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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vs IBM, 운명을 건 전쟁을 시작하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29 10:58

요즘 오라클과 IBM을 바라보고 있으면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기업 IT 시장을 둘러싼 이 둘의 치열한 경쟁은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코리안시리즈 7차전에 버금갈 정도입니다.일반적으로 경쟁 기업의 제품이나 전략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는 이 바닥(?)의 관례도 이 둘 사이에서는 깨진 지 오랩니다. 상대방의 제품을 매우 구체적으로 비난하거나 비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래리 앨리슨 회장은 IBM 서버에 대한 야유와 조소를 날렸습니다. 그는 IBM 유닉스 서버의…

전산장애 원인규명, 고민하는 국민은행...버티는 IBM, EMC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9.03 15:40

'무재해 OO일', '무장애 XX일'   금융회사의 데이터센터 로비에는 대개 붉은 네온으로 오늘도 무사함'을 알리는 카운트(숫자)가 번쩍입니다.   금융IT가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이 무엇인지를 마치 '밑줄친 빨간글씨'처럼 강조해주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최첨단 IT장비들로 가득한 데이터센터내에서 무재해 또는 무장애, 무사고 몇일을 달성했는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정작 '전산사고'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산사고를, 일부 단위업무 서버가 다운되는 소소한 장애에서 부터 업무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되는 심각한 상황 등 여러가지를 가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수준이돼야 전산사고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상식선에서 본다면 IT의 장애로 인해 여수신 등 창구업무 마비됐다면 분명한 '사고'로 봐야한다는 데 금융권의 견해가 대체적으로 일치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이런 점에서 국민은행이 최근 남모를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약 2개월전인 지난 6월28일,국민은행의 전산망이 약 2시간 동안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국민은행의 금융자동화기기(ATM), 창구업무 및 인터넷 뱅킹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특히 무려 3000억원이 넘게 투입된 차세대시스템으로 이행한지 몇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차세대시스템 실패' 가능성 등 단순한 사고 이상의 억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고 직후, 금융감독원도 국민은행에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보고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아직 원인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전산시스템인 IBM 메인프레임 서버 또는 DBMS(DB2)의 문제인지, 또는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한 EMC 제품의 하자인지 최종 결론을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인이 밝혀지면 두 업체중 한 곳은 당연히 국민은행측에 업무 중단에 따른 손해를 배상을 해야합니다. 해당 업체에겐 배상액의 규모를 떠는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원인규명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물론 두 업체가  "우리 책임은 아니다"며 서로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결국, 현재로선 사고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는 등의 '기술적, 과학적 검증'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국민은행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같은 재연이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다는 데 국민은행의 고민이 있습니다.  24시간 온라인체제로 가동되고 있는 국민은행의 시스템을 스톱시키고 당시 환경에 맞춰 테스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은행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적지않은 부담입니다. 국민은행의 입장에선 두 업체가 이젠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정업체에 대해서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속에서도 국민은행 IT부서는 "원인은 꼭 밝혀 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물론 사고직후 한국IBM, 한국EMC 두 회사 모두 국민은행측에 나름대로 사고원인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소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법적인 의미에서의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두 회사 모두 분명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한가지 주목할만한 것은, 이제는 금융회사와 IT업체들간의 '암묵적'(?)관계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금융권에서 이러한 전산사고들은 알듯 모를듯 유야무야 넘어가가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IT업체들이 일종의 '희생양'을 자체함으로써 해당 금융회사로 부터 일종의 '사후적 보상'을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속사정이야 어찌됐든 그런 분위기는 크게 줄어든 듯 합니다.   지난 2005년에도 국민은행은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외관적으로도 명백한 하자가 드러났기 때문에 IT업체들간의 책임소재도 비교적 쉽게 가려졌었다고 합니다.  댓글 쓰기

코오롱아이넷 ‘스토리지’ 총판 둘러싼 IBM-EMC “껄끄럽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4.04 14:57

