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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스마트폰 음성검색, 최강자는 누구?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0.13 13:12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길을 걷는 도중에 인터넷 검색을 하고 싶으실 때 어떻게 하십니까?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는 작은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이 불편하고, 이동 중 검색을 위해 가던 걸음을 멈춰서는 것도 싫습니다.저는 이럴 때 스마트폰 음성검색을 사용합니다. 음성검색은 말로 검색키워드를 입력하는 서비스로, 작은 화면 때문에 글자 입력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현재 국내에서 스마트폰 음성검색 서비스를 내 놓은 회사는 구글, 다음, 네이버입니다. 구글과 다음…

네이버미(NaverMe), 개방·소셜·콘텐츠·커뮤니티 모두 담아낸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8 15:58

오늘(28일) 네이버는 지난 4월 발표된 네이버 데스크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이버미(NAVER Me)’를 올해말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네이버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 행사에서 발표한 ‘데스크홈(Desk Home)’에 소셜 기능이 추가된 홈페이지로, 미투데이, 블로그, 카페 등에 담긴 글과 지인들의 최근 소식을 별도의 서비스 방문 없이 확인할 수 있는 NHN의 신규서비스입니다.또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데스크홈은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작업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원래 7월에 오픈하기로 돼 있던 네이버 데스크홈은 결국 출시가 5개월정도 미뤄지게 됐으나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습니다.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소셜서비스 강화…본격적 서비스는 연말부터)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네이버미의 폐쇄성이나 향후 공개될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네이버미의 폐쇄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우선 네이버미는 기본적으로 네이버 내부에 있는 서비스들과 개인의 소셜홈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즉, 네이버 웹툰에서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구독 신청해두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개인 소셜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웹툰뿐만 아닙니다. 카페, 블로그 등 사용자가 만드는 서비스에는 모두 ‘구독하기’(주1)와 ‘미투하기’(주2) 버튼이 달려있습니다.그런데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네이버미가 자사의 서비스만 지원하는 가두리 양식장은 되지 않을까?’라는 점입니다.이에 대해 NHN 포털전략담당인 이람 이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버튼처럼 ‘구독하기’ 버튼은 간단한 소스로 만들어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도록 API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매체 사이트에 붙어 있는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하기’와 같은 것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또 그는 이어서 “이렇게 될 경우,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같은 곳에서 ‘구독하기’ 버튼을 채용할 시 이들의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네이버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즉, 기본구성은 네이버 자사서비스로 돼 있지만 다른 사이트들이 허용만 한다면 구독하기 버튼이나 RSS 등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소셜홈은 제목과 링크만 가지고 오고, 실제로 콘텐츠를 읽을때는 해당 콘텐츠 보유 사이트로 넘어가게되니 콘텐츠 제공 사이트의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야후처럼(주3) 사용자 소셜홈자체에서 커스톰 카테고리를 제공할지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아쉽네요.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네이버의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소식입니다.네이버는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검색앱을 출시했습니다. 검색앱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저는 안쓰고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의 말에따르면 안드로이드폰중 90%가 네이버 검색앱이 설치 돼 있다는군요.)이 네이버 검색앱이 다음달에 대폭 업데이트가 됩니다.바로 구글, 다음에 이은 음성검색을 선보이며, 바코드검색 기능, 음악검색 기능 등이 추가로 출시됩니다.뿐만 아닙니다. 유선에만 적용됐던 스마트파인더, 네이버 검색창을 인식해 검색해주는 그린윈도 검색, 일본어 OCR 검색, 와인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 무려 8종 이상의 서비스를 다음달에 선보이게 됩니다.음성검색은 우선은 러시아의 음성검색 업체인 HCI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체 기술로 대체할 목표를 세우고 있더군요.(NHN 내부에 음성검색 랩이 이미 만들어져 운영중이랍니다)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 중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음악검색인데요, 해외에서는 샤잠(SHAZAM),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 음악검색 서비스가 이미 출시됐으나 국내 음원DB가 구축돼 있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네이버가 선보이는 음악검색은 국내 가요들부터 유명한 팝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다음이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을 선보였을 때 네이버 관계자는 “빨리 내놓는 것보다 완벽한 것을 내놓는게 서비스 제공자로의 도리”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완벽한’ 서비스로 사용자를 맞을지 기대해 봅니다.주1.구독하기=‘구독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향후에도 사용자의 소셜홈에서 보겠다고 승인하는 기능주2.미투하기=‘미투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지인에게 공유하고, 콘텐츠에 따른 코멘트도 달 수 있는 기능주3.야후 커스톰 카테고리=야후는 지난 8월 첫화면을 개편하며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버튼형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댓글 쓰기

네이버에 광고하는 야후...오픈 홈페이지에 사활을 걸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8.11 17:24

