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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2013년 금융IT 투자 키워드…‘스마트금융 보단 비용절감’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1.04 11:16

은행장들의 신년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그 해 금융권의 전체적인 IT투자 분위기를 대략 유추할 수 있습니다.신년사라는 게 그냥 언뜻보면 그 말이 그 말같고, 다 좋은 말만 열거해놓은 것 같지만 은행장들이 아무 의미없이 미사여구로만 신년사를 채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사용하는 어휘 하나 하나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복선을 깔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은행장들의 신년사에서는 예년과는 다른 몇가지 특징들이 나타납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리스크관리’입니다. 내실위주의 경영을 통해 위기를…

늘어나는 금융범죄, 다시 주목받는 자금관리서비스(CMS)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09.10.20 12:01

삶이 팍팍하고 어려워질수록 범죄율은 높아진다. 보험사기, 자금횡령, 공금유용을 비롯해 최근에는 지능적인 피싱까지 출현하면서 금융범죄도 점차 진화되고 있다.   최근 1800억원이 넘는 회사 공금을 횡령한 D건설  박모 부장이 체포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횡령한 돈으로 경기도 일대에 고급 주택과 호화 별장을 구입해 가족외에 내연녀와도 동거하는 등 동화같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갚아야하고, 아이들 학원비에 숨이 막히는 일반 직장인들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정작 세상 사람들이 상식선에서 궁금한 것은 따로 있다. "아무리 자금부장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혼자서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할 수가 있을까? 회사의 시스템이 원래 그렇게 허술한가?"  아쉽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가 정답이다. 사람이 직접 은행에 들러 통장을 관리하고 시재를 맞추는 시스템이라면 이런 공금횡령 사고의 위험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직도 의외로 이러한 후진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 물론 이처럼 허술한 자금관리 프로세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전적으로 기업의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업 자금관리의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관리하자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여전히 크든 작든 비자금을 조성해야하는 '한국적 기업 관행'(?)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금횡령과 같은 기업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다시 자금관리서비스가(CMS ;Cash Management Service )가 주목받고 있다.  '자금관리서비스'는 금융기관이 기업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거래 중소기업의 '자금'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주는 것을 총칭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과 연계된 대금수납 및 지급업무, 전 은행의 계좌와 자금 통합관리, 경리업무 단계별로 데이터 자동연계처리,  법인카드 통합관리등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CMS서비는 자금을 관리하는 것 외에 자금의 흐름을 정확하게 감시함으로써 사고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존재의 의미가 크다. 수년전 이 서비스가 은행권에 처음 도입됐을때는 단순히 기업 부가서비스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복잡한 자금관리를 거래 은행이 CMS시스템을 활용해 업무시간을 줄여주고, 결국 인건비까지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자 CMS서비스를 채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은 월 일정금액의 수수료만 지급하고 ASP방식으로 자금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다.   초창기에는 기업들이 금융회사 계좌 확인을 위해 일일이 인터넷뱅킹에 접속해야 했지만 CMS환경에서는 모든 금융회사의 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기때문에 자금관리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 2004년부터 매출 500억원 이상 대기업을 겨냥해 '사이버 브랜치'라는 CMS서비스를 개발했고, 현대백화점 르노삼성자동차 SK케미칼 등 대기업으로까지 이 서비스를 확장시켰다. 이와함께 종업원 20명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으로는 '사이버 CFO'와 소호(SOHO)전용 'KB sERP',일반 법인고객용 '프리미엄뱅킹'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해외현지 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수출입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CMS 보상이자 지급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자금관리서비스인 '캐시원'을 포함한 다양한 CMS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이 '윈 CMS', 하나은행은 맞춤형 CMS인 'BiCNET'과 범용 CMS인 '캐시링커',중소기업 전용 '하나 sERP'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농협 등도 특화된 CMS를 선보이고 있으며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도 CMS는 중요한 기업금융서비스가 됐다.   물론 CMS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론 금융회사와 기업이 간단한 CMS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통해 CMS자금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캐시(대표 석창규)의 경우, 현재 CMS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수익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CMS 레퍼런스는 전국적으로 3만5000개가 넘는다. 여기에는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포함된다.  웹캐시 관계자는 "기업이 규정대로 CMS를 이용하면 내부직원에 의한 공금횡령 사고는 거의 100%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권외에 공공부문에서도 CMS가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자금관리의 편리함외에 금융사고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줄이기위한 차원에서 시도됐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는  전국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최초로 세출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행정효율성 제고 및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e-세출시스템’을 구축해 정식 오픈했는데 이 시스템의 핵심기능이 바로 CMS이다.  e-세출시스템 시스템 오픈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 정확하게 도민에게 각종 대금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시스템 오픈 전에는 공무원이 수기로 작성한 지급명령(일명 수표)과 입금의뢰서를 출력하여 은행을 방문 처리하는 업무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일부 금융사고의 우려도 있었으나, 시스템 오픈 이후에는 모든 것이 전자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았다. 강원도는 올해안에 16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지식경제부는 R&D비용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실시간 통합연구관리서비스시스템(RCMS)`을 도입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지경부에 따르면, 금융기관과 연계해 도입되는 이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연구비 사용 현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계좌이체 방법으로 연구비를 사용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연구비 집행은 국세청의 전자세금 계산서 발행의무화 제도와 연계된다.  증빙서류를 상호 검증해 자금을 집행하게 되서 연구비 유용의 부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구비 카드제가 실시된 지난 2005년 이후에도 매년 10여건의 연구비 유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라며"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세금계산서 발행, 연구비지급,관리기관의 확인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연구비 유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

