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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IT관리자에겐 지옥?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2.07 11:11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내부정보 보호와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그리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그린IT 구현 이슈와 맞물려 기업들의 검토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클라우드 컴퓨팅이 현업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부여한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IT부서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 IT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담당자와 만나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이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

“국민연금, 이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관리됩니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10.28 22:49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분야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바로 ‘데스크톱 클라우드’입니다.특히 국내에서는 일반 기업 및 정부 기관 등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클라우드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개인 PC 환경을 중앙 서버에 구축해 놓고,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PC를 이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즉, 데이터를 개인 PC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서버에 저장이 되고, 개별 PC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따로 깔 필요가 없이 중앙 서버에 접속해 끌어다 쓰면 됩니다.이…

3400만명의 네이버 사용자 데이터, 어떻게 관리될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10.28 16:02

2010년 7월 기준으로 네이버의 회원수는 총 3400명, 1일 방문자수 1700만명, 1일 페이지뷰가 1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게임의 3000만명 회원, 최고 동시 접속수는 29만명에 달하는 등 NHN은 강력한 IT인프라가 지원돼야 하는 서비스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최근 블로그와 멀티미디어 저장 파일 등의 급증에 따른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NHN의 누적 파일 스토리지 총량이 매년 2~2.5배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오픈 및 기존 서비스의 증설 이슈로 서버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특히 네이버…

효성인포메이션과 LG히다찌, 그들의 미묘한 관계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9.30 13:37

잘 알려져 있다시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히다찌는 기업용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히다치데이타시스템즈(HDS)의 국내 총판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의 관계가 좀 삐거덕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이유가 무엇일까요.먼저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여전히 한국EMC가 확고한 1위로 자리를 잡고 있고, 최근엔 한국HP나 한국IBM 등이 인수합병이나 통합전략을 통해 스토리지 관련 사업을 많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예전과는 다르게 이들의 시장 확대가 예전과 비교해 상당히 공격적인 양상을…

LG CNS와 MS의 협력 들여다보기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01 13:31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 컨버전스, 엔터프라이즈IT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그동안 MS는 다양한 IT서비스업체와 협력을 진행해 왔는데요. MS 본사차원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LG CNS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LG CNS도 이러한 첫 번째 체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사실 첫 번째 체결일뿐이지 독점체결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기서 잠시 MS의 나라별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현황을 살펴보시죠.MS는 일본을 비롯해 인도, 프랑스의 경우 2-3개 IT서비스업체와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의견만 맞는다면 다른 IT서비스업체도 얼마든지 협력을 맺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MS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업체를 하나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로 한국MS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에 SW를 구동할 SW기업들을 모집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파트너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한편 보도자료에는 LG CNS가 이미 운영중인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로부터 축적된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결합하여 이메일부터 일반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 (One Stop Cloud Service)’를 제공한다고 나와있는데요.현재 이에 대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관심사는 MS와의 협력에서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를 기반으로 LG CNS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지의 여부입니다.한국MS 관계자에 따르면 윈도 애저가 국내에 출시되면 이를 기반으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랍니다. 물론 그 외의 다른 클라우드 제품도 제공할 수 있답니다. 폭 넓은 개념의 MOU이니까요.다만 윈도 애저 기반으로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발돼 출시되기 위해선 최소한 내년 9월이나 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것은 (관련기사)를 보시죠.과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윈도 애저 플랫폼을 사용해 LG CNS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할 경우 MS와 과금 관련 협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LG CNS가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과금 문제에 있어서 경험이 쌓이고 있는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과금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윈도 애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실제로 더존비즈온 같은 경우도 IFRS 모듈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LG CNS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댓글 쓰기

