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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SKT T스토어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8 22:13

옴니아2에서 T스토어를 사용해봤다. 편리하다.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긴 하지만 어차피 한 달 2GB 다 쓰지도 못한다. 누군가는 데이터 요금이 부담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한 달 2만원 정도는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얼마 든지 투자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이 안되면 PC와 싱크를 통하면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거꾸로 보도되어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싱크를 지원하지 않는 폰은 막대한 무선인터넷 요금을 내야 한다는 식으로. 내가 높게 평가하는 건 SKT가 '검증'을 한다는 것이다. 옴니아용 애플리케이션은 카페에도 널렸다. 다만 설치했을 때 '뻑'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잘 알려진 필수 애플리케이션 외에는 받기가 싫다. 그러나 욕을 먹고 있는 SKT다. 리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SKT는 검증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과 비교하는데 SKT는 애플과 입장이 다르다. 애플은 자사의 한 개 플랫폼에 대해 검증하지만 SKT는 보다 많은 플랫폼에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리소스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검증료는 법인 사업자에게만 받는다. 개인 사용자는 10만원 연회비만 내면 된다. 애플도 99달러의 연회비를 받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 개인이 CP로 나서기가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이 좋아진 것이다. 그런데 욕을 먹고 있다. 하긴 강자는 누군가 나서서 욕을 해줘야 한다. 그래도 한쪽으로 쏠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등록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받아쓰는 사람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없다는 뜻이다. SKT의 평소 정책에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시장은 없고 뭔가 만들어보기 위해 진행이 되면 딴지거는 사람들이 많으니 SKT도 참 욕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쓰기

LG전자 이어 SKT·팬택도 2010년 문자메시지 ‘오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1.03 19:45

- SKT, 통합메시지함 첨부파일 오류- 팬택, 문자메시지 유심보관함에 옮기면 내용 손실2010년 새해를 맞아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연이어 오류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SK텔레콤과 팬택 휴대폰 사용자들에게서 문자메시지와 관련 버그가 제기됐다.3일 SK텔레콤 휴대폰에 공통적으로 탑재돼있는 통합메시지함에서 첨부파일로 사진을 보내려고 하면 2010년에 찍은 사진파일이 2000년으로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수신된 사진도 2000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읽혀진다.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등 대부분의 제조사 휴대폰 모두가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SK텔레콤 통합메시지함의 문제로 파악된다. 팬택 휴대폰의 경우 2010년에 받은 문자메시지를 유심보관함으로 옮길 경우 내용이 사라지거나 오류정보만 표기되는 버그가 생기고 있다. 오류가 난 문자는 ‘03.idx’ 등으로 표기된다. 날짜 역시 잘못된 일시로 바뀐다.특히 유심보관함에서 다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 저장위치를 바꿔도 없어진 내용은 복구되지 않아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심은 휴대폰을 교체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등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유심을 사용하는 팬택 3G폰 대부분이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휴대폰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SK텔레콤 통합메시지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한 사용자는 “2010년 되니 그동안 Y2K 안 터진게 10년이 되니 발생했다”라며 “테스트 해 본 결과 다른 제조사 휴대폰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아 SK텔레콤 통합메시지함 문제”라고 지적했다.팬택 휴대폰 문제를 제기한 한 사용자는 “발신자 번호와 내용이 모두 사라지는 경우와 발신자 번호는 제대로 뜨지만 내용이 없어지는 경우 등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LG전자 휴대폰들은 2010년에 받은 문자메시지가 2016년에 받은 것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LG전자는 관련 휴대폰의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이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의 품질 검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SK텔레콤과 팬택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댓글 쓰기