최근 코오롱그룹 계열의 자회사 코오롱아이넷이 IBM의 XIV 스토리지 총판 계약을 하면서 재미있는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XIV는 IBM이 지난 2008년 인수한 이스라엘의 스토리지 업체입니다. XIV 스토리지는 그리드 아키텍처라는 다소 독특한 방식의 시스템으로, 이 업체의 창업자는 EMC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인 ‘씨메트릭스’의 구버전을 개발했다는 모세 야나이라는 사람입니다.모세 야나이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2002년에 개발한 새로운 아키텍처의 스토리지라는 점에서 XIV의 ‘넥스트라’라는 스토리지 제품은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XIV가 IBM에 인수되기 전, 국내 총판은 헤이워드테크라는 업체가 맡고 있었죠. 헤이워드테크의 정형문 사장은 EMC의 대표직을 역임한 인물이기도 하구요.XIV와 헤이워드테크 모두가 EMC 출신이라는 점에서, EMC에서는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었겠죠. 여기에 빅블루 ‘IBM’이 XIV를 인수하면서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헤이워드테크는 XIV의 국내 총판을 맡은 이후 중앙일보와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한국투자증권, SK텔레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사실상 스토리지 시장에 미친 파급효과는 미비했습니다.새로운 개념의 스토리지 제품이다보니 헤이워드테크 정도의 규모의 업체에서 이를 감당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그러던 와중에 헤이워드테크는 XIV 제품을 리셀러로써 공급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업체들의 제품들도 같이 공급하기 위해 XIV에 대한 독점권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코오롱아이넷이 새로운 총판업체로 선정된 것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코오롱아이넷은 기존 EMC의 스토리지 총판사라는 점이었죠. 코오롱아이넷은 EMC 스토리지와 IBM의 XIV 스토리지 둘다를 취급하게 된 것입니다.자연스레 한국EMC와 한국IBM 입장에서는 다소 예민할 수 밖에 없겠지요. EMC로써는 자사의 대표 총판이었던 코오롱아이넷이 XIV 제품을 같이 팔겠다고 하니 “대체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인 거죠.IBM 입장에서도 코오롱아이넷이 XIV 제품보다 기존에 주력으로 공급하던 EMC 제품을 더 신경쓰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겠죠.이에 대해 코오롱아이넷 측은 “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란 판단에서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특히 코오롱아이넷은 기존 IBM의 서버와 소프트웨어 등의 총판을 오랜 기간 맡아왔고. 제품 라인업의 보강 차원에서 해당 사업부에서 여러 각도로 분석한 결과, IBM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제품인 XIV를 함께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죠.이미 IBM의 스토리지 제품인 DS시리즈를 일부 공급해온 만큼, 이번 XIV 총판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사업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또 코오롱아이넷 내에서도 EMC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부와 IBM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부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내부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한편 한국IBM은 XIV 제품을 통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운만큼, 이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5월에는 XIV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모세 야나이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하니, 재미있는 경쟁구도가 그려질 것 같습니다.댓글 쓰기

