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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미(NaverMe), 개방·소셜·콘텐츠·커뮤니티 모두 담아낸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8 15:58

오늘(28일) 네이버는 지난 4월 발표된 네이버 데스크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이버미(NAVER Me)’를 올해말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네이버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 행사에서 발표한 ‘데스크홈(Desk Home)’에 소셜 기능이 추가된 홈페이지로, 미투데이, 블로그, 카페 등에 담긴 글과 지인들의 최근 소식을 별도의 서비스 방문 없이 확인할 수 있는 NHN의 신규서비스입니다.또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데스크홈은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작업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원래 7월에 오픈하기로 돼 있던 네이버 데스크홈은 결국 출시가 5개월정도 미뤄지게 됐으나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습니다.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소셜서비스 강화…본격적 서비스는 연말부터)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네이버미의 폐쇄성이나 향후 공개될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네이버미의 폐쇄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우선 네이버미는 기본적으로 네이버 내부에 있는 서비스들과 개인의 소셜홈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즉, 네이버 웹툰에서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구독 신청해두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개인 소셜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웹툰뿐만 아닙니다. 카페, 블로그 등 사용자가 만드는 서비스에는 모두 ‘구독하기’(주1)와 ‘미투하기’(주2) 버튼이 달려있습니다.그런데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네이버미가 자사의 서비스만 지원하는 가두리 양식장은 되지 않을까?’라는 점입니다.이에 대해 NHN 포털전략담당인 이람 이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버튼처럼 ‘구독하기’ 버튼은 간단한 소스로 만들어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도록 API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매체 사이트에 붙어 있는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하기’와 같은 것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또 그는 이어서 “이렇게 될 경우,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같은 곳에서 ‘구독하기’ 버튼을 채용할 시 이들의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네이버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즉, 기본구성은 네이버 자사서비스로 돼 있지만 다른 사이트들이 허용만 한다면 구독하기 버튼이나 RSS 등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소셜홈은 제목과 링크만 가지고 오고, 실제로 콘텐츠를 읽을때는 해당 콘텐츠 보유 사이트로 넘어가게되니 콘텐츠 제공 사이트의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야후처럼(주3) 사용자 소셜홈자체에서 커스톰 카테고리를 제공할지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아쉽네요.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네이버의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소식입니다.네이버는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검색앱을 출시했습니다. 검색앱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저는 안쓰고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의 말에따르면 안드로이드폰중 90%가 네이버 검색앱이 설치 돼 있다는군요.)이 네이버 검색앱이 다음달에 대폭 업데이트가 됩니다.바로 구글, 다음에 이은 음성검색을 선보이며, 바코드검색 기능, 음악검색 기능 등이 추가로 출시됩니다.뿐만 아닙니다. 유선에만 적용됐던 스마트파인더, 네이버 검색창을 인식해 검색해주는 그린윈도 검색, 일본어 OCR 검색, 와인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 무려 8종 이상의 서비스를 다음달에 선보이게 됩니다.음성검색은 우선은 러시아의 음성검색 업체인 HCI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체 기술로 대체할 목표를 세우고 있더군요.(NHN 내부에 음성검색 랩이 이미 만들어져 운영중이랍니다)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 중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음악검색인데요, 해외에서는 샤잠(SHAZAM),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 음악검색 서비스가 이미 출시됐으나 국내 음원DB가 구축돼 있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네이버가 선보이는 음악검색은 국내 가요들부터 유명한 팝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다음이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을 선보였을 때 네이버 관계자는 “빨리 내놓는 것보다 완벽한 것을 내놓는게 서비스 제공자로의 도리”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완벽한’ 서비스로 사용자를 맞을지 기대해 봅니다.주1.구독하기=‘구독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향후에도 사용자의 소셜홈에서 보겠다고 승인하는 기능주2.미투하기=‘미투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지인에게 공유하고, 콘텐츠에 따른 코멘트도 달 수 있는 기능주3.야후 커스톰 카테고리=야후는 지난 8월 첫화면을 개편하며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버튼형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댓글 쓰기

페이스북, 나의 24시간을 기록하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4 14:28

혹시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용어사전에 따르면 라이프스트림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삶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행위’라고 나와 있습니다. 일종의 자서전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입니다.라이프스트림은 원래 일본 소니社가 그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Life-X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Life-X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페이스북과 비슷합니다. 다만 소니 카메라와 핸디캠등을 지원한다는 점은 소니 마케팅의 일부분이겠죠.라이프스트림을 강조하기 위해 소니는 2008년에 이러한 CF를 선보입니다.(원 출처 - http://www.sony.jp/products/consumer/h ··· ain.html) 딸의 출생부터 결혼까지 모든 시간을 핸디캠으로 찍고 있는 감성적인 CF입니다.“딸의 성장과정을 하나하나 다 찍어둘 수 있는 ‘소니 핸디캠’을 사세요”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이렇듯 라이프스트림은 사용자가 노는모습, 공부하는모습,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 좋아하는 영화, 읽은 책등 개인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지금까지는 라이프스트림의 개념에 대해 설명드렸다면,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보죠.최근 스마트폰의 등장과 모바일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의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고,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페이스북이 가장 강력한 라이프스트림 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현재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뜨고 있는,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들과 페이스북이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서비스 업체들은 페이스북의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는 이득이, 페이스북은 ‘오픈 플랫폼’정책만 펴고 있으면 업체들이 알아서 서비스를 붙이니 양사모두 좋은 점이죠.그럼 본격적으로 ‘그건 그렇고, 그거랑 페이스북이 라이프스트림 툴이 될 수 있는 거랑은 무슨 상관?’에 대한 답을 정리해봤습니다.앞서 설명드렸듯이 페이스북은 오픈 플랫폼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즉, 유튜브, 플리커, 포스퀘어, 트위터, 판도라, 래스트에프엠(last.fm) 등 유명한 서비스들이 모두 페이스북과 연동하고 있습니다.유튜브에서 ‘좋아요’버튼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에 사용자가 좋아요를 언제했는지 기록이 남고, 길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포스퀘어를 통해 ‘체크인’을 해도 페이스북에 그 기록이 남습니다.사진이나 동영상도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를 통해 업로드가 가능합니다.소셜게임이나 스마트폰용 게임을 해도 게임을 했던 정보들 역시 모두 페이스북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뿐만 아닙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수면도움 앱이나 운동 앱들도 모두 페이스북의 API를 사용해 하루하루의 기록을 페이스북으로 전송시킬 수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수면패턴을 페이스북으로 보내고,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면서 포스퀘어나 트위터로 그 일을 기록하고, 쉬는 시간에 유튜브나 플리커에서 콘텐츠를 감상 후 ‘좋아요’만 클릭해 내가 무엇을 보고 즐겼는지 페이스북에 기록을 남긴다. 퇴근길에 친구들과 본 영화를 트위터로 보내고 이후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것을 페이스북 앱으로 전송한다’이것이 페이스북의 라이프스트림입니다.물론 폐쇄적인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왔던 국내 사용자들은 지금은 페이스북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근 10년동안 '일촌'이라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데 페이스북은 ‘개방성’으로 유명해졌고, 성장한 서비스이니까요.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사용자들의 취향이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지는 오래고, 트위터의 게시물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까요.최근 페이스북이 네이트온 버디까지 페이스북 친구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넣고, 국내 마케팅을 전담하는 홍보대행사를 지정한 것을 볼 때 국내 공략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업체별로 독자적 노선을 구축해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거의 안되는 국내 소셜미디어와 ‘개방성 빼면 시체’를 주장하는 페이스북의 대결이 흥미롭군요.아니, 이미 승부는 났을지도 모르겠군요. 댓글 쓰기

