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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디마케팅(De-Marketing)의 천재?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7.02 14:16

디마케팅(De-Marketing)이라는 용어를 아십니까? 기업들이 자사 상품에 대한 고객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 기업입니다. 이익 극대화가 존재 이유인 기업이 일부러 구매의욕을 떨어뜨리는 마케팅을 쓴다니요.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등 담배, 술 등의 경고문구 등이 바로 디마케팅 기법에 해당합니다.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통신시장에서는 예전에 SK텔레콤이 디마케팅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요. SK텔레콤은 2001년 신세기통신을 합병하면서 시장점유율이 57%로 확대됐습니다. 당시 정통부는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조건으로 인수를 허용했습니다. 때문에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 가입자를 받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광고에 영업적인 메시지도 담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이 때 디마케팅의 일환으로 등장한 광고가 '꼭 011이 아니어도 좋습니다'입니다. 속사정을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이 봤을때는 역시 1위 사업자니까 저런 여유도 부리는 구나 했겠지만 당시 SK텔레콤의 속은 새까많게 타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디마케팅을 통해 SK텔레콤의 이미지는 한결 산뜻해졌고, 불량(?)가입자도 솎아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의 태도를 유심히 보면 디마케팅 기법이 보이입니다.  아이폰4 수신불량에 대한 "잡는 법이 틀렸다"라는 대답이나 늘어나는 소비자 불만에는 모로쇠로 일관하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플래시를 쓰레기 취급하고 있고, 고객들의 요구를 들어주는데는 여전히 인색합니다. 지난 4월에 잡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애플은 포르노를 허용할 수 없으며 포르노를 원하는 사람은 안드로이드로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청정지역은 아니죠. HTML5가 플래시보다 우월하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지금은 시기상조입니다. 여전히 전세계의 많은 사이트들이 플래시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하여튼 스티브잡스는 고객이 안드로이드에 가던말던 상관안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근 수신률 불량 논란에도 그렇게 아이폰4를 잡지않는 사람은 다른 폰을 사도 된다는 것이 스티브잡스의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배짱 장사도 이런 배짱 장사가 없습니다. 친절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욕쟁이 할머니 욕은 구수한 맛이라도 있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팔리는 제품에 대한 책임자 태도가 이렇다니,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가능해 보입니다. '잡스신'으로 불리울 만큼 추종자들이 많으니까요. 그까짓 수신불량이야 잡스 말처럼 조심해서 잡거나 전용 케이스 씌우면 해결입니다. 중요한 것은 잡스의 추종자들보다 훨씬 많은 이들에게는 오만함으로 비춰질 이 같은 디마케팅 행위가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입니다. 최근 로아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스티브잡스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고서는 "애플=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애플의 등식이 10년후에도 지속될 것인가는 애플이 미래에 직면할 가장 큰 골치거리"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의 디마케팅적 태도는 스티브잡스나 먹힐만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이랬다고 하면...다들 결과는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스티브잡스는 지금보다는 좀 더 친절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끝내주는 제품을 만들어줘서 고맙기는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단점을 수용할 줄 알아야 애플도 지속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는 한 목소리로 "타도 애플"을 외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주도권을 빼앗긴 통신사들도 '대동단결(WAC)' 어께동무를 하고 있고 절친이었던 구글도 이제는 남남입니다.  이래저래 사방이 적입니다. 나쁜 남자는 처음에는 멋있어 보이지만 계속 데리고 사는 것은 피곤해집니다. 애플은 맥으로 컴퓨터 대중화를 열었지만 결국은 개방을 앞세운 IBM에 밀려 몰락의 길을 걸어봤습니다. 역사는 반복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잘못된 것은 인정하는 태도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10년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노처녀가 아닙니다. 대부분이 맘에 안들면 다른 남자를 사귀는 봄처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댓글 쓰기