NHN의 IBM 사랑은 지속된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25 09:44

지난 22일 한국IBM에서 흥미로운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NHN의 IT인프라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IT서비스관리(ITSM) 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IBM이 진행한다는 소식입니다.ITSM이란 기업들이 운영하는 IT시스템이 일정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설립하고 내부 자원, 기술 등을 이 프로세스에 따라 운영하는 것입니다. 즉 NBP는 앞으로 IBM의 노하우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IT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한다는 얘기입니다.이게 왜 흥미로운 소식일까요? NHN과 IBM의 앞선 인연 때문입니다. NHN은 지난 2004년 IT인프라 운영과 관리는 물론 소유권까지 이전해 IBM이 전담케 하는 '토털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NHN의 IT인프라 관리를 IBM에 통째로 맡긴 것입니다. IT인프라 운영에 대한 고민은 IBM에 넘기고, 자신은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NHN의 전략이었습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계약은 2년 6개월만에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당초에는 10년을 예상한 계약이었습니다. 당시 NHN은 계약 파기의 배경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비즈니스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신속히 부응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개발 및 자체 IT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 핵심 역량을 내부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잦은 서비스 중단 사태가 이 같은 계약 파기의 배경이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했습니다. 2004년 12월9일 2시간 가량의 네이버 접속장애를 비롯해 이메일 서비스, 뉴스 및 이미지 검색서비스 장애 등이 발생했으며 2006년 7월에는 네트워크 장비 결함으로 무려 6시간에 가까운 장애 등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NHN의 서비스가 잦은 중단사태를 겪었다는 것은 IBM의 IT서비스관리(ITSM)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TSM의 1차목표는 ‘안정적인 IT서비스(SLM)’입니다. 당시 한국IBM은 ‘서비스수준관리’에 실패한 것입니다.그런데 22일 발표에 따르면, NHN은 IBM에 다시 ITSM을 맡겼습니다.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다시 한국IBM과의 협력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한국IBM이 국내 ITSM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IBM은 국내 ITSM 시장에서 마이너에 속하는 편입니다.IT아웃소싱 계약 파기에도 불구하고, NHN은 한국IBM을 여전히 신뢰한다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IBM이 이번에는 NHN의 신뢰에 부응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댓글 쓰기

인텔 vs AMD, HP vs IBM, “내가 슈퍼컴 강자”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1.17 17:29

17일 발표된 2009년 하반기 전세계 슈퍼컴 500대 리스트에서는 역시나 인텔과 AMD, HP와 IBM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군요.먼저 인텔과 AMD를 비교해 볼까요?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80% 이상에 해당하는 402개 시스템에 인텔 프로세서가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컴 1~5위 중 4대에서는 AMD의 칩이 사용됐군요.무엇이 더 우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우선 인텔은 슈퍼컴 500대 리스트에서 전체의 80.4% 해당하는 402개 시스템에서 자사의 프로세서가 사용됐으며, 1~50위 중에서도 20개 시스템에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또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402대 슈퍼컴 가운데서도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379대 시스템에 쓰여졌네요.(실제로 이번 순위조사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톱500 슈퍼컴에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대 슈퍼컴퓨터 중 427개 시스템이 쿼드코어로 이뤄졌으며, 59개가 듀얼코어, 4개 시스템만이 싱글코어로 구성됐으니까요)AM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발표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재규어’(크레이의 XT5 시스템으로 구성)에 자사의 식스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세계 500대 컴퓨터 상위 5대 가운데 4대를 AMD 기반 슈퍼컴퓨터가 차지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특히 이중 5위에 오른 중국의 ‘티안허-1(Tianhe-1)’의 경우, ATI 스트림 기술 기반의 시스템 아키텍처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혼합된 형태의 하이브리스 시스템으로 구축됐네요. 어째됐든 AMD의 옵테론 프로세서는 세계 500대 슈퍼컴 중 인텔의 1/10 수준인 42개 시스템(8.4%)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편 IBM과 HP의 경쟁도 역시 치열했습니다.HP는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10대의 시스템(42%)을 공급하며 IBM(186개 시스템, 37.2%)를 넘어섰군요.그러나 성능 측면에선 IBM이 35.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HP(23%)를 앞질렀네요.이밖에 크레이와 SGI, 델은 각각 3.8%, 3.8%, 3.2%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으며, 성능 면에서는 크레이가 15.9%로 HP의 뒤를 이었습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역시나 슈퍼컴 강국 미국이 500대 슈퍼컴 중 277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이 153개, 아시아가 50개로 나타났네요.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21개 시스템, 일본이 16개, 인도가 3개 시스템 순이었습니다.우리나라는 14위와 392위에 오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시스템 2개가 이번 500대 순위에 포함됐네요.(관련기사).1~100위까지의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댓글 쓰기