정말 ‘트윗’에는 ‘저작권’이 없을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3 10:04

모든 ‘생산물’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 포스트도 제 ‘저작권’이 걸려있는 저의 생산물입니다.그런데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도 저작권이 있을까요? 예전부터 가끔 등장했던 이슈였지만 엊그제 수도권 폭우 상황 사진과 트윗들이 작성자 이름없이 퍼지는일이 발생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더군요.트위터는 이미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소셜미디어툴 중 하나입니다. 140자의 짧은 글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것이죠.트위터가 정보와 뉴스의 허브로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리트윗(ReTweet, RT)’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트윗은 다른사람이 쓴 게시물을 자기가 다시 그대로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용을 할 수도 있죠.그러나 리트윗에는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표시해야한다는 룰이 있습니다.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시 쓴다면 그것은 ‘리트윗’이 아닌 도용이라는 것이죠.이번일이 나오게 된 것은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지인들에게 보다 자세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최초 게시자 아이디를 빼고 게시물만 차용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문제는 리트윗 과정에서 수없이 생기는 ‘RT’와 ‘아이디’로 인해 중요한 내용을 140자에 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최초 게시자의 저작권도 중요하지만 공익을 더 중요시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MBC의 김주하(@kimjuha)앵커는 지난 21일 수해상황 당시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의 제보를 해시태그로 수집, 전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빼고 전파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그는 “딴지를 걸자는 의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최초작성자 ID를 수많은 RT 중에 빼놓은것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140글자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변명이자 현실이었습니다) 그 최초의 제보자가 최초인지 확인 가능하신가요? 저는 먼저 알리는 것이 위급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제보자를 확인할수 있는 트윗만 올리려면 무척이나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할것이고 검증이 신뢰성있는지도 확인한후 트윗을 해야 합니다. 비효율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여기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봅시다. ‘트윗’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있다면 그 권리는 어떻게 주장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우선 국내법중 저작권법에 명시된 ‘저작물’의 범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제2조 1항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그럼 저작물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제4조(저작물의 예시 등) ①이 법에서 말하는 저작물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1. 소설·시·논문·강연·연설·각본 그 밖의 어문저작물2. 음악저작물3. 연극 및 무용·무언극 그 밖의 연극저작물4. 회화·서예·조각·판화·공예·응용미술저작물 그 밖의 미술저작물5. 건축물·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6. 사진저작물(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작된 것을 포함한다)7. 영상저작물8. 지도·도표·설계도·약도·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9.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이중 트위터 게시물과 관련된 것은 1항과 6항정도가 될 것 같네요.그런데, 저작권법 제7조 7항을 보면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는 저작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즉, 자신이 트위터에 짧은 시를 썼다면 ‘어문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어디어디가 잠겼다’라는 것은 시사보도이기 때문에 저작물로 보호받지는 못한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이렇게 딱딱하게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트위터 사용자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은 지켜져왔습니다. 지금까지 트위터 사용자들은 ‘RT’라는 ‘암묵적인 룰’을 지켜왔고, 그 룰을 지키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지난해 트위터 공식 사이트에서는 리트윗시 사용자가 가공할 수 없도록 아예 리트윗 기능을 만들었으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직접 긁어서 작성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상황이 이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트위터 등 SNS 게시물의 저작권법’은 없습니다. SNS가 아직은 뉴미디어이고 규제를 만들기엔 어려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성장세로 볼 때, 분명 이러한 문제는 향후 저작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트위터닷컴을 비롯해 서드파티 개발업체, 정부당국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트위터로부터 처음으로 공지메일을 받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02 18:38

트위터로부터 메일을 받아본 적이 있으세요?저는 이번에 트위터 본사에서 보낸 메일을 받았습니다.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DM이 왔다는 안내메일이 아닌 서비스 정책 변경에 관한 메일이기 때문에 눈여겨볼 수 밖에 없었죠.이번에 트위터가 보낸 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Update 1: New authorization rules for applications= 새로운 인증 방식Update 2: t.co URL wrapping= UTL 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t.co 등장새부적인 내용은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중요한건 한문장으로 가능하니까요. 먼저 새로운 인증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트위터를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들은 웹에서 사용하는 것보단 PC 클라이언트나 모바일로 사용하는 빈도가 더 많습니다.대표적인 클라이언트로는 트윗덱(TweetDeck), 시스믹(Seesmic), 파랑새, 트윗캐스터(Tweetcaster) 등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이러한 외부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의 베이직(Basic) 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베이직 인증이란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넣고 ‘Allow’만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는 인증 방식을 말합니다.그런데 지난 4월 트위터는 보안의 문제로 베이직 인증방식을 없애고 OAuth(Open Authorization)방식을 사용할 것 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이후 트위터는 지난 8월 31일부로 베이직 인증방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트위터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선 OAuth 인증방식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OAuth 방식이 뭔지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겁니다.OAuth 인증 방식은 쉽게 설명하면 ‘오픈된 규격화, 통일된 인증방식’입니다.즉 매쉬업 서비스로 만들어진 앱이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인증방식입니다. 개발자가 OAuth 인증방식을 탑재해 앱을 개발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역시 뛰어납니다.이로 볼 때 앞으로 대부분의 오픈API나 SNS들은 OAuth 인증을 널리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이미 ‘트위터’라는 좋은 레퍼런스가 있으니까요~트위터의 두 번째 업데이트는 URL의 주소를 줄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URL주소를 줄여주는 서비스는 이미 많습니다. 국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공하는 durl.kr을 비롯해 http://tln.kr/ , http://is.gd/ , http://tinyurl.com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이러한 서비스가 나오게 된 배경은 140자라는 한정된 공간에 주소가 길면 할말(?)을 못하기 때문이죠.이제는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주소 줄이는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오늘 트위터가 보낸 메일을 한번 보시죠.A really long link such as http://www.amazon.com/Delivering-Happiness-Profits-Passion-Purpose/dp/0446563048 might be wrapped as http://t.co/DRo0trj for display on SMS, but it could be displayed to web or application users as amazon.com/Delivering- or as the whole URL or page title.아무리 긴 주소라도 http://t.co/DRo0trj 로 줄어들며 제목 자체는 원래 주소인 아마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적용된 건 아닌가 봅니다. 방금전에 테스트 해봤지만 t.co 로 줄여지진 않더군요.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트위터가 등장하자마자 제공했어야하는 서비스인데 3년이 더 지난 지금에 와서야 가능하게 됐네요. 그만큼 서드파티 앱들이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잠수함패치(공지 없이하는 업데이트)를 자주하던 트위터가 사용자에게 공식적으로 메일을 보내며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종종 트위터 메일(?)을 받아보고 싶군요. 댓글 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되고 싶은 싸이월드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02 14:37

