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기업PC, 언제 윈도7으로 갈아탈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17 10:07

PC 운영체제가 시장에서 성공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기업에서의 도입률입니다. 가정에서는 대부분 신규PC를 구매하면서 설치된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기업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따라 PC 운영체제를 결정하게 됩니다.윈도XP가 성공한 운영체제이고, 윈도 비스타가 실패한 운영체제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윈도XP가 등장한 이후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사내 표준PC 운영체제로 윈도XP를 채택했습니다. 국내에서 하지만 윈도 비스타를 채택했다는 보고는 전혀 없습니다. 전 세계 기업의 80%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언제까지나 윈도XP만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MS가 이미 윈도XP에 대한 지원은 2014년 4월 8일까지만 하겠다고 발표했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앞으로 신제품을 내 놓을 때 윈도XP와의 호환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언제가는 기업PC의 표준 운영체제를 바꾸긴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제와서 기업들이 윈도비스타로 전환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운영체제를 바꾼다면 현재로서는 윈도7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오늘부터 무작정 모든 PC의 운영체제를 윈도7으로 다 바꿀 수는 없습니다. 기업내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어플리케이션과 윈도7이 호환하는 지 체크해야 하고, 비용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모든 PC를 다 바꿀 것인지 오래된 PC는 일단 윈도XP를 쓰고 나중에 신규PC로 교체할 때 자연스럽게 윈도7으로 전환할 것인지 등도 생각할 문제입니다.결국 PC 운영체제하나 바꾸는 간단한 일인 것 같지만, 이도 큰 전략아래 움직여야 할 문제가 됩니다.이 가운데 가트너에서 윈도7 도입 타임라인 정하기 및 윈도 XP 제거하기(Creating a Timeline for Deploying Windows 7 and Eliminating Windows XP)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가트너는 우선 윈도7 도입을 위해 두 가지의 방법론이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빅뱅’ 방식으로 일시에 모든 PC를 바꾸는 방법(forklift)과 또 하나는 차근차근 바꿔 나가는 방법(Attrition)입니다.가트너는 2011년에는 윈도7 도입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S가 2014년 3월까지 윈도XP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2012년부터는 대부분의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들이 윈도XP에 관심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트너는 2013년, 2104년을 ‘윈도XP 위험시기(Danger Zone)’라고 부릅니다.아래 그림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이 같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기업들은 당장 윈도7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빅뱅방식으로 도입하든 점차적으로 도입하든 지금부터 윈도7 도입 전략을 만들어야 2011년부터 실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알티베이스에 무슨 일이…김동일 대표 사직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18 09:29

국내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인 알티베이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김동일 대표가 사직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지난 16일자로 사직하고, 현재는 등기임원 중 한 명이 대표를 대행하고 있다는군요김동일 대표는 지난 해 11월에 취임해 이제 겨우 4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창업부터 10년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김기완 전 대표가 지난 해 갑자기 회사를 떠나더니 역시 창립멤버인 후임 김동일 대표도 4개월만에 사직했습니다. 김동일 대표와 김기완 전 대표는 친구 사이로 알티베이스 창립 멤버입니다.이번 김동일 대표 퇴임이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해 11월 취임 이후 대대적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를 이끌 목표와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퇴임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 같은 행사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결국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알티베이스에 무슨 일이 생긴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노조까지 설립됐다고 합니다.현재로서는 이 같은 혼란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대주주가 회사 운영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알티베이스의 대주주는 남상진씨라는 개인입니다. 알티베이스 지분의 56.2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자공시 발췌). 남상진씨는 지금까지 회사운영에 간여하지 않고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만, 이 같은 기조가 바뀐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혹시 지난 2008년 알티베이스가 코스닥 등록 심사를 통과하고도 상장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 김기완 대표는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코스닥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장은 대규모 자본을 유치해서 신제품 및 기술 투자에 쓰기 위한 것인데, 주가가 낮아 이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이 같은 정책이 투자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알티베이스는…1999년 설립된 알티베이스는 메모리 기반 DBMS를 통해 빠른 처리가 핵심인 금융?통신 시장에서 인기를 끈 후, 지난 2004년부터 범용 DBMS 시장까지 진출한 회사입니다. 국내 SW 업체 중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 온 유일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이기종 데이터 통합 툴 ADI(ALTIBASE Data Integrator)와 데이터 스트림 관리 솔루션 ADS(ALTIBASE Data Stream)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