만, 최근 마크 허드 사장으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HP의 앤 리브모어 부사장기조연설 행사장을 지키는 아이언맨들. 오라클은 영화 아이언맨2 제작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래리 앨리슨 회장이 직접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댓글 쓰기

오라클 오픈월드 개막…주목해야 할 것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20 06:47

오라클 오픈월드 2010이 1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오라클의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로 소프트웨어 관련행사 중에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날부터 5일간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전 서계 4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2400개의 세션과 450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또 오라클뿐 아니라 델, HP, 인텔, 인포시스 등 주요 협력사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업계 동향, 최신 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오픈월드는 자바원 행사와 동시에 진행됩니다. 자바원은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로, 썬마이크로시스템이 오라클에 인수되면서 오픈월드와 병행됩니다.오라클 오픈월드는 엔터프라이즈 IT업계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오라클은 매년 오픈월드에서 그 해 가장 중요한 제품이나 전략을 발표해 왔습니다. 오라클의 이 같은 발표들은 항상 IT업계에 큰 파장을 미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라클이 레드햇에 대응해 리눅스를 직접 공급한다거나 하드웨어와 통합된 DB머신을 출시한다는 사실이 오라클 오픈월드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이런 전략 및 제품들은 관련 시장을 뒤흔드는 역할을 했습니다.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중요한 발표가 나올까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끄는 이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1. 오라클이 밝히는 자바와 오픈소스 비전최근 오라클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저작권 및 특허 침해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바 진영에서는 오라클이 자바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바는 오라클의 기술(썬인수로 획득)이지만, IT업계의 공동 자산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은 이 같은 업계의 의구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라클은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CEO와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수석 부사장이 자바원 2010의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자바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과연 자바의 오픈소스 전략은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My SQL 등 썬의 오픈소스 제품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이번 오픈월드 및 자바원을 주목해야 합니다.2, HP와 오라클의 관계이번 오픈월드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물은 마크 허드 전 HP 회장입니다. HP에서 성추문으로 쫓겨난 마크 허드는 HP에서 나오자 마자 오라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HP는 이에 발끈해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면서 가뜩이나 사이가 서먹해진 HP-오라클 사이가 마크 허드 문제로 더욱 꼬이게 된 것입니다.그런데 오라클은 HP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마크 허드를 첫날부터 배치했습니다. 첫날 첫 행사인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세션에 마크 허드가 등장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스폰서로 후지쯔가 등장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대변합니다. 지금까지 그 자리는 HP의 몫이었습니다. 후지쯔는 썬과 함께 스팍 칩을 공동으로 개발한 회사입니다. 오라클은 썬 인수로 제품 및 고객뿐 아니라 후지쯔라는 파트너까지 얻는 성과를 거뒀네요.3.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 확장 되나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면서 내건 기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인한 완결성 (Hardware, Software, Complete)’니다. 2년전 HP와 손잡고 처음 출시한 DB머신 ‘엑사데이타’, 지난 해 썬 하드웨어 기반으로 출시된 엑사데이타2’가 그 사례입니다. 오라클의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IT 시장에서의 애플의 전략을 차용해 엔터프라이즈 IT에 적용시킨 것입니다.그 동안 소프트웨어에만 집중해왔던 오라클이 하드웨어 통합전략을 세우자 IT업계에 일대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쟁사들도 통합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IT업계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은 하나의 흐름이 됐습니다.때문에 이번 오픈월드에서 오라클이 새로운 통합 제품을 선보일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4. 퓨전 애플리케이션 올해는 나올까오라클은 2005년 인수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시벨, 피플소프트, JD에드워드)의 장점을 모아 2008년까지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대 경장사인 SAP는 ‘허황된 꿈’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기존 제품을 통합하는 것은 신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이 SAP의 주장이었습니다.SAP의 말대로 오라클은 2008년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일부 제품을 내 놓기는 했지만, 처음에 장담했던 것처럼 각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대대적으로 통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하지만 오라클은 아직 퓨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SAP보다 약세인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세를 역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과연 올해는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5.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최근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MS는 클라우드에 올인한다고 발표했고, IBM도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을 위한 태스크포스 조직을 만들어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발걸음이 무거운 편입니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공개된 자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쟁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화두가 나타나자 발 빠르게 움직인 것과 대비됩니다. 그러나 오라클도 언제까지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 같은 애매한 태도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클라우드를 외면하고는 IT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왔기 때문입니다.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면 이번 오픈월드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6. 래리 엘리슨의 깜짝쇼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깜짝 쇼’를 좋아합니다. 개막 기조연설과 마지막 기조연설을 책임지고 있는 래리앨리슨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깜짝 발표하는 것을 즐깁니다. 오라클의 놀라운 신제품이나 전략은 항상 이런 식으로 발표됐습니다. 올해는 어떤 깜짝쇼가 나올지 래리 앨리슨 회장의 입이 주목됩니다. 댓글 쓰기