싸이월드가 31일 새로 선보인 기능인 ‘친구추천’ 기능 이용해 보셨나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1일부터 ‘회원들의 인맥강화’를 기치로 싸이월드에 ‘친구추천’이라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친구추천' 은 1촌이 아니지만 옛 친구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1촌으로 추천합니다. 미니홈피,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없어서 일촌을 맺지 못했던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SK컴즈 측은 설명했습니다.사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의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기능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함께 아는 친구가 많은 사람을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며 추천합니다. 싸이월드는 함께 1촌인 친구가 다수이거나 댓글 정보, 학교 정보 등을 이용해 친구를 추천합니다.친구찾기는 싸이월드의 최근 고민이 묻어나는 기능입니다. 10년 전부터 인맥중심의 서비스를 개척해왔지만, 막상 소셜네트워크가 대세로 떠오른 현 시대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싸이월드의 현실입니다. 이는 싸이월드가 소셜네트워크보다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싸이월드 1촌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잘 알고 지내는 친구들입니다.그러나 페이스북은 다릅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싸이월드에 비해 훨씬 친구관계를 쉽게 맺습니다. 친하지 않은 거래처 김 과장님과 싸이월드 1촌을 맺기는 부담스럽지만, 페이스북 친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심지어 트위터는 일면식도 없고, 앞으로 만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사람과도 팔로우/팔로잉 관계를 쉽게 맺곤 합니다.최근의 SNS 열풍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싸이월드도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사진을 공유하는 프라이빗 네트워크 서비스를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거듭나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태신 SK컴즈 포털본부장은 "'친구추천' 서비스는 인맥확장을 위한 개방성과 싸이월드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조화시킨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2500만 회원들이 보다 쉽고 친밀하게 싸이월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과연 싸이월드 뜻대로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소셜 네트워크로 전환되지 않고, 오히려 불만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벌써부터 싸이월드 친구찾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헤어진 옛 연인의 결혼사진이 갑자기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나온다든지, 내 돈 떼어먹고 도망간 놈이나,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의 미니홈피가 자꾸 보이는 일이 벌어지는 거죠. 차단기능이 있지만 처음부터 막을 수는 없습니다.물론 잊고 지냈던 옛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는 좋은 상황도 많습니다. 학장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창이나 옛 직장 동료 등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거래처 김 과장과 싸이월드 1촌을 자연스럽게 맺는 일. 과연 과능 할까요? 댓글 쓰기

소셜게임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08.18 10:05

소셜게임이 국내에서 한창 이슈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소셜게임 개발사가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이제 온라인 게임업체까지 시장 진출을 타진했습니다. 해외는 소셜게임이 이슈를 넘어 큰손들의 사업아이템이 된 지 오래입니다. 구글이 소셜게임 개발사 징가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디즈니가 개발사 플레이돔을 5억632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고 있습니다.국내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처럼 큰손들의 시장진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형 업체가 수익을 노릴만한 시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현재 국내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유일한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이제 막 10억원의 누적 매출을 넘긴 상태입니다. 작년 9월말에 네이트 앱스토어가 론칭됐으니, 시장이 열린 지 1년이 안됐습니다.저는 최근에 신생 소셜게임 업체인 루비콘게임즈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표철민 루비콘게임즈 대표가 “국내 소셜게임 시장이 서서히 공급과잉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더군요.1년이 채 안된 시장에 벌써 공급과잉 조짐이 보인다니, 무슨 일일까요?표 대표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에 비해 소셜게임 개발사가 급속도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표 대표가 창업을 고민했을 당시, 소셜게임 업체가 3개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면위로 드러난 업체만 30여개입니다. 1년이 채 안 돼 업체가 10배로 급증한 것이죠.그는 “지금 소셜게임 개발사를 창업하라면 안한다”며 “선두업체와 경쟁하려면 경험이 쌓여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고 말하더군요.루비콘게임즈는 두 번째 소셜게임을 출시했으며, 그 중 한 게임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막 적용한 상태였습니다. 상용화 이후 얻는 데이터가 업체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템을 어떻게 판매하고 어디에 바이럴 요소를 배치하는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특히 후발주자들에게 이러한 경험이 중요한데, 시장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경험을 쌓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집니다. 그나마 루비콘게임즈는 나은 편인데 이제 막 창업한 개발사들은 어려움이 클 것이라 합니다. 반면, 소셜게임 선두업체인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시장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공급과잉은 커녕 지금 시장은 게임이 많아져도 이용자들이 다 받아준다는 설명입니다.5종의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는 선데이토즈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잠식)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 게임이나 지금 게임이나 다 같이 잘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업체가 더 많아지고 다양한 게임이 나오는 것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선데이토즈는 지난해 9월말 네이트 앱스토어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소셜게임 사업을 시작했으니, 현재 루비콘게임즈를 비롯한 신생업체의 어려움을 훨씬 덜 느낀다고 보입니다. 지금도 블루오션이라 부르는 소셜게임 시장이지만, 신생업체에겐 반대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선두업체인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은 “현재 시장상황만 보면 공급과잉이 맞으나, 내년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아직은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송 팀장은 현재 소셜게임 개발사가 30여개지만, 드러나지 않은 업체나 막 창업을 준비하는 쪽을 포함하면 70군데는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10억원 규모의 시장을 두고 7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일 것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후발주자들의 어려움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표 대표 얘기가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그래도 상황이 마냥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르면 내달 네이버의 소셜애플리케이션 앱스토어가 개발사들의 희망을 안고 오픈하기 때문입니다. 네이트 앱스토어의 이용자가 20대 초반 연령층이 대다수인데 반해, 네이버는 이용연령대가 다양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지난달 네이버 앱스토어에 올라갈 소셜게임을 제작하는 네이버 앱팩토리가 오픈됐기 때문에 빠른시일내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현 시점에서 네이버 앱스토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앱스토어가 신생개발사에겐 숨구멍이자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네이트 앱스토어가 최근 들어 성장세가 급격해진 것도 소셜게임 업체에겐 반가운 일입니다.온라인 게임업체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이 일어날 내년초에 어떻게 시장이 전개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그전까지 신생 개발사들이 자생력을 많이 길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쓰기