美 최다 특허 출원 업체는?…1위 IBM, 2위 삼성전자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1.13 17:27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총 4914개의 특허를 출원한 IBM이라고 하는군요. IBM은 이로써 17년 연속 최다 특허 출원업체에 등극함과 동시에, 이러한 특허 관리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들에게 ‘발명 및 특허 관리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위는 어딜까요?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총 3611건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업체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네요. MS는 총 2906건의 특허를 획득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캐논과 파나소닉, HP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네요. 한편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065건을 획득해 12위, LG디스플레이가 597건으로 30위, 하이닉스 반도체가 587건으로 31위에 올랐네요. 삼성SDI도 423건의 특허로 46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5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은 5개가 들었네요. 반면 일본 기업의 경우 총 50위원 내에 22개 업체가 순위권에 올랐군요. 또 캐논이나 HP, 리코, 제록스 등 대부분의 복합기,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밑의 표는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미국 특허 획득 순위 Top 50 Rank Company Name 2009 Patents 1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 4914 2 SAMSUNG ELECTRONICS CO LTD KR 3611 3 MICROSOFT CORP 2906 4 CANON K K JP 2206 5 PANASONIC CORP JP (1) 1829 6 TOSHIBA CORP JP 1696 7 SONY CORP JP 1680 8 INTEL CORP 1537 9 SEIKO EPSON CORP JP 1330 10 HEWLETT-PACKARD DEVELOPMENT CO L P (2) 1273 11 FUJITSU LTD JP 1220 12 LG ELECTRONICS INC KR 1065 13 HITACHI LTD JP 1058 14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TW   995 15 RICOH CO LTD JP   988 16 GENERAL ELECTRIC CO   979 17 MICRON TECHNOLOGY INC   966 18 CISCO TECHNOLOGY INC   913 19 FUJIFILM CORP JP   880 20 HONDA MOTOR CO LTD JP   774 21 HDENSO CORP JP   745 22 SIEMENS AG DE   716 23 BROADCOM CORP   714 24 SHARP K K JP   657 25 HONEYWELL INTERNATIONAL INC   655 26 TEXAS INSTRUMENTS INC   652 27 NOKIA AB OY FI   648 28 XEROX CORP   624 29 INFINEON TECHNOLOGIES AG DE   605 30 LG DISPLAY CO LTD KR (3)   597 31 HYNIX SEMICONDUCTOR INC KR   587 32 SUN MICROSYSTEMS INC   561 33 SEMICONDUCTOR ENERGY LABORATORY CO LTD JP   545 34 BOEING CO THE   534 35 BROTHER KOGYO K K JP   532 35 MITSUBISHI DENKI K K JP   532 35 TOYOTA JIDOSHA K K JP   532 38 GM GLOBAL TECHNOLOGY OPERATIONS INC   531 39 NEC CORP JP   526 40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 V NL   515 41 SILVERBROOK RESEARCH PTY LTD AU   474 42 BOSCH, ROBERT GMBH DE   467 43 AT&T INTELLECTUAL PROPERTY I L P   444 44 SANYO ELECTRIC CO LTD JP   443 45 FUJI XEROX CO LTD JP   425 46 SAMSUNG SDI CO LTD KR   423 47 ALCATEL-LUCENT USA INC   413 48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TW   397 49 NEC ELECTRONICS CORP JP   391 50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NETHERLANDS B V   385 <출처 : IFI Patent Intelligence>댓글 쓰기

역사적 가동앞둔 국민은행 차세대.... 그러나 부끄러운 과거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2.08 16:54