출범 10년, IT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7.01 14:41

우정사업본부가 오늘 7월 1일자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옛 정보통신부의 우정국과 체신금융국이 2000년 7월 1일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지식경제부에 소속돼있으며 스스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대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표적 업무인 우편사업 외에도 예금, 보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IT를 통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IT기반기술이 필수인 금융사업은 차치하고라도 지리정보, 유통정보, 개인고객 정보 등 모든 것을 아울러야 하는 물류사업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IT 기술에 거는 기대도 큰 편입니다. 실제로 우정사업본부는 스스로를 IT기업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주년을 맞아 내보낸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10년을 맞이해 ‘IT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나와있더군요.또한 27년만에 새롭게 바뀐 우정사업본부의 CI에도 첨단 IT기술과 고품질의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는 등 IT를 통한 혁신은 우정사업본부의 꾸준한 화두입니다. 실제로 최근 공공기관 최초로 IT거버넌스 체계를 완성하는 등 다양한 IT인프라와 품질 혁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20년 우편 5조원, 우체국예금 8조원, 우체국보험 13조원 등 총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입니다. 또 예금수신고 100조원, 보험총자산 70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향후 카드사업과 펀드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를 단일한 회사에서 제공할 것으로 보여 거대 금융사로 거듭날 수 있어 금융IT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IT인프라의 발달상황을 잠시 살펴볼까요. 우선 2000년에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오픈한 후 2001년엔 인터넷 계좌이체 지불서비스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같은해 인터넷우체국을 처음으로 개국했습니다. 우편번호검색, 등기우편물 종적조회 등 우편서비스와 우체국쇼핑서비스를 이를 통해 제공하게 됐습니다. 또한 같은해 대전교환센터에 이어 2004년 의정부, 대구, 전주우편집중국에 자동제작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전자우편제도도 활성화했습니다. 모바일 우편배달체계 구축도 주목할만 합니다. 2001년부터 집배원에게 PDA를 보급해, 종이 배달증이 사라지고 1일 평균 업무처리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실제로 우정사업본부는 PDA 업계에선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재 집배원에 보급된 PDA만 2만5727대에 달할 정도입니다. 유통정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RFID도 지난해부터 도입해 우편 도착·발송 업무 처리능력 향상과 운송용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집중국, 물류센터에 RFID기반 우편물류정보시스템 구현 및 발송·도착장에 648개의 RFID리더기를 설치해, 4만8,000개 용기에 태그가 부착됐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시장환경 변화와 IT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우정정보화 비전 설정과 향후 5개년간(‘10~’14년)의 IT전략 로드맵도 수립하는 등 꾸준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스스로를 IT기업이라 지칭하는 데는 국내 우정IT 기술 수출의 선봉에 서있다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우정IT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2006년도 75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50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SK C&C가 카자흐스탄에 완료한 55억원 규모의 우편물류 e-Logistics 구축사업 역시 우정사업본부의 우정 IT 해외지원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넓은의미의 IT에서 보자면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륜차 등 우편업무에 사용되는 자동차들을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 2020년까지 전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키로 했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집배용 전기 이륜차를 본격 보급할 예정으로 그린 IT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CI도 바꿨습니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의 CI는 어떤 새를 형상화한 것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제비’라고 합니다. 흥부전에 보면 은혜를 갚는 제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여기에 박씨를 물어다 흥부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제비처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긴 듯 합니다. 댓글 쓰기

잇단 금융권 전산사고, 차세대시스템도 못막는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30 17:21

지난 28일 2시간여 가량 일어난 KB국민은행의 전산마비 사태로 인해 최근 잦아진 은행의 전산사고의 원인이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오던 시중은행은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도 매번 반복되는 사고를 막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국민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인터넷 뱅킹은 물론 금융자동화기기 이용과 일부 창구업무까지 마비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는데요. 국민은행측은 월말 거래가 일시에 몰려 이를 대비하고자 일부 지점 거래를 정지하면서 전자거래가 늦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전산망 마비사고는 차세대시스템과는 연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고는 특정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하가 걸리면서 전체 시스템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차세대시스템의 목적이 이러한 시스템 과부하를 예방해 원활한 거래를 진행하는데 목표가 있는 만큼 국민은행의 설명에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한 차세대시스템 오픈 이후 국민은행의 전산망 마비가 잦았다는 점도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태인데요.실제로 지난 2월 16일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인터넷 뱅킹 수수료가 잘못 부과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바 있으며 국민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원활한 전자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자잘한 오류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동이후 130일이 지나고 있는데 대부분 금융권 차세대시스템이 오픈 이후 자잘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은행 역시 시스템 안정화에 아직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한편 국내 최대 규모 뱅킹시스템으로 꼽히는 KB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마이스타(My Star)’는 3년동안 6000억원이 투입된 시스템으로 1일 최대 금융거래 처리 가능건수가 기존 9000만건에서 1억6000만건으로 8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또한 거래량의 급작스런 증가를 대비해 장애 발생시 3개 센터가 무중단으로 상시 가동되는 트리플 액티브 시스템 구축으로 거래량 급중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민은행의 전산장애는 이러한 트리플 액티브 시스템의 활용이 아예 불가능한 부분이었는지, 아니면 가능했지만 활용을 못했는지 궁금해집니다. 흔히들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후 차세대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곤 하는데요. 어쨌든 국민은행으로선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산업은행 스마트폰 뱅킹, 윈도 모바일 외면 까닭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23 10:54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이 막바지에 다른 시점에서 산업은행이 스마트폰 뱅킹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근 민영화 추진에 따라 일반 고객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 고객의 수가 시중은행에 비해 많지는 않은 산업은행조차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면 이제 금융권에서 스마트폰 뱅킹은 확실한 하나의 채널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그런데 산업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개발은 시중은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윈도 모바일, 아이폰 OS, 안드로이드로 대표되는 국내에서 통용되는 3대 스마트폰 OS 중 2가지만 지원키로 했다는 것입니다.그럼 무엇이 빠졌을까요. 최근의 경향을 파악하신 분이라면 잘 아실것입니다. 네, 바로 윈도 모바일이 빠졌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합니다.물론 윈도 모바일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내년에 윈도 모바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버전은 6.5까지 나온 상태이지만 편의성과 보안을 대거 강화한 윈도 모바일 7 버전이 올해 말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경우 한글화 등 현지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빨라야 내년 초에 윈도 모바일 7기반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산업은행은 대폭적인 버전 업그레이드(사실상 윈도 모바일7은 기존 윈도 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는 평입니다)가 예정돼 있는 마당에 굳이 현 버전에 맞는 뱅킹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를 못느낀것 같습니다. 보안도 하나의 문제입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윈도 모바일에 대한 검증작업을 한 결과 보안에 대한 약점이 노출돼있어 좀더 보안이 강화된 윈도 모바일 7이 나오면 이후에 다시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산업은행의 이러한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의 배제는 어찌보면 산업은행이 가지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개인여신 고객 확보에 최근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초기인 것을 감안하면 구태여 사용자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은 일반 시중은행의 고민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이통3사가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 라인업 중 윈도 모바일이 탑재될 가능성이 마찬가지 이유로 적다는 점도 이러한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최근 이통3사들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의 경우 윈도 모바일은 소외돼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윈도 모바일 7이 출시되면 이러한 부분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만.적어도 내년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 모바일을 찾아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윈도 모바일 7이 나오기 전까진 현재 구버전의 안드로이드폰에서 뱅킹 서비스가 어려운 것 처럼 윈도 모바일의 왕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IT보다 보도블럭? 환경보호, 근원적 접근 필요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21 08:27