“방화벽, 이젠 바꿔야 한다”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08.13 15:43

“방화벽, 이젠 바꿔야 할 때다(It's time to fix the Firewall)”라는 구호를 들고 등장한 미국업체인 팔로알토네트웍스가 국내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관련기사 팔로알토네트웍스, 국내 ‘차세대 방화벽’ 시장 공략 본격화)지사는 없지만 유퀘스트, 윌스텍 등 4개의 국내 공급 파트너사가 팔로알토의 차세대 방화벽(PA 시리즈)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차세대 방화벽’은 충분히 관심가질 만한 이슈입니다.기존의 방화벽이 못했던 기능인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콘텐츠를 인식하고 통제하면서도 기존의 통합위협관리(UTM)이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대되지 못했던 단점인 성능저하 문제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팔로알토는 해외 시장에서 꽤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런식의 이야기에 워낙 많이 속아(?)온 터라, 혁신을 이뤘다는 ‘차세대’ 방화벽이 의심의 눈초리를 딛고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는 일정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할테지만요. 포트와 IP주소 차단 중심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콘텐츠 인식하는 방화벽으로 팔로알토가 주창하는 차세대 방화벽은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콘텐츠를 인식해 통제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합니다.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PK(Pun Kook) 림 팔로알토네트웍스 아세안 및 북아시아지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IP주소와 포트넘버를 통제하는 방화벽은 이제 한계에 왔다. 15년 전에 개발된 방화벽의 통제 방식은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콘텐츠를 인식해 이를 정확히 통제하는 기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전통적인 방화벽이 IP주소와 포트, 프로토콜에 기반에 트래픽을 허용하거나 차단하는 기능은 복잡한 로그만을 보여줄 뿐 더이상은 이제 무의미하다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말해, 웹2.0 시대에 걸맞게 방화벽도 이젠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림 부사장은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이 변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위협도 증가하면서 방화벽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보조하기 위해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URL 필터링, 웹방화벽 등 보안 제품의 개수를 늘려왔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네트워크의 복잡성만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멀티기가비트에서 10기가비트의 속도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사용자를 인식해 통제하는 차세대 방화벽이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보안위협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신저와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각종 웹2.0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널리 확대되는 상황에서, 방화벽이 애플리케이션과 각종 콘텐츠를 누가 사용하는지 알고 대응해야 적절한 보안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 키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주축으로 큰 변화가 일고 있지만 방화벽 기술은 예전 그대로인데, 이젠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포트 숫자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고, IP주소를 사용자로 볼 수 없고, 패킷이 곧 콘텐츠가 아니다”라는 건데요. 팔로알토가 만든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에 이들이 이야기하는 바가 압축돼 있습니다. “방화벽이 여러 영문모를 로그 말고 네트워크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능력과 이를 통제하는 기능을,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포트번호, 프로토콜과 상관없이, 심지어 암호화된 SSL 애플리케이션도 분석가능하다면? 애플리케이션과 연관된 특정 위협을 보여줄 수 있고, 더 나아가 의심스런 애플리케이션과 악성코드를 방역하고 신용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막을 수 있다면요? 그리고 더 많은 기능을 10기가비트 성능으로 제공한다면?”소감이 어떠신가요? 괄목할 성장, 네트워크 보안 시장 파장 불러온 팔로알토팔로알토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됐는데요, 두명의 창립자는 전세계 네트워크 방화벽을 발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입니다. 창립자 중 한명이면서 현재 팔로알토의 CTO인 니어 주크(Nir Zuk)는 대표적인 방화벽 업체인 체크포인트의 첫 엔지니어로, 방화벽 표준기술이라 할 수 있는 스테이트풀 인스펙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주니퍼네트웍스가 인수한 넷스크린이 이전에 인수했던 원시큐어를 설립했었고, 주니퍼에서 CTO까지 역임했던 사람이랍니다. 원시큐어는 첫 침입탐지방지시스템(IDP) 을 개발한 회사랍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아키텍트(Chief Architect)를 맡고 있는 유밍마오(Yuming Mao)씨는 넷스크린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하이엔드 방화벽을 설계한 사람이랍니다. 이들은 네트워크 보안 트렌드를 선도한 족적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명성과 시장 상황에 맞는 한발 앞선 아이디어와 제품 때문인지 팔로알토는 지난 2007년에 PA 시리즈를 출시한 지 3년 만에 벌써 50개국에서 1800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는데요.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들도 상당수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답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0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방화벽 매직 쿼드런트에 이 회사를 비저너리군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작년 10월, ‘차세대 방화벽’을 정의한 보고서를 내놓았죠. 여기에 담긴 보고서는 팔로알토 제품의 요건에 부합합니다. 림 부사장은 “팔로알토는 매년 300%씩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의 성장률은 그간 짧은 시간에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지목됐던 리버베드, 포티넷의 기록을 깼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콘트롤 이슈 부각, 차세대 방화벽 경쟁은 이미 시작팔로알토의 두드러진 성과 때문인지, 아니면 많은 진짜 시장 요구 때문인지 ‘차세대 방화벽’은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화두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노라하는 네트워크 보안 업체들인 시스코시스템즈, 주니퍼네트웍스, 체크포인트 모두 차세대 방화벽 또는 자사 방화벽에 추가할 애플리케이션 콘트롤 모듈이나 블레이드를 내놓을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ASA 방화벽에 차세대 방화벽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사용자 신원을 식별과 다양한 상태정보를 기반으로 한 동적인 방화벽 정책 적용 신기술을 8.4버전부터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신버전은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SRX 방화벽에 추가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련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네트워크상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유형을 확인해 사용량 통계 등 가시성을 제공하는 ‘앱트랙(AppTrak)’을 이미 내놨습니다. 또 연말께에는 기업 정책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신저, P2P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막거나 통제할 수 있는 ‘앱아이덴티피케이션(AppIdentification)’을 연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주니퍼, 차세대 데이터센터 ‘뉴네트워크’ 2011년 실현) 방화벽 강자인 체크포인트도 자사의 확장형통합위협관리(XTM) 보안 제품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콘트롤 블레이드’를 발표하면서 올 9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지요.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를 인수하면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관련 대응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콘트롤 소프트웨어 블레이드’는 4500개 이상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인 ‘앱위키’와 체크포인트가 보유한 유저체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웹2.0 애플리케이션 사용 관련 가시성을 제공하고 정책을 조정하고 통제합니다. (관련기사 체크포인트,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SW 블레이드 발표) 국내 업체인 시큐아이닷컴도 애플리케이션 콘트롤 기능을 자사 방화벽에 적용하거나 이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라고 하네요. 이미 차세대 방화벽, 또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의 가시성 확보, 통제 지원 기능은 네트워크 보안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림 부사장은 이같은 경쟁사의 움직임에 “방화벽은 L3-L4이고, 애플리케이션은 L7이기 때문에 애초에 설계할 때 L7단까지 고려하지 않았다면 모듈이나 블레이드형은 기존 UTM처럼 성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우리를 쫓아오려면 2~3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팔로알토가 성공가도를 계속 달릴 지 주목됩니다. 댓글 쓰기

