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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과열경쟁 ‘막장’까지 왔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6 17:26

- KT, 고객사 정보 훔치다 ‘덜미’…과열경쟁 구도 바꿔야‘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말이 있습니다.자기의 이익을 위해 또는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들처럼 볼썽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전국 8도 사람들을 평했던 내용에서 유래했습니다.통신시장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5일 SK브로드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KT를 형사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T 직원이 SK브로드밴드 사용자의 전화번호를 빼내다는 현장을 적발했기 때문이지요. KT 직원은 공용공간에 설치된 경쟁사의 통신장비에 직접 연결해 번호를 수집하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주장입니다. 이런 사례가 들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도청 등을 위해 흥신소 등에서 하는 행위입니다.그런데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입니다. 이렇게 입수한 전화번호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와 맞춰보는 과정을 거쳐 마케팅에 활용됩니다. 사용자가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합니다. 그동안 쉬쉬해왔던 관행이라는 설명이지요. 맞춤형 마케팅도 이런 마케팅이 없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통신사들이 나의 통신 가입 현황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에 대한 해답이 이런 곳에 있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기사를 작성한 날 오후에는 SK브로드밴드 마케팅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KT 유선전화를 초고속인터넷은 SK브로드밴드를 쓰고 있습니다. KT 집전화를 SK브로드밴드 집전화로 바꾸라는 전화였습니다. 제가 KT 집전화를 쓰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KT 집전화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한 소리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본사에서 전화하는 것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그럼 본사 소재지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니 통화가 끊겼습니다. 웃기는 일이죠.이번 고발의 배경에는 1분기 초고속인터넷 시장 상황이 숨어있습니다. 지난 1분기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는 ▲KT는 13만7389명 ▲LG텔레콤은 6만5548명 ▲SK브로드밴드는 3만2244명의 가입자가 증가했습니다. KT가 1위 SK브로드밴드가 꼴찌입니다. 전년동기에 비해 KT는 480%가 늘었고 SK브로드밴드는 77%가 감소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고소고발 문제를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알리는 것도 이례적입니다.통신사들은 막대한 과징금을 물고서도 반복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재발 방지 약속은 그때뿐입니다. 포화된 시장에서 이익을 늘리려니 경쟁사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수밖에 없어서지요. 잊을만하면 한 건씩 대형 사고가 터집니다. 이번에는 갑의 입장인 SK브로드밴드도 고객정보를 이용해 불법 텔레마케팅을 해 처벌을 받은 바 있지요. SK텔레콤은 예전에 KTF의 중계기를 손상시켜 통화 불통 상태를 만들었다가 들켜 체면을 구겼었죠. 똥 묻은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는 소리입니다.이제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입니다. 업계 전체가 몸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털고 공정 경쟁, 서비스 경쟁의 틀을 짜야 합니다. 돌아가면서 불법 탈법을 저지르면서 어떻게 상대편에게 공정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댓글 쓰기

국내 스마트폰 실사용자 200만명 넘었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5 09:08

-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30만명 육박…윈도모바일폰 가장 높아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휴대폰 가입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운영체제(OS)별로는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처음 선을 보인 후 100여일만에 27만명이 넘는 사람이 구매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달 들어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했다. 하루에 1만명 이상이 안드로이드폰을 사고 있다.◆SKT-KT, 가입자 경쟁 치열=25일 통신 3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는 ▲SK텔레콤 100만명 ▲KT 95만명 ▲LG텔레콤 8만명을 기록 중이다. 통신 3사를 합치면 총 203만명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수는 4920만명. 총 이동통신 사용자의 4.1%가 스마트폰 이용자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구매자다. 약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입자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50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쓸 전망이다.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는 셈이다.업체간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200만대 이상, KT는 150~200만대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다. LG텔레콤도 가세할 태세를 갖췄다.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Q’를 도입했다.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OS 점유율, 윈도모바일>아이폰>안드로이드 순=OS 점유율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높다. 작년까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윈도모바일폰이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가 연초 시장을 주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체 203만명의 사용자 중 95만명이 윈도모바일폰을 쓰고 있다. ▲SK텔레콤 75만명 ▲KT 11만7000명 ▲LG텔레콤 8만명 순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T옴니아2' 사용자가 많다. LG텔레콤은 윈도모바일폰만 팔고 있다. 윈도모바일의 점유율은 46.8%다.윈도모바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 OS다. 아이폰 가입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KT 사용자다. 점유율은 34.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글의 안드로이드 OS의 상승세도 무섭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발을 들여놨다. 4월말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팬택의 ‘시리우스’가 도화선이 됐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2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만명 이상이 삼성전자 ‘갤럭시A’와 팬택 ‘시리우스’를 선택했다. 사실상 20여일만에 20만명 이상이 증가한 꼴이다.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5만명 ▲KT가 2만3000명이다. 현재 SK텔레콤은 4종, KT는 1종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상태다. 1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안드로이드폰, 상반기 아이폰 역전할까=노키아의 심비안 OS도 10만명을 넘었다. 특별한 마케팅은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11만명의 사용자가 선택했다. 심비안폰을 유통하고 있는 KT 내에서는 윈도모바일을 위협하고 있다.한편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대결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 모토로라 ‘드로이드’ 등 사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판매가 예정돼있어 상반기 안에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일 제조사의 제품이 아이폰을 앞지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안에 윈도모바일을 앞지를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윈도모바일 신제품 비중이 낮아 가입자 정체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윈도모바일 진영은 연말 새 OS 윈도폰7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다. 댓글 쓰기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프로요’ 업그레이드 여부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4 10:35