방통위 마케팅 규제, KT·LGT ‘미소’ SKT·SKB ‘울상’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10 13:36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회사의 마케팅 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실효성 문제 등 논란이 많은데요. 파생된 여러 가지 문제를 배제하고 마케팅 비용 규제 자체만 들여보려고 합니다. 과연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을 정부에서 감시할 수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부분입니다.방통위가 정한 가이드라인은 매출의 20%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선 분야와 무선 분야 각각 입니다. 다만 올해는 22%를 상한으로 정했습니다. 스마트폰 활성화와 고용 문제 등을 고려해서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과연 유선과 무선 마케팅 비용을 각각 산정해 20%씩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합니다. 유선 마케팅 비용을 무선에 전용해서 사용하는 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지난해 KT는 유선의 KT와 무선의 KTF를 합병했습니다. 작년 5월 합병이후 KT는 “유무선통합, 즉 컨버전스 경쟁 환경에서 마케팅 비용을 유선과 무선으로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세부 내역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유선과 무선을 각각 20%씩 구분해 마케팅 비용을 공개하고 정부의 심사를 받는다면 그동안 주주들을 위해 투명한 정보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됩니다. 결국 정부에 제공하는 자료는 임의적으로 나눈 자료가 될 공산이 큽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유무선통합(FMC) 서비스 ‘쿡앤쇼’의 광고비용은 유선일까요 무선일까요. 이런 부분을 다 유선으로 계산한다면 상대적으로 KT의 무선 분야에서의 운신의 폭은 넓어지겠죠. 이건 올해 1월 LG계열 통신 3사(LG텔레콤, LG파워콤, LG데이콤)를 합병한 LG텔레콤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다릅니다. 유선과 무선으로 회사 자체가 분리돼있으니 KT나 LG텔레콤에 비해 마케팅 비용을 명확히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경쟁 상황에 따라 전용이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결국 이번 정부의 마케팅 비용 통제는 KT와 LG텔레콤에게는 ‘기회’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게는 ‘위험’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일단 작년 기준 KT와 LG텔레콤은 유선 부분에서 마케팅 비용 여유가 있는 반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모두 기준치 오버이기 때문입니다. KT와 LG텔레콤이 이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까요. 마케팅 비용 규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댓글 쓰기

빌게이츠와 SK텔레콤의 공통점은?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09.11.10 11:30