최근 ‘노임팩트 맨’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개봉된 것 같던데요. 간단하게 책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저자는 미국의 대표적 소비도시인 뉴욕에서 1년 동안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쉽게 말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 대중교통수단 대신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친환경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먹기 등 자연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것입니다.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자는 이러한 환경친화적 삶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조화로운 삶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어쨌든 환경이 이슈인 국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느꼈습니다.국내에선 계획 도시로서 유비쿼터스 도시 등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데요. 물론 LED 조명 등 환경친화로 분류되는 기술이 적용되곤 있긴 하지만 그린IT를 제외하고는 환경 인프라가 강조되고 있진 않은 분위기입니다. 최근 IT서비스업체들이 환경IT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하수처리 등을 시스템화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줄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처리시스템에는 근본적인 접근이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노임팩트맨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근본적인 처방, 예를 들어 하수처리를 어떻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수 자체를 줄이느냐의 문제가 간과돼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최근 우연치않게 독일의 환경관리솔루션 회사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환경관련 자재에 치우친 성격의 회사로 IT와 연관이 없을 수 있지만 독일의 환경관리시스템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이 우리보다 잘 갖춰져 있는 독일에서 환경솔루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로맥스(ROMAX)의 베르트 메우러(Bert Meurer 사진)씨는 “독일에서는 예전부터 환경이 중요해서 빗물들도 재처리해 생활하수로 처리하고 있다”며 “지열, 태양에너지 등 20%를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이전에 이미 인프라 측면에서 환경에 어떻게 하면 적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보도블럭만 해도 국내의 경우 한철에도 몇 번씩 갈아엎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같은 경우 보도블록 고정을 위해 포설한 시멘트 등이 환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등 유럽에서는 투과성이 있는 보도블럭과 줄눈재를 사용해 비가 올 경우 그대로 보도블럭을 투과해 땅속으로 스며 들게 한다고 합니다. 자연히 빗물은 땅속으로 흘러들어가 자연정화되며 일부러 하수처리 시설로 돌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처리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과성 블럭 등 환경친화적인 자재를 생산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온 로맥스는 국내시장에서도 이러한 소재 사용으로 근원적인 부분에서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는 빗물이 적어지는 만큼 시스템 관리에 있어서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독일에서는 상당수의 도로에 이미 적용한 상태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시멘트로 도로포장을 하고 보도블럭을 메우는 우리나라의 경우 재공사를 할 경우 이러한 건설 쓰레기가 하수에 유입돼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환경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인프라 구축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직 초보단계에 불과합니다. 베르트 메우러씨는 일본에선 투수 블럭이 이미 도입되고 있으며 환경도시시스템 도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상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0년안에 모든 국가에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친환경을 강조하긴 하지만 LED 등 IT 자체가 강조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IT는 기존의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주기도 합니다만 너무 IT만 믿고 있다간 효율성의 덫에 빠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T는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는 차선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IT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환경 보호의 시작일 것입니다. 댓글 쓰기

IT서비스업체, 외부사업위한 테스트베드 자청?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17 12:58

최근 IT와 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IT서비스업체들의 새로운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신규 서비스를 자사 혹은 그룹사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IT서비스업체들이 그룹사를 대상으로 IT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노하우를 쌓는 것은 당연한일입니다. 하지만 과거 그룹웨어나 일부 특화된 분야, 예를 들어 유통이나 제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외부 사업에 연계시키던 것은 어찌 보면 계열사의 IT 도입 플랜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즉 그룹의 계열사들이 경영에 IT를 도입하면서 진행했던 구축사례의 경우 IT서비스업체만의 차별성을 가지긴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나오고 있는 융합 사례를 살펴보면 IT서비스업체들이 선 제안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T서비스업체 입장에선 자신들이 새로 만든 서비스를 아무래도 끈(?)이 이어진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도입을 유도하는 것이 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서비스라도 무턱대고 도입을 종용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최근 만난 한 글로벌 솔루션 벤더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 새로 소개되는 솔루션을 어렵게 기업에 소개하고도 본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못해 딜(Deal)이 이뤄지지 못한 예를 소개하면서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그래서 검증되지 못한 솔루션을 기업이 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는 훈계 아닌 훈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정부는 물론 기업 역시 IT를 통한 융합서비스를 외치고 개발하고 서비스하려 하고 있지만 신규 서비스인만큼 검증이 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IT서비스업체들은 자신들을 마루타화 해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LG CNS는 150억원을 투자해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LG CNS 3000여 임직원들은 개인PC를 부팅 한 후 회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모든 업무를 처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목적을 자신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검증해 이를 외부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안 등 여러 가지 위협 요인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복안입니다. 최근 그룹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의 경우도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룹사에 대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노림수가 깔려있습니다. 그룹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면 외부 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현재 그룹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 코오롱베니트, 신세계 I&C 등 IT서비스업체들은 이러한 전략아래 그룹사들에 대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물론 IT서비스업체들이 그룹사에 대한 지원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후에도 과연 외부 사업을 확대할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도 존재합니다. 이동통신업체들이 마찬가지로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규모의 기업의 경우 ASP와 같이 보다 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방식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수요가 예고돼 있는 공공사업 등 IT서비스업체들에게 모바일 오피스의 대외 사업은 분명 군침도는 시장임에는 분명합니다. 과거 한국은 글로벌 업체들에게 ‘모바일 테스트베드’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들은 바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한 좋은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당시 방한했던 거의 모든 IT벤더들의 관계자들의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시장 자체에 이들이 무언가를 해줬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테스트베드는 테스트베드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IT서비스업체들이 그 자신 혹은 그룹사를 대상으로 시험을 하더라고 결국 국내 시장 나아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늬만 테스트베드였던 과거와는 달리 진정한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알게 모르게 그들은 수행하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넥스트 IFRS는 과장, ERP 시장은 환경이슈가 끌어나갈것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13 14:45