HP-오라클-IBM, “거 참 분위기 묘하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9.16 15:49

  <▲왼쪽으로부터 래리 앨리슨(오라클), 마크 허드, 샘 팔미사노(IBM)>최근 글로벌 공룡 IT 기업인 HP와 오라클, IBM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지난해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HP-오라클의 관계는 계속해서 불편해져 가고 있던 가운데, 최근 ‘마크 허드’ 전 HP 회장의 행보가 이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지요.마크 허드는 지난 8월 초, 마케팅 회사의 한 여직원과의 성희롱 의혹에 휩싸여 자진 퇴사했습니다. 이후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자신의 ‘테니스 절친’이기도 한 마크 허드의 편을 들고 나서며, HP 이사회를 맹비난했었죠.이때부터 마크 허드가 오라클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더니 급기야 오라클은 9월 초 마크 허드를 자사의 공동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라클이 마크 허드에게 제안한 연봉은 무려 95만 달러(한화로 약 12억원)입니다. 또 성과에 따라 최대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으며, 향후 5년 동안 매년 500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제공받기로 했다는군요.마크 회장님의 오라클행에 당황한 HP 측은 영업 비밀과 기밀 정보 누출 위험이 있다며 마크 허드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HP는 허드의 전별금으로 1220만 달러의 현금 및 주식을 합쳐 총 3500만 달러를 손에 쥐어준 만큼, 업체 간 상도의는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HP 이사회의 이러한 행동이 “보복성”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급기야는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프월드’의 기조연설자로 마크 허드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날엔 HP 앤 리버모어 부사장의 발표도 함께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분위기 참 볼만하겠군요(관련글 : 20년 환상의 복식조 오라클-HP, ‘동지에서 적으로’ )일각에서는 이 같은 HP와 오라클의 관계를 두고 ‘브래드 피트’를 사이에 둔 제니퍼 애니스톤과 안젤리나 졸리 사이와 같다는 비유도 하더군요.(그럼 마크 허드가 ‘브래드 피트’ 인건가요? 흠.)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IBM까지 오라클 편을 들고 나서며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원문보기 :  IBM's Chief Thumps HP)를 통해 “HP 같은 회사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회사”라고 도발했습니다.그에 따르면 “HP는 지난 5년 간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여왔기 때문에 3PAR와 같은 업체를 비싼 값에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반면, 오라클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IBM에 가장 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고, 래리 엘리슨 회장은 현재까지 현명한 투자를 해 왔다”고 극찬을 하며 상반된 태도를 보인 것이지요.팔미사노 회장은 특히 “IBM은 3PAR 같은 스토리지 업체를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인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HP를 비꼬았습니다.그는 “마크 허드가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HP의 R&D 비용을 대폭 삭감했고, 이에 따라 HP로써는 3PAR 인수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HP는 마크 허드에게 전별금으로 3500만 달러나 지급하고서도 그가 경쟁업체인 오라클로 가도록 내버려둔 것은 주주들의 돈을 쓸데없이 낭비한 꼴이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지요.이 같은 팔미사노 회장의 발언도 일리는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마크 허드는 HP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며 IBM의 매출을 뛰어넘게 만든 인물이었지만, R&D와 혁신을 중요하게 여기던 기존 ‘HP Way’에는 반하는 인물이었지요.실제로 HP는 마크 허드의 취임 시점이었던 2005 회계연도에는 매출의 4%에 해당하는 35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반면, 이 비중은 점점 줄어들며서 지난 10월 마감된 2010 회계연도엔 고작 2.5%인 28억 달러 투자에 그쳤습니다.반면 IBM의 경우 팔미사노 회장의 취임 이후에도 매출의 6% 수준에 달하는 58억 달러(2009년, HP의 2배)을 기술개발 비용에 투자해왔지요.IBM의 수장이 유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소위 HP는 ‘까고’ 오라클은 ‘추켜세웠지만’, 사실 HP와 못지않게 IBM-오라클의 관계도 복잡합니다. 이 두 회사는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경쟁하지만, 사실 많은 수의 IBM 유닉스 서버는 오라클의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기업 및 공공기관에 판매되고 있지요. 한편 내년에 60세가 되는 팔미사노 회장은 “60세에는 정년 퇴직을 한다”는 IBM의 전통과는 상관없이 CEO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추었습니다.(본인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닐텐데요)어찌됐든 IBM과 HP, 오라클은 적어도 향후 5년 간은 개별적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직원들의 전례 없이 높은 이직율을 보이고 있는데요.국내에서도 한국HP와 한국오라클, 한국IBM,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등 간의 인력이동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지요.댓글 쓰기

