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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의 성공조건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7.07.26 17:07

 “전국 이동통신 사업자를 그냥 등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업자 진입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창간기획①] 제4이통, 불안한 재무능력·경영권 욕심에 실패만 거듭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5.09.22 17:55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한달여 남은 주파수 할당공고 및 사업허가신청을 받은 후 본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제4이통 허가심사에서도 새로운 이통사가 등장하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부는 물론, 앞으로도 사업자 선정이 추진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20년만에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의 등장은 가능할까요? 제4이통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해봅니다. <편집자 주>기자는 첫 번째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과정부터 지난해 초까지 6차례 진행된 제4이통 도전과 실패를 현장에서 취재해왔습…

제4이통, 불안한 재무능력·경영권 욕심에 실패만 거듭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5.09.21 10:25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한달여 남은 주파수 할당공고 및 사업허가신청을 받은 후 본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제4이통 허가심사에서도 새로운 이통사가 등장하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부는 물론, 앞으로도 사업자 선정이 추진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20년만에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의 등장은 가능할까요? 제4이통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해봅니다. <편집자 주>기자는 첫 번째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과정부터 지난해 초까지 6차례 진행된 제4이통 도전과 실패를 현장에서 취재해왔습…

갤럭시S4, 혁신 없는 혁신 시대 맞는 삼성전자의 마지막 기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3.03.19 07:00

‘혁신: 명사.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네이버 사전)혁신은 양날의 검이다. 혁신 이미지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직결된다. 혁신에 대한 평가는 뚜껑을 열기 전 알 수 없다. 업체가 생각했던 혁신과 시장이 생각했던 혁신의 수위가 다를 경우 혁신에 대한 찬사보다 실망이 여론을 지배한다. 기대치는 올라갔고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스마트 기기의 운영체제(OS) 하드웨어 디자인이 비슷해진 상황은 제조사가 ‘완전히 바꿔 새롭게 한 것이 무엇인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쉽지 않아진 상황에 봉…

2012 인터넷 업계을 달군 10대 뉴스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2.12.28 12:12

올 한 해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장조사회사 메트릭스(www.metrix.co.kr)가 선정한 인터넷 10대 뉴스를 소개합니다. 이 조사는 인터넷접속률과  모바일접속률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인터넷 트렌드를 분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1.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급증, 유선/PC 인터넷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2012년 모바일인터넷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2381만 명으로 유선인터넷 이용자 증가율이 4%대 인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교통/지도, 음악…

스마트폰이야? 카메라야?…'갤럭시카메라'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12.23 07:00

‘갤럭시카메라(모델명 EK-KC120S/EK-KC120K/EK-KC120L)’는 삼성전자가 만든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갤럭시노트’ 이후 두 번째 시도다.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했다.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디카)를 융합했다.‘커넥티드 카메라’. 삼성전자가 갤럭시카메라 제품군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동시에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제품. 이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카메라를 구입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가치다.국내용 갤럭시카메라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와 롱텀에볼…

‘세계 최초 VoLTE 상용화’ 둘러싼 SKT·LGU+ 진흙탕 싸움, 승자는 누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8.09 07:00

마지막에 웃은 이는 LG유플러스였다. SK텔레콤은 닭 쫓던 개꼴이 됐다. 지난 2일간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진 롱텀에볼루션(LTE)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 결과다. 그들만의 리그는 뜨거웠다.8일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오후 5시 VoLTE 관련 약관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VoLTE 국내 첫 공식 서비스 타이틀은 LG유플러스 몫이다. SK텔레콤은 방통위 인가를 받지 못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100m 기록은 경신했지만 SK텔레콤은 뒷바람 때문에 공인을 얻지 못한 셈이다.VoLTE는 LTE로 통화를 하는 서비스다. LTE는 데이터 네트워크다.…

통신사 기술마케팅만 ‘혈안’…VoLTE뿐 아니라 MC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없어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8.08 07:00

“세계 최초 멀티캐리어(MC). 더 빠른 LTE. 선택의 고민은 끝났어”황정민과 신하균이 나오는 SK텔레콤 광고 문구다. 그러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멀티캐리어(MC) 서비스는 가입자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다.양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모델 판매를 시작하며 가입자에게 7월 중 MC 제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 업그레이드 소식은 없다. 8월 서비스도 불투명하다. LTE 인터넷전화(VoLTE)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초 경쟁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가입자는…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 모바일 인터넷전화 전면 허용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4 08:57