“‘넥스트 IFRS’이라고 굳이 포장하지 않아도 IFRS 고도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다. 넥스트 IFRS가 마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돼야 한다고 시장이슈로 불거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포장에 불과하다”2011년 상장사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도입이 코 앞에 다가와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IFRS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IFRS 시장에서 시스템 개발 등의 역할변화를 꾀하며 수확을 일구어냈던 회계법인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IFRS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지금 넥스트 IFRS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넥스트 IFRS란 쉽게 말해서 현재 구축된 IFRS 시스템은 공시를 위한 시스템에 불과하며 기업은 IFRS로 인한 회계제도 변경에 따라 기존에 구축된 ERP 등 시스템에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IFRS 구축 이후 기업의 시스템에 좀 더 변화가 필요하며 관련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0여년간 ERP 컨설팅 시장에서 몸담으면서 기업의 ERP 시스템 도입을 수도 없이 경험한 프론티어솔루션의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권정자 부사장<사진>은 넥스트 IFRS라는 단어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참고로 프론티어솔루션은 국내 ERP 시장에서는 컨설팅 업체로 인지도를 쌓아온 회사입니다. SAP ERP를 기반으로 현재 현대자동차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ERP 사업도 프론티어솔루션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대기업 중심의 ERP 컨설팅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여하튼 권 부사장은 IFRS 자체는 향후 2-3년정도면 소멸할 수밖에 없는 이슈이며 그 근간에는 ERP 고도화가 꾸준히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일반 기업들에게 IFRS 대응을 위한 방법은 기존 ERP 시스템을 고도화해 새로운 회계기준에 맞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ERP 시스템과 IFRS의 상관관계는 밀접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넥스트 ERP란 단어는 오히려 거창하다는 것이 권 부사장의 의견입니다.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흘러가는 것이 현재의 ERP 시스템인데 굳이 넥스트 ERP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활성화될 시장은 아니란 것입니다. 한편 현재 ERP 시장은 포화상태에 놓여있습니다.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이상은 대부분 ERP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ERP 시장 자체의 매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권 부사장은 “마스터데이터관리(MDM)과 환경경영 부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프론티어솔루션은 LG화학의 환경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에 완료되는 LG화학의 환경경영시스템은 SAP 솔루션을 적용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가장 환경경영에 있어선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있는데요.때문에 LG화학 뿐만아니라 관련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스템 구축 이슈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기업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마스터데이터관리(MDM)도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ERP 시장에서는 이처럼 환경과 데이터 부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댓글 쓰기

광화문 새명소 올레스퀘어는 어떤 곳?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6.11 14:12

세종로 사거리부터 경복궁까지 이어지는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을 마주보는 광화문 거리의 명물은 무엇일까요?당연히 최근 조성된 광화문 광장일 것입니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이 외롭게 광화문 거리를 지켜왔지만 세종대왕이 뒤를 받춰주고 있고, 봄 여름에는 공원, 꽃밭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썰매장(가끔은 생뚱맞은 스노보드장)으로 변신하는 광화문 광장은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광화문 광장 부근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습니다. 제가 출입하고 있는 KT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KT 광화문 지사 1층에 들어선 올레스퀘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몇달간 한창 공사를 했었죠. 그 덕에 정문 출입이 봉쇄돼 건물 출입에 다소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 짓고 그저 그랬던 1층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예전 KT 아트홀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봄이면 진달래꽃 가득한 야외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올레스퀘어로 바뀌면서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기존 커피숍은 물론, 공연공간도 공연장 스럽게 변모했습니다. 약 3300㎡(1000평)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IT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에코라운지, 쇼라운지, 쿡라운지 등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광화문의 새로운 약속장소 데크라운지데크라운지는 올레스퀘어의 외부공간 입니다. 건강한 나무와 풍력 발전기, 돌담길이 펼쳐져 있어 마치 제주 올레길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야간에 건물외벽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사계절 자연을 담은 아트영상이 흘러나오고, 녹색환경의 태양광 가로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 그리고 와플…카페라운지올레스퀘어 내부로 들어서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가 보입니다. 이곳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 중 세계 상위 1%안에 드는 스페셜티 그레이드(special tea grade) 원두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얼굴을 인식해 나이를 맞춰내는 진기한 IT 게임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꿈꾸는 자를 위한 개방공간, 드림 홀드림 홀은 고대 희랍시대 극장을 연상시키는 반원형 구조로 입구 쪽에 두 개의 미디어 폴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곳은 시민을 위한 각종 문화공연부터, 생활 IT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무료강연이 열리는 공간입니다. 드림 홀 전면이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건물 외부에서도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생활 IT 쇼핑 & 상담 공간, 서비스라운지서비스라운지는 마치 칵테일 바에서 바텐더와 대화를 나누듯 생활 IT를 쇼핑하고 상담을 받는 공간입니다. 최신형 스마트폰부터 가정용 IT 상품까지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KT 서비스에 특화돼 있습니다. 아이폰에 궁금하다면 여기서 자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대상 영어 상담원과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IT 미래의 희망을 엿보다, 에코라운지에코라운지에는 식물이 가득한 실내정원이 있고,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그린 IT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허브 향 가득한 공간에는 실제로 비를 맞는 듯한 디지털 레인이 보이고, 손동작을 인식해 영상이 작동되는 IR 센서도 보입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에코 프러덕트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KT가 지향하는 그린IT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쇼를 하라”, 쇼라운지 “집에서 쿡해”, 쿡라운지이 라운지는 KT의 모바일 브랜드인 쇼(SHOW)와 유선 브랜드인 쿡(QOOK)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쇼 라운지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는 현대인의 일상에 착안해 세계 유명거리 풍경과 소리를 IT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쿡 라운지는 다양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IT영상화면, 고풍스러운 책꽂이와 벽난로로 꾸며져 있어, 실제 집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에서 더욱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단장한 올레스퀘어를 살펴봤습니다. KT 건물에 들어가려면 따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지만 올레스퀘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굳이 KT 고객이 아니더라도 통신서비스 카페, 산책, 쇼핑, 공연과 함께 다양한 감성체험과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 IT 홍보관과 달리 관람객을 통솔하는 도우미도 없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IT 전시물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생활 속에 친숙한 IT기기를 손쉽게 직접 다루어보고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뜨거운 여름 햇살에 지친다면 길건너 올레스퀘어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과 다양한 통신방송융합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쓰기