전산개발팀장의 죽음... 침통한 국민은행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2.17 16:30

3일간의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6일, 출근하자마자 금융IT를 취재하는 이상일 기자에게 채근하듯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민은행 차세대, 지금쯤 잘 돌아가는지 체크해봐라." 60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이라는 상징성이 워낙 큰 데다, 또한 차세대시스템은 가동 첫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일 기자의 답변이 사람을 좀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선배, 시스템은 뭐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긴한데요....출근하면서 MBC 에서 국민은행 전산개발팀장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어떻게 하죠?" (현재까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정확한 사인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곧바로 포털 뉴스를 검색해보니 국민은행이란 명칭은 나오지 않고, '모 은행'으로 처리된 몇몇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혹시나해서 제가 아는 지인들을 연결해 보니 생전에 여신업무 개발을 담당했던 국민은행 소속의 차세대시스템 개발팀장이라고 확인해 주더군요.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할때 고생을  많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인은 제게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내의 침통한 분위기도 전해주었습니다. 서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예전에 몰랐는데 이젠 좀 감상적이 됐는지 여러가지 상념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차세대, 가동일, 조직, 스트레스, 압박감, 애틋함 등등.....  단어의 조각들만 머릿속에서 나열할 뿐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답답함이 계속됐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취재를 오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사람들과 정서를 공유하게 되는데, 아마 그런 차원이었을까요. 은행 IT부서 직원들에게 있어 '차세대시스템'이 가지는 의미를 아마도 일반 현업 직원들은 잘 모를겁니다.   *(최근 하나은행이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소개한 '팍스하나 스토리'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차세대시스템 가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3일간의 숨막히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수천건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정합성을 맞춘다는 것은 정말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때 담당 실무자들이 느끼는 스토레스의 강도는 가히 살인적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켜보다가 국민은행 관계자와 통화를 한 후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정상, 계정처리 이상 없다'는 매우 무미 건조한 기사를 올리고 노트북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 '전산개발팀장의 자살'로 분위기가 침통하다고 전했습니다.   기사가 올라간지 몇분 후, 국민은행 홍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직 고인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슬픔에 빠져있는 고인의 유가족을 생각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습니다.  물론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17일)에는 고인의 죽음을 놓고 좀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분석과 최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고강도 감사를 받은데 따라 고인이 일종의 책임을 졌을 것이라는 등 다소 자극적인 추측들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은행 IT 개발팀장 노 모(47)씨의 사망이 '최근 진행한 종합검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추측을 금감원 입장에서는 반박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키운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니다. 앞으로 경찰 조사를 통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원인이 밝혀질 것입니다. 물론 사인과 관계없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조용한 자축.... 국민은행 차세대 성공선언, 왜 늦어졌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2.24 16:55

