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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의 진화 방향

10.09.21 17:52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대형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계속 출시되고 있다. 파나소닉, 올림푸스에 이어 삼성전자, 소니도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색감이라면 자신 있다는 후지필름도 곧 미러리스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고 니콘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카메라 업체들이 이처럼 미러리스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요구를 제대로 읽었다. DSLR에 비해 다소 품질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휴대성이 높고 일정한 품질이 담보되는 미러리스 디카를 들고 다닐 이유는 충분하다. 특히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찍어야 하는 온라인 매체 기자들에게 미러리스 디카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나는 휴가와 출장 기간 내내 캐논 똑딱이를 빌려서 사용했다. 역시 취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렌즈가 아무리 밝아져도 센서 크기의 차이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다. 센서 크기를 빼면 현 시점에서 콤팩트 디카의 진화는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 24mm 광각에 밝기 1.8이면 올때까지 왔다.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센서 크기를 키우는 쪽으로 기울 것이다. 이미 시그마는 DSLR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DP 시리즈를 오래전부터 판매하고 있다. DP 시리즈의 경우 다소 마니아틱한 특성이 있어 범용 카메라로는 알맞지 않다. 그러나 다른 카메라 업체들이 일반 사용자 입맛에 맞춰 대형 센서에 고급 렌즈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삼성전자나 소니가 이러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