소셜댓글, 또 다른 인터넷 실명제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7.27 16:02

오늘 한겨레에 실린 ‘인터넷실명제 웃음거리 만든 소셜 댓글’ 이라는 기사가 흥미롭습니다. IT전문 미디어인 블로터닷넷이 기존 댓글 시스템을 버리고 소셜댓글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소셜 댓글이란 댓글을 기사에 직접 달지 않고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에 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댓글은 기사를 읽은 사람뿐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소셜 댓글이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댓글의 범주를 한 차원 넓힌 참신한 접근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하지만 과연 소셜 댓글이 인터넷 실명제를 웃음거리로 만들까요? 정부의 정책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소셜 댓글이 주민번호를 입력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종류의 실명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익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내가 누구인지 알리지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제 쓴 ‘싸이월드, 내 컴퓨터 정보 왜 수집할까’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돈 받고 기사 쓰시는 겁니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댓글이 저를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었지만, 제 기사에 대한 하나의 의견임은 분명합니다. 글을 쓰신 분은 ‘…’이라는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어떤 분인지는 몰라도 아마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아는 분인지도 모릅니다.만약 제 블로그에 소셜댓글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면 어떨까요? 비판적 댓글을 쓰기 위해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제 제 글에 “돈 받았냐”라는 댓글을 단 분은 아마 댓글을 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개인은 하나의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인격은 현실의 인격과 다를지 모르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엄연한 인격체입니다. 이를 공개해야 하는 것도 실명제와 다르지 않습니다.물론 저는 익명의 뒤에 숨어서 비판하는 것이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겁할 수 있는 자유, 그것도 자유입니다.소셜 댓글은 기존 댓글 메커니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소셜 댓글이 마치 인터넷 실명제의 대안인 것처럼 포장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소셜 댓글 역시 온라인 상의 인격을 공개하고 글을 써야 하는 유사 실명제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쓰기

다음 요즘, 표절인가 벤치마킹인가?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7.26 17:01

혹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yozm)이라는 서비스를 써보셨나요?요즘은 다음이 신경쓰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입니다. 지난 1월에 선보인 직후 반년정도가 지났네요.요즘은 150자의 글쓰기, 멀티미디어 업로드, 소셜게임 등 다양한 소셜서비스를 접목시킨 소셜허브로 다가서고 있습니다.반년정도 직접 사용해본 결과 트위터보다 쉽고 폭넓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다음은 지난주 다음 플레이스(Place)라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다음 지도를 기반으로 한 위치기반서비스입니다. 감이 안잡히시는 분은 포스퀘어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그런데 이러한 요즘의 변천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저는 다음의 행보를 지켜보기가 불안합니다.서비스의 베끼기(표절)과 벤치마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소셜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다음 요즘이 처음 나왔을때 시작된 프로필 위젯 논란을 기억하실 겁니다.헬리젯이 제공하는 프로필 위젯과 다음 요즘이 제공하는 프로필 기능이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이 사건의 발발이었습니다(좌측사진 참조).당시 헬리젯 위젯을 개발했던 개발자와 다음 요즘의 기획자는 각자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명백한 표절이다', '이러한 기능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포털들의 카페서비스는 다음 카페를 표절한게 아니냐'고 응수 했었죠.아무튼 이 일은 유야무야 흘러갔고, 이후 요즘은 소셜게임플랫폼을 구축하게 됩니다.이미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이 소셜게임으로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었고, 지난해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트 앱스토어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이미 성공이 검증된 서비스를 약간의 손질을 통해 자사의 플랫폼에 붙인겁니다. 다만 앱스토어의 형식이 아닌 기업 대 기업의 게임플랫폼이라는 것이 기존 서비스들과의 다른점이랄까요?게다가 다음 소셜게임에 추가된 것은 기존에 네이트 앱스토어에 공개됐던 서비스들이었습니다.이제 조금씩 감이 잡히시나요?지난 21일 다음은 앞서 말씀드린 플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저는 출시되자마자 플레이스를 써 봤습니다. 느낌은 포스퀘어와 똑같은데 한글이고 다음지도가 펼쳐진다 라는 것이었습니다.앱스토어에 올라온 사용자들의 다음 플레이스에 대한 의견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한 사용자는 “다음지도와 연계가 되기때문에 맛집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글을 남겼으며 다른 사용자는 “포스퀘어를 한글화하고 지도만 다음 지도를 붙인 표절작”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성공한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자사의 서비스로 만든다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는 없으나 기존에 다음이 보여줬던 서비스들과는 달리 다음의 색깔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벤치마킹의 목적은 기존 업무의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개선하고, 또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등을 찾아내는 데 있습니다.결과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그러나 벤치마킹은 지적재산권과는 거리가 있으며 경쟁사의 특징이나 강점을 그저 따라하는 것과는 달리 산업 전반적인 트렌드, 표준을 기준으로 자사의 취약점을 보강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과정입니다.단순히 잘나가는 서비스를 따라한 것은 벤치마킹이 아닌 베끼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죠.최근에 만난 한 SNS업체 대표는 "최근 포스퀘어를 본딴 서비스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하지 1등을 따라한, 혹은 따라가는 2등 이하는 기억하지 않거든요"라고 전했습니다.기존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좋습니다. 벤치마킹을 통해 신규서비스를 내놓을 때는 최소한 자사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좀 더 고민을 하는건 어떨까요? 댓글 쓰기

