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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2% 채웠다, 5인치 4:3 화면이 주는 새로운 가치…‘옵티머스뷰2’ 써보니

디바이스세상 12.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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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뷰’가 ‘옵티머스뷰2(모델명 LG-F200S/LG-F200K/LG-F200L)’로 새단장을 했다. 옵티머스뷰2는 비슷한 시기 출시된 ‘옵티머스G’에 가려 상대적으로 화제가 덜 됐지만 입소문만으로 일부 통신사에서는 옵티머스G보다 높은 선택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뷰2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SK텔레콤용 옵티머스뷰2를 한 달간 사용해봤다. 이 제품은 통신 3사 모두 판매한다. 롱텀에볼루션(LTE)용이다.

LG전자의 옵티머스뷰 시리즈가 경쟁사 5인치대 스마트폰과 다른 점은 4:3 비율의 화면을 선택한 점이다. 경쟁사 제품은 16:10 또는 16:9를 채용하고 있다. 4:3 화면은 글자로 된 콘텐츠를 16:10 화면비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데 강점이 있다. 책이 4:3이라면 TV가 16:10이다. 휴대성에도 차이가 있다. 4:3은 가로가 16:10은 세로가 길다. 한 손에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다. 휴대폰은 한 손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전작 옵티머스뷰는 이 지점에서 2% 부족했다. 화면테두리(베젤)이 두꺼워 한 손에 잡는 것 자체가 불안했다. LG전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옵티머스뷰2는 베젤을 줄였다. 옵티머스뷰에 비해 세로와 가로가 각각 7mm와 5mm 짧아졌다. 펜을 수납할 공간이 단말기에 없다는 점도 약점이었다. 이 문제는 펜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 기본 제공으로 풀었다. 케이스는 뒷면 커버 교체형이다. 화면을 덮는 플립커버다. 커버를 덮고도 통화할 수 있다. 케이스 결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덜었다. 동영상보다 인터넷과 전자책을 많이 본다면 이제 손이 작아도 걱정 없이 4:3 화면 옵티머스뷰2를 선택해도 된다.

옵티머스뷰2에서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기능은 ‘Q트랜스레이터’다. 카메라로 문자나 문장을 찍으면 번역을 해주는 기능이다. 44개 언어를 64개 언어로 바꿔준다. 첫 실행을 하면 디오딕 사전을 내려 받을지를 물어본다. 사전을 받지 않으면 구글 번역을 이용한다. 사전을 다운로드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을 해준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것은 상당히 뛰어나다. 다만 문장의 경우 줄 단위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페이지 전체를 번역하거나 문장이 두 줄로 돼 있는 경우에는 여러 번 작업이 불가피하다.

옵티머스뷰2를 처음 켜면 ‘Q리모트’를 설정하는 화면이 뜬다. Q리모트는 옵티머스뷰2를 TV 등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 리모톤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타 사 제품도 지원한다. 휴대폰을 상시 휴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유용한 기능이다. 옵티머스G에 들어간 ‘Q슬라이드’도 갖췄다. Q슬라이드는 동시에 2개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투명도를 조절해 상단 화면과 하단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Q메모는 겹쳐쓰기가 추가됐다. 펜은 촉을 얇게 만들어 기존 대비 미세한 기록이 가능하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이다. 12월 중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S4 MSM8960 칩셋을 중앙처리장치(CPU)로 쓴다. 1.5GHz 듀얼코어다. 쿼드코어가 아닌 점은 아쉽지만 MSM 8960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1개로 만들어 배터리 사용량을 줄였다. 배터리 용량은 2150mAh. 교체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