- 삼성전자·HTC ‘확정’·팬택 ‘미정’·모토로라 ‘난색’구글이 만든 모바일 운영체제(OS)의 2.2 버전 ‘프로요’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HTC 등이 5종의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윈도모바일과 달리 무료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업그레이드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제조사의 반응은 두 가지다. 바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겠다는 곳과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곳이다. 업그레이드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PC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가 같은 이유로 외면당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A’의 업그레이드를 확정했다. 내달 선보이는 ‘갤럭시S’는 2.1버전으로 출시되나 바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HTC도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 대부분의 올해 출시한 안드로이드폰에 ‘프로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갤럭시A’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갤럭시S’도 당연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팔고 있는 팬택은 신중한 입장이다. 자체 연구소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이후 업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팬택 관계자는 “업그레이드가 무조건 사용자에게 플러스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충분한 검토를 한 후 조만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모토로이’ 개발 자체가 2.2버전을 상정한 것이 아니어서다.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경우 사용자가 오히려 불편해 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모토로라 관계자는 “메모리 등 OS 버전에 맞춰 선행 설계를 해야 하는데 ‘모토로이’는 2.1에 최적화 돼있다”라며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LG전자는 이달 중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일 ‘옵티머스Q’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대한 논의를 유보했다. ‘옵티머스Q’는 일단 1.6버전으로 출시된 뒤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KT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안드로원’은 1.6버전까지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Q’는 1.6으로 판매를 시작한 뒤 2.1을 지원하는 것까지만 논의된 상태”라며 “제품 출시 전에 2.2버전까지 업그레이드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얘기했다. 댓글 쓰기

KT-삼성전자, 내달 ‘FMC 안드로이드폰’ 내놓는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9 16:46

- 상반기 안드로이드폰 5종 선봬…안드로이드폰 공략 본격화KT와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FM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 FMC 서비스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9일 KT 관계자는 “FMC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달 중순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는 ‘갤럭시A’와 ‘갤럭시S’와는 다른 제품”이라고 말했다.신제품은 3.7인치 AMOLED를 채용한 풀터치스크린폰이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1버전이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관계자는 “KT는 무선랜(WiFi)가 강점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에서도 FM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신제품의 이름을 갤럭시 시리즈로 가져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관계자도 “KT와 내달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협의 중”이라며 “기존에 발표된 갤럭시 시리즈와는 또 다른 모델”이라고 전했다.한편 이에 따라 KT의 안드로이드폰 시장 공략도 본격화 된다. KT는 현재 LG전자의 ‘안드로원’을 판매하고 있지만 SK텔레콤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제품 도입 결정으로 상반기 팬택과 구글 ‘넥서스원’, LG전자 ‘LU9500’ 등 총 5종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댓글 쓰기

LGT, “3G 품질 꼴찌 억울해”…과연 그럴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8 16:17