오라클이 밝힐 자바의 미래는...자바원 주목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10 09:28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단일 IT 기업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행사인 오라클 오픈월드와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인 자바원이 동시에 열립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 인수를 통해 자바를 확보한 오라클은 자사의 고객행사인 오픈월드와 자바원을 동시에 개최해 자바에 대한 소유권을 강하게 업계에 어필하고, 두 행사의 시너지를 통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이번 자바원 컨퍼런스는 오라클이 자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특히 최근 오라클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지적재산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자바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행사는 더욱 주목됩니다.오라클이 앞으로 자바 소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면, IT업계에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지금까지 썬마이크로시스템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바에 대한 소유권을 강하게 주장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자바는 IT업계 공동의 자산 같은 것이 됐습니다.현재 자바는 널리 사용되는 공개 표준 기반 개발 플랫폼입니다. 900만 이상의 개발자들이 자바 기반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고, 기업용 PC의 97%와 약 30억대의 이동전화, 50억개의 자바 카드, 80억대의 TV 장치가 자바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습니다. 만약 오라클이 이 모든 분야에서 자바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엄밀하게 적용한다면 수 많은 소송이 불가피하며,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오라클이 자바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자바원 행사에는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과 토마스 쿠리안 수석 부사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자바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오라클측은 이번 자바원행사에서 자바 플랫폼 관련 전략, 주요 자바 플랫폼 및 자바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모바일 및 임베디드, 자바 FX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 주제에 대한 업계 및 기 술 전문가의 강연을 준배했다고 강조합니다.오라클 릭 슐츠(Rick Schultz)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자바원 행사에서는 보다 많은 세션을 통해 순수하게 자바 관련 주제에 초점을 맞춘 흥미로운 컨텐츠를 다룰 것”이라며 “전세계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이를 공유해 자바원 2010을 역대 최고의 행사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구글은 올해 ‘자바원’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글의 지재권 침해 소송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자바원 행사의 주요 스폰서였습니다. 구글은 (오라클과) 자바 및 오픈소스 미래에 대한 자사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자바원에는 자바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고슬링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고슬링은 썬마이크로시스템이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 오라클을 퇴사했기 때문입니다.일각에서는 "제임스 고슬링 없는 자바원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댓글 쓰기