신세계도 그룹차원 모바일오피스 도입, 멀티 플랫폼으로 간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09 09:08

5월 31일 모바일 오피스 및 SNS 도입을 위한 신세계I&C와 드림위즈의 제휴식최근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그 첫 발은 코오롱그룹이 시작했으며 이후 롯데그룹도 이를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세계그룹도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세계는 오는 10월 그룹차원의 모바일 그룹웨어를 오픈 할 예정입니다. 이미 신세계I&C 내 전략기술연구소가 그룹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위한 TF 역할을 맡고 있으며 관련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룹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있어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점차 대세로 굳어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OS만을 지원하는 단일 플랫폼의 경우 관리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다양한 스마트폰 단말기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신세계 역시 롯데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점 때문에 멀티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정 플랫폼을 지정하기보다는 대중적인 2-3가지 플랫폼에서 그룹웨어 등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신세계I&C 관계자는 “직원용으로만 사용한다면 단일OS 사용을 강제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고객들에게 서비스 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해 멀티 플랫폼 지원을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세계 그룹은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방식과 웹 방식 모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업무 특성에 맞춰 웹으로 가능한 것은 웹으로 개발하고 특화된 서비스 같은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포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또한 통신사 종속성도 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를 사용하던 SKT를 사용하던 임직원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를 굳이 바꾸지 않더라도 모바일 오피스 사용에 지장이 없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그룹사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그룹 기획부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경우는 IT자회사인 신세계I&C 내에 TF가 가동되는 등 그룹사의 모바일 오피스 전략을 신세계I&C가 끌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신세계I&C는 이미 삼성증권 등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있어서 근간이라 할 수 있는 FMC 기반을 조성하는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구축 경험도 있기 때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그룹사에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경영기획부서의 주요 과제로 삼고 실제 구축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IT자회사가 수면위로 부상하는 것을 탐탁치않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첫 국내진출 위프로, 휴대폰 업체와 공조 강화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06 11:06