오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3G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4개 통신서비스 품질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3G 이동전화 SKT·초고속인터넷 품질은 KT가 최고관련기사: 음성 영상통화 SKT ‘최고’…영상 데이터 LGT ‘미흡’이동전화 최악의 업체로 꼽힌 LG텔레콤은 바로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다음은 LG텔레콤이 보낸 자료 전문입니다. 강조는 제가 했습니다.품질평가에 대한 통합LG텔레콤의 입장이번 방통위의 3G 이동전화 관련 품질평가는 지역에 기반한 통화품질 조사로서 그 결과, 당사는 도심지역의 통화품질은 타사와 대등한 수준이나, 일부 산간 및 도서 지역에서 경쟁사 대비 통화품질의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발표됨. 그러나 통합LG텔레콤은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 99%에 해당하는 커버리지와 세계 수준의 통화품질을 보유하고 있음. 향후 고객에게 보다 높은 통화품질 및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임.또한 새로 할당받은 800MHz 저주파 대역에 2011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의 투자에 적극 나서 가장 앞선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상의 통화품질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한편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의 경우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나타났음. 사실 LG텔레콤은 방통위 정책에 대해 입장이 없는 회사입니다. 최근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주파수 분배 등에서도 공식 입장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통화 품질, 즉 고객을 잃을 수도 있는 직접적인 문제라는 것이 빠른 대응을 불러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PCS 초기부터 LG텔레콤은 통화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결과가 3G까지 이어진 셈이니까요.LG텔레콤은 방통위 발표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지역 기반 품질조사라서 낮게 나왔다는 주장입니다. ‘인구를 기반으로는 99%에 해당하는 커버리지와 세계 수준의 통화품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LG텔레콤의 설명입니다.하지만 LG텔레콤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인구의 99%’라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소리일 것입니다. 통화품질은 통화성공률이 95%가 넘어야 ‘양호’라고 판정합니다. 100번 통화해 95번 성공한다는 얘기입니다.LG텔레콤은 서울에서 98.1%라는 가장 좋은 영상통화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양천구(93.8%) 동대문구(90.8%) 중랑구(80.0%) 등은 95%를 밑도는 영상통화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97.1%)와 서초구(97.1%)가 제일 높았습니다. 부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구에 사는 사람은 99.0%지만 해운대구(93.3%)와 사하구(92.8%) 고객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의 영상통화가 95% 이상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98.1%) 부산(98.1%) 대전(95.5%) 광주(95.3%) 등 4곳이 전부입니다. LG텔레콤의 설명대로라면 이곳에 전체 인구의 99%가 나머지에는 1%가 산다는 것이 되겠군요. LG텔레콤의 영상통화 성공률은 농어촌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떨어집니다. 데이터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LG텔레콤의 데이터통신서비스 성공률은 94.5%로 ‘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양호’를 받았지요. LG텔레콤이 ‘오즈’ 서비스로 데이터 정액제 요금을 제일 낮게 받고는 있지만 제대로 쓸 수 없으면 사실상 헛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편 음성통화는 LG텔레콤은 3G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품질평가에서 제외됐습니다.LG텔레콤은 언제나 이같은 결과에 대해 ‘향후’ 투자를 열심히 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약속해왔습니다. 어떤 조건이 만족되면 이런 조건이 만족되면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LG텔레콤의 일관된 전략이었지요. 그 마지막이 800MHz 저주파 대역이었습니다. 주파수까지 받은 마당에 LG텔레콤은 약속을 지킬까요? 기존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이번 입장 발표에도 빠져있습니다. 2011년 차세대 이동통신 투자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입니다.이래저래 LG텔레콤 기존 사용자는 참고 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방에 산다면 LG텔레콤 보다는 SK텔레콤과 KT에 가입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겠지요. 대도시에 살지 않는 한 대도시에서도 중심에 살지 않는 한 LG텔레콤에 가입하면 불만만 쌓일 뿐입니다.  단순화 하면 서울 강남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LG텔레콤에 가입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소리입니다.이번 품질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어울림누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품질평가 결과 종합보고서는 여기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댓글 쓰기

음성·영상통화 SKT ‘최고’…영상·데이터 LGT ‘미흡’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8 15:12

- 읍면동 통화 품질 미흡 ‘LGT>KT>SKT’ 순방송통신위원회의 3G 이동전화 통화품질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품질조사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이뤄졌다. 음성통화는 SK텔레콤과 KT가 영상통화 및 데이터통화는 SK텔레콤 KT LG텔레콤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전체적인 품질은 SK텔레콤이 가장 좋았다. 반면 LG텔레콤은 조사대상 분야 모두에서 최저 품질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읍면동 지역의 10% 이상에서 통신3사 모두 품질 미흡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KT 음성·영상통화, 강원·경북서 ‘미흡’=3G 음성통화의 경우 SK텔레콤은 97.5%, KT는 96.3%의 통화성공률을 보였다. 통화성공률은 95%가 넘으면 ‘양호’로 평가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KT는 강원도(92.2%)와 경상북도(94.0%) 지역에서 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춘천시(80.4%)와 화천군(80.7%) 등이 제일 낮았다. SK텔레콤은 광역 기준으로는 전 지역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전국 평가대상 읍면동 1172개 지역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21개(10.3%)와 203개(17.3%) 지역해서 품질 미흡으로 판정됐다. LG텔레콤은 3G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3G 영상통화는 SK텔레콤과 KT는 ‘양호’ 등급을 보인 반면 LG텔레콤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SK텔레콤 96.9% ▲KT 95.3% ▲LG텔레콤 88.4%의 통화성공률을 기록했다.특히 LG텔레콤은 전국 평가대상 읍면동 641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389개 지역에서 품질 미흡으로 파악돼 사실상 영상통화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다. 제일 품질이 좋지 않은 강원도 인제군(55.3%)과 횡성군(57.1%) 등에서는 2번 중 1번만 연결되는 셈이다. 서울(98.1%) 부산(98.1%) 대전(95.5%) 광주(95.3%) 등 4개 지역에서만 ‘양호’했다.◆LGT, 영상통화 조사대상 절반 이상서 ‘미흡’·테이터 다운로드 속도 가장 느려=KT는 173개(25.3%) SK텔레콤은 120개(17.4%) ‘미흡’으로 평가받았다. KT는 음성통화와 마찬가지로 강원(90.7%)과 경북(91.9%)에서 품질이 좋지 않았다. 화천군(79.6%)과 춘천시(79.6%)에서는 80%를 밑돌았다. SK텔레콤도 강원(94.7%)와 경북(94.0%)에서 기준치인 95%에 못미쳤다. SK텔레콤 영상통화 통화성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영천시(84.9%)와 울진군(86.2%)이다.3G 데이터통화에서도 SK텔레콤과 KT는 ‘양호’, LG텔레콤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동전화 데이터통신서비스 전국 전송성공률은 ▲SK텔레콤 97.8% ▲KT 96.9% ▲LG텔레콤 94.5% 순이다.전국 평가대상 905개 지역에서 LG텔레콤은 214개(23.6%), KT는 183개(19.3%), SK텔레콤은 132개(19.3%) 등에서 제대로 데이터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SK텔레콤 업로드는 LG텔레콤이 빨랐다.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876.6kbps ▲KT 855.8kbps ▲LG텔레콤 671.7kbps다. 업로드는 속도는 ▲LG텔레콤 248.7kbps ▲SK텔레콤 95.5kbps ▲KT 88.3kbps로 파악됐다. 속도 측정은 일반 휴대폰으로 3MB 음악파일 다운로드를 받을 경우와 네이버 블로그에 500KB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하면서 조사했다. 댓글 쓰기