오라클 오픈월드 관전 포인트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0.12 11:50

오라클 오픈월드 2009가 11일(미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오픈월드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이슈가 많이 있습니다. 오라클 오픈월드 2009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래리 앨리슨-스콧 맥닐리의 합동 기조연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약 1년 정도 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오라클은 썬을 어떻게 이용해 나갈 것인지 많은 전략을 세웠을 것입니다. 그 결과 나온 첫 번째 작품이 최근에 발표한 ‘썬 하드웨어+오라클 DBMS’ 제품인 오라클 엑사데이타 V2입니다. 오라클과 썬의 두 번째 작품은 무엇일까요? 오라클 회장 래리 앨리슨과 썬의 스콧 맥닐리가 11일 저녁 5시 45분(미국 현지시각)에 함께 기조연설을 합니다. 과연 이 자리에서 두 번째 작품이 소개될까요? 2. HP Ann Livermore 부사장의 기조연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면서 완전히 새(?)된 회사가 하나 있죠? 바로 HP입니다. 지금까지 ‘HP 유닉스 서버+오라클 DBMS’는 국내외적으로 IT업계 최강의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면서 HP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지요. 앞서 언급한 엑사데이타의 경우에도 지난 해 첫번째 버전이 출시될 때는 HP 서버 기반이었지만, 올해는 썬 서버 기반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HP는 지금 오라클 고객들로부터 버림받을까봐 매우 불안한 처지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HP의 Ann Livermore 부사장이 오라클 오픈월드 2009에서 기조연설의 한 꼭지를 맡았습니다. 과연 그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어떤 말을 할까요? 물론 “오라클과 HP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견고하다” 정도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합니다. 3. 래리 앨리슨 기조연설 사실 오라클 오픈월드의 꽃은 래리 앨리슨 회장의 기조연설입니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항상 오픈월드의 마지막 기조연설을 맡아 진행합니다. 그는 이 기조연설을 통해 그 해 가장 중요한 발표를 합니다. 오라클이 처음으로 하드웨어 사업에 나선 제품인 ‘엑사데이타’도 래리 앨리슨 회장이 발표했고, 3년전 레드햇 리눅스를 오라클이 직접 공급하겠다는 발표도 오픈월드 행사장에서 래리 앨리슨 회장이 발표했습니다. 올해 그가 꺼내놓을 깜짝놀랄 소식은 무엇일까요. 벌써 궁금해집니다. 4.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의 발표 이번 오픈월드 2009에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라클과 세일즈포스닷컴은 지금까지 매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오라클은 세일즈포스닷컴을 향해 “오라클 DBMS과 오라클 미들웨어 기반으로 보잘 것 없는(itty-bitty) 애플리케이션을 올려놓았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이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았겠죠? 특히 오라클이 ‘CRM 온디맨드’를 출시하면서 세일즈포스닷컴과는 완벽한 경쟁자가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가 오라클 연중 행사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댓글 쓰기

오라클 오픈월드도 경기 침체 못 피해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0.13 01:55

저는 지금 오라클 오픈월드 2009 행사 취재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와 있습니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단일 IT업체가 주최하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 세계에서 4만~5만 명의 IT전문가들이 참석합니다.회사규모는 오라클보다 큰 마이크로소프트나 IBM가 주최하는 어떤 행사도 '오라클 오픈월드'보다 큰 규모는 없습니다. 오라클 오픈월드가 열리는 동안 샌프란시스코 거리는 오라클 선전물로 넘쳐나고, 호텔에서는 빈 방을 찾기가 힘듭니다.오라클 오픈월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얻는 부가적 경제적 이익은 수백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오라클이 지속적으로 오픈월드를 샌프란시스코에서 계속 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픈월드 기간에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주요 거리인 하워드 거리를 막아 오라클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 줄 정도입니다. 그 결과 오라클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오픈월드를 진행하는 10년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06년 처음 오라클 오픈월드 취재를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행사규모 및 시의 지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썼던 기사를 다시 보니 그런 놀라운 심정이 묻어있습니다.관련기사 : [르포] 샌프란시스코를 집어삼킨 오라클 오픈월드하지만 미국의 경제위기는 오라클 오픈월드에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오픈월드는 여전히 어머어마한 규모의 행사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침체된 느낌입니다.이전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부터 메인 행사장인 모스콘 센터까지 오라클의 각종 선전물이 줄을 이었는데, 올해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참관객도 지난 해보다 약 7000명이 줄어든 4만30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