국내 포털, 오픈소셜은 마케팅이었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5.04 12:10

1~2년 전 국내 포털 업계에는 오픈소셜 바람이 강하게 불었었습니다. 다음, 네이트, 파란 등 대다수의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구글 주도의 오픈소셜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네이버조차 소셜 앱 플랫폼을 준비하며 오픈소셜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국내 포털 업계는 모두 오픈소셜 진영에 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오픈소셜이란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공통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만들자는 일종의 표준화 운동입니다. 구글이 처음 주창해 탄생했으며 오픈소셜재단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공통API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개발자들이 각 사이트마다 다른 API를 익히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작성해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싸이월드)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오픈소셜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 오픈소셜이 지향점은 현실화 됐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저는 오픈소셜을 도입했다는 포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상호간에 이용하는 사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다음 위젯뱅크에 등록된 위젯들을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붙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음, 싸이월드 모두 오픈소셜에 가입하는 등 오픈과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이는 오픈소셜에 가입했다고 해서 ‘오픈’과 ‘호환성’이 저절로 확보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플랫폼 업체들이 이런 의지를 구체적으로 현실화하지 않을 때 오픈소셜 가입은 그저 마케팅 활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국내 포털들은 ‘오픈’이라는 개념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만 계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픈은 나의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지만 경쟁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오픈'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플랫폼 담당 김영을 팀장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구글 오픈소셜을 모두 채택했다고 해서, 호환된 서비스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픈소셜은소셜 앱을 만들기 위한 뼈대일 뿐이며, 다음, 네이버, 네이트와 상호 호환 되는 즉, 매시업 형태의 서비스가 나와주려면 인바운드(Inbound)가 아닌 아웃바운드(Outbound) 즉 외부 사이트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Assets)들이 소통될 수 있도록 공개를 해야지만 가능합니다.”모두 알고는 있습니다. 결국 실천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댓글 쓰기

‘클라우드 컴퓨팅’..2010년 전략기술 No.1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23 11:05