안드로이드폰 알리기, ‘4社4色’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7 11:14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안드로이드 OS는 공개 OS기 때문에 어떤 제조사든 일정 하드웨어 사양만 맞추면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는 같은 OS를 쓰면서도 ‘남과는 다름’을 구현하는 것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각 사의 광고도 각양각색입니다.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는 윈도모바일 기반 삼성전자 ‘T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과 대결해야 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이 무엇인지 대부분의 사용자가 몰랐던 시점이지요. 때문에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자체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습니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라는 것을 동시에 알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라며 “비단 모토로이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안드로이드폰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려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팬택은 팬택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시리우스’라는 제품명이 말해주듯 안드로이드폰의 확장 능력을 ‘우주의 무한함’으로 표현했지요. ‘시리우스폰’을 통해 안드로이드의 세계로 빠져드는 ‘안드로이안’이라는 신인류로 거듭나는 사용자를 그렸습니다. 본 광고 이전 티져 광고도 화제가 됐습니다.일종의 스토리 텔링 기법입니다. 팬택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될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우주는 ‘안드로이드계’로 이곳에 사는 우주인은 ‘안드로이안’이며 언어는 ‘안드로이어’입니다. ‘안드로이드계’에는 다양한 행성이 존재하며 그 중 첫번째 행성이 바로 ‘시리우스’입니다. 시리우스인들은 여러 행성들 중에서 특히 오해 없는 완전한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시리우스의 능력을 응집한 스카이 스마트폰 ‘시리우스’라는 설명이지요. 팬택은 향후에도 별자리를 제품명으로 그 의미를 제품 기능에 부여할 계획입니다.팬택 관계자는 “‘안드로이안 캠페인’은 스카이 스마트폰 제품군 전체를 통합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각 모델의 일관된 이미지 구축과 유기성을 부여할 뿐 아니라 시장 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라고 전했습니다.삼성전자는 남자와 여자의 안드로이드폰 생활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남성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 한국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 신경을 쓴 모양새입니다. 유튜브 멜론 교보문고 등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데일리브리핑 이메일 검색 등 인터넷 활동 등을 PC 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성과 애플리케이션 양쪽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특히 한국 특화형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뒀다”라고 얘기했습니다.LG텔레콤을 통해 ‘옵티머스Q’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는 SNS(트위터) 사전 증강현실 등 핵심 기능에 무게를 실은 티저 광고를 진행 중입니다. 본 광고는 빅모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주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 광고 모델은 탤런트 겸 영화배우 공유를 선정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광고에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입니다.LG전자 관계자는 “티저광고는 소비자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컨텐츠로 구성해 ‘옵티머스Q’ 를 통해 변화되는 생활을 임팩트 있게 소개한다”라고 말했습니다.한편 이들 광고의 공통점은 ‘하드웨어’는 이제 그만입니다. 화면 크기가 얼마인지 카메라가 몇백만 화소인지 광고스마트폰은 하드웨어보다는 애플리케이션, 즉 활용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사서 기본 기능만 이용할 바에는 그냥 일반폰을 사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광고가 제일 와 닿았나요? 광고만 화제가 되고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헛 일이기는 합니다만. 댓글 쓰기

방통위,통신사 마케팅 비용 규제 실효성 있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3 13:35