금융 차세대시스템 이야기 (1) 며칠 있으면 짧은 설 연휴(2월13일~15일)입니다. 그러나 이번 설에 국민은행 IT직원들은 고향을 찾지 못할겁니다. 설 연휴기간 ?동안 국민은행이 역사적인 차세대시스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면 지난 10년, 주요 시중은행들의 차세대 논의도 사실상 일단락되게 됩니다.  어찌됐든 역사적(?)인 종결입니다. 현재로선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은 별 이상없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에는 우리 나라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역사에 부끄러운 흔적들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그러한 흔적들은 우리 금융권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거는 미래에 투영되는 거울입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금융권의 차세대 이야기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편집자>  국민은행 차세대... 그러나 '부끄러운 과거' 지금 금융권에서 흔히 쓰이는 '차세대시스템(Next Generation)'이란 단어는 아마 국민은행이 처음 썼을 것입니다.  지난 1998년 IMF사태로 인한 은행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됩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당시 은행들의 '신시스템' 구축 사업도 모조리 중단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상업은행과 합병한 한일은행, 동화은행, 장기신용은행, 경기은행 등의 신시스템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좌초됩니다.    그후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은행권 구조조정에서 한발 비켜나 있었던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2002년1월 드디어 성공적인 가동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행은 현재의 국민은행이 아닙니다. 예전의 국민은행입니다. 혹시 2002년 주택은행과 합병하기전의 옛 국민은행을 기억하십니까? 그 국민은행이 바로 '차세대시스템'이란 표현을 처음 썼습니다. 그러나 이 차세대시스템은 우리 나라  은행 역사상 가장 불행한 시스템이 되고 맙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한지 불과 몇개월만에, 주택은행과 합병한 통합 국민은행의 윤곽이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합 국민은행'의 주전산시스템으로 지난 옛 주택은행이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을 채택하기로 결정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결국 이제 갓 가동에 들어간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졸지에 전원을 내려야 하는 '시한부 시스템'이 되고 맙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여전히 미스테리합니다. 그러나 정황은 있습니다.  합병 주도권을 쥔 은행이 IT부문에서도 권력을 행사했기 때문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합리적 결정이었을까요? 당시 통합 국민은행장은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맡았습니다. 아시다시피, 김정태 행장은 과거 DJ정부 시절 우리 나라 금융계의 황태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정태 행장이 IBM을 싫어했기때문에 한국IBM이 주도한 옛 국민은행이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을 거라는 추측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통합 국민은행은 합병은행의 IT시스템을 결정하기 위해 형식적인 컨설팅을 받게 됩니다.  (당시 일반 현업뿐만 아니라 IT부서에서도 국민-주택은행 출신들간의 신경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한지붕 두가족이 된 구성원들에게 '대표성'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옛 주택은행 것으로 하느냐, 옛 국민은행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양측의 노조까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결국 컨설팅업체들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형식적으로라도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합병은행들에게서 쓸데없는 컨설팅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극도로 민감한 주제의 컨설팅을 '캡제미니언스트영'이 수행합니다. 지금 이 회사는 한국에서 철수하고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캡제미니언스스트영은 다소 황당한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기존 주택은행 시스템이 이제 갓 가동에 들어간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을 능가한다는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주택은행의 손을 들어준 것이죠. 일차적으로 캡제미니언스트영에게 비난이 쏟아졌습니다만 그러한 컨설팅 결과가 도출된 배경(?)에 대해서도 논란이 적지않았습니다.  결국 이 컨설팅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통합 국민은행의 IT인프라로써 옛 국민은행이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은 결코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는 곧 통합 국민은행이 또 다른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구축해야 하는 명분이 됩니다.  물론 이 당시의 결정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말이 많습니다. 시중 은행중에서 가장 뒤늦게 개통하면서까지 6000억원 쏟아부을 만큼 가치가 있었는지 말이죠.  결국 국민은행은 2003년 1월, 공식 합병에 앞서 미리 차세대시스템 구축 논의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통합 국민은행이 맞이하게될 수많은 비효율적 상황, 드라마틱한 반전의 반전, 그 시작에 불과합니다.  역사는 때때로 아이러니합니다.   가장 먼저 '차세대'의 개념을 잡았던 국민은행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시중 은행중에서 가장 늦게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하게 됐기 때문이죠. 은행 합병과 IT통합,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논쟁속에서의 IBM의 역할, 의사결정 구조의 비합리성이 어우러졌던 과거,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 계속 - <사진>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  댓글 쓰기