국내 IT서비스시장은 포화상태에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때문에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데요.거꾸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글로벌 업체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도의 IT서비스기업인 위프로(Wipro)가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생소한 분도 있으실텐데 위프로는 연매출 60억달러 규모의 인도 최대의 IT서비스업체 중 한곳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후보 시절 인도의 위프로 본사를 방문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조금이나마 그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사실 인도의 IT서비스 역량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쇼어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은 편입니다. 위프로에 앞서 국내에 진출한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새티암컴퓨터서비스 등이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새티암의 경우 국내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지요.이처럼 인도 IT서비스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치열한 가격경쟁과 현지 서비스에 특화돼있는 국내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국내 시장은 인도의 IT서비스업체들에게 녹록치많은 않은데요. 그렇다면 위프로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진출을 결정했을까요.그래서 위프로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내는 중임을 맡은 장기영 초대 지사장<사진>을 만나봤습니다. 한국IBM과 베어링포인트에서 국내 IT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온 장기영 지사장은 주로 영업 부분에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일단 위프로의 국내 진출이 6월자로 본격화되긴 했지만 위프로와 한국의 인연은 이미 예전부터 시작됐다는 설명입니다. KISTI 산하 기초과학기술연구원 대졸자 70여명이 위프로 인도에 8개월간 위탁교육을 받아온 것이 그 시작입니다. 현재 이들 중 위프로 인도에 5명이 근무하고 있고 인도 방갈로르 LG전자와 삼성전자에 8명 등 20%가 인도 현지에 취업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또 2기생 7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어 또 인도 현지에 취직하는 국내 인력이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합니다. 이미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위프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R&D 센터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관련한 기술개발들을 위프로에 용역을 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구체적으로는 방갈로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모듈, 펑션 테스트 계약을 현재 맺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장 지사장은 본사의 입장이 현재 매출액을 60억 달러나 올리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와 유럽에서 나오고 있고 아태지역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그나마 비즈니스가 왕성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이제부터 시작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는데 부연할 필요없이 한국은 기술력, 중국은 막대한 시장이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프로는 한국에서 SI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일까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장 지사장은 치열한 SI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프로젝트를 할 경우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직까지 구체화 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오프쇼어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국내 시장 개척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장 지사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프로코리아는 6월 1일자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장 지사장 본인의 말에 따르면 향후 6개월동안은 위프로코리아가 한국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모델을 발굴하는 시기가 될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쉽게 말하면 위프로코리아는 당분간은 향후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프로 자체가 오프쇼어 아웃소싱부터 시작해 클라우드 컴퓨팅, BI 등 다양한 방면에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만 파악하면 이후 사업을 본격화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례로 장 지사장은 위프로 본사의 IT역량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인도 위프로에 가보니 ETL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있는 인포매티카의 스페셜리스트가 1000여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그것도 특정 인더스트리에 한해서 말입니다. 비슷하게 테라데이타, 팁코소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 벤더를 지원하기 위한 스페셜리스트가 수백명씩 있다는 것이 위프로의 강력한 인적 자원이라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장 지사장의 당분간의 임무인듯 합니다. 물론 단순히 비즈니스를 발굴하는데 그친다면 한국지사 설립의 의미가 없겠지요. 위프로 본사에서는 초기에 한국에서 휴대폰 등 디바이스 벤더와의 공조를 주문한듯 합니다. 삼성이나 LG와 같은 업체의 경우 이미 계약을 통해 테스팅 등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현지에서 직접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장 지사장의 설명입니다. 또한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이 인프라와 기술 부족으로 하고 있지 못한 비즈니스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일정이 확정돼지는 않았지만 위프로 본사에서 부사장급 3명이 내한한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의 수요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프로코리아는 국내시장에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당분간은 비즈니스 발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서 국내에 진출했단 고배를 마신 인도 IT서비스업체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국내 처음 진출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진출과 동시에 거창한 기획을 발표하곤 하는데요. 위프로코리아에게는 그러한 거창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입만 산(?)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프로코리아는 일단 지사장 포함 4-5명 정도의 인력으로 조직을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비즈니스의 주력 모델이 어떻게 될지가 국내 지사의 성장성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댓글 쓰기

소통과 시대정신, 그리고 트위터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6.04 14:51

엊그제 치러진 ‘6.2 지방선거’ 의 충격적인 결과때문인지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SNS(쇼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넘쳐납니다. 트위터로 인해 젊은층들의 투표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이는 집권 여당에 치명타를 가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선거 당일, 방송인 김제동씨의 ‘투표소 인증샷’, 소설가 이외수씨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트윗글’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투표를 ‘꽃씨’에 비유한 김제동씨의 트윗글은 정치 성향을 떠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혹자는 이번 일을 지난 2002년말,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젊은층의 막판 투표 참여로 극적으로 당선된 것과 유사한 상황과 비교합니다. 실제로 당시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투표 독려가 노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트위터가 그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지요. 논리적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트위터는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의 상징’처럼 보입니다. 140개 글자로 짧고 강렬하게 쏟아내는 소통의 툴로써 말이죠. 그러나 한편으론 무작정 트위터에 대한 찬양론으로 흐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매체들은 트위터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떠나 '찬양'에 가까운 트위터 기사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심의 표출 수단으로서의 트위터가 아니라 트위터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트위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직관적인 정보의 소통은, 역으로 정보의 합리적인 이해와 입체적입 분석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이같은 지적은 일리가 있습니다.  트위터에 대한 과도한 기대, 즉  SNS를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인지도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트위터의 활용과 이번 선거의 당락과는 크게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야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는 입후보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선거운동에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트워터도 새로운 홍보 미디어로써 큰 차별화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히려 이번 ‘6.2 지방선거’는 선거 그 자체로 보는 것, 즉 '시대정신'의 싸움이었다고 프레임을 넓혀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야당이 장하는 것처럼 ‘MB 실정’에 대한 심판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4대강, 세종시 수정안 등 갈등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서 정부는 화합과 소통의 미학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것에 유권자들은 심판을 내렸습니다.   역사는 약간 한발짝 물러나서 보면 더 극적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는 그런 점에서 극적인 요소가 담겨있습니다.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전정권과 현정권, 노무현과 이명박의 싸움으로 조명시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는 맞짱토론을 즐겨하는 ‘소통’입니다. 그런데 그와 대조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는 성과를 중시하는 ‘불도우저’입니다. 누가 더 옳고 그르냐를 떠나, 두 사람 모두 각각 다른 시대정신의 상징들입니다. 개발 성장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들입니다.물론 요즘은 ‘시대정신’(時代精神)이란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시대정신을 꼽으라면 뭐가 될 수 있을까요?  ‘소통’(疏通)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대화, 성장, 자유, 민주, 평화, 세계화(글로벌), 정보화, 복지, 환경...시대정신은 시대에 따라 변화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막강한 국가 권력조차도 ‘시대정신’에서 이탈하게 되면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음을 역사는 증명합니다.  앞으로 정부, 여당이  집권기간 동안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 쓰기

아웃소싱? 독자구축? 갈림길에 선 저축은행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04 09:22