미국IT기업, 차세대 성장동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8.13 09:28

경기회복에 따라 IT업계에서도 지난 2009년에 비해 발전된 사업계획을 내놓는 등 시장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기회복을 체감하는 업체들은 저마다 다른 온도차를 느끼고 있는 편입니다. 쉽게 말해 경기회복 자체에 대해서도 이견이 난무하고 현재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업체간 차이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IT업체들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펌인 KPMG 인터내셔널이 최근 미국 IT 업계의 임원을 대상으로 2010년 IT 산업 이슈와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이 조사에 따르면, 2010년의 산업별 전망에서 IT산업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면서 미국의 경우 경기회복보다 IT산업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향후 3년 동안의 성장 동력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90%가 2011년은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중 75%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응답하였으며, 실리콘밸리의 경영인들은 타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체로 하드웨어 기업의 경영인이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더 낙관적이었으며, 응답자의 73%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는 기업들의 IT부문 지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PMG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obile application),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및 가상화(Virtualization),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분야가 향후 3년간 매출이 가장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타났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모든 기업이 얘기하고 있는 그린IT의 경우 1순위 성장동력에서 밀려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위를 차지한 클라우드, 가상화 등이 넓은 의미로는 그린 IT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인 만큼 ‘화두’로서의 용어에서 잠시 멀어졌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2순위로 생각하는 성장동력으로 그린IT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고급 분석 순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하드웨어 기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셜 컴퓨팅(Social computing) 순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IT업계의 화두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는 만큼 클라우드는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입니다. 고급 분석의 경우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얼마나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경영에 반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것은 SaaS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유통체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고급분석 역시 BI기업이나 통계 및 분석 전문 기업들이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반면 하드웨어의 경우 모바일, 소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편 73%의 응답자가 2010년에는 고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며, 고용 증가율을 평균 4.2%로 내다봤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향후 12개월간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순으로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인데요.이는 IT기업들이 이들 시장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주목됩니다. 인도야 예전부터 말할 것도 없지만 중국과 브라질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 개척을 위한 인력은 물론 아웃소싱을 위한 개발인력 등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4~5월에 미국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의 CEO등 최고경영진(C-level)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설문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매출 10억 달러(17명), 2억5,000만 달러~10억 달러(36명), 2억5,000만 달러 이하(77명)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댓글 쓰기

아이패드에서 윈도7 쓸 수 있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13 16:04

위 그림을 보십시오. 어떤 화면으로 보이시나요? 애플 아이패드에서 윈도7을 구동한 화면입니다. 이 이미지는 합성이 아닙니다. 놀랍지 않으십니까?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전에도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덕분입니다. 위 화면은 아이패드에서 윈도7이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버에서 구동된 윈도7을 아이패드로 접속한 것입니다.가상화 전문기업 시트릭스가 출시한 아이패드용 시트릭스 리시버(Citrix Receiver for iPad)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앞서 아이패드가 넷북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었습니다. 아이패드가 멀티태스킹에 한계가 있고, 문서작성 등 업무에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는 아이패드 고유 기능으로 사용하가다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해 윈도에서 이용하면 됩니다.위 화면도 한 번 보세요(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아이패드 화면인데 MS 오피스, 오토데스크 등의 프로그램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 화면 역시 합성이 아닙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데스크톱 가상화와 달리 애플리케이션만 가상화 시켜 이용하는 것입니다.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단말기(아이패드)는 입출력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만 합니다. 이 역시 아이패드에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서 돌아가는 것입니다.이처럼 가상화 기술은 단말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패드뿐 아니라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그 어떤 단말기로도 데스크톱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단말기이지만, 가상화 기술을 통해 그 활용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다만 아이패드용 시트릭스 리시버는 기업용 제품입니다. 기업의 서버에 윈도7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LG CNS 등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기업을 대상으로만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도 언젠간 등장할 것입니다. 아이패드 같은 단말기가 시장의 니즈(요구)를 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쓰기

체험, 데스크톱 가상화...새 PC 필요없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08 16:42