문제 하나.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에릭슈미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 이 분들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죠.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분들은 공교롭게도 1955년에 태어났습니다. 양띠 동갑내기죠. 그럼 전 세계 IT시장을 주름잡는 다른 분들을 볼까요. MS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1953년생, 현재 MS CEO인 스티브 발머는 1956년생,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창업자인 빌 조이는 1954년생, 스콧 맥닐리 1954년생, 앤디 백톨샤임 1955년생 입니다. 공교롭게도 다들 1953~1956년 사이에 태어났군요.  최근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아웃라이어란 보통의 범주를 넘어선 아주 크게 성공한 천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이분들의 성공 요인을 개인의 천재성에 시대적인 흐름, 차별화된 기회 등이 결합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빌 게이츠에 대해 어느 날 젊고 똑똑한 천재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눈을 떠 하버드를 중퇴하고 MS라는 작은 회사를 만들고 엄청난 똑똑함과 저돌성으로 그 작은 회사를 소프트웨어 세계의 거인으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빌 게이츠는 보통의 범주를 한참 뛰어넘는 천재라는 것이죠. 하지만 빌 게이츠는 상당히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 덕에 고등학생 시절 또래의 학생들이 카드에 구멍을 뚫어가며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빌게이츠는 공유터미널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1960년대에는 대학에도 컴퓨터 서클이 없었던 시절이니 빌게이츠는 정말 천재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와 행운의 환경에서 자란 셈이죠. 결국, 빌 게이츠는 하버드를 중퇴할 때까지 7년간을 아주 차별화된 환경에서 쉼 없이 프로그래밍을 해온 셈입니다. 아마도 빌 게이츠와 비슷한 경험을 한 10대는 찾기 어려울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실제로 빌게이츠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50명쯤 된다면 아마도 깜짝놀랄 것”이라고 말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자바의 아버지인 빌 조이, 애플의 희망 스티브잡스도 빌 게이츠처럼 아주 독특한 기회의 환경에서 젊은 시절을 보냅니다.   빌 조이는 펀치 카드 대신 공유 시스템을 구축한 미시건 대학, 버클리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프로그래밍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빌 게이츠처럼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지는 못했고 빌조이처럼 미시건 대학에도 가지 못했지만 10대 시절 HP 기술자들의 토론에 참여했고, HP로부터 부품을 제공받아 애플을 창립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고 합니다. 모든 IT업계의 거물들이 1955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빌 조이는 자신이 좀 더 나이가 많았다면 카드에 구멍을 뚫어가며 프로그래밍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과학을 공부했을 거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들은 부유한 집안, 남들과 차별화된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기회에 천재성과 열정 등이 결합해 IT 업계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럼 SK텔레콤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SK텔레콤은 적어도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절대 권력자입니다. 아무리 KT와 LG텔레콤이 공략하려고 노력하지만 추호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그럼, 지금의 SK텔레콤의 존재가 가능했던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훌륭한 경영진, 열정적인 직원, 창의적인 마케팅,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800MHz 주파수 입니다.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황금주파수인 800MHz를 독식하는 기회를 잡으면서 경쟁사들보다 투자비, 품질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 SK텔레콤의 황금주파수 독점 시대는 막이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주파수 할당 계획이 새롭게 수립됩니다. SK텔레콤의 800MHz 이용기간은 오는 2011년 6월이면 만료가 됩니다. 물론, 다 반납하는 것은 아닙니다. 2G 사용자가 있는 만큼 절반은 남겨둡니다. 여튼 그 동안 SK텔레콤의 800MHz 독점사용으로 인한 불공정 경쟁논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독점 논란이 해소되고 이동통신 시장은 3세대를 넘어 4세대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FMC 등 유무선 컨버전스도 가속화되고 있고요. 그 동안 SK텔레콤이 2000년대까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아웃라이어 였다면 2010년 이후에는 어느 기업이 어떤 기회를 통해 새로운 아웃라이어로 등극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기회와 열정은 어리숙한 소년을 세계를 지배하는 소프트웨어 황제로 만들기도 한답니다. 댓글 쓰기

통신기업 SK텔레콤은 잊어주세요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09.11.26 11:38

SK텔레콤이 기존의 이동통신에서 영역을 무한대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흔히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이 문제가 되는데요. SK텔레콤의 사례를 보면 기초가 여전히 이동통신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정만원 사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ICT 산업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더니 지난달에는 산업생산성 증대(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만을 통해 2020년 2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결과물은 다양합니다.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MIV(Mobile in Vehicle), 음성인식기술, 전자종이에 이어 오늘은 3D 영상변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자동차에 디스플레이, TV 까지.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이동신망 사업자와는 성격이 맞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와 휴대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협소한 화면제약을 풀기 위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고,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를 제대로 제어하고, 방송통신 컨버전스에 맞춰서 방송기술에도 나선 것입니다. 유통, 헬스케어, 금융, 제조 등 SK텔레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다양합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네트워크를 가진 ICT 기업으로 보아달라"라고 말합니다. 전통적인 통화매출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SK텔레콤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통신사의 전통적인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사실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시도는 높게 평가하지만 계획대로 될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로서 유리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다른 산업군, 기업들과의 협업도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SK텔레콤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해외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하고 국가, 기업간 차별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거대 기업들이 새로운 영역을 찾고 경쟁을 활발하게 벌이는 것 자체로는 소비자로서는 즐거운 일이 될 듯 합니다. 최근에 내년 10월에 풀HD 3DTV 시험방송 송출이라는 기사를 썼는데, SK텔레콤의 기술을 적용하면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손쉽고 편하게 많은 방송콘텐츠를 3D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SK텔레콤의 3D 영상변환 기술 시연에 참석해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아직은 전용 3D 콘텐츠에 비해 다소 입체감이 떨어지고 화면도 미세하게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기술적으로 더 개선한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을 공개한 것은 TV 제조사 등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네요. 이럴 땐 기자들이 기업 홍보에 이용당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