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통신

사람들은 왜 통신사 말을 믿지 않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4.06 07:00

휴대폰 가격이 연일 논란이다. 오는 11일 투표를 하는 제19대 총선과 5월 휴대폰 자급제를 앞두고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정당이 통신비 인하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본료 문자메시지 요금 등을 없애자는 주장까지 나왔다.휴대폰 자급제는 블랙리스트 제도 또는 개방형 MEI(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관리 제도라 불려왔다. 휴대폰을 통신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을 구분할 수 있다.휴대폰 자급제가 등장한 것은 통신비가 너무 높…

KT, LTE '갤럭시 노트' 3G 판매…소비자 선택권 확대? 통신시장 흔들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1.12.18 08:00

KT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올레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정세일’을 실시한다.이 행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HD’, 팬택 ‘베가 LTE M’ 등 LTE 스마트폰 3종과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애플 ‘아이폰4S’를 기존 할인과 별도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핵심은 LTE폰 3종을 3세대(3G) 이동통신 요금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재 시판하고 있는 LTE폰은 모두 3G를 함께 지원한다. 아직 LTE는 전국망이 설치돼 있지 않고 해외 로밍도 되지 않는다 때문에 3G를 동시에…

소액결제시장 무주공산되면... 결국 통신업체들 큰 싸움으로 번질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10.12 17:24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정부가 신용카드 1만원 이하 소액결제를 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외식업체 등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음식업중앙회라는 단체는 오는 18일 '범외식인 10만명 결의대회'를 열고 법 개정 철회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소 상인의 가맹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정부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상인들은 ‘요즘 누가 현금 결제하나, 중소 상인을 위한다면 가맹점 수수료나 내려라’는 주장입니다.  소…

기본료 1000원 인하에 통신정책 실종될라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8.15 12:13

최근 수개월간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통신요금 인하입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해 촉발된 요금인하 이슈는 지난 6월 SK텔레콤이 기본료 1000원 인하를 비롯해 무료문자 50건 추가 제공,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등의 방안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KT가 기본료 1000원 인하를 골자로 한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요금인하 이슈도 점차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LG유플러스 뿐인데, 믿었던 KT마저 기본료 인하에 동참함에 따라 LG유플러스 역시 결국은 기본료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잘 고른 주파수 하나, 통신사 미래 책임진다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4.12 11:29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통신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와이파이존 확대, 펨토셀 구축, 기지국 셀분할 등에 나서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파수의 추가 확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부의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기본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마음 급한 통신사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변수가 하나 더 등장했는데요. 2.1GHz 주파수 외에 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700MHz 및 KT가 반납하는 1.8GHz 주파수를 같이 경매하는 방안을…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 서비스, 해외 사례는?

최용수의 U세상 뉴스 11.04.04 08:24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수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이동통신사들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공포, 이  공포, 이동통신사의 통신중계 서비스 도입을 의무화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청각장애인용 영상 중계서비스 의무화…복지부, 내달 시행령 공포’)통 신중계 서비스란 청각 장애인들이 비디오 영상을 통해 통화 상대방과 전화를 할…

개인 IT기기 인증 폐지, 통신사 ‘우려’·제조사 ‘보류’ 입장차 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1.01.12 09:51

어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인에 대해 방송통신기기인증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대신 그 기기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모두 개인이 져야합니다.<관련기사: 방송통신기기 인증제도 폐지된다><관련글: 미인증 IT기기 사용 책임, 모두 당신에게 있다>지금까지 해외에서 구매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통신 단말기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에서 개통하려면 전파인증을 받아야 했습니다. 통상 30만원 이상이 드는 전파인증 비용과 30일 정도 걸리는 기간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2010년 통신업계 최고·최악 서비스는 무엇?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12.30 16:22

올해 통신업계의 가장 큰 뉴스는 스마트폰의 폭발일 것입니다. 스마트폰 폭발은 통신업계의 모습을 많이 바꿔놨습니다.통신사는 예전만한 지배력을 상실했고 그 자리는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가 대체했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는 더욱 심한 경쟁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의 일정에 따라 제품 개발 사이클도 단축됐습니다. 업그레이드라는 새로운 난관까지 생겼습니다.그렇다고 통신사가 그대로 뒷방으로 물러난 것은 아닙니다. 애플과 구글에 내준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수익모델 개발 등 바쁜 한 해를 보냈…