데스크톱 가상화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데스크톱 가상화란 데스크톱 컴퓨터를 가상화 시켜 서버 안에 넣어두고, 사용자는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모든 것이 가상 서버에 있고 눈앞에 있는 컴퓨터는 그저 보여주기만 하는 역할을 합니다.말로만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면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데스크톱 가상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이폰을 가지고 핸드헬드 기법(?)으로 사용해 찍었기 떨림이 심하고, 화질이 안 좋은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동영상은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시트릭스와 LG히다찌가 함께 만든 ‘데스크톱 가상화 체험존’의 실행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체험존(www.event-regist.com/virtualdesktopzone)에서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데스크톱 가상화를 이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탕화면이 두 개라는 점입니다. 바깥의 바탕화면은 원래 제 PC의 바탕화면이고, 창 안에 있는 바탕화면은 가상PC의 바탕화면입니다. 작업표시줄도 두 개, 휴지통도 두 개입니다.데스크톱 가상화는 최근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영역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의 기업들은 보안적 관점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사적인 일은 물리적PC에서 하더라도 기업 내부 업무는 가상PC에서 진행토록 의무화하는 것입니다.사진의 왼편은 제가 사용하는 물리적PC의 내 문서 폴더이며, 오른쪽은 가상PC의 내 문서 폴더입니다. 가상PC의 업무 결과물을 눈앞에 있는 물리적PC에 저장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내부자 정보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가상PC는 중앙에서 관리자가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무심코 악성코드를 설치한다든지 이럴 가능성이 낮습니다.데스크톱 가상화의 또 하나 장점은 다른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IE8와 IE6가 동시에 구동되고, 아래아한글 2005와 아래아한글 2010이 동시에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리적PC에서, 하나는 가상PC에서 실행된 것입니다. 한 PC 안에서 같은 소프트웨어의 다른 버전이 실행되는 것, 놀랍지 않나요?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업무 프로그램이 윈도XP에서만 구동돼서 윈도7 PC를 구입할 수 없거나, 웹 애플리케이션이 IE6 전용이어서 전 직원이 IE8으로 업그레이드를 못하고 보안에 취약한 IE6를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이 같은 난처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애플리케이션뿐만이 아니겠죠. 다른 운영체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XP와 윈도7을 동시에 구동하거나, 리눅스와 윈도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방의 한 언론사는 기사입력프로그램이 윈도98전용으로 개발돼 아직도 윈도98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곳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사는 도산해서 업그레이드도 못 한다고 합니다. 비용적인 이점도 예상됩니다. LG CNS의 경우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PC를 모두 넷북으로 교체키로 했다고 합니다. 고사양의 비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대신 넷북을 지급하고, 업무는 가상의 데스크톱에서 진행토록 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넷북을 교체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데스크톱 PC 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서버 비용이 늘어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은 구체적인 계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려되는 성능 문제도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이용하면 네트워크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성능 및 업무 효율성 문제를 예상했었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제 PC에서 웹브라우저와 웹 페이지를 여는 속도보다 가상PC에서 여는 것이 훨씬 빠르더군요. 동영상을 보시면 HD급 고화질 영상도 문제없이 실행됩니다. 과거에도 윈도 버추얼PC 등 비슷한 접근이 있었는데, 그 때는 이같은 고화질 영상을 실행시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그 만큼 발전한 것입니다.다만 관리의 문제는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이 들어있는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 모든 PC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회사 전 직원의 업무가 중단될 우려도 있습니다. 때문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할 때는 스스로의 관리역량을 돌아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댓글 쓰기

“역시 삼성”…SDS 클라우드 뒷얘기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09 18:36

최근 삼성SD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날은 수원 소프트웨어연구소에 별도로 마련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오픈식도 있었던터라, 삼성SDS와 제휴관계에 있는 클라우데라와 VM웨어의 CEO 및 임원들도 배석했었지요. ‘클라우데라’라는 회사는 불과 2008년에 설립된 작은 회사입니다. 물론 구성원들은 매우 휼륭합니다. 공동 설립자 4명 모두가 오라클, 야후, 구글, 페이스북 출신입니다. 다들 각 회사에서 한가닥씩 했던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이 회사가 지난 4월 28일 삼성SDS와 자사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인 ‘하둡(Hadoop)’ 관련 제휴를 맺으면서 미국 내에서의 위상이 쭉~ 올라갔다고 하네요.(위 사진은 지난 4월 28일 MOU 맺었을 당시 사진입니다. 왼쪽이 크리스토퍼 비시글리아 클라우데라 CSO, 오른쪽이 삼성SDS 박승안 전무입니다.) 태생부터 예사롭진 않았지만, 그 작은 회사가 무려 ‘삼성’과 제휴를 맺었다는 사실이 미국에선 큰 관심을 끌었던 모양입니다. 클라우데라의 공동창업자들을 살펴보니 나이도 다들 굉장히 어리시군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페이스북에서 건너온 제프 해머바처라는 분은 26세에 불과하구요, 구글 출신 크리스토퍼 비시글리아는 28세입니다. 이 구글 출신 양반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국내에서도 꽤 이름이 알려져 있지요. (사실 여기에 대해선 확실친 않습니다. 최근 다른 미디어의 인터뷰를 보니, 자기가 그 용어를 만든 건 아니라고 했더군요. 어쨌든 현재의 직책은 최고전략책임자(CSO)입니다.) 삼성SDS와 MOU를 체결했을 당시에도 비시글리아 CSO가 왔었지요. 야후 출신의 이집트인 아므르 아와달라씨는 38세, 오라클 출신인 마이크 올슨 CEO가 46세로 최고령자군요.(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좀 더 구체적인 내용과 구성원들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 최근엔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기술 중 하나인 ‘하둡(Hadoop)’ 프로젝트의 창시자인 더그 커팅(Doug Cutting)씨까지 영입했다고 합니다. 현재 클라우데라의 주요사업이 하둡을 통한 수십 페타바이트급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처리서비스를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일이니만큼, 더그 커팅씨의 합류는 더욱 힘이 되겠지요. 그런데 얼핏 들은 얘기로는, 최근 클라우데라 내에서도 비시글리아 크리스토퍼 CSO와 마이클 올슨 CEO 사이에 약간의 알력다툼이 있다고 하더군요. 비시글리아 CSO의 명성(?)이 워낙 국내에서 자자하다보니, 위기의식을 느낀 올슨 CEO가 이번엔 직접 왔다고 얘기도 있구요. 또 이날엔 VM웨어의 피터 제글리스 아태서비스 담당 부사장도 참석했습니다. VM웨어 입장에서도 역시 삼성SDS는 매우 중요한 고객입니다. 약 3~4년 전부터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온 삼성SDS는 당시만 해도 VM웨어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현재로선 시트릭스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있다 보니 선택의 폭이 늘어난 셈이지요. 특히 이들 업체는 최근 엄청난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잖습니까.(관련기사들 보시죠) 현재 삼성SDS의 국내 데이터센터(수원, 과천, 구미)의 전체 서버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3800대의 x86 서버 중 약 1100여대 정도는 VM웨어의 솔루션으로 가상환경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60%도 과연 VM웨어의 솔루션으로 구축될지에 대해선 미지수지요. 당연히 VM웨어도 조마조마하겠지요? 이건 후문이지만, 보통 외국에서 연사들을 초청할 때 비행기티켓이면 호텔 숙박비며 초청업체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오신 두 분은 모두 자비로 오셨다고 하더군요. 이 역시 ‘삼성’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댓글 쓰기

