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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전 세계 흥행 속 국가별 온도차 ‘뚜렷’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03.30 09:19

화난새,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출시 3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 속도가 전편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게임 자체의 참신함에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그렇다면 국가별로 ‘앵그리버드’의 흥행 정도를 따지면 어떨까요. 이때는 흥행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앵그리버드, 미국서 인기 돌풍…일본 반응은 미지근미국 현지 시장에서 ‘…

애플 심사결과 통보 ‘차일피일’…위메이드표 스마트게임 출시는 언제?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04.04 09:22

2012년 4월은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위메이드)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첫 스마트게임 3종이 시장에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3종의 게임은 개발기간만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온라인게임 뺨칠 정도인데요. 회사 측도 게임에 공을 들인 만큼 공개 이후 반응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이 때문에 현재 위메이드는 전사 차원에서 스마트게임 사업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된 회의와 사내 테스트로 회사 전체가 바쁘게 돌아간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입니다.그런데 때 아닌 애플의 게임물 심사 이슈가 위메이드의 발목…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격변기…언제까지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03.01 18:15

게임빌이 영국 유력 게임매체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글로벌 톱(Top) 50 모바일게임사 중 11위에 올랐습니다. 전년대비 한 계단 상승한 순위인데요. 경쟁사인 컴투스는 16위입니다. 전년대비 4계단 내려간 순위이나 격변기인 글로벌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판단됩니다.포켓게이머 순위를 들여다보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격변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감을 잡기 힘든데요. 그만큼 시장 변화가 심합니다. 지난해 개발사 순위에 비해 급하게 순위가 떨어진 업체도 있고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해 포켓게이머 선정 개…

애플 게임카테고리 개방후 나타난 변화…국산이 외산 게임 압도한 이유는?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01.06 01:38

 애플 앱스토어 국내 게임카테고리가 국내 시장에 개방된 석 달이 돼갑니다. 지난 11월 2일 게임카테고리 오픈 직후에는 외산 게임이 순위를 점령했는데요. 최근에는 국산 게임이 외산을 제치고 대세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물론 국내 게임카테고리에 한해서입니다.30일 현재 미국 앱스토어 게임카테고리 최고매출 1,2위 게임이 국내에서는 27위, 10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외산 게임이 순위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유료게임 부문에서는 외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대신 무료게임 부문에서 국산 게임이 순위…

T를 버려야 T스토어가 산다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10.24 16:24

국내 대표 애플리케이션 장터 T스토어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1개여월 만의 성과입니다. SK플래닛에 따르면 T스토어는 등록 콘텐츠 19만건, 누적 다운로드 4억8000만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250만명이 T스토어를 방문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콘텐츠 장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의 앱스토어 등과 비교하면 등록 앱 수나, 방문자 수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비하…

스마트폰 게임, 할인 경쟁 치열…그래도 좋다?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1.09.02 22:47

“할인은 기본이 됐죠.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어요. 개발사들 입장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좋다고 보긴 어렵죠. 콘텐츠 품질은 굉장히 좋아졌는데 4000원에 팔던 게임들이 1000원에 나오곤 합니다.”KTH 올스타모바일의 김동숙 컨버전스팀장은 최근 스마트폰 게임 시장 트렌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 환경이 바뀌면서 가격정책을 업체가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너도나도 가격을 할인하는 바람에 지금은 업체가 정가 그대로 출시를 했다가는 시장에서…

게임빌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1.04.18 18:24

국내 모바일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 유명 게임웹진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11년 TOP 50 개발사에 올랐습니다.전 세계 유명 모바일게임사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기 때문에, 설사 50위에 턱걸이하더라도 그 의미는 크다고 판단됩니다. 영국의 포켓게이머(www.pocketgamer.biz)는 IGN과 함께 게임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웹진입니다. 이번 2011년 TOP 50 개발사는 순위는 작년 한 해 각 업체의 출시 라인업과 인기작, 비즈니스 모델 혁신, 그리고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포켓게이머는 밝혔습니다.이번에 게…

애플 앱스토어 1위 뒤집어보기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1.03.24 20:41