스마트폰 통화 장애, 통신사·제조사·OS업체 누구 탓?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10.24 08:00

- 조기해결 위해 모든 업계 참여 유도 필요성 제기…원인 가능성 ‘통신사↓·제조사↑·OS업체↑’국정감사를 계기로 통신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스마트폰 통신 품질 문제를 조사키로 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스마트폰의 음성 통화 장애를 더 이상 지켜보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지난 22일 방통위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스마트폰 수실 불량 문제는 통신망 과부하와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자체 문제”라며 “전파연구소 시험 등을 통해 개선책을 찾겠다”라고 밝혔다.◆통신서비스 특성상 상황 재연…

통신사들 왜 통신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10.17 21:00

통신업계가 전통적인 통신영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SK텔레콤은 산업생산성증대(IPE 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 KT는 스마트(S.M.ART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LG텔레콤은 탈(脫)통신 등 이름만 다르지 전통적인 통신시장이 아닌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역을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여기에 통신사들은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수산업에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했던 통신사들이 왜 이런 변화를 모색하고 있을까요?통신사 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유는 전통적인 통신시장…

탈통신 전략, 통신3社 3色…강점과 약점은?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10.17 21:04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저마다의 강점과 약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탈통신, 컨버전스 전략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대한 강점을 살려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흔히 탈통신이라고 얘기하지만 통신을 벗어나기 보다는 통신자원을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통신3사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봅니다.◆KT, 강력한 네트워크 보유…다양한 사업 추진 장점KT의 경우 장점은 거대하다는 것입니다. KT는 3만명 가량의 직원과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보유한 거대…

[통신비 오해와 진실-④] 통신비 절감…합리적 선택이 첫 단계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9.26 13:35

얼마전 휴대폰 가입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 추산 인구가 4887만5천명임을 감안하면 보급률 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휴대폰을 가입하는 경우가 적은점을 감안하면 소위 직장에서 주는 휴대폰, 개인적 이유로 사용하는 휴대폰 등 투폰족이 늘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도 태블릿 보급이 활성화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단말기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신요금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즉, 이동통신을 비롯해 통신요금이 꾸준히 인하돼도 현재 가계통신비는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과 같은 컨버전스,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현하는 시기에서는 합리적인 통신소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계통신비가 줄어들지 않으니 통신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소비량이 늘어나는데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때문에 이동전화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통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요금제 중 나의 통화패턴에 맞는 상품은 무엇인가 찾아보는 것입니다.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는 점에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많은 가입자들이 선택하고 있는 표준요금제는 말그대로 표준화시켜 개별적인 통화패턴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요금절감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구 구성원들의 통신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묶을 수 있는 것은 묶고 가장 최적화된 가족요금제 등에 가입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평소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습관만 바꿔도 통신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 있으면 이동전화보다는 집전화로 전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집전화→집전화, 집전화→이동전화 모두 그렇습니다. 이동전화의 경우 10초당 18원인반면, 유선의 경우 10초당 14.5원입니다. 집전화에 거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울러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도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집전화 및 인터넷 전화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끼리 한 통신사로 묶을 경우 약정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각각의 통신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SKT의 경우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전화 요금이 적은 가입자, 가입기간이 짧을 경우 유리합니다. 관련 기사 : SKT ‘TB끼리 온가족 무료’ 요금제, 누가 가입하면 유리할까?관련 기사 : LGT, 가족 통신요금 상한제 도입…결합 경쟁 ‘2차전’관련 기사 : KT, 유무선 결합 정액제 ‘올레퉁’ 선봬LG유플러스의 경우 특정구간의 휴대폰 회선 결합 수에 따라 계약금액의 최대 2배에 달하는 요금을 제공합니다. KT 역시 휴대폰 사용량에 따라 나뉘어진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상당 수준의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은 통신사를 하나로 통일해야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공중전화카드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물론, 선불요금의 경우 상당수준 인하기 이뤄졌음에도 불구, 일반 요금제에 비해 비쌉니다. 하지만 가입비, 기본료가 없기 때문에 적게 전화를 거는 이용자들이나 전화를 거는 것보다 받는게 많은 가입자들의 경우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량 이용자는 불리하겠죠. 관련 기사 : SK텔레콤, 선불이동전화 사업 진출관련 기사 : SKT, 요금인하 후속조치 ‘착착’…신규 요금제 7종 선봬휴대폰이나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무조건 "사용량을 줄여라"라는 식의 캠페인은 통화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가계통신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무조건 정부 탓, 통신사 탓만 해봤자 가계통신비는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1초당 과금제의 경우 상당히 혁신적인 요금인하 방안으로 평가됐지만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통사에 따르면 월평균 1천원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통신3사로 고착화된 이후 통신시장은 별다른 경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새 유선무선 회사들이 인수, 합병을 단행하고 새로운 통신사 출현이 가능해지면서 경쟁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사용을 줄이고 자기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기초 단계입니다. 댓글 쓰기