- 유무선 융합 트렌드 미반영·후발사업자 반발 등 ‘악재 산적’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 각각 매출액의 22%로 제한하는 내용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유무선 분리 각각 매출액 대비 22% 제한 ▲총액 한도에서 1000억원 유무선 이동 지출 허용 ▲단말기 매출액 총 매출액서 제외 ▲광고선전비 제외 ▲유무선 분리 회계분리기준 도입 ▲분기별 마케팅비 집행 실적 공개 등이다.방통위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일단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 통신시장은 포화상태기 때문에 한 쪽에서 마케팅 비용을 올리기 시작하면 다른 업체들의 대응이 불가피하다. 지금까지 옛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여러 규제가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유무선 분리 규제 현실성 없어=실효성 논란의 핵심은 유무선 융합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KT와 LG텔레콤은 각각 작년 5월과 올 1월 유선과 무선 회사를 통합했다. 통합한 이후 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케팅 비용을 따로 분리해 계산하기 힘들다며 통합된 금액만 공개해왔다. 때문에 투명한 규제를 위해서는 유무선 통합 규제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방통위는 지난 1년간 이를 대비한 회계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물론 당사자인 KT와 LG텔레콤마저도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을 적게 쓰는 유선 부문 비용을 무선으로 전용했을 때 이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 통신사들이 방통위에 제출한 올해 매출액과 마케팅 비용을 살펴보면 KT의 경우 전년대비 올해 유선 쪽에서 1500억원을 더 쓸 수 있다. 이것도 KT가 유선 마케팅 비용을 10%만 쓴다는 가정에서다. 22%를 채울 경우 1조9000억원, 전년대비로는 1조1800억원이 여유로 남는다.◆유무선 1위 사업자 지배력 여전…반발 심화=이번 조치가 유무선 시장 점유율 고착화를 조장하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따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무선 분야의 경우 KT는 3G 서비스에 이어 무선 인터넷 활성화가 기존 구도를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작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등 관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LG텔레콤도 지난해 매출액 대비 30% 안팎의 비용을 작년에 지출하는 등 1%포인트 가량의 점유율을 늘렸다. 유선 분야의 경우에도 SK브로드밴드와 LG텔레콤은 KT를 따라잡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사용해왔다.방통위는 이같은 후발사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1000억원을 전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연간 무선 마케팅 비용 총액이 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큰 의미가 없다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때문에 최소 2000억원~3000억원 전용을 주장했던 KT는 이번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 조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이익규제, 주주반발 예상…휴대폰 가격 급상승 없을 듯=또 방통위의 규제가 주주들의 반발을 초래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통위는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마케팅 비용을 투자에 사용 않고 이익을 늘려 배당이 증가할 경우 요금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라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것인데 배당 등 영업이익에까지 관여하면 주주들이 과연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휴대폰 가격이 급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휴대폰 제조사의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 제한에 대비해 휴대폰 제조사들의 출고가 인하와 판매 장려금 부담액 늘리기에 착수했다. 또 연간 총액 제한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휴대폰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통위에서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보조금 규제가 변수다. 댓글 쓰기

HTC, ‘디자이어’ 출고가 논란…통신사 독점 유통 ‘폐해’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0 07:53

- 출고가 상승, 약정 해지 방어용…휴대폰 유통 구조 바꿔야HTC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가 본격 판매도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벌써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일본과 호주에 비해 비싼 출고가가 문제가 됐다. ‘디자이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무약정구매시 15만원 가량이 비싸다.10일 HTC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90만원대 초반이다. 추가 배터리 1개 및 배터리 충전 거치대, 8GB 외장 메모리를 포함한 가격이다. ‘디자이어’는 HTC가 국내 시장 재도전을 위한 야심작. 일본 호주에 이어 글로벌 시장 세 번째로 한국에서 판매된다.◆‘디자이어’, 해외보다 15만원 가량 비싸=하지만 이미 판매를 하고 있는 일본과 호주의 판매가격이 문제가 됐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2GB 외장 메모리를 포함해 6만1920엔(약 76만원)에 팔고 있다. 호주의 텔스트라는 추가 제공 없이 779호주달러(약 80만원)에 내놨다. 모두 무약정조건 기준이다. 추가로 제공되는 품목을 고려해도 약 10만원 정도 국내 가격이 높다.SK텔레콤은 이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국내 출고가와 해외 무약정 가격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비단 HTC의 디자이어에 국한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KT가 국내에 도입한 아이폰도 KT가 폰스토어에 공지한 출고가와 미국 등에서 무약정 조건으로 판매되는 가격은 13~15만원 차이가 난다”라며 KT를 물고 들어갔다.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제조사가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가 불러온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고가 상승, 제조사보다 통신사 이득 커=제조사는 출고가를 올릴 경우 일단 높은 매출이 발생하지만 판매장려금 형태로 통신사에 제공해야 하는 보조금도 증가한다. 구글은 이런 유통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넥서스원’을 내놓고 실제 판매가를 낮췄다. ‘넥서스원’은 ‘디자이어’와 하드웨어는 유사하지만 판매가는 30만원 이상 낮은 529달러(약 59만원)다.또 출고가가 높은 휴대폰은 살 때는 무료 또는 낮은 가격에 접하지만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더 높은 금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국내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통신사가 휴대폰을 독점 유통하면서 높은 출고가 낮은 판매가라는 기형적인 시장 구조가 만들어졌다”라며 “유럽 등과 같이 일반 전자제품처럼 판매된다면 사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디자이어’ 자매모델, 구글폰 ‘넥서스원’ 반사이익 전망=또다른 국내 업체 관계자도 “가격이나 하드웨어 사양 때문에 제조사를 비판하는 사용자가 많지만 사실 이런 내용을 결정하는 가장 큰 권한을 갖고 있는 곳은 통신사”라며 “통신사의 요구사항을 맞추지 못하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HTC는 이번 ‘디자이어’ 출고가 논란으로 한국 시장 도전에 ‘빨간등’이 켜졌다. 반면 HTC가 제조한 구글폰 ‘넥서스원’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또 SK텔레콤을 비롯 국내 통신사들은 추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댓글 쓰기