최근 스마트폰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컴투스나 게임빌이 아닌 주로 후발업체들 얘기입니다. 여기에서 1위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적입니다.기자가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애플 앱스토어 1위라고 해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1위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1위의 의미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약간의 호들갑이라는 느낌은 지우기 힘듭니다. 개중에 봐줄만한 기록은 국내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국내 애플 앱스…

애플, PC용 SW 산업구조까지 바꿀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1.07 16:21

전 세계 IT업계 이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1’로 집중된 가운데, 애플이 6일(미국 현지시각) IT업계에 또 하나의 화두를 조용히 던졌습니다. ‘맥 앱스토어(Mac App Store)’를 오픈한 것입니다.‘맥 앱스토어’는 맥OS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입니다. 아이폰…

모바일게임사 “구글 안드로이드 개방성은 좋지만...”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12.19 23:34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최근 구글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모바일 게임업체에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 특히 스마트폰 게임의 불법복제 문제인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iOS보다 그 심각성이 상당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한 모바일게임사 개발자는 “구글이 복제 방지를 위해 가이드하는 것이 있고 개발사가 추가적으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결국엔 뚫려서 복제가 된다”며 “더 큰 문제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경우 불법복제 앱의 설치가 쉽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쉽게 말해…

구글은 무료앱을 좋아한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19 14:27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인기게임 ‘앵그리버드’가 안드로이드용으로 정식 출시된 지 이틀채 되지 않아 2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습니다.(로비오 트위터 twitter.com/roviomobile)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이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무료 앱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우선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는 ▲무료 게임 애플리케이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미 증명된 퀄리티 ▲입소문 이라고 생각됩니다.애플 앱스토어에서 많은 이들이 극찬했던(아직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가 무료로…

앱 스토어 기반의 스마트 로봇 시대 올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30 09:03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하드웨어 자체의 혁신성도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콘텐츠 생태계의 자생적 발달을 이끌어 왔습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하나의 디바이스에 몰입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애플리케이션에 투영함으로서 디바이스의 무한한 확장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어제(29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업체인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기자간담회를 다녀왔는데요.여러 가지면에서 애플의 전략을 로봇시장에 투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하드웨어인 ‘로봇’입니다. 알데바란…

길 잃은 스마트폰용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모이다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09.08 17:30

스마트폰용 게임이 사전심의 문제로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된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관련기사: 스마트폰은 급팽창하는데, 관련법 처리는 난항... 길잃은 모바일 게임)이 때문에 스마트폰의 킬러콘텐츠인 게임을 즐기지 못하게 될까 우려가 앞섰지만, 지금은 그러한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상태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상당수의 게임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 카테고리와 비교할 수준은 아닙니다.국내 업체가 출시하는 게임은 보통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심사를 거쳐 올라가는 것으로, 국내시장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이 올라가는 것을 애플이 어느 정도 묵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한게임이 아이폰용 게임으로 사천성과 신맞고를 출시해 인기 앱 1위를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라갔습니다.한게임 측은 “게임 카테고리에 올리고 싶으나, 게임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이려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밖에 없다”며 “타 업체도 모두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리고 있고, 또 심의 받은 게임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에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일부 모바일 게임업체는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 게임이 올라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가 있지 않는가”라며 한술 더 떠 말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일부 업체는 컴투스와 게임빌 등이 해당됩니다. 이들 업체는 수십 종의 스마트폰용 게임도 있고, 해외에서 수차례 인기 모바일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정받고 있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왜 국내에는 게임을 올리지 않을까요?이에 두 업체는 “게임은 게임 카테고리에 올려야지, 엔터테인먼트에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컴투스는 한 차례 게임을 올린 적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게임을 내리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애플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컴투스는 애플과 맺어온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감안해 게임을 올리지 않는 것이라 합니다.컴투스 측은 “전 세계 시스템이 동일하게 돌아가는데, 국내만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이 올라가는 것은 애플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가 정식으로 비즈니스를 하길 원하지만, 아직 게임이 많은 수가 아니라서 애플이 그냥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애플도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이 올라가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국내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느 정도는 게임이 올라오길 원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모바일 게임업체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을 올리게 되면,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정책에 어긋나게 돼 그 부분만은 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향후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지금보다 올라가는 게임의 수가 점차 많아지면, 애플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궁금합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류에는 소규모 해외업체의 게임도 들어와있습니다.이렇게 된다면, 게임물 사전심의 때문에 차단된 게임 카테고리의 오픈이 무의미해집니다. 사후심의를 담은 게임법의 국회통과가 시급한데, 외부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필요 없다고 인식할까봐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그것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댓글 쓰기