도(道) 넘어선 통신사업자 과열경쟁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7.12 16:24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법입니다. 오늘의 동반자가 언제 뒤에서 총구를 겨눌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최근 통신사들의 경쟁을 지켜보고 있자면 통신사들이 피아(彼我) 구분 없이 죽자살자 덤벼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최근 통신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을 의미하겠지만 그래도 경쟁사의 전략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사례를 보겠습니다. 소위 '보도자료 물타기'라고 하죠.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공을 들여 신제품이나 전략을 출시했을때 경쟁사에서 유사한 대응전략을 급히 내놓아 A사의 제품이나 전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에게서 이러한 물타기 전략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가 사명도 변경하고 야심차게 결합상품 요금제, 일명 '온 국민은 yo'라는 요금을 선보였습니다. 가구단위로 상한선을 정해놓고 쓰는만큼만 내는 나름 획기적인 요금제인데요. 열흘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만년 3위 LG텔레콤, 이동통신 시장 2위 도약 ‘시동’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KT에서 '쇼 퉁'이라는 가구단위 개념의 결합상품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관련 기사 : KT, ‘쇼퉁’ 요금제 선봬…가족 휴대폰 요금 하나로부회장도 직접 나서고, 사명도 바꾼 LG유플러스는 '온국민은 yo'라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KT의 보도자료 배포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물론, KT는 기자간담회 같은 행사는 없었지만 같은날 배포 계획이 잡혀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사전에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와 기자간담회도 하고 결합상품 요금제가 선보일 것으로 사전에 공지된 만큼, KT의 행위는 다소 물타기 전략이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12일에는 KT에서 이석채 회장이 직접 나서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LG유플러스가 같은 날 공교롭게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야구로 치자면 KT로 부터 빈볼을 한번 맞은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갚아줘야 할 상황이죠. 한번씩 주고 받았으니 다음 수순은 선수들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 인가요? 단순히 보도자료 물타기로 통신사들의 경쟁행태를 규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CEO들의 경쟁사 흠집내기, 경쟁사 전략 비하, 보도자료 물타기, 방통위 신고 등 최근 통신사업자의 경쟁은 장내·외를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여집니다. "지나친 현금경쟁 하지 말자"라고 CEO간에 합의를 봐놓고 점유율 떨어지니 바로 현금 살포합니다. 예전 행동은 생각도 않고 경쟁사 돈 뿌려대니 바로 방통위에 신고합니다. 경쟁사 가입자 유치하려고 치졸한 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는 깨끗한데 남이 하니 어쩔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아무리 치열해도 지킬것은 지키는게 바로 상도의(商道義) 입니다. 예전 음성전화 시장에서 땅따먹기 하던 시절에는 경쟁자일지 모르지만,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야 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통신3사 모두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상생은 대기업-중소기업간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 쓰기

2월 통신시장 ‘SKT-삼성전자’ 평정…경쟁사 ‘위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2 15:30