‘클라우드 컴퓨팅’..2010년 전략기술 No.1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23 11:05

가트너가 내년 ‘톱10’ IT 기술 최신동향을 발표했는데,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이 1위를 차지했네요. 가트너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가트너 심포지엄/ITxpo’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2010년 대다수 기업들에게 전략적 분야로 작용할 톱10 기술 및 최신 동향’을 발표됐습니다.  위에서 가트너가 정의한 ‘전략 기술’이란 향후 3년간 해당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성을 지닌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하는 요인에는 IT 혹은 비즈니스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 대대적인 투자의 필요, 도입 지연으로 인한 위험 등이 해당됩니다. 가트너의 데이빗 설리 부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기업들은 이같은 톱10 기술들에 대한 집중적 타진과 의사 결정을 통해 그 내용을 전략적 계획수립 과정에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그렇다고 이들 모두를 도입하거나 투자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으며, 이 중 어느 기술들이 자사의 사업을 증진, 혁신시켜줄 것인지를 판명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가트너가 발표한 2010년 톱10 전략기술을 살펴보시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은 공급자가 다양한 IT활용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특정 모델을 정의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컴퓨팅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이용한다고 해서 IT 솔루션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비용을 재정비, 절감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 기업들은 갈수록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고객과 협력업체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정보, 또는 사업 프로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최적화와 시뮬레이션이란 프로세스 구현 및 실행 전, 중, 후에 여러 가지 분석 툴과 모델을 이용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와 시나리오 등을 검토함으로써 사업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효과의 최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다. 이는 사업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과정 중 세번째 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고객관계관리(CRM)나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의 용도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적재적시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고정된 규칙이나 미리 마련된 사업방침은 이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기반이 된 결정들로 대체되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단계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시뮬레이션, 예측, 최적화 및 기타 분석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각각의 사업 프로세스 활동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시간과 장소에서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단계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하는 미래지향적인 단계이다.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가상화로 인해 클라이언트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성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팩키지화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특정 PC 하드웨어 플랫폼, 나아가서는 운영체제 플랫폼 선택의 중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기업들은 능동적으로 전략적 클라이언트 컴퓨팅에 관한 향후 5년 내지 8년 계획을 세워 장치 표준, 소유권 및 지원 문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선택, 가동 및 업데이트, 관리?보안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수립하여 다양화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린 IT(IT for Green) IT는 여러 가지 그린 사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화이트칼라 직원들의 IT 사용은 기업의 그린 적격성을 대폭 증진해 주는 효과가 있다. 흔히 사용되는 그린 사업으로는 전자문서 사용, 출장 및 이동 감소, 원격근무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IT는 제품 운반에 드는 에너지 소비량 저감 등의 탄소 관리 활동에 유용한 분석 툴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데이터 센터의 재구성(Reshaping the Data Center) 과거 데이터 센터의 설계는 간단한 과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보유 데이터량을 가늠하고 향후 15-20년간의 성장을 예측하여 이에 맞게 만들면 그만이었다. 새로 만들어진 데이터 센터는 흔히 기후조절된 텅빈 공간이 하얗게 펼쳐진 가운데 무정전 전원장치(UPS)로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 대규모 시설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데이터 센터 건축 및 증축에 포드(pod)형 건축방식을 도입하면 기업들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의 수명 내에 9000평방피트의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일단 이에 맞추어 부지를 설계한 다음 향후 5년 내지 7년간 필요로 하는 만큼만 건설하면 된다. 