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일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데요.아무래도 처음으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다보니 여러 가지 잡음도 있고 어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규모가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월등히 작음에도 불구하고 취급하는 업무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전면적으로 새로 구축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새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최근 투이컨설팅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Y세미나’에선 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는데요.여러 가지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특히 저축은행이 처한 어려움이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물론 투이컨설팅도 컨설팅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므로 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열풍이 도움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서 본다고 하더라도 저축은행의 IT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는 나름대로 흥미를 끌만 합니다. 우선 저축은행의 IT인력에 대한 사항입니다. 그동안 저축은행을 취재하다보면 3-4인으로 이뤄진 IT조직이 대다수였는데요. 이는 전반적으로 공통된 상황인가 봅니다. 저축은행은 현재 104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 중 독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39개 기관입니다. 특히 저축은행의 법인별 기준 직원 분포는 88%가 전행 100명 이하 조직으로 이 중 IT인력은 2-5명으로 구성돼있다는 것이 투이컨설팅의 분석입니다. 물론 50인 이상의 IT조직이 있는 대형저축은행들도 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중소 저축은행이 사용하고 잇는 저축은행중앙회(IFIS) 시스템 운영인력이 이 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투이컨설팅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의 IFTS는 약 50명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계정계 업무는 20여명이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대형 저축은행의 IT인력보다도 적은 숫자인 것입니다. 때문에 투이컨설팅에선 저축은행중앙회(IFIS)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투이컨설팅은 중장기적으로는 저축은행 중앙회를 사용하는 은행은 매우 작은 규모의 은행만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특히 코스콤과 유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자본시장시스템을 아웃소싱을 통해 지원하던 코스콤은 원장이관을 통한 차세대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데 여념이 없는 상황입니다. 증권사들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핵심 IT업무를 아웃소싱하게 되면 상품 개발이 늦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권사들의 핵심업무인 원장을 관리하면서 증권 IT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던 코스콤에게 증권사들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마이너스요소임이 분명합니다. 다만 코스콤이 최근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서 증권사들에 대한 토털 IT아웃소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또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저축은행들도 최근 증권사들이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단초를 제공했던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민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저축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설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비용입니다. 시중은행의 운영 예산 대비 IT예산 비중이 10% 내외인 반면 저축은행은 4-6%에 불과합니다. 또한 저축은행의 차세대는 시중은행의 차세대와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많이 드는 점도 고민입니다.여기에 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추진 범위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비해서도 크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망을 쓰기에는 저축은행들의 요구사항이 제각각인 점과 유연한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투이컨설팅은 이에 대해 저축은행 중앙회의 IFIS 시스템이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독립 시스템과 견주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표준화, 비즈니스 프로세스 고도화, 어플리케이션 고도화 등 종합 금융 IT서비스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중앙회의 대부분 고객이 지점 2개 정도를 보유한 소규모 저축은행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축은행 자체로도 IT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과연 올해 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이어질 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만은 최근 저축은행의 덩치 키우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의 저축은행에 대한 감독도 본격화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저축은행 IT 시장에서도 어느정도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국가통합망 구축 초심으로 돌아가야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5.30 13:56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테트라 월드 콩그레스(TWC 2010)'에 다녀왔습니다. 테트라 월드는 전세계 테트라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크리티컬 커뮤니케이션의 미래(The Future of Critical Communication)'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테트라(TETRA)는 디지털화된 무전기를 연상하면 될텐데요. 3G, 와이맥스 등의 이동통신 기술과는 달리 정부조직, 경찰, 소방 등 공공안전 용도로 최적화 돼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테트라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통합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테트라 진영의 선두주자인 모토로라의 임원진과 모토로라 테트라 장비로 시스템을 구성한 해외 사이트들의 임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나라의 국가통합망(Government Radio Network GRN) 중단에 대한 모토로라의 견해와 이미 테트라 기반의 통합망을 구축한 세계 여러 기관들의 입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통합망 구축 사업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GRN 표준 기술로 테트라를 선정하고 사업구축방안을 마련했지만 독점, 과도한 사업비, 미흡한 재난통신운영절차(SOP) 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사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페이 텍 모 모토로라 AP EMS 사장은 한국의 GRN 중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왜 한국 정부가 프로젝트를 중단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반문했습니다. 페이 텍 모 사장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슈, 즉 가격, 독점 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업비의 경우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독점과 관련해서는 "모토로라처럼 한국에 많이 기여한 벤더가 없다"는 말로 대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의 대화에서는 테트라 진영의 입장만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 대안과 해결점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베스트 사이트로 분류되는 홍콩 경찰청 CIO와 세계 최대 테트라 단일망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웨이브(Airwave)사의 임원, 아일랜드 공공안전망을 운영하는 테트라 아일랜드 대표 등과의 인터뷰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 이들 사이트들은 ▲이기종망 운영보다는 단일망 구축이 비용효과적이며 ▲독점 문제는 완벽한 SOP 준비와 명확한 계약 관계 이행 ▲신뢰할 수 있는 재난안전망 구축에 우선 가치를 둘 것 등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테트라 고객이라는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모토로라가 지분을 참여해 아우소싱하는 기업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덴으로 망을 운영하는 곳도 있고, 이기종망 연동을 꾸준히 추진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디서 다른 얘기,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테트라를 비롯해 아이덴(iDEN), 와이맥스 등이 국가통합망 기술로 거론되고 있으며 투자규모, 망 운영 효율성, 경쟁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점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비용도 절감시켜야 하고, 그러면서도 효율성은 높여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기술적으로 왈가왈부(曰可曰否)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GRN 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재추진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GRN 구축이 논의돼왔는데 이미 처음 논의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GRN을 구축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엄격한 SOP(재난통신운영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 쓰기