T스토어 타사 오픈, 개발자도 웃고 사용자도 웃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08 15:06

최근 SK텔레콤이 자사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타 이동통신사에게 확대 공개한다고 해 많은 이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특히 개발자들이 더욱 신난 모습입니다. 이유는 바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판매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판매 접점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랍니다.지난 6일 SK텔레콤은 지난 5월 윈도모바일용 앱스토어를 타사에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타사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통사들간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SK텔레콤이 타 이통사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확고한 1인자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그러나 이는 실제로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통사의 정책이 어찌됐든 앱스토어는 개발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매개체에 불과하기 때문이죠.먼저 개발자의 입장부터 알아보죠.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유료 앱을 올릴 수 없습니다. 아직 구글코리아와 국내 이통사, 정부와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죠.(근데 사용자의 앱 유료결제는 두달 전부터 가능하다는 점은 참 아리송한 부분입니다)그래서 국내 개발자들은 앱 가격을 무료로 책정하고, 앱에 애드몹이나 로컬광고를 삽입해 그 광고 수익으로 개발비를 뽑아(?)내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이통사 앱스토어는 개발자들의 돌파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등록과정이나 검수과정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비싸긴 하지만, 유료 앱 등록이 안되는 현시점에서는 대안이 된다는 것이죠.그러나 같은 앱이라도 이통사마다 따로 등록신청을 하고 검수를 받는 것은 개발자 입장에서도 매우 짜증나는 일이라고 합니다.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는 “이통사마다 요구하는 서류도 상이하고, 검수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달라서 앱 등록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습니다.그러나 속된말로 이제 개발자는 ‘한우물’만 파도 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에만 올리면 다른 이통사 사용자들도 접근이 가능하니깐요.물론 개발과정에서 타 이통사 단말기에 대한 테스트도 해야겠지만 어차피 안드로이드 규격에 맞춰 개발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사실 처음의 T스토어는 시스템적으로 타사 개방이 불가능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체 앱 미들웨어인 SKAF(SK Application Framework, 스카프)를 스마트폰에 탑재해왔습니다. 초기 T스토어 역시 SKAF를 기반으로 돌아갔습니다.그러나 외산 스마트폰과 타 이통사 스마트폰에는 SKAF가 없죠. 그래서 최근에 SKAF를 없앤 T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SKAF가 없으니 타 이통사 단말기를 비롯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T스토어가 구동되게 되는 것이죠.이번에는 앱을 소비하는 사용자입장에서 얻게되는 이득을 살펴보겠습니다.사용자도 개발자와 상황이 똑같습니다. 동네에서 A라는 마트만 이용하다가 B라는 마트가 옆에 생기면 고객은 더 좋은겁니다.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가며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앱스토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타 이통사의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더 많은 사용자경험을 부여합니다.실례를 들어 설명한다면, LG유플러스의 앱스토어는 발족한지 한달 채되지 않아 앱의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이로인해 LG유플러스에서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Q 사용자는 전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구글 마켓에는 게임 앱이 없죠.게임을 즐기고 싶어도 콘텐츠가 없는겁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옵티머스Q 사용자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니 얼마나 좋은일입니까.실로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표현이 딱입니다.안드로이드 개발자 포럼인 ‘안드로이드펍’의 스탭인 ‘회색’님은 “현재 마켓이 대안이 될 수 없으니 T스토어를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만큼 투자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니까요. 이번에 나온 T스토어 클라이언트는 만들기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컨텐츠도 다른 마켓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타사 고객들중 사용하고 싶으면 사용하라고 개방하는 것은 좋은거죠”라고 전했습니다.이번 SK텔레콤의 T스토어 개방 정책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의 더 나은 수익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향상된 사용자경험에 보탬이 되길 기원합니다. 댓글 쓰기

