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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방통위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 KT에 달렸다

10.08.08 17:05
- 상반기 KT 매출 대비 28.4% 마케팅비로 지출…LG U+, 가장 낮아지난 2분기이동전화 시장 경쟁은 1분기에 이어 KT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2분기 이동전화 매출액의 4분의 1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SK텔레콤은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KT에는 조금 못 미쳤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양사에 비해 낮은 수준의 비중을 보여 과열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지난 5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업계에 유무선 각각 연간 매출액의 22% 이내로 마케팅 비용 지출을 권고했다. 통신업계 역시 “하반기 마케팅 비용을 줄여 연간 가이드라인을 맞추겠다”라고 입을 모았지만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점유율에서 뒤쳐진 KT가 줄여야할 마케팅 비용이 더 많은 것이 가이드라인 준수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다.◆하반기 기아드라인 준수시 LG U+ 가장 유리=SK텔레콤은 지난 7월27일 2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방통위 기준을 적용한 무선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률은 지난 1분기 26.8%, 2분기 25.3%라고 밝혔다. 방통위 기준은 통상 회계기준과 달리 매출액에서는 재판매 등이 마케팅비에서는 광고비 등이 제외된다.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전체 회사의 유무선 마케팅 비용만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통위가 지난 2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통신사업자 마케팅비 및 투자비 현황’ 자료를 통해 양사의 비용을 추정할 수 있다. KT는 1분기 29.9%, 2분기 26.9% LG유플러스는 1분기 25.3%, 2분기 22.4% 정도다.결국 KT가 2분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제일 높았다. 상반기 역시 KT는 28.4%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26.8%)과 LG유플러스(23.9%)가 뒤를 이었다. 하반기 통신업계가 방통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경우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KT, 애플 '딜레마'=이에 따라 방통위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여부는 하반기 KT의 동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KT는 스마트폰 주력 단말기를 공급하는 애플의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어 ‘아이폰4’가 전작과 같은 인기를 끌 경우 마케팅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SK텔레콤도 하반기 마케팅 비용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KT보다 매출이 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많다. 한편 지난 6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두 방통위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20.7%, KT 20.4%, LG유플러스 20.9%다. 하지만 KT는 실제 24.4%를 사용했지만 무선마케팅비 중 240억원을 유선부문으로 이전해 가이드라인을 맞췄다. 방통위는 연간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유무선간 마케팅비 이전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