혹시 네이버와 다음 첫 화면에서 야후코리아 광고를 보셨나요? 이달 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야후가 경쟁 서비스에 광고를 집행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국내에서 특정 포털 사이트가 경쟁 사이트에 광고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일 듯싶습니다. 아무리 사이트 개편을 알리는 것이 급하다고 해도 경쟁 서비스에 직접 광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는 경쟁사의 영향력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같은 포털 서비스 제공업체 입장으로서는 자존심을 버린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야후는 이런 광고를 집행했을까요? 야후코리아의 입장을 들어보시죠. 아래는 야후코리아에서 직접 전해온 네이버?다음 광고 집행의 이유입니다.“야후! 코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인 홈페이지는 기존의 포털 사이트 방식에서 탈피, 사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기고 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정한 ‘오픈형’ 홈페이지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글로벌(Global), 오픈(Open), 소셜(Social) 의 세 가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후! 코리아의 ‘오픈’ 전략은 야후! 홈페이지에서 외부 사이트 컨텐츠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싱글-로그인을 통해 초기 설정만으로 별도로 로그인 없이도 외부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후! 코리아는 ‘오픈’ 기반의 에코 시스템을 통해 업체들과 상생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야후! 코리아의 상생 구조를 통해 상위 업체는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으며, 중소 업체는 새로운 수익 기회 마련이 가능하게 됩니다.따라서 이번 광고 집행 역시 보다 유연한 시각을 가지고, 네이버나 다음을 경쟁 포털 사이트로 보기 이전에 새로운 야후!의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인식한 야후! 코리아의 오픈 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야후코리아의 오픈형 홈페이지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서비스부터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 등의 국내 서비스를 야후 홈페이지에서 한번에 이용하자는 취지입니다. 네이버, 다음의 기존 서비스를 야후에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네이버?다음 이용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야후코리아는 네이버?다음에 직접 광고하는 대담한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네이버, 다음이 오버추어 광고를 이용하는 파트너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과연 야후코리아의 광고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혹시 경쟁사에 현금만 보태주는 결과를 내지는 않을까요?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번 광고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야후코리아가 이번 개편에 사활을 걸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4~5년 내리막길만 걸어온 야후로서는 이번 개편마저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더 이상 한국시장에서 포털 사업을 운영하는 의미가 없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댓글 쓰기

다음이 통합웹검색을 도입한 진짜이유?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8.06 16:02

최근 다음은 통합검색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다음 통합검색을 자주사용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통합검색에 ‘통합웹’을 구축하면서 출처구분 없이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시작한 겁니다. 어떤건지 한번 볼까요? ‘홍대앞 막걸리집’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보겠습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니 뭔가 느낌이 오시죠? 출처 구분없이 ‘통으로’ 검색결과를 노출하기 시작한겁니다. 기존의 한국형 통합검색 결과 노출방식과 전혀 다릅니다. 기존 검색 방식은 사이트, 웹문서,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출처별로 구분돼 노출됐죠. 그래서 사용자가 원하는 출처로 가서 정보를 습득하는 식이었습니다.통합검색을 얘기하는데 구글을 빼놓을 수가 없겠네요. 지난 2007년 구글이 유니버셜서치를 도입한 이후 구글도 통합검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통합검색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구글 유니버셜서치는 구글식 통합검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구글은 검색을 시도했을 때 검색결과를 출처의 구분없이 노출했었습니다. 그러나 유니버셜서치는 한국의 통합검색처럼 다양한 출처의 결과를 한페이지에 보여줍니다.이렇게요. 사실 이건 지난 5월 개편한 구글이지만 크게 다르진 않다는걸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통합검색처럼 출처에 따라 ‘구분’을 지어놓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식 통합검색이라고 명명하는 것이죠. 가만보니 구글은 한국식 검색으로, 다음은 구글식 검색을 지향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위 스크린샷에 보이는대로 출처별 검색방식이 소위 말하는 ‘통합검색’입니다. 일단 검색어에 따른 검색을 한 다음에 출처별로 노출을 한다는 것이죠.통합검색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다음의 최병엽 검색본부장은 포털업체들이 “통합검색의 시작은 포털업체들이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2000년대 초반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자사의 콘텐츠들을 검색되게 만들면서 도입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다음, 엠파스, 네이트 등 국내 포털업체들도 따라하기 시작했죠. 아무튼 각설하고, 지난해까지 다음의 검색점유율 성장은 급속도로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검색점유율 30%를 넘겠다’고 말한적도 있지요. 그러나 올해에 들어와서 그런말은 쏙 들어갔습니다. 다음의 검색쿼리가 성장하는 만큼 경쟁사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네이버와 다음의 서비스 영역은 대부분이 겹칩니다. 차이가 있다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의 차이일 겁니다. 네이버가 지식인 DB를 가지고 있다면 다음은 카페 DB가 많은 것처럼 말이죠. 이같은 상황에서 다음이 성장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경쟁사와는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음이 모든 검색어에 대해서 통합웹검색을 도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한국형 검색’에서 벗어났다는 것에는 동의하실 겁니다. 다음이 통합웹검색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 최병엽 검색본부장은 “이번 ‘통합웹’ 검색은 ‘한국형 검색은 왜 항상 출처별로 검색 결과를 나눠 보여줘야 하지’라는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검색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중복을 줄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정확도 순으로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그런데 최 본부장의 말을 다시금 새겨봅시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검색서비스라는데 주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검색을 시작한 네이버의 검색방식이 검색의 고정관념이었다면 우리는 네이버의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검색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라는 의지로 해석되는 건 과도한 해석일까요? 댓글 쓰기