조용한 자축.... 국민은행 차세대 성공선언, 왜 늦어졌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2.24 16:55

국민은행이 오늘(24일) 차세대전산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공식선언했습니다. 지난 설연휴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만 그동안 '성공 가동'을 선언하지는 못했습니다. '선언'이란 표현이 좀 거창하지만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한 은행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정짓는 '마침표'라는 큰 의미가 부여됩니다. 실질적인 가동 첫날인 셈이죠. 그러나 국민은행은 그동안 성공가동 선언을 못한게 아니라 '참았다'는 표현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개통후 3~4일간 운영해봐야 '성공 가동'을 선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국민은행은 통상의 경우보다는 좀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좀 늦어진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마땅한 발표시점을 찾지 못했기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은행은 빅뱅 방식의 차세대시스템이 아닌 단계적 구축 방식을 채택했기때문에 시스템 가동에 따르는 리스크가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인터넷뱅킹, 경영정보시스템은 이미 2008년말 이후 단계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설연휴 직후, 지난 며칠동안 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산개발팀장의 사망사건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 금감원의 강압적인 조사가 원인이다, 아니다를 놓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는  와중에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공식 발표할수도 있었겠지만 그 때문에 다시 여론이 사망사건에 집중될 것이고 그렇다면 의도하지 않는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어쩌면 국민은행의 CF모델이기도 한 김연아 선수가 답답했던 국민은행의 난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벗어나게 해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며칠간 국민의 관심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가 있고, 마침 오늘은 김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펼쳐지는 관심 최고조의 날입니다. 그렇게봐서 그럴까요.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kb금융 CF가 유난히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최근의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 내부 분위기에 대해 IT기획팀 관계자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국민은행 IT기획팀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성공 보도자료를 냈다면 이제 어느정도는 분위기를 찾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은 규모면에서 일단 국내 최대입니다. 규모로만 본다면 거의 괴물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합니다. 트랜잭션 기준으로 1일 금융거래건수 1억6000만건이 가능하도로 설계했습니다. 지난 2008년1월 개통한 농협이 1일 금융거래 1억2000만건 거래를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농협은 유닉스 환경이고, 국민은행은 IBM 메인프레임 환경이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IBM 고객사중 전세계 톱5에 들어가는 규모로 추산됩니다. IBM 메인프레임 특유의 '병렬 시스플렉스'가 적용됐습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KB금융그룹의 허브시스템의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KB금융지주사와 IT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등의 통합 IT전략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시스템은 주로 계정계시스템 입니다. 여수신업무를 비롯해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여러 개의 단말거래를 하나로 통합하여 업무처리 절차를 단순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일반 고객들도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가 가능한 고객통합정보 분석 단말시스템(MyStar Portal Service) 환경도 구현했습니다. 그외 신상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인텔리전트 영업점시스템, 논스톱 텔러 마감 지원서비스 등도 눈에 띱니다. 또한 내부정보유출금지, 고객정보보호 등 보안시스템 부문에도 여타 은행들에 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해 볼때,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앞으로도 별이상없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언하자면, 오늘 국민은행의 보도자료에는 두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한 I일체의 T업체들 명단과 행사사진입니다. 물론 반드시 들어가야할 필요는 없지만 은행이 차세대시스템 선언 보도자료를 작성하면 보통 '상황실'사진을 첨부하는데 이것을 제외시켰습니다. 이는 아마도 조용하게 성공을 자축하고자 하는 국민은행의 의중이 반영된듯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IT업체들의 명단이 제외된 것은 금감원이 일전에 국민은행의 일부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차세대시스템과 관련, 전산장비 납품과 관련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조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것과 관련해 쓸데없는 오해를 받지않겠다는 조심스런 의도로 해석됩니다.   어찌됐든 조심스럽고 복잡한 국민은행의 최근 입장이 차세대시스템 보도자료에 투영된 하루였습니다.   댓글 쓰기

