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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IPTV는 무엇이 다르지?…KT ‘올레TV 스마트’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3.07.23 07:00

KT가 웹 기반 인터넷TV(IPTV) 플랫폼 ‘올레TV 스마트’를 선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와 달리 스마트TV쪽은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다. LG전자가 스마트TV에 쓰기 위해 웹OS를 인수하고 국내 케이블TV업계가 웹 기반 스마트TV 추진을 선언하는 등 TV쪽에서는 아직은 여러 OS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KT의 시도는 사실 스마트TV 사업이 지지부진한 국내 TV제조사, 즉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TV시장 1위와 2위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KT가 하는 생태계…

“매시업 활성화, 오픈API가 정답은 아니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8.06 13:13

우리는 흔히 웹2.0과 매시업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보를 가진 회사나 기관들이 자신의 정보를 API 형태로 공개하고, 외부에서는 그 오픈API로 여러 서비스를 조합(매시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이런 오픈API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는 IT업계가 전반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인터넷 업체들은 물론,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도 2~3년 전부터 서비스의 일부 API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IT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오픈API에 대해 “효율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National Technology Officer)인 김명호 상무입니다. 그는 “표준화 되지 않은 오픈API는 개발자들의 막노동(?)을 유발한다”고 외칩니다.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느 영화 사이트에서 2002년 나온 영화 중에 별점 3점 이상, 주연배우가 더블 캐스팅인 영화만 뽑아서 보고 싶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영화 사이트에서 이런 정보에 대한 API를 공개해 놓았을까요? 기본적인 배우 정보, 별점 정보, 연도 정보는 오픈API로 제공할 수 있지만 이런 복잡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이용하려면 여러 API를 취합해서 일일이 코딩을 해야 합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죠”“아울러 여러 영화 사이트에서 공통의 정보를 찾고 싶다고 할 때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API가 똑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각 사이트들의 오픈API는 제각각 다릅니다. 이렇게 되면 표준화된 개발 기술이 있을 수 없고, 막 코딩에 의존하게 됩니다”사실지금까지의 오픈API는 제공 기업이나 기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공자가 ‘고객들이 이런 정보를 원하겠지’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정보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픈 데이터 프로토콜(ODATA)을 제시합니다.ODATA는 정보 공개 및 사용 표준의 이름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개해도 동일한 규격의 데이터가 없으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픈 데이터 프로토콜(Open Data Protocol)을 통해 많은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자는 것입니다.즉 정보를 가진 기업이나 기관이 독자적인 API를 만들어 공개할 것이 아니라 표준화 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공개하자는 운동입니다. 이렇게 표준화된 방식으로 공개된 정보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규칙을 만들면, 코딩 노력을 최소화한 채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질의’입니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질의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영화 사이트의 예를 들면 표준 방식(ATOM)으로 프로토콜에 별점이 얼마이고, 몇 년에 개봉했고 하는 질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넣으면 일일이 코딩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정보제공자는 API가 아니라 자신의 정보를 ODATA로 제공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만 알려주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질의를 통해 얻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김 상무의 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면. 구조화된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이 균일해집니다. 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방식이 아니라 균일한 방식으로 데이터 제공 가능하게 되죠. URL만 사용해서 웹 페이지 엑세스 하듯이 어떤 정보를 달라고 질의할 수 있고, 이런 정보만 달라고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이런 ODATA 운동은 MS가 처음 주창해 여러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영화정보사이트 넷플릭스가 ODATA를 통해 영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오픈API와 함께 ODATA 형식으로 정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IBM도 ODATA 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 SQL 애저도 ODATA를 채택하고 있습니다.최근 국내에서도 공공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지는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오픈API를 통한 정보공개를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꼭 ODATA가 아니더라도 표준화된 방식으로 공개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플리커는 왜 미투데이 사진을 지웠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1.03 09:35

투애니원과 지드래곤의 힘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미투데이(www.me2day.net)에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용자들이 미투데이에 올린 약 14만장의 사진이 삭제되는 벌어진 일이 것입니다. 미투데이에 올린 사용자들의 사진은 각자의 추억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이것이 일방적으로 삭제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 삭제 사건에 자세한 과정은 아래 미투데이 공지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왜 내가 올린 미투포토가 보이지 않고 있나요?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미투포토 복구 중간과정 공지 (2009년 10월 9일) 미투포토 유실건에 대해 최종 공지 드립니다 (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미투데이 사용자들이 올리는 휴대폰 사진은 미투데이 내부 서버가 아닌, 야후에서 운영하는 플리커(flickr.com)에 저장됩니다. 야후 플리커의 오픈API를 이용한 매시업 서비스인 것이죠.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되기 이전인 2007년 8월 22일부터 플리커를 이용해 왔다고 합니다. 미투데이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사진들을 저장하지 않고 야후 플리커를 이용하면 스토리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의 서비스를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22일 미투데이에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갑자기 미투데이가 이용하는 플리커 계정인 me2flickr에 갑자기 접속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미투데이에 따르면, 플리커측으로부터 “플리커 한 사용자가 me2flickr 계정을 오용사례로 신고했고, 그에 따라 커뮤니티 관리팀에서 이용정지 상태로 변경하는 처리를 진행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미투데이측은 이 때만해도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됐습니다. 미투데이는 최종 공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