검색시장, 네이버 독주가 무너진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6.28 18:55

지난 24일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업체 랭키닷컴이 다소 충격적인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 50%대로 떨어지고 ‘다음’의 점유율이 40%까지 상승했다는 자료입니다. 지난 4~5년간 네이버가 검색분야에서만큼은 절대적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결과입니다. 네이버의 시대가 가고, 다시 다음의 시대가 도래하는 걸까요?하지만 이 조사결과를 두고 설왕설래 말이 많은 모양입니다. 네이버는 잘못된 기준으로 측정된 수치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음이나 네이트 등은 네이버의 이 같은 주장에 볼썽사납다는 표정인가 봅니다. (관련기사 : 반박에 또 반박...포털 3社 검색점유율 논쟁 격화 by 헤럴드경제 )하지만 이런 사안은 입씨름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확인하면 되는 거지요. 한번 함께 확인해 보아요. 네이버가 랭키닷컴 수치에 대해 반박하니 포털 3사 모두가 인정하는 닐슨코리안클릭의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원래 1년 동안의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좋겠지만 지난 해 6월은 싸이월드와 네이트가 통합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7월 수치부터 비교하겠습니다.우선 쿼리 순방문자입니다. 각 포털의 검색을 한 달에 한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수를 말합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200907   29,192,400  20,334,363  14,521,405 200908   29,216,330  20,359,476  14,099,756 200909   28,954,066  20,190,317  14,191,342 200910   28,980,988  20,171,911  14,119,982 200911   28,942,320  19,775,861  14,062,451 200912   29,201,360  20,311,808  15,474,768 201001   28,983,587  20,120,814  15,124,875 201002   28,646,446  19,943,338  14,050,713 201003   28,842,031  20,325,376  14,854,813 201004   28,743,484  20,527,166  15,191,065 201005   29,105,208  20,771,695  15,952,625 네이버의 2009년 7월 수치와 2010년 5월 수치를 비교해 보니, 거의 차이가 없군요. 다음은 약 40만 명이 늘어났고, 네이트는 140만 명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네이트의 ‘약진’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다음은 쿼리수 데이터를 살펴보시죠. 이는 검색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횟수를 말합니다. 검색 질의 이후 첫  결과페이지만 횟수에 포함됩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200907  3,365,593,473  1,092,721,289   214,298,398 200908  3,449,092,012  1,156,435,769   202,073,503 200909  3,178,658,324  1,140,430,838   242,222,723 200910  3,280,457,267  1,124,344,836   276,033,191 200911  3,429,413,766  1,174,662,608   327,839,540 200912  3,651,310,774  1,161,619,266   534,946,523 201001  3,794,224,707  1,223,130,466   535,897,249 201002  3,382,419,567  1,093,924,540   507,048,096 201003  3,510,501,536  1,165,952,209   503,181,018 201004  3,193,882,600  1,102,639,944   421,683,287 201005  3,314,805,446  1,130,152,925   485,792,273 네이버는 역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2009년 7월 약 33억6500만 회의 검색이 있었고, 지난 5월에는 33억1400만회의 검색이 이뤄졌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떨어졌지만 단순히 계절적, 시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의 경우 경우도 크게 늘거나 줄지 않았군요. 2009년 7월 10억 9200만회의 검색이 이뤄졌고, 지난 달에는 11억 3000만 번 검색이 이용됐습니다. 다소 늘기는 했지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반면 네이트는 획기적인 성장이 있었군요. 지난 해 7월에는 2억1400회의 검색이 있었는데, 지난 달에는 약 두배 성장해 4억850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절대적 수치는 네이버에 비해 매우 낮지만 성장세는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특이한 점은 네이트 쿼리수 성장이 네이버나 다음의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네이트가 새로운 검색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이번엔 논쟁이 되는 통합검색 쿼리 점유율을 설펴볼까요? 점유율이란 해당 기간에 발생한  통합검색 총 쿼리 횟수 중에 특정 사이트에서 발생한 쿼리 횟수의 비율입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200907 67.90 22.05 4.32 200908 67.78 22.73 3.97 200909 65.69 23.57 5.01 200910 66.01 22.62 5.55 200911 65.36 22.39 6.25 200912 64.27 20.45 9.42 201001 64.57 20.82 9.12 201002 63.98 20.69 9.59 201003 63.54 21.10 9.11 201004 62.69 21.64 8.28 201005 62.79 21.41 9.20 네이버가 다소 하락세임이 보이는군요. 67.9%에서 꾸준히 하락해 62.8%까지 떨어졌습니다. 11개월 동안 약 5% 정도 하락했습니다. 네이버도 속으로 긴장할 만한 수치입니다.다음의 경우는 점유율이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22%에서 21.4%로 약 0.6% 줄었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랭키닷컴의 자료에서 네이버가 50%대로 점유율이 급감하고, 다음이 40%대로 급성장했다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군요.이번에도 네이트의 점유율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4.2%에서 9.2%로 급상승했습니다. 네이버의 점유율이 네이트로 이동했군요. 지난 해 12월 선보인 시맨틱 검색의 파워로 보입니다. 이 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네이트는 6월에 통합검색 쿼리 점유율 11%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시간 점유율도 확인해볼까요?       네이버      다음     네이트 200907 66.47 21.75 4.89 200908 65.88 22.85 4.60 200909 64.42 23.49 5.11 200910 65.69 22.80 4.81 200911 65.57 22.59 5.06 200912 65.08 21.33 6.65 201001 65.82 21.57 6.14 201002 65.58 21.45 6.38 201003 64.98 21.51 6.18 201004 63.72 21.58 6.19 201005 63.85 21.81 6.64 11개월 동안 네이버는 약 3%정도 감소했고, 다음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네이트는 2% 늘어났습니다. 역시 네이트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다만 네이트는 쿼리 점유율 증가에 비해 시간 점유율 증가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트 검색 이용자가 일회성 검색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지금까지 ▲쿼리순방문자 ▲통합검색 쿼리 수 ▲시간 점유율 ▲유입페이지뷰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11개월 동안의  3대 검색포털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십니까?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는 약간 하락세이고, 다음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네이트는 급성장했다고 해석하겠습니다. 네이버 독주에 비상이 걸렸다거나, 다음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는 보도들은 다소 어폐가 있습니다. 수치만 보자면 다음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고, 오히려 네이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 쓰기