국민은행이 오늘(24일) 차세대전산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공식선언했습니다. 지난 설연휴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만 그동안 '성공 가동'을 선언하지는 못했습니다. '선언'이란 표현이 좀 거창하지만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한 은행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정짓는 '마침표'라는 큰 의미가 부여됩니다. 실질적인 가동 첫날인 셈이죠. 그러나 국민은행은 그동안 성공가동 선언을 못한게 아니라 '참았다'는 표현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개통후 3~4일간 운영해봐야 '성공 가동'을 선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국민은행은 통상의 경우보다는 좀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좀 늦어진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마땅한 발표시점을 찾지 못했기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은행은 빅뱅 방식의 차세대시스템이 아닌 단계적 구축 방식을 채택했기때문에 시스템 가동에 따르는 리스크가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인터넷뱅킹, 경영정보시스템은 이미 2008년말 이후 단계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설연휴 직후, 지난 며칠동안 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산개발팀장의 사망사건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 금감원의 강압적인 조사가 원인이다, 아니다를 놓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는  와중에 국민은행이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공식 발표할수도 있었겠지만 그 때문에 다시 여론이 사망사건에 집중될 것이고 그렇다면 의도하지 않는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어쩌면 국민은행의 CF모델이기도 한 김연아 선수가 답답했던 국민은행의 난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벗어나게 해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며칠간 국민의 관심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가 있고, 마침 오늘은 김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펼쳐지는 관심 최고조의 날입니다. 그렇게봐서 그럴까요.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kb금융 CF가 유난히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최근의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 내부 분위기에 대해 IT기획팀 관계자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국민은행 IT기획팀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성공 보도자료를 냈다면 이제 어느정도는 분위기를 찾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은 규모면에서 일단 국내 최대입니다. 규모로만 본다면 거의 괴물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합니다. 트랜잭션 기준으로 1일 금융거래건수 1억6000만건이 가능하도로 설계했습니다. 지난 2008년1월 개통한 농협이 1일 금융거래 1억2000만건 거래를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농협은 유닉스 환경이고, 국민은행은 IBM 메인프레임 환경이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IBM 고객사중 전세계 톱5에 들어가는 규모로 추산됩니다. IBM 메인프레임 특유의 '병렬 시스플렉스'가 적용됐습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KB금융그룹의 허브시스템의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KB금융지주사와 IT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등의 통합 IT전략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시스템은 주로 계정계시스템 입니다. 여수신업무를 비롯해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여러 개의 단말거래를 하나로 통합하여 업무처리 절차를 단순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일반 고객들도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가 가능한 고객통합정보 분석 단말시스템(MyStar Portal Service) 환경도 구현했습니다. 그외 신상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인텔리전트 영업점시스템, 논스톱 텔러 마감 지원서비스 등도 눈에 띱니다. 또한 내부정보유출금지, 고객정보보호 등 보안시스템 부문에도 여타 은행들에 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해 볼때,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앞으로도 별이상없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언하자면, 오늘 국민은행의 보도자료에는 두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한 I일체의 T업체들 명단과 행사사진입니다. 물론 반드시 들어가야할 필요는 없지만 은행이 차세대시스템 선언 보도자료를 작성하면 보통 '상황실'사진을 첨부하는데 이것을 제외시켰습니다. 이는 아마도 조용하게 성공을 자축하고자 하는 국민은행의 의중이 반영된듯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IT업체들의 명단이 제외된 것은 금감원이 일전에 국민은행의 일부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차세대시스템과 관련, 전산장비 납품과 관련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조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것과 관련해 쓸데없는 오해를 받지않겠다는 조심스런 의도로 해석됩니다.   어찌됐든 조심스럽고 복잡한 국민은행의 최근 입장이 차세대시스템 보도자료에 투영된 하루였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