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스턱스넷

보안 업데이트의 생활화가 해킹사고 막는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4.08.20 08:52

지난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넥슨 네오플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가 악성코드로 몸살을 앓았다.공격자는 어도비 플래시플레이어의 취약점(CVE-2014-0515)을 악용해 비정상적인 게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고 실행하도록 유도했다.어도비 플래시플레이어 최신버전이 설치돼 있지 않은 사용자는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기만 하더라도 피싱 클라이언트로 접속된다는 점이 무서운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유행처럼 번지는 드라이브바이다운로드(DBD)의 확장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피싱 클라이언트는 사용자의 일회…

우리나라 산업제어시스템(ICS)이 위험하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4.07.02 10:47

Dragonfly via Symantec특정 국가의 치명적인 혼란을 꾀하는 공격자는 어떤 영역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사람에 따라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전력, 교통, 통신 등 국가 기반 인프라를 공격할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만약 우리가 사는 동네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장기간의 단전이 지속된다면 정상적인 삶은 불가능해질 것이다.국방의 의무를 지고 나온 우리나라 남성이라면 전쟁 발발 시 적국이 가장 먼저 발전소나 기지국 등을 노린다는 것을 배운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이런 가능성을…

‘APT’ 사이버 표적공격 해부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1.09.21 09:05

‘APT(지능적지속위협, Advanced Persistent Threat)’라는 사이버공격이 요즘 이슈입니다. APT 공격은 특정 기업이나 조직을 노린 표적공격의 대표 유형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중요한 산업기반시설이나 구글, 야후같은 유명 인터넷업체, EMC RSA같은 대표적인 보안업체들이 잇달아 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우려와 관심이 최근 무척 높아졌습니다. 1년 전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 ‘스턱스넷’이 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죠. 올해 초 구글이 침해사고 사실을 공개한 ‘오퍼레이션 오로라(Opera…

시만텍 ‘스턱스넷’ 분석 보고서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11.05 11:17

전력, 반도체, 철강 등 전세계 주요 산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산업자동화제어시스템을 공격해 피해를 입힌 첫 악성코드로 이름을 떨친 ‘스턱스넷’에 보안전문가들과 기업 보안담당자들이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실텐데요.지난달 시만텍이 발표한 ‘스턱스넷’ 악성코드 분석 보고서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본사에서 발표한 이번 기술백서 형식의 보고서는 영문인데다 방대한 내용이 담겨 살펴보기에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한글 요약본은 시만텍코리아가 제공했습니다. (영문 보고서 전문을 보시고자 하는 분을 위해…

이란 핵시설 강타한 악성코드 ‘웜(worm)’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09.26 22:39

우리가 추석명절과 중부지방에 쏟아진 ‘물폭탄’ 피해·복구에 관심이 온통 쏠려있을 때인 지난 24일, BBC·뉴욕타임즈·파이낸셜타임스(FT) 등 여러 외신은 이란의 핵시설 파괴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 웜의 확산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문제의 이 웜은 마이크로소프트 취약점을 악용한 ‘스턱스넷(Stuxnet)’으로, 주로 USB 이동식저장장치를 통해 감염시키는 악성코드입니다. 지멘스의 산업시설 제어장치를 감염시킨 후 산업시설에 침투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작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웜은 지난 6~7월 처음 발견됐지만 1년 전부터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만텍 등 보안업계는 이 웜이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제작된 최초의, 아주 정교한 악성코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미 이란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도 감염 사고가 보고된 상황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란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요.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이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웜이 이란 내 컴퓨터 3만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이란에 대한 사이버(전자적) 전쟁의 일부”라고 보도했습니다. (<-링크)일부에서는 스턱스넷에 감염된 4만5000여 대의 컴퓨터 중 60%가 이란에 집중돼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란의 나탄즈(Natanz) 우라늄 농축 시설과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파괴를 노리고 특정국가가 제작했거나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당연히 핵 개발과 실험에 반대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 그리고 프랑스, 독일, 심지어 중국까지도 용의(?)선상에 올라와 주로 언급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스턱스넷 웜의 등장과 감염 확산이 “웜이 ‘무기’화된 첫 사례이자, 사이버전쟁이 ‘파괴공격’ 단계로 진입한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하는 해외 보안전문가들의 경고일 것입니다.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이 한창인 지금, 또 자동차·조선 등 각 산업에서 IT와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이때 ‘스턱스넷’ 웜으로 인한 이란의 피해를 교훈삼고 대책을 마련하고 미리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례는 몇 년 전, 사이버공격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던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영화인 ‘다이하드4.0’을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관련기사-다이하드4.0의 ‘파이어세일’ 공포) 전문가 경고처럼 각종 사회 기간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보여준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이미 현실화된 시기가 된 것일까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산업시설에는 혹시라도 이 ‘스턱스넷’ 웜의 악영향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덧붙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안철수연구소가 산업용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군요. 예전에 하우리도 산업용PC 전용 백신을 발표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관련기사 참고 - 안철수연구소, 첨단생산라인·POS 전용 보안 제품 출시)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