구글 음성검색…구글이 무서워졌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6.23 14:57

어제(22일) 구글이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본격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바로 아이폰 구글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해 봤습니다. 소감을 말씀 드리자면 한 마디로 “구글이 무서워졌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의 기술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물론 때때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용성에 거의 장애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미국 회사인 구글이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이 정도까지 완벽하게 개발하다니요.사실 저는 평소 음성인식 기술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지난 20년간 많은 회사와 연구소가 음성인식 기술에 도전했지만, 실생활에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그 만큼 음성인식 기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불과 몇 년만에 20년의 투자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말기가 아닌 서버(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접근방법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한국 기업이 이런 괴물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겁이 납니다. 때문에 구글과의 기술 경쟁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이 ‘다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이버나 네이트는 모바일에서 구글과 직접 경쟁하는 서비스가 많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주력인 미투데이, 윙버스, N드라이브나 네이트의 싸이월드는 구글과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아닙니다.하지만 다음의 모바일 전략을 보면 구글과 유사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한국어 음성검색도 다음이 먼저 내 놓았습니다. 다음의 자랑하는 ‘다음지도’나 ‘TV팟’도 구글 서비스와 유사합니다.하지만 음성검색에서 보듯 구글이 마음먹고 한국 시장에 내 놓으면 기술력 면에서 우리 기업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다음 음성검색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입니다만, 구글 음성검색과 비교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특히 다음의 경우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의 기술을 응용해 서비스화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음성인식 기술의 경우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을 가져다 다음이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구글과의 음성인식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음측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ETRI가 더 좋은 기술을 만들어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다음 지도 역시 외부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아직 구글이 국내에 스트리트뷰 등을 내 놓지 않고 있지만, 만약 구글이 마음먹고 시작한다면 장비나 데이터처리 능력면에서 다음이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물론 모바일 시장에서 다음만 위험한 것만은 아닙니다. 구글 음성검색은 네이버도 위협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검색 키워드 입력이 불편하기 때문에 음성검색은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네이버 검색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 될 수 있습니다. 유선 웹에서 구글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시장 구도는 견고했고 구글의 국내 시장 진출은 너무 늦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은 모두가 함께 새로 시작하는 시장입니다.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라는 큰 우군이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일을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 쓰기

김장훈 사태로 본 포털의 제명 정책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23 10:15

가수 김장훈씨가 어제(22일) 싸이월드를 탈퇴했습니다. 그 동안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아온 김씨는 싸이월드측이 악플러를 영구제명 해 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싸이월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김씨는 “싸이월드 측에 수없이 개선을 요청했는데 시정이 안 된다”며 “(싸이월드가) 회원 보호를 이유로 나(김장훈)라는 사람은 불효자가 되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측에 상황을 물어보니 김 씨는 앙심을 품은 스토커로부터 지속적으로 악성댓글 피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줄기차게 김씨 미니홈피에 악플을 달았다고 합니다.비단 김장훈씨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을 당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에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업체가 이를 시정해 주길 요청합니다. 법은 일반인들에겐 너무 먼 존재기 때문이죠.포털 업체들도 이 같은 요청에 대응하는 정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도 마찬가지죠.싸이월드가 악플러에게 내리는 최고형은 1년 이용정지입니다. SK컴즈 관계자는 “1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미니홈피에 가입해서 활동할 회원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1년 정지는 거의 영구 제명과 다름 없는 긴 시간”이라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한 사람의 회원을 저희의 권한으로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정말 계속 나쁜 용도로 악플을 양산할 수도 있지만 개과천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이번 김장훈씨를 괴롭혔던 그 악플러도 이용정지를 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악플러는 이용정지 이후  권리가 복원되면 다시 악플을 달았습니다. 개과천선을 안 한 것이죠. 정지기간에는 다른 남의 아이디로 들어와서 악플을 달기도 했습니다. 김장훈씨가 이 악플러의 영구제명을 요청한 것은 이런 배경입니다.다음이나 네이버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음의 경우 악플 신고가 들어오면 경고, 서비스 이용중지(일주일), 아이디 사용중지(한달), 아이디 영구중지(아이디 삭제)의 조치를 취합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고 없이 아이디 사용이 바로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경고가 누적돼 아이디 사용이 중지되면 다음 내 모든 서비스에서 로그인 할 수 없게 됩니다.실제로 악플러중에서 다음으로부터 영구적으로 아이디 사용중지 조치를 당한 네티즌은 꽤 된다고 합니다.반면 네이버는 영구제명은 없지만, 영구적으로 글쓰기 금지 조치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네이버에는 블랙리스트 관리라는 기능이 있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 내 블로그 등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김장훈씨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했다면 블랙리스트 관리를 통해문제를 해결할수 있었을 것입니다.싸이월드도 이런 기능을 도입하면 이런 문제는 없앨 수 있겠군요. 댓글 쓰기