이로써 전체 IT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생기는 여분의 자금을 여타 IT 사업 혹은 기업의 주요 사업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셜 컴퓨팅(Social Computing) 직장인들은 자신의 개인별, 그룹별 작업 산물을 위한 지원 환경과 ‘외부’ 정보에의 접근을 위한 지원 환경을 따로 두길 원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자사 내의 소셜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사용과 함께 외부를 향한 기업지원 커뮤티니 나 공공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 및 통합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커뮤니티 간의 화합에 있어 사회적 프로파일이 갖는 역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보안/작업 감시(Security ? Activity monitoring) 전통적 의미의 보안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치는 것에 불과하였으나 이제는 그 개념이 진화하여 작업활동을 감시하고 이전에는 간과했을 패턴을 식별해 내는 단계에 이르렀다.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인증된 사용자와 연계되고 복수의 네트워크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천으로 하는 수많은 개별 이벤트들의 끊임 없는 흐름 속에서 유해 활동을 탐지해 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있다. 동시에, 보안 담당부서들은 감사 요건에 부합하기 위하여 갈수록 더 많은 로그(log) 분석 및 보고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다양한 보완적 (때때로는 중복된) 감시?분석 툴들의 사용은 기업들이 수상한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해 낼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실시간 알람이나 거래 중지 기능이 포함된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이 같은 툴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 기업들은 회사를 보호하고 감사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 이들을 보다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플래시 메모리는 신기술은 아니지만 이제 저장매체로서 새로운 경지에 올라서고 있는 기술이다. 반도체 메모리 소자인 플래시 메모리는USB 메모리 스틱이나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카드의 형태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회전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현재 가격 하락의 속도로 볼 때, 이 기술은 향후 수 년 안에 100퍼센트 이상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자 기기, 엔터테인먼트 장비 및 기타 임베디드 IT시스템 분야를 포함한 각종 IT 분야에서 전략적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 나아가, 플래시 메모리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컴퓨터 간의 저장장치 계층에 공간, 열, 성능,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핵심적인 이점을 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 for Availability) 가상화는 과거에도 수차례 톱 전략기술 중 하나로 꼽혀 온 기술이다.   올해의 리스트에 가상화를 다시 포함시킨 이유는 가상머신의 동적 이전과 같이 장기적 의미를 갖는 새로운 요소들을 조명하기 위해서이다. 동적 이전, 즉 라이브 마이그레이션(live migration)은 하나의 서버에서 구동 중인 가상머신을 기존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의 중단?조정 없이 또다른 서버로 옮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이동은 원래의 가상머신과 이동대상인 가상머신 간의 물리적 메모리 상태가 복제됨과 동시에, 하나의 명령이 원천 머신에서 완료된 후 다음 명령이 대상 머신에서 시작됨으로써 이루어진다.  만일 메모리 복제가 무한정 지속되는 가운데 명령 실행이 원천 가상머신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 원천 머신이 다음 명령에 실패할 시 이어지는 명령은 대상 머신으로 옮겨 실행되게 된다. 또한, 대상 머신이 명령 실행에 실패할 경우에도 새로운 대상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이전을 시작할 수 있다. 이같은 메커니즘은 매우 높은 가용성을 실현해 준다.  여기서 핵심적 가치제안은 여러 가지의 개별 메커니즘을 동일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하나의 ‘다이얼’로 대체시켜, 이를 기준값에서 무정지 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레벨로 세팅할 수 있도록 하여 필요에 따른 신속한 세팅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조작이 가능해지면 장애조치 클러스터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값비싼 고신뢰성 하드웨어는 물론, 심지어는 무정지형 하드웨어 없이도 필요한 가용도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용절감, 단순화, 유연성 향상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obile Applications) 2010년에는 폭넓은 이동상거래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소지한 인구가 12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모바일 부분과 인터넷 부문의 융합을 위한 윤택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애플사의 아이폰과 같은 플랫폼은 제한된 시장과 고유한 코드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 천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정식 PC와 소형 시스템에 유연하게 가동되는 새로운 운영체제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 아키텍처의 설계가 필요할 지도 모르나, 만약 이 두 가지가 통일될 수 있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판도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여기까지입니다. 칼 클론치 가트너 부사장은  “기업들이 이 목록을 각각의 산업분야, 사업요건, 기술 도입양상 등에 비추어 조절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는 “한 회사에 어떤 접근방식이 가장 적합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특정 기술과 아무런 상관도 없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떤 경우에는 이제까지 해온 속도로 해당 기술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기술을 시험단계에 옮기거나 더욱 공세적으로 도입?적용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을 보시기 원하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트너 선정 2010년 전략기술 "톱 10"댓글 쓰기