1분기 이동전화 마케팅 경쟁 KT가 ‘주도’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9 15:13

- KT, 유무선 마케팅 비용 분리 공개 미온적…방통위 규제 효용성 ‘우려’지난 1분기 KT가 이동전화 시장 경쟁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절대적인 금액에서는 이동전화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았지만 경쟁 강도를 알려주는 매출액 대비 비중에서는 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30%에 육박한다. LG텔레콤도 마찬가지로 파악된다.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 제정될 경우 KT와 LG텔레콤의 영업 위축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로 유무선 회사가 나눠져 있는 SK와 달리 KT와 LG텔레콤은 유무선 합병 상태여서 벌써부터 예산 전용 등의 가이드라인 무력화 시도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KT, 이동전화 마케팅비 매출 비중 29% 돌파 추정=지 난 7일 LG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마지막으로 통신 4사의 1분기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통신 4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KT ‘상승세’ LG텔레콤 ‘선방’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울상’이라는 평가다. KT는 처음으로 SK텔레콤을 분기 영업이익에서 앞섰다. LG텔레콤은 일회성 비용 때문이기는 하지만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반면 SK텔레콤은 투자를 줄여 이익을 방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적자를 지속했다.성적 우세의 결과는 각 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이 좌우했다. 지난 1분기 ▲SK텔레콤은 8460억원 ▲KT는 741억원 ▲LG텔레콤은 4093억원 ▲SK브로드밴드는 1051억원을 마케팅에 사용했다.KT의 경우 작년 1분기 KT와 KTF의 합병 이전 각 사의 마케팅 비용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무선 부문에 적어도 4760억원 이상을 사용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비교대상으로 삼으면 6355억원이 이동전화 마케팅 비용으로 추정된다. 1분기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KT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을 이동전화 부문에 배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KT의 1분기 이동전화 매출액은 1조6834억원.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의 비중은 29.7%에 달한다. KT는 1분기 이동전화 가입자 35만2000명이 증가했다.◆LG텔레콤, 이동전화 매출 28% 이상 마케팅비=LG 텔레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무선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LG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2085억원이다. 즉 올해 1분기에는 약 2500억원을 지출한 셈이다. LG텔레콤의 1분기 무선 매출액은 8665억원으로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28.8%다. 1분기 동안 가입자는 12만8000명이 늘어났다.SK텔레콤은 매출액의 28.0%가 마케팅 비용이었다. 1분기 SK텔레콤은 55만5000명의 가입자가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에서 21.3%를 차지했다.한편 방통위의 통신사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KT와 LG텔레콤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명확한 유무선 마케팅 비용을 분리해 고지하지 않았다. 특히 KT는 작년 2분기 이후 유무선 마케팅 비용 분리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규제 준수 확인을 위해 방통위에 통보하는 내용이 부정확한 자료일 확률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KT는 스마트폰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LGT, 유무선합병사 비용 지출 기분 ‘불분명’=KT 가치경영실장 김연학 CFO는 이와 관련 지난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됨에 따라 특정사업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해지는 것은 없어야 한다”라며 “우리 의견을 방통위에 전달하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돼서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

KT, ‘발상의 전환’…“무선랜 기기 휴대폰처럼 쓰세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9 09:00