네이버 홈 개편, 언론사에 새로운 악재?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07 14:53

네이버가 하반기 홈페이지를 개편한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앞으로 네이버 홈페이지가 하나가 아니라 3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홈페이지의 종류를 3개로 나눠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부터 이 같은 형태의 홈페이지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새로운 네이버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와 비슷한 캐스트홈 ▲구글 글로벌 사이트처럼 검색창 하나만 제공되는 검색홈 ▲업무용 도구로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홈으로 나뉩니다. 상단에 탭메뉴를 통해 각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네이버의 이 같은 변화는 다양한 사용자의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뉴스와 블로그 등 미디어 콘텐츠를 주로 보는 사용자, 검색만을 사용하는 사용자, 업무 도구로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각각 최적화된 형태로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그런데 네이버의 이 같은 전략변화가 엉뚱하게 언론사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색홈이나 데스크홈에서는 뉴스캐스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뉴스캐스트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홈페이지가 개편되면 뉴스캐스트의 경우 캐스트홈에서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검색홈이나 데스크홈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뉴스캐스트를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뉴스캐스트에서 유입되는 언론사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언론사들은 지난 3월 2일 뉴스캐스트 개편 이후 트래픽이 상당히 줄어들어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스포츠?연예 기사에 의존했던 언론사들의 타격이 컸습니다. (관련기사 뉴스캐스트 개편 후 트래픽 전체적으로 감소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0957)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홈페이지가 3개로 분리된다는 소식은 언론사에서는 반갑지 않은 뉴스일 것입니다.반면 네이버 측은 언론사 트래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폴트(기본) 홈페이지가 캐스트홈이기 때문에 캐스트홈 이용자가 가장 많고, 뉴스캐스트 독자들은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실제로 데스크홈의 경우 캐스트홈에서 로그인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장벽도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영향이 적다고 해도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뉴스캐스트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유입 트래픽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 네이버가 검색홈이나 데스크홈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많이 할 것입니다.결국 언론사들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얻는 수혜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구글?애플을 향한 사대주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05 11:48

최근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다음 국내 검색포털 업체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국내업체들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이용자에게 기본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NHN 한 관계자는 “네이버를 기본검색엔진으로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기본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물론 네이버의 이 같은 주장이 ‘소비자의 이익’이라는 명분을 들고 있지만, 결국은 자사의 이익을 위한 주장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회사에 이익이 될 지라도 그것이 소비자의 이익(선택권)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제가 볼 때 이런 국내 포털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 제공자나 제조업체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검색을 쓰는 것보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처럼 합리적으로 보이는 국내 포털의 요구에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점입니다. 언론보도도 국내 포털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네이버-다음, 이용자 앞세워 구글 때리기? ’ ‘스마트폰 검색 기능 왜 구글만 … 국내 포털 '이용자 편의 명목' 구글 몰아세우기처럼 오히려 국내 포털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김진형 카이스트 교수도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용자 선택권 보호’라는 토론회에서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애플과 구글이 만든 시스템을 놓고 이런 서비스를 왜 반영을 안 하는가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면서 “플랫폼을 남한테 얻어 쓰면서 ‘왜 내 꺼 안 넣어줘’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김 교수님의 플랫폼 제공자가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이 같은 주장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만약 플랫폼 제공자가 구글이나 애플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였다면 이 같은 반응이 나왔을까요? 예를 들어 MS 윈도7 인터넷익스플로러(IE)8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빙(Bing)’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돈만 아는 사악한 독점기업’ ‘M$’ 등 온갖 비난이 MS를 향했을 것입니다. 유럽연합이 IE끼워팔기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듯, 어쩌면 각 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제지하고 나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실제로 IE7이 출시될 때 MS 라이브닷컴이 검색 기본값으로 설정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라이브닷컴은 이용자가 다른 검색엔진으로 바꿀 수 있었음에도 이런 비판이 나온 것입니다.MS가 하면 불륜이고 애플이나 구글이 하면 로맨스인 것일까요? 저는 이같은 이유가 구글,애플에 대한 일방적 추종, 일종의 사대주의가 국내 IT업계에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글과 애플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조건적인 옹호는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네이버, 정말 잘못 끼워진 단추인가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29 17:03