“빌어먹을…도대체 클라우드 컴퓨팅이 뭐야?”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1.08 17:04

▲“우리도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정말 싫다구요. 너무도 엉성한 이름이에요”. HP 마크 허드 CEO(왼쪽)와 IBM 샘 팔미사노 회장(오른쪽). 다들 아시는 “Cloud Computing” 직역하면 ‘구름 컴퓨팅’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가운데 과연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과연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제가 여기서 아무리 쉽게 설명을 한다 해도 쉽게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이름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름 속 컴퓨팅? 구름처럼 뿌연 것 뒤에 무언가(컴퓨팅) 숨겨져 있는 것? IT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작년부터 지겹도록 들어오던 트렌디한 용어입니다. IT기자들 역시 마찬가지죠. 저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정복(?)을 위해 숱한 사람들을 만나고 취재해 왔지만, 깊숙이 들어가면 갈수록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정의한 사전적 내용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런 것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대규모의 IT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 즉,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은 구름 뒤에 숨겨져 있는 복잡하고 광대한 IT자원(인프라스트럭처)를 상징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IT자원이라는 것은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말하겠죠? 뭐 굳이 일상생활에서 쉬운 예를 들자면, 구글의 지메일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까요? 클라우드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놓은 글들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버튼만 누르면 많이 나올테니, 여기에 대한 설명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는 제가 작년 7월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쓴  기사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좀 웃기기도 하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불까”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혜택은 개인이건 기업이건 별도의 인프라를 마련할 필요 없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지불하고 이를 빌려쓰면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기술적 문제에 따른 일시적 장애라던가 개인정보보안은 현재까지는 소비자가 감당해야할 문제로 남아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클라우드’는 비용절감도 되고, 엄청나게 효율적인 “좋은 기술”이란건 알겠는데, 이놈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하도 여기저기서 떠들고 다니다 보니, IT업체라는 곳들에선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온통 “클라우드”라는 말을 갖다 붙입니다. 이들의 설명을 듣다보면, 과연 이런 서비스도 클라우드 범주에 넣을 수 있는 걸까? 단순히 가상화 기능만 하는 제품인데(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요소가 가상화긴 하지만) 저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부르면 될까 등등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웁니다. 일부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트렌드에 편승하려는 느낌도 솔직히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거대 글로벌 IT기업인 HP나 IBM의 CEO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서로에게 잔뜩 손톱을 세우고 있는 HP의 마크 허드와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조차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다소 엉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하네요. HP의 마크 허드 CEO가 최근 개최된 글로벌 CIO 모임에서 했던 얘기를 한번 보시죠. “제가 그룹 CEO들에게 클라우드와 클라우드를 도입했을 때 얻게 되는 온갖 멋진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나면, 그들이 다 듣고 난 뒤에 뭐라 그러는 줄 아세요?. ‘클라우드’라는 것이 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는 CEO 관점에서는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명확하게 와 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하튼 그들은 “제발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좀 더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용어로 얘기할 수는 없겠느냐’고 되묻습니다. 한마디로 ‘그깟 구름 제발 치워버리고, 맑게 개인 하늘을 보고 싶다’는 것이죠.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하게 얘기를 해 달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렇게 멋진 것이라면 실제로 그것이 내 비즈니스를 어떻게 도와주는지 더 간단하고 명확한 것을 원한다는 겁니다” IBM 팔미사노 회장는 이보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CIO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러한 개념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했답니다. 그는 이 용어 대신 “고도로 가상화된 인프라스트럭처(highly virtualized infrastructure)”로  얘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또 팔미사노 회장은 “우리가 진짜로 말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은 고도로 가상화된 인프라스트럭처이며, 이것 또한 현재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이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엄청난 과대선전들이 많았지만, 이제 업계에서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아닌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고, 고객의 시각에서 이를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점점 쇠퇴하고 있는 반면, 그 이름 뒤의 진짜 실체는 이제 서서히 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있다”고 비유했습니다.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올초까지만 해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비꼬기도 했었지요, 어찌됐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이 컴퓨팅 플랫폼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 대신 어떤 단어로 대체했을때 과연 적합할까요? 그나저나 처음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만든 분께서는 기분은 좀 언짢겠습니다.(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용어에 대해선 현재까진 당시 구글 엔지니어였던 클리스토퍼 비시글리아씨가 2006년 9월에 처음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분은 현재 하둡 기술로 유명한 클라우데라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이기도 합니다. 한국에도 몇 번 오셨었죠.) 댓글 쓰기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소셜컴퓨팅…“IT업계를 이끌 톱 10 기술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2.14 02:16