통신사 과열경쟁 ‘막장’까지 왔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6 17:26

- KT, 고객사 정보 훔치다 ‘덜미’…과열경쟁 구도 바꿔야‘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말이 있습니다.자기의 이익을 위해 또는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들처럼 볼썽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전국 8도 사람들을 평했던 내용에서 유래했습니다.통신시장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5일 SK브로드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KT를 형사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T 직원이 SK브로드밴드 사용자의 전화번호를 빼내다는 현장을 적발했기 때문이지요. KT 직원은 공용공간에 설치된 경쟁사의 통신장비에 직접 연결해 번호를 수집하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주장입니다. 이런 사례가 들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도청 등을 위해 흥신소 등에서 하는 행위입니다.그런데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입니다. 이렇게 입수한 전화번호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와 맞춰보는 과정을 거쳐 마케팅에 활용됩니다. 사용자가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합니다. 그동안 쉬쉬해왔던 관행이라는 설명이지요. 맞춤형 마케팅도 이런 마케팅이 없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통신사들이 나의 통신 가입 현황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에 대한 해답이 이런 곳에 있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기사를 작성한 날 오후에는 SK브로드밴드 마케팅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KT 유선전화를 초고속인터넷은 SK브로드밴드를 쓰고 있습니다. KT 집전화를 SK브로드밴드 집전화로 바꾸라는 전화였습니다. 제가 KT 집전화를 쓰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KT 집전화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한 소리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본사에서 전화하는 것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그럼 본사 소재지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니 통화가 끊겼습니다. 웃기는 일이죠.이번 고발의 배경에는 1분기 초고속인터넷 시장 상황이 숨어있습니다. 지난 1분기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는 ▲KT는 13만7389명 ▲LG텔레콤은 6만5548명 ▲SK브로드밴드는 3만2244명의 가입자가 증가했습니다. KT가 1위 SK브로드밴드가 꼴찌입니다. 전년동기에 비해 KT는 480%가 늘었고 SK브로드밴드는 77%가 감소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고소고발 문제를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알리는 것도 이례적입니다.통신사들은 막대한 과징금을 물고서도 반복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재발 방지 약속은 그때뿐입니다. 포화된 시장에서 이익을 늘리려니 경쟁사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수밖에 없어서지요. 잊을만하면 한 건씩 대형 사고가 터집니다. 이번에는 갑의 입장인 SK브로드밴드도 고객정보를 이용해 불법 텔레마케팅을 해 처벌을 받은 바 있지요. SK텔레콤은 예전에 KTF의 중계기를 손상시켜 통화 불통 상태를 만들었다가 들켜 체면을 구겼었죠. 똥 묻은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는 소리입니다.이제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입니다. 업계 전체가 몸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털고 공정 경쟁, 서비스 경쟁의 틀을 짜야 합니다. 돌아가면서 불법 탈법을 저지르면서 어떻게 상대편에게 공정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댓글 쓰기

IT서비스, 더이상의 틈새시장은 없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5.26 16:21

최근 들어 IT서비스시장의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진 느낌입니다. 경쟁이야 어제오늘일도 아니지만 그동안 특화된 영역에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던 IT서비스업체들은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견 IT서비스업체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독자 영역, 넓은 의미로 독보적으로 잘 하는 영역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쌍용정보통신은 스포츠와 방송 시스템에 대해선 꾸준한 노하우를 쌓아오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학 IT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현대정보기술은 해외 금융IT 영역을 일찍부터 개척해왔고 NDS의 경우 국방 IT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이들 중견 IT서비스업체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다른 IT서비스업체들과 달리 그룹사 물량지원을 받기 힘든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쌍용정보통신과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모두 그룹이 해체되거나 분리되면서 그룹사 물량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따라서 외부 사업에 거는 기대는 다른 IT서비스업체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는 편입니다.그동안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온 덕에 이들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는 상당한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정 사업분야에 있어선 경쟁이랄 것도 없이 손쉽게(?) 사업을 따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상황이 변했습니다. 다른 중견 IT서비스업체는 물론 대형 IT서비스업체까지 이제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 710억원 규모의  ‘2011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과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사업’에서 쌍용정보통신이 SK C&C가 경쟁을 한 것이나 최근 발주된 한양대학교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가 뛰어든 것이 한 예입니다. 그동안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은 이러한 특화된 시장에는 굳이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요. 사업규모나 수익을 따져봤을 때 ‘무시’해도 된다고 판단했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자연히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업체들에게는 위협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 업체의 참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가격 경쟁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이미 이러한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 공공사업에서는 예가의 50% 수준으로 입찰가를 써내는 업체도 나오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한우물만 파온 업체들은 위기감에 빠져있습니다. 그동안 쌓은 기술력으로 승부를 본다고 하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동안 독점적으로 가져가던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나는 것 자체만으로는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서비스로 결정되는 경쟁이 아닌 외적 요인에 의한 경쟁이 진행되는 것은 결국 시장자체에 먹구름만 드리우게 될 공산이 큽니다. 물론 특화시장에서 선전해온 업체들 역시 새로운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최근 만난 현대정보기술의 관계자는 “특정 기업과 독립돼있기 때문에 사업기회가 오히려 많다”고 얘기하더군요.지속적인 사업발굴이 이들에게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