가트너가 내년 ‘톱10’ IT 기술 최신동향을 발표했는데,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이 1위를 차지했네요. 가트너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가트너 심포지엄/ITxpo’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2010년 대다수 기업들에게 전략적 분야로 작용할 톱10 기술 및 최신 동향’을 발표됐습니다.  위에서 가트너가 정의한 ‘전략 기술’이란 향후 3년간 해당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성을 지닌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하는 요인에는 IT 혹은 비즈니스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 대대적인 투자의 필요, 도입 지연으로 인한 위험 등이 해당됩니다. 가트너의 데이빗 설리 부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기업들은 이같은 톱10 기술들에 대한 집중적 타진과 의사 결정을 통해 그 내용을 전략적 계획수립 과정에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그렇다고 이들 모두를 도입하거나 투자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으며, 이 중 어느 기술들이 자사의 사업을 증진, 혁신시켜줄 것인지를 판명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가트너가 발표한 2010년 톱10 전략기술을 살펴보시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은 공급자가 다양한 IT활용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특정 모델을 정의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컴퓨팅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이용한다고 해서 IT 솔루션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비용을 재정비, 절감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 기업들은 갈수록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고객과 협력업체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정보, 또는 사업 프로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최적화와 시뮬레이션이란 프로세스 구현 및 실행 전, 중, 후에 여러 가지 분석 툴과 모델을 이용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와 시나리오 등을 검토함으로써 사업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효과의 최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다. 이는 사업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과정 중 세번째 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고객관계관리(CRM)나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의 용도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적재적시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고정된 규칙이나 미리 마련된 사업방침은 이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기반이 된 결정들로 대체되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단계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시뮬레이션, 예측, 최적화 및 기타 분석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각각의 사업 프로세스 활동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시간과 장소에서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단계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하는 미래지향적인 단계이다.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가상화로 인해 클라이언트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성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팩키지화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특정 PC 하드웨어 플랫폼, 나아가서는 운영체제 플랫폼 선택의 중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기업들은 능동적으로 전략적 클라이언트 컴퓨팅에 관한 향후 5년 내지 8년 계획을 세워 장치 표준, 소유권 및 지원 문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선택, 가동 및 업데이트, 관리?보안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수립하여 다양화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린 IT(IT for Green) IT는 여러 가지 그린 사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화이트칼라 직원들의 IT 사용은 기업의 그린 적격성을 대폭 증진해 주는 효과가 있다. 흔히 사용되는 그린 사업으로는 전자문서 사용, 출장 및 이동 감소, 원격근무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IT는 제품 운반에 드는 에너지 소비량 저감 등의 탄소 관리 활동에 유용한 분석 툴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데이터 센터의 재구성(Reshaping the Data Center) 과거 데이터 센터의 설계는 간단한 과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보유 데이터량을 가늠하고 향후 15-20년간의 성장을 예측하여 이에 맞게 만들면 그만이었다. 새로 만들어진 데이터 센터는 흔히 기후조절된 텅빈 공간이 하얗게 펼쳐진 가운데 무정전 전원장치(UPS)로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 대규모 시설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데이터 센터 건축 및 증축에 포드(pod)형 건축방식을 도입하면 기업들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의 수명 내에 9000평방피트의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일단 이에 맞추어 부지를 설계한 다음 향후 5년 내지 7년간 필요로 하는 만큼만 건설하면 된다. 이로써 전체 IT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생기는 여분의 자금을 여타 IT 사업 혹은 기업의 주요 사업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셜 컴퓨팅(Social Computing) 직장인들은 자신의 개인별, 그룹별 작업 산물을 위한 지원 환경과 ‘외부’ 정보에의 접근을 위한 지원 환경을 따로 두길 원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자사 내의 소셜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사용과 함께 외부를 향한 기업지원 커뮤티니 나 공공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 및 통합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커뮤니티 간의 화합에 있어 사회적 프로파일이 갖는 역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보안/작업 감시(Security ? Activity monitoring) 전통적 의미의 보안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치는 것에 불과하였으나 이제는 그 개념이 진화하여 작업활동을 감시하고 이전에는 간과했을 패턴을 식별해 내는 단계에 이르렀다.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인증된 사용자와 연계되고 복수의 네트워크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천으로 하는 수많은 개별 이벤트들의 끊임 없는 흐름 속에서 유해 활동을 탐지해 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있다. 동시에, 보안 담당부서들은 감사 요건에 부합하기 위하여 갈수록 더 많은 로그(log) 분석 및 보고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다양한 보완적 (때때로는 중복된) 감시?분석 툴들의 사용은 기업들이 수상한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해 낼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실시간 알람이나 거래 중지 기능이 포함된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이 같은 툴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 기업들은 회사를 보호하고 감사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 이들을 보다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플래시 메모리는 신기술은 아니지만 이제 저장매체로서 새로운 경지에 올라서고 있는 기술이다. 반도체 메모리 소자인 플래시 메모리는USB 메모리 스틱이나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카드의 형태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회전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현재 가격 하락의 속도로 볼 때, 이 기술은 향후 수 년 안에 100퍼센트 이상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자 기기, 엔터테인먼트 장비 및 기타 임베디드 IT시스템 분야를 포함한 각종 IT 분야에서 전략적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 나아가, 플래시 메모리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컴퓨터 간의 저장장치 계층에 공간, 열, 성능,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핵심적인 이점을 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 for Availability) 가상화는 과거에도 수차례 톱 전략기술 중 하나로 꼽혀 온 기술이다.   올해의 리스트에 가상화를 다시 포함시킨 이유는 가상머신의 동적 이전과 같이 장기적 의미를 갖는 새로운 요소들을 조명하기 위해서이다. 동적 이전, 즉 라이브 마이그레이션(live migration)은 하나의 서버에서 구동 중인 가상머신을 기존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의 중단?조정 없이 또다른 서버로 옮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이동은 원래의 가상머신과 이동대상인 가상머신 간의 물리적 메모리 상태가 복제됨과 동시에, 하나의 명령이 원천 머신에서 완료된 후 다음 명령이 대상 머신에서 시작됨으로써 이루어진다.  만일 메모리 복제가 무한정 지속되는 가운데 명령 실행이 원천 가상머신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원천 머신이 다음 명령에 실패할 시 이어지는 명령은 대상 머신으로 옮겨 실행되게 된다. 또한, 대상 머신이 명령 실행에 실패할 경우에도 새로운 대상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이전을 시작할 수 있다. 이같은 메커니즘은 매우 높은 가용성을 실현해 준다.  여기서 핵심적 가치제안은 여러 가지의 개별 메커니즘을 동일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하나의 ‘다이얼’로 대체시켜, 이를 기준값에서 무정지 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레벨로 세팅할 수 있도록 하여 필요에 따른 신속한 세팅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조작이 가능해지면 장애조치 클러스터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값비싼 고신뢰성 하드웨어는 물론, 심지어는 무정지형 하드웨어 없이도 필요한 가용도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용절감, 단순화, 유연성 향상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obile Applications) 2010년에는 폭넓은 이동상거래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소지한 인구가 12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모바일 부분과 인터넷 부문의 융합을 위한 윤택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애플사의 아이폰과 같은 플랫폼은 제한된 시장과 고유한 코드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 천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정식 PC와 소형 시스템에 유연하게 가동되는 새로운 운영체제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 아키텍처의 설계가 필요할 지도 모르나, 만약 이 두 가지가 통일될 수 있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판도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여기까지입니다. 칼 클론치 가트너 부사장은  “기업들이 이 목록을 각각의 산업분야, 사업요건, 기술 도입양상 등에 비추어 조절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는 “한 회사에 어떤 접근방식이 가장 적합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특정 기술과 아무런 상관도 없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떤 경우에는 이제까지 해온 속도로 해당 기술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기술을 시험단계에 옮기거나 더욱 공세적으로 도입?적용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을 보시기 원하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트너 선정 2010년 전략기술 "톱 10"댓글 쓰기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소셜컴퓨팅…“IT업계를 이끌 톱 10 기술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2.14 02:16

이제 2010년이 불과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마무리는 잘 되고 계신지요?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슬프지만, 새해를 맞는 기분은 늘 설레입니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IT업계에는 설레일만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매년 다음 해에 주목할만할 전략적 기술 10개를 선정해 ‘IT산업을 이끌 10대 전략기술(Top 10 Strategic Techonlogies)’이란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기술들은 향후 3년간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 주도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기술이자 트렌드라고 가트너 측은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IT업계에서 다양한 분석 자료로 활용되며 매년 회자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5~6년 전엔 어떠한 것들이 이슈였을까. 어차피 IT업계에 당장 적용되는 기술들은 아닌 ‘트렌드’일 뿐이지만,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부터 최근 발표된 2010년까지 전략기술로 꼽혔던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분석까지는 아니구요.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리뷰하는 차원에서 정리해 봤으니 슬쩍 보시기 바랍니다. 가상화(Virtualization)의 경우, 2006년부터 등장해 2010년까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군요. 2004년 ● Grid Computing ● Instant Messaging ● Internal Web Services ● IP Telephony ● Network Security Technologies ● Policy-Based Management ● Real-Time Data Warehouse ● RFID Tags ● Utility Computing ● Wi-Fi Security 2005년 ● Grid ● Instant Messaging ● IP Telephony ● Location-aware Services ● Mesh Networks ● OLED/LEP ● Real-time infrastructure ● RFID Tags ● Software as a Service ● Taxonomies 2006년 ●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 Collective Intelligence ● 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 ● Grid Computing ● Information Access ● Mashup Composite Model ● Open Source ● Pervasive Computing ●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 Virtualization 2007년 ● Web 2.0 - AJAX Rich Clients ● Business Process Management Suites ● Communities and Collective Intelligence ● 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 ● Information Access ● Web 2.0 - Mashup Composite Model ● Open Source ● Service Registries and Repositories ● Ubiquitous Computing ● Virtualization 2008년 ● Green IT ● Unified Communications ● Business Process Modeling ● Metadata Management ● Virtualization 2.0 ● Mashup & Composite Apps ● Web Platform & WOA ● Computing Fabric ● Real World Web ● Social Software 2009년 ● Virtualization ● Cloud Computing ● Servers ? Beyond Blades ● Web-Oriented Architectures ● EnterpriseMashups ● Specialized Systems ● Social Software and Social Networking ● Unified Communications ● Business Intelligence ● Green IT 2010년 ● Cloud Computing ● Advanced Analytics ● Client Computing ● IT for Green ● Reshaping the Data Center ● Social Computing ● Security ? Activity Monitoring ● Flash Memory ● Virtualization for Availability ● Mobile Applications댓글 쓰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금융권을 물들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2.13 13:41