이제 2010년이 불과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마무리는 잘 되고 계신지요?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슬프지만, 새해를 맞는 기분은 늘 설레입니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IT업계에는 설레일만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매년 다음 해에 주목할만할 전략적 기술 10개를 선정해 ‘IT산업을 이끌 10대 전략기술(Top 10 Strategic Techonlogies)’이란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기술들은 향후 3년간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 주도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기술이자 트렌드라고 가트너 측은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IT업계에서 다양한 분석 자료로 활용되며 매년 회자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5~6년 전엔 어떠한 것들이 이슈였을까. 어차피 IT업계에 당장 적용되는 기술들은 아닌 ‘트렌드’일 뿐이지만,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부터 최근 발표된 2010년까지 전략기술로 꼽혔던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분석까지는 아니구요.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리뷰하는 차원에서 정리해 봤으니 슬쩍 보시기 바랍니다. 가상화(Virtualization)의 경우, 2006년부터 등장해 2010년까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군요. 2004년 ● Grid Computing ● Instant Messaging ● Internal Web Services ● IP Telephony ● Network Security Technologies ● Policy-Based Management ● Real-Time Data Warehouse ● RFID Tags ● Utility Computing ● Wi-Fi Security 2005년 ● Grid ● Instant Messaging ● IP Telephony ● Location-aware Services ● Mesh Networks ● OLED/LEP ● Real-time infrastructure ● RFID Tags ● Software as a Service ● Taxonomies 2006년 ●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 Collective Intelligence ● 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 ● Grid Computing ● Information Access ● Mashup Composite Model ● Open Source ● Pervasive Computing ●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 Virtualization 2007년 ● Web 2.0 - AJAX Rich Clients ● Business Process Management Suites ● Communities and Collective Intelligence ● 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 ● Information Access ● Web 2.0 - Mashup Composite Model ● Open Source ● Service Registries and Repositories ● Ubiquitous Computing ● Virtualization 2008년 ● Green IT ● Unified Communications ● Business Process Modeling ● Metadata Management ● Virtualization 2.0 ● Mashup & Composite Apps ● Web Platform & WOA ● Computing Fabric ● Real World Web ● Social Software 2009년 ● Virtualization ● Cloud Computing ● Servers ? Beyond Blades ● Web-Oriented Architectures ● EnterpriseMashups ● Specialized Systems ● Social Software and Social Networking ● Unified Communications ● Business Intelligence ● Green IT 2010년 ● Cloud Computing ● Advanced Analytics ● Client Computing ● IT for Green ● Reshaping the Data Center ● Social Computing ● Security ? Activity Monitoring ● Flash Memory ● Virtualization for Availability ● Mobile Applications댓글 쓰기

HP, 기업 CIO의 고민에 답하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3.18 14:23