최근 인터넷 상에서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라는 제목의 블로그 포스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신 분(아이디 sungmoon)은 네이버 검색 품질이 구글에 비해 훨씬 떨어지며, 한국에서 네이버의 독점으로 중소 사이트가 성장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네이버에 대한 이 같은 비판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 글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씌여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산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트위터 상에서 수 백번 리트윗 되면서 당일 트위터에서 전 세계 1000등 안에 드는 링크가 됐다고 합니다. (인용 Channy’s Blog)심지어 NHN 김상헌 대표도 미투데이에서 “비판을 경청하겠습니다. 설명이나 반론제기는 우리 회사 미친 분들이 해주시는 편이 바람직할 듯”이라고 답했다고 하니 이 글의 파장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이미지 출처 : sungmooncho.com)저도 이 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결과에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고, 웹 문서 검색 품질이 떨어진다는 면에 동의합니다. 또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시장을 독식하면서 중소 사이트의 성장이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그러나 한국사람이 네이버와 구글 중 어떤 검색엔진을 쓰는 것이 편리한지 비교하기 위해서는 같은 한국어 검색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네이버에는 한국어를, 구글에는 영어를 넣어서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영어로 된 웹 콘텐츠가 수천 배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한국어 검색 키워드에 대한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결과를 비교해 볼까요?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포스팅에서 예를 든 키워드는 ‘투명교정가격’과 ‘프랑스 인구’ 두 가지입니다.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비교해 보죠.먼저 ‘투명교정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에는 12개의 광고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네이버는 검색결과에 광고가 너무 많습니다. 한 화면을 전부 광고로 채우다니 좀 심하군요.아래로 스크롤을 해 보니 지식iN, 비즈사이트, 블로그, 카페 등으로 검색결과가 보여집니다. 지식iN 등에 투명교정가격에 대한 답변이 있지만, sungmoon님의 지적대로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그럼 구글에서 검색하면 어떨까요? 구글에서 ‘투명교정가격’을 검색하니 상단에 광고 3개, 오른편 사이드에 광고 4개 등 총 7개의 광고가 보여집니다. 구글 광고량에 대해서는 판단이 각기 다를 수 있겠습니다. 화면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광고가 많다는 느낌이 없지만, 오른쪽 사이드를 보면 광고로 도배돼 있다는 느낌입니다.검색 후 스크롤 하기 전 화면에서 3개의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이 문서들은 네이트의 Q&A, 치과가 다음 블로그에 개설한 홍보용 블로그 등입니다. 크게 신뢰할 만한 답변은 아닙니다. 스크롤로 구글 검색의 아래까지 쭉 내려가 봤지만, 출처가 분명하고 신뢰할만한 답변은 찾기 힘들군요.‘투명교정가격’이라는 검색 키워드에 대해서는 네이버와 구글 양측 모두 저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주지 못했습니다.이번에는 ‘프랑스 인구’에 대해 검색해 볼까요? 먼저 네이버를 검색하니 다리렉트 검색 컬렉션에서 64,057,790명 (2008년 기준)이라고 나옵니다. 출처는 두산백과사전이군요. 최신 자료가 아니라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답변입니다. 이에 대해 sungmoon님은 논문에 인용할 수 없는 출처이기 때문에 불만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쓸 일이 없는 저로서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검색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검색한 사람마다 다른 법이지요.구글에서 ‘프랑스 인구’를 검색하면 어떨까요? 가장 먼저 위키피디아 검색결과가 나오는군요. 그런데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1995년 기준으로 6천만명이라고 나오는군요. 그 뒤로 개인 홈페이지, 뉴스 검색결과 등이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 인구’ 검색결과는 네이버가 더 최신 수치를 보기 좋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어를 기준으로 검색하면 구글의 검색 결과는 영어로 검색한 것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구글이 검색할 좋은 웹 문서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인터넷 포털이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해 제일 먼저 콘텐츠 생성 및 제휴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의 까페, 블로그, 지식iN 등에 콘텐츠가 쌓여있어 한국어 웹 문서가 부족한 것이라는 지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검색할 웹 문서가 없어서 포털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포털에서 콘텐츠를 생성하기 때문에 웹 문서가 부족해 지는 것인지 뭐가 먼저라고 단정하기 힘듭니다. )저는 네이버가 구글보다 좋은 검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 검색 기술이 세계 최강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입니다. 구글은 최고의 검색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최강의 검색엔진이라도 없는 문서까지 검색하지는 못합니다.각 문화권에는 그에 알맞은 검색 방법론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현실에 맞는 방법론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직 일본에 맞는 전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구글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글이 이 시장에 맞는 확실한 전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물론 이 같은 상태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니즈(요구)는 시간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고, 어떤 회사가 이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어 뉴스 검색, 생활정보 검색은 네이버를 사용하고, 전문자료나 외신을 검색할 때는 구글을 이용합니다. 구글 탄생 이후 매우 초창기부터 이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만, 각종 생활정보나 뉴스 검색은 네이버가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블로그 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구글에 방문하는 회수가 늘긴했습니다.반박 형식의 글을 썼지만 sungmoon님의 원초적 문제제기가 불필요한 것이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산업을 독점하면서 중소 사이트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 문제를 네이버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기업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독점 기업이 아닙니다. 실력있는 경쟁자와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독점자 스스로 매출과 점유율을 줄일 리는 만무합니다.네이버의 단점을 과장되게 비판하는 것은 네이버 독점의 폐해를 극복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장단점을 이성적으로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쓰기

기자별 기사 검색 시대, 기자님들 준비됐나요?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3.12 12:24