- 무선랜+3G ‘단비’ 선봬…최대 3대까지 연결KT가 무선인터넷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무선랜(WiF)를 적극 활용한다. ‘무선랜+와이브로’ 서비스에 이어 ‘무선랜+3G’ 서비스를 내놨다. 휴대폰을 쓸 수 있는 곳 어디에서든 IT기기로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무선랜 기기를 3G 네트워크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3G 에그 ‘단비’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테터링 지원에 이어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물리적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에그는 무선랜 기기와 연결해 무선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공유기다. 최대 3개의 무선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KT는 이미 무선랜+와이브로 서비스 ‘와이브로 에그’를 출시한 바 있다.‘단비’를 휴대폰에 결합하고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 무선랜 기기를 연결하면 3G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휴대폰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 되기 때문에 와이브로보다도 연결성이 뛰어나다. 특히 지방 등 와이브로망이 충분치 않은 곳에서 유용한 서비스다. KT의 데이터 정액제 요금을 가입한 휴대폰 이용자의 경우 전체 데이터 용량에서 차감된다. 휴대폰을 모뎀처럼 이용하는 방법은 테더링과 비슷하지만 PC 이외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KT는 6월말까지 3G 에그 ‘단비’를 이용해볼 수 있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페스티벌(Mobile Broad Band Festival)’ 이벤트를 시행한다.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데이터 정액요금 ‘쇼 스마트 500, 1000’ 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에게는 넷북을, 1,000명에게는 단비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단비’ 는 시중에서 7~9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쇼폰스토어(www.phonestore.co.kr) 등 KT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고객은 데이터 정액요금에 가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KT는 7월까지 ‘와이브로 에그’ 신제품 3종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KT는 일반폰 사용자도 스마트폰 전용 데이터 정액요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무선인터넷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본 사용 데이터 용량도 늘린다. 일반폰 사용자도 1만원에 500MB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이동통신 시장은 이제 음성중심의 마차 시대에서 데이터중심의 자동차 시대로 들어서게 됐다”며 “KT는 넓고 잘 닦인 고속도로와 같은 3W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제적인 데이터요금제와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단말기를 계속 선보여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무선데이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OS ‘바다’ SDK 일반 공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9 02:39

- 첫 ‘바다폰’ 오는 6월 세계 시장 출시 예정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bada)’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9일 삼성전자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bada.com)에 ’바다 SDK 1.0.0b2‘ 버전을 공개하고 일반인들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체 스마트폰 OS ’바다‘를 공개한 바 있다. SDK는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3개월 가량 지연됐다.스마트폰 제조사 중 자체 OS를 보유한 곳은 애플 림(RIM) 팜(Palm) 등이 전부다. 대부분의 업체는 공용 OS인 심비안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리모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자체 OS를 보유하고서도 공용 OS 전부를 지원하는 유일한 휴대폰 제조사로 올라섰다.자체 OS를 보유할 경우 제조사 고유의 특징을 살릴 수 있고 제품 개발 속도를 빨리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애플리케이션 등 부가서비스 개발이 지연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자체 OS를 육성할 수 있는 시간까지 버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셈이다.삼성전자 ‘바다’ SDK는 이클립스 CDT(C/C++ 개발 도구) 및 삼성의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I)를 지원하는 UI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물리적인 휴대폰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제공한다. 또 어도비의 플래시를 지원한다. 처음 접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과정도 들어갔다.한편 삼성전자는 첫 바다폰 ‘웨이브’를 빠르면 오는 6월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라인업 중 3분의 1 가량을 ‘바다’ OS를 탑재해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1800만대. 개발자들이 삼성전자 ‘바다’를 새로운 시장의 기회로 여길지 아닐지 주목된다. 댓글 쓰기

HTC, 스마트폰 ‘디자이어’·‘HD2’ 국내 선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6 19:16

- ‘디자이어’ 출고가 90만원대 초반…HD2, 윈도폰 첫 멀티터치 지원HTC가 한국 시장 재도전에 들어갔다.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2종을 내놓는다. HTC는 국내 시장에 2008년 ‘터치 듀얼’ 2009년 ‘터치다이아몬드’ 등 보급형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을 두 종 선보였지만 총 5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의 성공여부가 HTC의 한국시장 안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HT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의 대만업체다.6일 HTC(www.htc.com 대표 피터 초우)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디자이어(Desire)’와 ‘HD2’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다.‘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2.1 OS를 내장한 스마트폰이다. HTC가 만든 구글폰 ‘넥서스원’과 자매모델이다. ‘디자이어’는 3.7인치 AMOLED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갖췄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는 576MB다. 약 300여개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별도 콘텐츠 저장을 위해 8GB 외장 메모리 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400mAh 배터리 2개를 기본 제공한다. 10일경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는 90만원대 초반이다. 특정 요금제와 약정 프로그램을 적용한 초기 구매가는 30만원 정도다.‘HD2’는 전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윈도모바일폰 처음으로 정전식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AMOLED다. ‘디자이어’와 마찬가지로 1GHz 퀄컴 프로세서를 썼다. OS 버전은 윈도모바일 6.5. 윈도폰7로 업그레이드는 계획돼있지 않다.‘HD2’는 빠르면 17일부터 시판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90만원대 초반이냐 후반이냐를 놓고 양사가 줄다리기 중이다.이번 HTC의 신제품에는 모두 HTC 고유의 사용자환경(UI)인 ‘HTC 센스(Sense)’를 탑재했다. 이 UI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의 업데이트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HTC 피터 쵸우 대표는 “휴대폰의 핵심은 사용자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디자이어’와 ‘HD2’는 센스 UX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독창적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휴대폰을 더욱 쉽고 자연스러우며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로 잡은 200만대 중 10~20%는 HTC 제품이 차지할 것”이라며 “윈도모바일폰 ‘HD2’는 기업용 시장 수요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HTC와 SK텔레콤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AS를 보완하기 위해 연내 AS센터를 1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HTC 자체 센터를 많게는 70개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는 SK텔레콤용 뿐만 아니라 ‘넥서스원’까지 염두해 둔 포석으로 보인다.SK텔레콤 조정섭 MD본부장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SK텔레콤 31개를 포함해 HTC도 AS센터 확충에 나서 1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쓰기