하나은행이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오픈하면서 관련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10일에만 3000명 가까운 아이폰 모바일뱅킹 서비스 가입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지만 그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분기별 증감율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3000명의 고객이 생긴 것이니깐요.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시중은행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시중은행들은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현재 영향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e비즈니스 사업부서에서는 많은 관심으로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8일에는 기업은행이 아이폰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에 있어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대한 참여는 이제 시간 문제인 듯 보입니다. 사실 아이폰의 강점은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트위터와 블로그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최근 시중은행들의 트위터 계정 개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이미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하나은행의 아이폰 모바일뱅킹 알리기는 물론 하나은행에 바라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은행이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SNS 세상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은행의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시중은행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경우 보통 컨설팅 업체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물론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그것도 방대한 고객들의 의견이 쏟아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트위터와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한 의견 수렴의 예는 금융권에서도 처음일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금융권이 신규로 서비스하거나 개발 예정인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서 고객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수집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SNS를 통한 고객의 의견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는 해당 금융사의 의지에 달렸지만 요즘과 같은 ‘소통’의 시대에 고객의 이같은 요구사안을 외면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벌써부터 타 은행의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 부재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니깐요. 참고로 위에 첨부한 사진은 TIME지가 선정한 ‘See the top 10 cartoons of 2009’에서 2위를 차지한 시사만화입니다.(관련 인터넷페이지) 트위터의 위력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다르진 않지만 넓게 보면 SNS 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대상황의 변화를 금융권에서도 빨리 감지하고 연계한 움직임을 보여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금융권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 일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트위터의 위력? KT, 소셜네트워크 전담 팀 만들어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1.25 14:5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NS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트위터에 대한 기업의 관심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홍보나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밖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최근 트위터를 하나의 고객상담창구로서 활용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됩니다. 트위터가 가지는 고객 응대창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잠시 언급한적이 있는데요(관련 포스팅) 지난주 구글 스마트폰인 넥서스 원의 첫 고객이 KT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개인이 입수한 단말기를 KT를 통해 인증을 받은 것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 첫 번째 고객이 넥서스 원을 개통하는데 트위터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고객은 트위터를 통해 KT에 넥서스 원의 개통 가능성을 타진했고 KT에서는 관련 부서에 문의해 그날 바로 처리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가히 트위터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개통을 원하는 사람이 KT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무수한 ARS의 방어막을 뚫고 인내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텐데요. 이번에는 140자 안에서 모든 일이 해결된 것입니다. 물론 KT는 이전에도 아이폰 예약판매로 한창 시끄러울때 트위터를 통한 고객상담창구로서의 역할을 잠시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넥서스 원의 개통을 시작으로 트위터를 활용한 고객상담창구 업무 수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5일 KT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와 같은 SNS 홍보 강화를 위해 별도의 팀이 조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현재 KT의 소셜미디어 업무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팀이 생겨났구요. 국내 기업중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부서 이동 때문에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는 답변이 조금 힘들수도 있겠네요. 이해해주세용^^” 그동안 공기업 이미지가 강하게 풍기던 KT가 소셜미디어팀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일입니다. 이같은 트위터를 통한 대고객 홍보와 안내창구 역할은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트위터와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과 연동을 통해 기업 고객 지원 서비스를 중앙에서 실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 넷킬러에 따르면 트위터 기반 고객지원 서비스는 현재 델 컴퓨터와 구글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델 컴퓨터의 경우 150만이 넘는 팔로우를 보유할 정도로 고객 영업과 지원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트위터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국내 SNS 서비스인 NHN의 미투데이는 과연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댓글 쓰기

네이버vs싸이월드, 소셜앱스 플랫폼으로 누가 더 셀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1.15 16:59

네이버가 소셜 앱스토어 사업에 나선다는 뉴스를 보셨나요? 이제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등에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이하 소셜 앱스)을 설치하고,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앱스’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게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이 소셜앱스를 통해 연 5억 달러를 벌어들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누구나 소셜 앱스를 개발해 소셜 앱스토어에 올리고, 서비스 이용자들은 원하는 소셜 앱스를 앱스토어에 올려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소셜 앱스가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SNS 플랫폼의 힘이 커야 합니다. 개발자들은 많은 SNS 중 이용자들이 많은 SNS에 어플을 공급하기 마련입니다. 네이버가 이번에 소셜 앱스토어 사업에 나섬에 따라 국내에서는 싸이월드(네이트) vs 네이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해 10월 ‘네이트 앱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싸이월드 회원들은 네이트에서 미니홈피 1촌들과 함께 소셜 앱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는 2300만명의 회원이 가입된 국내 최대의 SNS 서비스입니다. 인터넷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와 노인을 빼면 거의 모든 국민이 싸이월드 회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니홈피 1촌의 수는 10억명이 넘습니다. 반면 이번에 네이버가 발표한 소셜 앱스의 플랫폼은 네이버 카페, 블로그, 미투데이 3개 입니다. 네이버는 이를 소셜 앱 컨테이너라고 부르더군요. 네이버 회원들은 자신이 가입한 소셜 앱 컨테이너, 즉 카페나 블로그, 미투데이에 소셜 앱스를 설치하고, 카페 회원, 블로그 이웃, 미친(미투데이 친구) 등과 소셜 앱스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1800만개의 블로그, 600만개의 카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2300만명보다는 적지만, 네이버 회원이 3400만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2300만명의 싸이월드와 1800만개 블로그, 600만개 카페를 보유한 네이버 중 누가 이 시장을 평정할까요? 이미 시장을 선점한 싸이월드와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네이버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편 다음은 아직 소셜 앱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당분간 모바일 시장 공략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