KT “우리의 경쟁상대는 삼성SDS…롤모델은 IBM”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1.27 18:03

“우리의 롤모델은 IBM이고 국내 시장에서 경쟁자는 삼성SDS 입니다.” KT 기업고객부문장인 이상훈 사장의 말입니다. 언뜻 이해가 되십니까? 통신기업인 KT가 경쟁자로 SK텔레콤, LG텔레콤이 아니라니요? 롤모델도 BT 등 잘나가는 통신사들이 많은데요. 27일 이상훈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고객부문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전략 이름은 스마트(S.M.ART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입니다. 스마트 전략은 기사를 참조하시죠. 관련기사 : KT, 2010년 매출 20조원 도전…‘컨버전스&스마트’ 추진관련기사 : KT, 2012년 기업부문 매출 5조원 목표관련기사 : KT, 네트워크에 솔루션을 입혀라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사장이 내수시장에서 경쟁자에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보다 삼성SDS에 더 무게를 두었다는 겁니다. KT 스마트 전략의 핵심은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자원에 각종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결합시키는 겁니다. NI(네트워크 통합) 뿐 아니라 SI(시스템통합)의 비중도 그만큼 커지는 셈입니다. 당연히 삼성SDS가 경계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SI업체인 삼성SDS는 최근 NI 업체인 삼성네트웍스와 합병했습니다. 당연히 기업, 공공 등의 시장에서 KT와 부딪힐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롤모델로 IBM을 꼽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PC 사업자에서 세계 최고의 토털 IT서비스 기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IBM이 BT보다 배울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상훈 사장의 복안대로 잘될지는 당분간, 아니 한동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날 KT가 밝힌 것들은 사실, 처음하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비즈메카 등 다양한 시도가 꾸준히 이뤄져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동통신사인 KTF와의 합병이 됐다는 거지요. 확실히 과거에 비해 네트워크 경쟁력도 향상됐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환경은 마련된 것 같습니다. 이상훈 사장은 올해 기업부문에서 매출을 3천억원 증가시키고 2012년에는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로 작년 KT의 기업부문 매출은 3조3천억원입니다. 이 사장은 “꼭 목표를 달성해 내년에도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옷 벗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는 거지요. 요즘 KT 분위기상 그럴 수도 있습니다.  KT 계획대로 된다면 KT나 KT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 산업측면에서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내년 이맘때에도 이상훈 사장과 결과물을 놓고 대화하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SK텔레콤, 우린 왕따냐? 윗글과 연관이 있어 한자 더 적어봅니다. KT 기업부문은 현실적으로 통합LG텔레콤에 대해 상당한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보다 더 말이죠. 3사의 통합으로 만만하게 볼 3위 사업자가 더 이상 아니라는 겁니다. LG텔레콤 역시, 강한 유선네트워크에 전국에 촘촘히 깔려있는 인적 네트워크, 와이브로 등을 이유로 공공시장에서 KT와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LG텔레콤 역시 기업부문에 한해서는 SK텔레콤을 뒷전으로 미뤄놓은 느낌입니다. SK텔레콤이 들으면 서운하겠군요. SK텔레콤도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라고 네트워크 자원을 바탕으로 종합 IT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러면 왜 무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기업부문에서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경쟁사들은 생각할까요? 일단 유선 부문 경쟁력이 통신 3사 중 가장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은 1위지만 네트워크 운용과 관련해서는 3사 엇비슷합니다. 오히려 KT는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LG텔레콤 역시 무선랜 부문에서는 SK텔레콤보다 강합니다. SK텔레콤 역시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아직 베일에 가려있습니다. 거기에다 유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는 물리적 통합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KT나 LG텔레콤은 대놓고 SK텔레콤을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자금력은 SK텔레콤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죠. 돈 앞에 장사 없다는 거죠. 하여튼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이것도 기분 나쁘겠네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