KT 구글폰 ‘넥서스원’ 개통 지원, 의미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4 17:51

- 통신사 독점 유통 해체·안드로이드 지명도 상승·아이폰 비중 축소, 세 마리 토끼 잡았다[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구글폰 ‘넥서스원’을 출시한다. 제품은 개인이 구매하고 KT가 전파인증을 교부해 개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글 및 HTC와 협의해 ‘넥서스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는 과정을 측면 지원했다.국내에서 통신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한다. 개인도 받을 수가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또 똑같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합리한 점도 있다. 제조사가 받아도 유통사가 협의를 하지 않으면 이를 개인에게 제공하기 어렵다. 전 세계가 마찬가지다.◆KT 개통시 인증필증 교부…사실상 독점 출시=특히 휴대폰은 통신사의 허가 없이는 쓸 수 없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구글은 이런 유통구조를 허물고 안드로이드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넥서스원’ 출시 당시 통신사 없는 독자 유통 사업을 해왔다. 대신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단말기 가격을 낮췄다.이에 따라 이번 KT의 결정은 국내 휴대폰의 독점 유통 구조를 허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뒤쳐진 단말기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넥서스원’은 일단 KT가 유통을 하지 않지만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후관리는 HTC와 KT가 협의 중이다. 하지만 KT로 개통해야지 인증필증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독점 출시나 다름이 없다. KT는 물류비용 감소라는 추가적인 효과도 얻었다.또 SK텔레콤에 비해 약했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지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OS를 만든 구글이 직접 설계하고 HTC가 만든 제품이다. 지메일, 구글맵, 검색 등 구글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가장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쇼앱스토어’ 등 추가 매출도 발생=스마트폰 다변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4월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85만여명이다. 이중 아이폰이 61만여명이다. 애플 의존도가 너무 높다. 또 가입자들에게 받는 요금 말고는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넥서스원’이 자리를 잡을 경우 안드로이드로 가입자를 분산 시킬 수 있으며 자체 오픈 마켓 ‘쇼앱스토어’의 활성화에 따라 추가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한편 이번 ‘넥서스원’을 계기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가 변할지는 불투명하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통신사의 독점 유통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추가적인 사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자체 유통망 구축, 기존 매출 포기 등 제조사 입장에서 풀기 어려운 일들은 여전하다. 댓글 쓰기

KT, 안드로이드폰 비장의 무기 선봬…구글 ‘넥서스원’ 판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4 14:44

- ‘넥서스원’ 인증 지원…구매 개인·개통 KT, 새 유통 방식 도입KT가 SK텔레콤의 2분기 스마트폰 대공세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의 ‘넥서스원’을 꺼내들었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으로 대만의 HTC가 제조했다. 구매는 개인이 하고 개통은 KT가 지원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선보였다. 약정도 필요없다.4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 HTC가 ‘넥서스원(PB99100)’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 통신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넥서스원은 구글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구매가 자유롭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인증절차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라며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석채 회장이 직접 지시해 구글과 HTC와 논의를 거쳐 KT가 국내 전파인증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통은 기존대로 구글이 하지만 사실상 KT가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SK텔레콤도 ‘넥서스원’을 지원은 하지만 인증은 개인이 받아야 해 사실상 쓰기가 어렵다. KT는 ‘넥서스원’ 개통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번에 받은 인증필증을 교부해 걸림돌을 해소할 방침이다. 단말기 유통을 통신사가 독점하던 방식을 바꿔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현재 ‘넥서스원’은 통신사 약정 없이 단말기만 구입할 경우 미국 기준 529달러(59만원)에 팔리고 있다. 국내 유통 방식과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T가 직접 판매를 병행할지도 미정이다.한편 ‘넥서스원’은 지난 1월 구글이 직접 선보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7인치 WVGA급 AMOLED,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구글이 직접 설계해 지메일, 구글맵, 구글검색 등 모바일 구글 사용에 최적화됐다. 내장 메모리는 512MB며 4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할 HTC의 ‘디자이어’와 자매모델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