HP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업용 PC 제품군을 선보이는 행사 ‘엘리베이트 2010’을 열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HP가 던진 메시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CIO, 즉 최고정보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가 가진 고민을 풀어준다는 것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최고정보책임자, 즉 CIO는 기업 내 IT 부서의 책임자로 통합니다. CIO는 IT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로드맵을 정하고 이러한 투자를 실행했을 때의 득실(得失)을 계산합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관리의 묘를 살린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 혁신’을 이루는 것이 CIO들의 최대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이러한 과제에 앞서 부닥치는 고민은 기업 내에서의 위치입니다. 기업에는 마케팅, 영업, 커뮤니케이션, 기획 등 수많은 부서가 있습니다. CIO가 책임지고 있는 IT 부서는 내부 혁신을 통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는 ‘전략적’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IT 제품, 솔루션의 도입을 추진하는 ‘비용 지출 부서’로 평가 절하되기도 합니다.이러한 고민을 잘 알고 있는 HP는 이 날 행사에서 2가지 키워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기업 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 IT’가 바로 그것입니다.이 날 HP가 발표한 기업용 제품과 솔루션은 수십여종에 이릅니다. 개별 제품에 대한 세세한 소개 보단 HP 제품을 도입하면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는 통합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들 솔루션을 도입하고 효과를 내면 기업 내에서 비용 지출 부서가 아닌, 전략적 부서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HP는 주장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보단 통합과 관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과 관련해선 클라우드와 가상화 기술에 기반을 둔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자원을 한 곳에 통합하고 중앙 집중식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HP가 말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기업의 모든 자원을 중앙에 위치한 서버나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등에 몰아넣고 개별 기업은 씬 클라이언트로 이들 중앙 자원에 접속해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HP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해왔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다양한 기업들이 HP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을 도입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외환은행이 있습니다.HP 는 3종의 새로운 씬 클라이언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이를 통한 ‘통합’은 이전부터 HP가 던져왔던 메시지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효율적인 관리 방식에 더 많은 시간이 할애됐습니다.예를 들어 중앙 관리자가 클릭 한 번으로 개별 부서에 위치한 수십, 수백대의 씬 클라이언트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개별 클라이언트의 설정도 중앙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HP 씬프로 셋업 위자드와 이지 컨피그라는 이름의 솔루션이 제공됩니다.새롭게 소개된 클라이언트 오토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는 보다 광범위한 자원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기본적인 씬 클라이언트의 개별 관리 기능으로 운영체제에 대한 자동 패치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개별 사용자가 얼마만큼의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어떤 부서에서 얼마만큼 전력을 사용하는 지도 볼 수 있습니다. 몇 겹으로 둘러쌀 수 있는 보안 기능도 제공되며 보안 정책도 정할 수 있습니다.HP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를 인용해 이러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을 5년간 도입했을 경우 개별 사용자마다 총 1만60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비용도 연간 절반 이상 절감, IT 지원 및 관리에 따른 수고도 67% 감소할 것이라고 합니다.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친환경은 필수라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클라이언트 관리 솔루션에 포함된 전력 모니터링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전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죠. 멀리 떨어진 해외 법인의 사용자와 공동 작업을 해야한다면 화상회의 및 애플리케이션 협업이 가능한 스카이룸을 사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왔다갔다 낭비되는 비용과 이를 통해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라는 겁니다.새롭게 발표되는 기업용 PC 및 노트북에는 환경에 유해한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군요.세계 경기 침체에 이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HP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IT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투자를 할 것이라면 생산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HP의 제품 및 솔루션을 도입하라는 것이 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입니다. CIO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HP 기업 부문의 사업이 값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댓글 쓰기

교과서, 집에 가져가면 안 된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09.11.16 09:35

만약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집에 가져 가지 못하도록 한다면 어떨까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겠죠? 그런데 요즘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지털교과서’ 얘깁니다. 디지털교과서는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서책형 교과서 대신 사용할 미래형 교과서입니다. 정부는 이 교과서를 2013년부터 대대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도입하기 시작해 112개 초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문자와 그림만으로 구성된 교과서를 통해 공부했지만,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하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교육이 가능해집니다. 수업이 훨씬 흥미로워지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현재 디지털교과서에 사용되는 단말기는 HP의 태블릿PC입니다. 150만원 상당의 고가의 단말기죠. 이런 고가의 단말기를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요? 물론 불가능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디지털교과서를 때론 잃어버리고, 때론 떨어뜨립니다. 물을 쏟을 때도 있고, 들고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아무리 튼튼한 제품이라도 쉽게 고장 나기 마련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보다 PC를 손봐주는 시간이 많을 정도랍니다. 때문에 디지털교과서를 집에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지요. 값비싼 태블릿PC를 지켜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입니다. 결국 디지털교과서 정책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현재 태블릿PC는 무게가 2㎏으로 책가방 없는 학교를 만든다는 취지가 무색해졌고 150만원짜리 고가 제품이어서 학생들이 집에 가져갈 엄두를 못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요? 아이들이 디지털교과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면서도 단말기는 가볍고 저렴한 것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저는 ‘데스크톱 가상화’가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데스크톱 가상화란 데스크톱 컴퓨터를 가상화 시켜 서버 안에 넣어두고, 사용자는 서버에 접속해 사용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은 굳이 비싼 디지털 교과서 단말기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 있는 PC로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하면 교과서를 볼 수 있으니까요. 또 단말기는 서버에 접속하는 역할만 하면 되기 때문에 컴퓨터 사양이 높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이 되는 단말기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서버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기술을 기반으로 넷북이나 MID 등의 소형 단말기와 전자펜 등의 주변기기를 이용하면 훌륭한 디지터교과서가 탄생합니다. 교과서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고, 비싼 단말기도 필요없습니다. 어떤까요? 데스크톱 가상화, 디지털교과서에 고려할만하지 않습니까?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