- 오픈 마켓 ‘오비스토어’에 스카이프 등록…국내 출시 제품도 다운로드 가능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가 모바일인터넷전화 스카이프와 협력을 본격화 한다. 이에 따라 세계 통신시장에 모바일인터넷전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4일 노키아는 심비안 계열 스마트폰 모두에 모바일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오비스토어’에 관련 콘텐츠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전략제품 N시리즈는 물론 국내에 출시한 ‘5800익스프레스뮤직’과 ‘6210 내비게이터’도 포함됐다. 노키아는 향후 일반폰에도 내장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카이프’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담당 조 하로우 수석부사장은 “스카이프가 노키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데이터통신을 이용해 음성 및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매출 하락을 우려, 사용자들이 이를 쓰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세계 휴대폰 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후반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키아가 이를 허용키로 하면서 통신시장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성전화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사용자들의 도입요구가 컸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 2위 림(RIM)과 3위 애플은 스카이프를 자사의 오픈 마켓에 등록해 서비스 하고 있다. 이번 노키아의 결정으로 KT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키아가 국내 출시한 2종의 스마트폰 모두 KT가 유통을 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에게만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못하게 할 경우 불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미국 이동통신시장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AT&amp;T는 정액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카이프를 전면 허용한 바 있다.댓글 쓰기

국내 통신시장, ‘모바일 인터넷전화’ 허용여부 올 최대 이슈 되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4 09:36

- 노키아, 스카이프 허용…KT 도입 기기 2종 다운로드 가능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올해 국내 통신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공산입니다.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가 스마트폰에 모바일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전면 허용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노키아의 ‘5800 익스프레스뮤직’과 ‘6210 내비게이터’도 포함돼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KT가 유통을 하고 있지요. 노키아의 결정이 기존 림(RIM)과 애플의 스카이프 도입과 다른 점은 스카이프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있던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오비스토어‘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노키아는 원칙적으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들이 현지법령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통신사들이 어떤 요구를 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국내 출시된 ‘6210 내비게이터’에 지도 기능이 제외된 것은 위치정보와 관련된 법안 문제였지 KT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즉 KT는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키아폰 사용자의 다운로드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이를 이동전화에서 적용한 것이지요. 테이터통화료만 내면됩니다. 무선랜(WiFi)를 사용하면 데이터통화료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모바일 인터넷전화 업체에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기는 합니다. 때문에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자사의 음성통화 매출 하락을 우려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요. 이번 결정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블랙베리 볼드 9000(SK텔레콤)’, 아이폰(KT), 모토로이(SK텔레콤) 등도 각각의 마켓에 스카이프가 올라와 있지만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국내에서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블랙베리 마켓은 한국 서비스가 없고, 앱스토어는 국내 계정용 서비스를 따로 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지요. KT가 이를 막으려면 네트워크에서 차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노키아와 협상을 다시 해야겠지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사용자 반발이 발생할 것은 당연할테고요. 본격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공론화 된다는 것입니다. 가계 통신비 절감을 우선시 하고 있는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게 될테고요. 재미있어졌습니다.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들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AT&amp;T가 정액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키로 했을때 국내 통신사들의 반응은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안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통신비 문제는 해마다 돌아오는 사회적 이슈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댓글 쓰기