네이버가 정확도순에 따라 결과를 노출하는 식으로 뉴스 검색 서비스를 개편한 데 이어 기자별 검색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검색 영역을 ‘기자명’으로 맞춰놓고 기자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기자가 쓴 기사를 쭉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관련기사 참조).네이버는 “유명인 검색 시 동명 기자의 기사가 함께 검색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유가 뭐건 기자명으로 기사를 검색하는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에 독자들은 특정 기자가 어떤 분야에 어느 정도의 관심과 지식수준을 가졌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부 단체나 업체의 이익만을 대변하는지, 어떤 성향의 기사를 쓰는지도 알 수 있겠죠. 네이버는 대단히 단편적인 기자별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만 적잖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의 경우 오래 전부터 기자별 검색 기능을 제공해왔습니다. 네이버보다 더 구체적으로 기자별 기사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기자:한주엽’으로 검색하면 해당 기자의 기사를 보여주고, 사안이 같은 기사는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관되지 못한 메시지를 던져줄 경우 쉽게 확인이 가능한 구조입니다.(‘매체명:키워드’를 입력해보면 재밌습니다. 해당 키워드에 대한 특정 매체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 전문기자 타이틀을 달고 있다면 본인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기사 송고 직전 여러 번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치 있는 소식을 심도 깊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전문기자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을 경우 검색해보면 다 나오게 됐습니다. 더 이상 매체를 등에 업은 상태에서 기자 개인이 피하고 숨을 곳이 없습니다. 한편으론 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기자들 개개인의 브랜딩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취재 없이 설렁설렁 쓰거나 엉성한 기사 하나 둘씩 올리면서 면피하는 기자들은 살아남기가 힘들게 됐습니다. 반면, 꾸준하게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자는 스타 기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명승은 태터앤미디어 대표는 “기자들 생각이 깨어 있으면 자기 색깔을 띠고 브랜딩에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만의 색깔, 본인만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삼성전자에, 구글에, 애플에 정통한 기자로 알려지면 어떤 사안이 생겼을 때 해당 기자 이름으로 검색해보는 독자들도 생길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예컨대 연예인 뒷모습만 찍는 식으로 자신만의 기사 스토리텔링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의식을 했건 하지 않았건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가 국내 미디어 환경을 크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네이트 직원들, 네이버 검색 차단 사건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1.23 11:33

지난 주 목요일 다소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당시 서울 충정로에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에 있었는데, 갑자기 네이버 검색이 되질 않았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고 엔터를 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 같은 화면을 처음 봤습니다. 안내문구에 따르면 악성코드 검사를 하거나 네트워크 담당자에게 문의하랍니다. 악성코드와 검색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웹 브라우저가 악성코드 배포가 의심되는 사이트를 차단하는 경우는 봤어도, PC에 악성코드가 있을 우려 때문에 검색을 차단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그나저나 네이버는 어떻게 제 노트북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아는 것일까요? 저는 PC그린 사용자도 아닌데요. 문제는 제 노트북에서만 이 같은 화면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네이버 검색이 불가능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SK컴즈 사옥 전체에서 네이버 검색이 안 됐던 것입니다. SK컴즈는 검색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포털시장 구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렇다면 SK컴즈가 자사 건물 내에서 네이버 검색을 금지시킨 것일까요? 하지만 이렇게 상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네이트가 아무리 네이버를 이기고 싶더라도, 네이버 검색을 차단하는 것은 너무 유치한 발상입니다. 또 경쟁사 서비스에 눈을 감고, 그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는 불가능합니다. NHN과 SK컴즈 양측에 다 물었지만 양측다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SK컴즈측에서도 네이버에 문의를 해 놓은 상태라더군요. NHN에 따르면, 위와 같은 메시지는 특정 IP에서 다량의 쿼리가 입력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 IP에서 갑자기 많은 쿼리가 들어온다는 것은 어뷰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랍니다. 경쟁사의 광고비를 빨리 소진시키거나 검색순위를 조작하는 것 말입니다. 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들이 이같이 다량의 쿼리(질의)를 보내기도 한답니다. 즉 네이버가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는 패턴을 보고, 그것을 근거로 차단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SK컴즈 직원들이 다 같은 IP를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른 IP에서 들어오는 쿼리를 차단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지난 달 10만여대의 좀비피시를 조종해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조작해 돈벌이를 한 사례가 최근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SK컴즈의 네이버 검색 차단 문제는 금방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사건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 왠지 찜찜합니다. 댓글 쓰기

네이버, 왜 모바일만 홍보할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1.25 19:17

어제(24일) 네이버에서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 수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웹어워드코리아는 지난 1년 동안 새로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상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의 공공기관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 커뮤니케이션즈 등의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최고대상 1개, 이노베이션 대상 10개, 부문별 통합대상 11개, 분야별 대상 70개, 최우수상 92개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중 네이버는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 미디어/정보서비스부문 통합 대상, 블로그/커뮤니티 부문 네이버 오픈캐스트 대상, 모바일웹부문 통합 대상,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대상 등 여러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무려 5개의 대상을 받았는데, 보도자료 제목은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 수상’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에서 5개 부문 대상 수상’이나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에서 대거 수상’ 등의 제목을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지어 보도자료 내용에도 다른 수상 내역은 거의 언급조차 돼 있지 않습니다. 미디어/정보서비스부문 통합 대상 수상 한 것이 맨 마지막에 한 줄 걸쳐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이번에 수상한 대상 중 제일 눈에 띄는  상은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이 더 주목받는 상입니다. 실제로 웹어워드위원회가 보내온 보도자료에는 네이버에 대해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네이버가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모바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모바일 웹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모바일 웹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습니다. 아직 모바일 웹이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 모바일 웹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금 PC를 기반으로 한 웹 세상에서는 절대 강자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세상에서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다음이 좀더 모바일 분야에서 먼저 치고 나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웹어워드에서 모바일 웹 분야의 가장 큰 상또 다른 상인 ‘모바일웹 이노베이션 대상’은 다음 모바일웹이 수상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뉴스캐스트?캘린더 등 자사의 서비스를 모바일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 상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모바일 웹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는 PC에서의 점유율을 모바일 세상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1~2년 이후에는 결과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덧, 이번 어워드에서 다음이 수상한 '모바일웹 이노베이션 대상'과네이버가 수상한 '모바일웹 부문 통합 대상'은 서로 다른 종류의 상일 뿐, 어떤 상이 더 크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있어 내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댓글 쓰기