소셜게임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08.18 10:05

소셜게임이 국내에서 한창 이슈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소셜게임 개발사가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이제 온라인 게임업체까지 시장 진출을 타진했습니다. 해외는 소셜게임이 이슈를 넘어 큰손들의 사업아이템이 된 지 오래입니다. 구글이 소셜게임 개발사 징가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디즈니가 개발사 플레이돔을 5억632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고 있습니다.국내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처럼 큰손들의 시장진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형 업체가 수익을 노릴만한 시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현재 국내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유일한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이제 막 10억원의 누적 매출을 넘긴 상태입니다. 작년 9월말에 네이트 앱스토어가 론칭됐으니, 시장이 열린 지 1년이 안됐습니다.저는 최근에 신생 소셜게임 업체인 루비콘게임즈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표철민 루비콘게임즈 대표가 “국내 소셜게임 시장이 서서히 공급과잉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더군요.1년이 채 안된 시장에 벌써 공급과잉 조짐이 보인다니, 무슨 일일까요?표 대표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에 비해 소셜게임 개발사가 급속도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표 대표가 창업을 고민했을 당시, 소셜게임 업체가 3개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면위로 드러난 업체만 30여개입니다. 1년이 채 안 돼 업체가 10배로 급증한 것이죠.그는 “지금 소셜게임 개발사를 창업하라면 안한다”며 “선두업체와 경쟁하려면 경험이 쌓여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고 말하더군요.루비콘게임즈는 두 번째 소셜게임을 출시했으며, 그 중 한 게임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막 적용한 상태였습니다. 상용화 이후 얻는 데이터가 업체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템을 어떻게 판매하고 어디에 바이럴 요소를 배치하는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특히 후발주자들에게 이러한 경험이 중요한데, 시장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경험을 쌓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집니다. 그나마 루비콘게임즈는 나은 편인데 이제 막 창업한 개발사들은 어려움이 클 것이라 합니다. 반면, 소셜게임 선두업체인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시장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공급과잉은 커녕 지금 시장은 게임이 많아져도 이용자들이 다 받아준다는 설명입니다.5종의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는 선데이토즈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잠식)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 게임이나 지금 게임이나 다 같이 잘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업체가 더 많아지고 다양한 게임이 나오는 것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선데이토즈는 지난해 9월말 네이트 앱스토어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소셜게임 사업을 시작했으니, 현재 루비콘게임즈를 비롯한 신생업체의 어려움을 훨씬 덜 느낀다고 보입니다. 지금도 블루오션이라 부르는 소셜게임 시장이지만, 신생업체에겐 반대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선두업체인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은 “현재 시장상황만 보면 공급과잉이 맞으나, 내년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아직은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송 팀장은 현재 소셜게임 개발사가 30여개지만, 드러나지 않은 업체나 막 창업을 준비하는 쪽을 포함하면 70군데는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10억원 규모의 시장을 두고 7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일 것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후발주자들의 어려움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표 대표 얘기가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그래도 상황이 마냥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르면 내달 네이버의 소셜애플리케이션 앱스토어가 개발사들의 희망을 안고 오픈하기 때문입니다. 네이트 앱스토어의 이용자가 20대 초반 연령층이 대다수인데 반해, 네이버는 이용연령대가 다양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지난달 네이버 앱스토어에 올라갈 소셜게임을 제작하는 네이버 앱팩토리가 오픈됐기 때문에 빠른시일내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현 시점에서 네이버 앱스토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앱스토어가 신생개발사에겐 숨구멍이자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네이트 앱스토어가 최근 들어 성장세가 급격해진 것도 소셜게임 업체에겐 반가운 일입니다.온라인 게임업체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이 일어날 내년초에 어떻게 시장이 전개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그전까지 신생 개발사들이 자생력을 많이 길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