마이크로블로그, 성장 멈췄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1.07 13:28

최근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블로그의 인기가 시들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코리안클릭 등 시장조사 전문기관들의 자료를 보면 한창 활발하던 지난 해 8월에 비해 수치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블로그 UV(순방문자수) 추이&lt;코리안클릭&gt; 마이크로블로그 PV(페이지뷰)추이&lt;코리안클릭&gt; 이를 근거로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 식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블로그 인기에 대한 평가를 웹사이트 방문자수나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진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이크로블로그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경우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무수히 많습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접속하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미투데이는 일반 피처폰이나 스마트폰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시장조사 전문기관들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한 방문자수, 페이지뷰만을 측정합니다. 이마저도 전수(全數)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조사 업체들이 공급한 에이전트를 설치한 브라우저에서만 조사를 합니다. 때문에 전통적인 조사 방법으로는 마이크로블로그의 인기를 평가하기는 어렵운 것이 사실입니다. 마이크로블로그의 정확한 인기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단순 웹페이지 방문자수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접속자수,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수도 조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마이크로블로그를 운영하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알 수는 없습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한국에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한 것이 아니라, 접촉할 수 있는 창구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잘 모르겠다’고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그래서 NHN에 요청해 미투데이에 대한 자료를 일부 얻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등은 영업상 비밀이기 때문에 얻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이를 살펴보는 정도로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포스팅 비율은 지난 해 7,8월에 40% 안팎을 기록하더니 이후에는 30% 안팎으로 줄었군요. 지난 해 7,8월은 NHN이 한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무료 SMS 서비스를 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이후에도 큰 변동은 없는 상태로 꾸준한 모바일 포스팅 이용자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포스팅 수는 지난 해 12월이 최고치를 기록했군요. 8월이 미투데이의 최고 전성기였는데, 이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무래도 연말연시에는 안부인사 등을 주고받을 일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전월대비 포스팅 증가율은 8월 극점에 달한 이후 9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군요. 어떻습니까? 일부나마 자료를 보니 미투데이 상황이 보이십니까?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미투데이가 NHN의 프로모션의 힘으로 8월 급성장을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군요. 하지만 8월이후 급락했던 포스팅 숫자가 이후 다시 증가추세에 있고, 지난 12월 포스팅수가 8월을 넘어섰다는 점을 보면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가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미투데이에 대한 제 결론은 "NHN의 프로모션으로 급성장한 이후 다소 조정기를 겪었지만,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더욱 확산되면 될 수록 미투데이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아무런 자료도 가지고 있지 않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역시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nbsp; "김연아 선수 효과가 지나간 이후 미투데이와 마찬가지로 조정기를 겪었지만, 견고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역시 모바일인터넷의 발달이 성장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댓글 쓰기

SK컴즈여, 텔레콤 굴레를 벗어라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09 10:03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를 보면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싸이월드라는 훌륭한 소셜네트워크플랫폼을 보유하고서도 모바일 웹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SK텔레콤의 자회사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난 해초부터 미니홈피 어플을 배포하고, 모바일 웹 사이트를 운영했다면요.그랬다면 아마 국내 모바일웹 시장은 싸이월드 중심으로 흘렀을지도 모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국내의 그 어떤 서비스보다 모바일 상에서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입니다. 1촌이라는 튼튼한 소셜네트워크가 이미 구축돼 있고, 중독성이 높은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모바일을 통해 미니홈피 일촌의 안부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이용해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SK컴즈와 SK텔레콤의 정책조율이 늦어지면서 모바일웹에서 미니홈피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SK컴즈는 어제(9일) ‘미니홈피’ ‘UCC 업로드’ ‘네이트 콘택트’ 등 3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 어플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T옴니아2’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안 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친척관계인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도 안 되고, 형제라고 볼 수 있는 T옴니아1에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이 어플들은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6.5로 업그레이드 하면 바탕화면에&nbsp; 저절로 설치된다고 합니다.하지만 이제 와서 이런 어플을 굳이 왜 만들었을까 생각이 됩니다.사실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일만 남은 OS입니다. MS는 이미 윈도 모바일을 버리고 윈도폰7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윈도폰7은 윈도 모바일 6.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OS입니다. 윈도 모바일 기반의 어플은 윈도폰7에서 구동되지 않습니다.이날 선보인 어플들 역시 윈도폰7에서 구동되지 않으며, 윈도폰7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새로 개발해야 합니다.SK컴즈의 이상한 행보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SK컴즈는 이미 싸이월드 모바일웹 페이지(mini.cyworld.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 역시 T옴니아뿐입니다. 어플리케이션도 아니고 웹 사이트인데, 특정 단말기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 같은 알 수 없는 행보는 아마 SK컴즈 스스로 결정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SK텔레콤과의 관계 때문일 것입니다. SK컴즈 입장에서야 독자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하고 싶겠지만, SK텔레콤은 SK컴즈의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를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차별화 요소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유선 인터넷은 SK컴즈가 무선 인터넷은 SK텔레콤이 책임진다는 것이 지금까지 SK텔레콤의 방침이었습니다.하지만 SK컴즈는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젠 무선 인터넷까지 스스로 주도권을 쥐고 사업하겠다는 것입니다.실제로 SK커뮤니케이션즈 최고컨버전스책임자(CCO) 최길성 상무는 “SK컴즈는 현재 윈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외에도 주력 OS로 전망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수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OS, 이통사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과연 SK컴즈가 SK텔레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SK컴즈가 아이폰용 네이트 동영상 어플을 배포했다가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도 SK테렐콤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싸이월드, 네이트가 SK텔레콤의 부가서비스로 남게 되면 희망은 없다는 것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