네이트는 아저씨 검색, 구글은 남 좋은 일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2.09 11:19

언론사들이 연말에 빼 놓지 않는 뉴스꼭지 중에 하나가 ‘올해의 10대 뉴스’가 있습니다. 그 해에 보도됐던 소식 중 중요하거나 화제가 됐던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 보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넷포털 업체들도 비슷한 취지로 ‘올해의 인기검색어’를 발표합니다. 이제는 인기검색어도 하나의 미디어이기 때문입니다.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 보듯,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올해 화제가 됐던 사건이나 사람을 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올해 인기 검색어를 살펴볼까요? 우선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를 살펴보죠. 2009년은 ‘마이클잭슨’, ‘노무현’, ‘장자연’ 등 죽음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키워드가 상위 10개 검색어 중 3개를 차지했습니다. 유난히 유명인들의 부고 소식이 많았던 한해였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연예계에선 걸그룹의 활약상이 돋보였던 한해입니다. 소녀시대, 2NE1,유이 등 걸그룹 및 걸그룹 소속 연예인이 대거 인기 검색어에 포함됐습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중에는 박재범군의 탈퇴로 인해 2PM이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드라마중에는 꽃보다남자, 선덕여왕이 화제가 됐군요.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활약도 잊을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성별 인기 검색어도 발표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소녀시대’, ‘유이’, ‘주아민’, ‘손담비’, ‘박보영’ 등 여성 유명인을 주로 검색했습니다. 최근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아이폰은 주로 남성들의 검색 대상이었군요. 여성들도 ‘빅뱅’, ‘2PM’, ‘동방신기’, ‘샤이니’ 등 남성 연예인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돌그룹 중 2NE1은 남성, 여성 모두 인기 검색어로 선정돼 남녀모두에게 고른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상승세를 띄고 있는 네이트의 인기 키워드를 살펴볼까요? 네이트 검색 이용자는 네이버에 비해 평균연령이 다소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군요. 네이버 인기검색어에는 없었던 신종플루,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김수한 추기경 선종, 미디어법 직권상정, 용산 참사 등 사회적 이슈를 대변하는 검색어가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네이버 인기 검색어에서 맹위를 떨쳤던 걸그룹 중에는 네이트 인기검색어에서 소녀시대만 살아남았네요. 이를 종합하면 네이트 검색은 30~40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검색어는 단연 6월에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었습니다. 구글과 야후 모두 최근 발표한 올해의 인기 검색어 1위에 마이클 잭슨을 올려놓습니다. 구글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는 페이스북(2위)과 트위터(4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상위에 올랐으며, 흡혈귀를 소재로 다룬 영화 ‘뉴 문’(6위)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에 새로 발표한 윈도7(8위)도 포함됐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건 구글코리아의 인기검색어입니다. 구글코리아 최다 검색어 1위부터 10위까지를 살펴보면,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야후 ▲한게임 ▲넷마블 ▲옥션 ▲유튜브 ▲아이온 ▲꾸러기 순입니다. 국내 포털과 달리 구글 검색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검색이 아닌 다른 포털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구글 검색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는 구글코리아가 바라는 바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구글은 다른 포털로 이어지는 통로만 되고 진짜 검색은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야후에서 한다는 얘기니까요.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것이죠. 구글코리아가 최근 검색 첫화면을 바꾼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댓글 쓰기

NHN이 미투데이를 버렸다고??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2.31 12:08

어제(30일) NHN이 미투데이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는 공시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좀 과도한 해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미투데이에서 수익이 나오지 않아 NHN이 미투데이를 버렸다는 시각인데요. 이는 지나친 해석인 것 같습니다. NHN이 미투데이를 계열사를 제외한다는 것은 경영적 측면에서 효율성을 갖기 위한 것이지 미투데이라는 서비스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시에 따르면, 미투데이는 NHN의 계열사 중 하나인 서치솔루션과 합병됐습니다. 기존에는 미투데이와 서치솔루션이라는 계열사가 각각 있었는데, 이제는 서치솔루션 하나로 통합된 것입니다. NHN측은 계열사가 너무 많으면 관리 포인트가 많아지고, 서류상으로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계열사를 줄이는 차원에서 이번 합병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미투데이라는 '법인'은 유명무실한 상태였습니다. NHN이 미투데이를 인수한 이후 미투데이라는 법인은 지금까지 남아있었지만, 회사로서의 존재가치는 없었습니다. 미투데이의 창업자이자 대표를 맡아온 만박님(박수만 대표)도 NHN의 ‘부장’으로 일해왔습니다. 이번에 미투데이를 흡수한 서치솔루션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름만 있는 페이퍼 컴패니나 마찬가지입니다. 서치솔루션 직원들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 NHN 직원일 뿐입니다. 서비스적 측면에서도 NHN이 미투데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미투데이가 당장 현금을 창출하지는 못하지만, 모바일 인터넷에서 NHN이 내세우는 킬러 서비스중 하나입니다. 특히 다음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미투데이는 NHN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입니다. 지도, 포털, 뉴스 등의 서비스는 경쟁사들도 가지고 있지만, 미투데이만큼은 NHN만이 가진 유일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계열사 통합은 계열사를 줄이기 위한 단순한 서류상의 이동일 뿐,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