- KT 가입자 순유출 지속…LG전자 점유율 20% 위협2월 통신대전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웃었다. 번호이동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주’ 체제를 굳혔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양사가 협업해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컸다. 2월 번호이동시장은 2008년 수준, 즉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휴대폰 시장은 통신사의 재고 관리 여파로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SKT, KT·LGT 모두 가입자 뺏기 성공=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 숫자는 61만54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5% 증가했다. 1월에 비해서는 26.9% 늘어났다. 올해 1월과 2월 번호이동자 수를 합친 109만1670명은 경제 위기 이전인 2008년 1월과 2월 번호이동 규모 118만8371명에 비해 9만6701명 부족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3월 월간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2월 번호이동시장에서 SK텔레콤은 ▲KT에서 1559명 ▲LG텔레콤에서 2236명 등 총 3795명을 데리고 왔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에 2236명을 내줬지만 ▲KT에서 4560명을 끌어와 총 2324명이 늘어났다. KT는 ▲SK텔레콤에 1559명 ▲LG텔레콤에 4560명을 내줘 총 6119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다.하지만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역성장했다.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84만대~189만7000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84만대, LG전자는 189만7000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205만대~210만4000대와 비교해 9% 가량 줄어든 수치다. 통신사들이 3월 안드로이드폰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재고 관리에 들어간 여파다.삼성전자는 지난달 105만5000대를 공급해 점유율 57.3%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8만6000대가 줄어들었지만 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했다.◆삼성전자, 월간 최대 점유율 경신=이달 옴니아 시리즈 공급량은 7만대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는 옴니아 시리즈의 판매량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옴니아2’를 유통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 판매 무게 중심을 옮긴 영향을 받았다. 기업 시장에서 반등하지 않는한 옴니아 시리즈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이 3월부터 본격 판매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8만5000대의 휴대폰을 출고해 점유율이 20.3%까지 떨어졌다. 점유율 20%선까지 하락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연합에 맞서기 위해 KT와 LG텔레콤 그리고 LG전자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3월 번호이동시장과 휴대폰 시장은 각각 100만명과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KT는 LG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독점 유통한다. KT는 이 제품의 보조금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더불어 전략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KT-LGT-LG전자 연합군, ‘반격’ 관심=LG텔레콤은 무선랜(WiFi)을 내장하고 퀄컴의 1GHz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LG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맥스(MAXX, LG-LU9400)’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집중 공략한다.LG전자 관계자는 “3월 1GHz 스냅드래곤 CPU 장착해 국내 최고의 처리속도 내세운 ‘맥스’폰과 LG전자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뉴 카테고리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3월 통신시장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번호이동과 휴대폰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의 경우 상반기에 가입자를 늘리지 못하면 올해 실적을 자신할 수 없어 격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한편 팬택, 모토로라 등 중소 휴대폰 업체의 경우 특정 통신사 전용폰 등 특정 시장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자금력이 떨어지는 만큼 일정 판매고를 보장하는 전용폰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 보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국내 통신시장, ‘모바일 인터넷전화’ 허용여부 올 최대 이슈 되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4 09:36

- 노키아, 스카이프 허용…KT 도입 기기 2종 다운로드 가능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올해 국내 통신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공산입니다.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가 스마트폰에 모바일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전면 허용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노키아의 ‘5800 익스프레스뮤직’과 ‘6210 내비게이터’도 포함돼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KT가 유통을 하고 있지요. 노키아의 결정이 기존 림(RIM)과 애플의 스카이프 도입과 다른 점은 스카이프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있던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오비스토어‘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노키아는 원칙적으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들이 현지법령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통신사들이 어떤 요구를 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국내 출시된 ‘6210 내비게이터’에 지도 기능이 제외된 것은 위치정보와 관련된 법안 문제였지 KT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즉 KT는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키아폰 사용자의 다운로드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이를 이동전화에서 적용한 것이지요. 테이터통화료만 내면됩니다. 무선랜(WiFi)를 사용하면 데이터통화료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모바일 인터넷전화 업체에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기는 합니다. 때문에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자사의 음성통화 매출 하락을 우려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요. 이번 결정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블랙베리 볼드 9000(SK텔레콤)’, 아이폰(KT), 모토로이(SK텔레콤) 등도 각각의 마켓에 스카이프가 올라와 있지만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국내에서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블랙베리 마켓은 한국 서비스가 없고, 앱스토어는 국내 계정용 서비스를 따로 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지요. KT가 이를 막으려면 네트워크에서 차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노키아와 협상을 다시 해야겠지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사용자 반발이 발생할 것은 당연할테고요. 본격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공론화 된다는 것입니다. 가계 통신비 절감을 우선시 하고 있는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게 될테고요. 재미있어졌습니다.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들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AT&amp;T가 정액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키로 했을때 국내 통신사들의 반응은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안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통신비 문제는 해마다 돌아오는 사회적 이슈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