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금융회사, IT조직의 노쇠화 문제....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10.20 13:30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연간 전체 IT예산(비용)의 50%이상이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소요된다. 또한 160명의 IT인력중 50% 이상은 10년 이상된 경력자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경력자들이 과거의 IT패러다임에 익숙해 최신 IT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할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이같은 'IT인력의 노쇠화'는 금융권에서 극복해야 될 과제다." 이는 최근 국내의 한 대형 증권사의 CIO가 한 세미나에 나와서 밝힌 내용입니다. 물론 여기서 의미하는 'IT인력의 노쇠화'는 상당힌 상대적인 개념…

소액결제시장 무주공산되면... 결국 통신업체들 큰 싸움으로 번질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10.12 17:24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정부가 신용카드 1만원 이하 소액결제를 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외식업체 등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음식업중앙회라는 단체는 오는 18일 '범외식인 10만명 결의대회'를 열고 법 개정 철회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소 상인의 가맹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정부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상인들은 ‘요즘 누가 현금 결제하나, 중소 상인을 위한다면 가맹점 수수료나 내려라’는 주장입니다.  소…

[창간2주년/ 기획③] “아직 늦지 않았다” IT강국으로의 재도전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27 14:02

 [딜라이트닷넷 창간2주년/기획]③ IT코리아, 위기 극복의 해법은? 최근 만난 IT업계의 관계자들은‘애플 트라우마’로 확인된 IT코리아의 위기 원인을 일반인들의 예상보다는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맥락에서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의 부재가 위기의 원인이라는 데 큰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희망’에너지가 우리에게 여전히 남아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아울러 여기에는 그동안 우리 나라 IT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여러가지 문제점…

[창간 2주년/ 기획①] 위기의 IT코리아, ‘애플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27 13:51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딜라이트닷넷 창간 2주년 / 기획] 위기의 IT코리아, 애플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글쎄요. 전세값, 안철수, 정전, 주가, 롯데...”서울 소재 중견 SI(시스템통합)업체에 다니는 김준용(가명. 43)팀장은 ‘요즘 관심사가 뭐냐. 머리가 복잡하면 생각나는 단어만 나열해도 좋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기서‘롯데’는 프로야구팀)‘IT쪽엔 뭐 없느냐?’고 물었더니 김팀장은 “당연히 있지만 그건 업무적인 관심사 정도로 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창간 2주년/기획②] 우리가 잘할 수 있는 SW를 찾기위해선…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27 13:59

 [딜라이트닷넷 창간 2주년/기획]② IT코리아, 위기극복의 해법은? 가히 ‘백가쟁명’(百家爭鳴)입니다. 비록 조금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최근 우리 나라의 소프트웨어(SW)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IT업계는 업계대로 SW산업, SW경쟁력 활성화를 위한 묘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물론 지금까지 나온 SW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들은 물론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또한 크게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의 것도 있습니다. 하…

기대했던 IPTV 편파중계, ‘시청 소감’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21 15:26

며칠 전, 재미있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KT가 인터넷TV(IPTV) 올레TV를 통해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내용. 솔직히 기사만 봐서는‘편파 중계’니 ‘멀티 앵글서비스’니 하는 것들이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야구를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케이블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프로야구를 자주 챙겨보지만 ‘편파중계’는 처음이어서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마침내 20일 저녁, 기회가 왔습니다. 스포츠채널 iPSN(채널 50번)에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선…

효성 IT계열사 갤럭시아컴즈에 왜 주목할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20 17:11

19일 주식 시장에선, 난데없이 ‘갤럭시아컴즈’라는 회사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갤럭시아컴즈(galaxiacommunications). IT업체지만 낯선 이름입니다. 언뜻보면 무슨 보석 거래 전문사이트나 명품샵 사이트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 회사는 모바일및 전자결제솔루션, 소셜커머스, 멀티솔루션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그룹의 엄연한 IT서비스 회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400억원, 직원수 150명 정도의 중견 규모. 일반적으로 효성그룹의 IT계열사, 즉…

중대한 IT사고의 책임범위.... 농협 중징계를 보는 시각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13 13:51

<사진설명> 지난 4월14일, 농협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농협 전산사고에 대한 브리핑에 앞서 고객숙여 사과하는 모습.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이번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9일, 금융IT부문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로워할 기사 하나가 눈에 띠었습니다.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전산마비 사태를 일으킨 농협에 기관경고와 함께 IT부문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에게는 직무정지 등 중징계 방침을 전달했는데 정작 농협중앙회의 수장인 최원병 회장은 징계대상에 빠…

차세대시스템 개발, 실패의 역사.... 당혹스러웠던 순간들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9.06 10:41

[IT전문 미디어블로그 = 딜라이트닷넷] 지난주 금융IT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소식은 '비씨(BC)카드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중단' 이였습니다. 500억원을 넘게 투입해 지난 1년6개월이 넘도록 진행해왔던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죠. 언제인지 기약할수는 없지만 차세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결코 쉽지않은 일입니다. 42.195Km를 뛰어온 마라토너에게 왔던 길을 다시 뛰라고 한다면 너무 막막한 비유일까요.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재추진)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만리장성’ 넘는 금융자동화기업계…그 고단한 여정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8.26 15:22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지난 2003년 8월말 어느날.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될 무렵 이맘때쯤입니다. 이날 오전 중국 연길시의 농업은행 강당에선 ‘의미있는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규모 1위 금융자동화기업체인 노틸러스효성이 중국의 5대 은행중 하나인 농업은행 연길시 지부에 5대의 현금입출금기(ATM)을 기증하는 행사였습니다.불과 ATM 5대를 기증하는 조촐(?)한 행사였지만 규모는 의외로 컷습니다. 당시 노틸러스효성의 최병인 사장이 행사를 위해 직접 연길로 날아왔고, 연길시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농업은행…

은행 IT인으로 살았던 38년… “인생 후회없냐구요? ”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6.27 16:49

6월 중순 어느날. 기자가 작별인사를 위해 찾아갔을 때, K부장은 차분하게 명함을 한장 한장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지 올해로 38년째. 꿈많던 열혈 청년이 머리 희끗 희끗한 초로의 장년이 되기까지, 긴 세월입니다. 그것도 한 직장에서 말이죠.    입행 이후 은행 IT본부에서 잔뼈가 굵은 K부장은 ‘임금 피크제’와 ‘명예퇴직’ 두 가지의 선택에서 고민하다가 최근 명예퇴직을 선택했습니다. 퇴직을 해도 간직해야할 추억과 사람은 여전히 많은가 봅니다. 명함 정리에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

산은+우리, 메가뱅크... ‘투 뱅크’ 방식이면 IT쟁점 사라져 (下)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5.19 10:51

앞서 상(上)편에서는 산은금융그룹이 우리금융을 인수해 ‘메가 뱅크’를 추진하게 될 경우, IT부문에선 복잡한 시나리오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그 원인은 IT운영전략, IT인력및 조직의 규모 등에서 차이가 많은데다 특히 IT아웃소싱 전략에 있어 두 그룹간의 근본적인 차이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IT통합의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점에서 만약 IT규모가 서로 엇비슷하고 IT전략도 유사한 점이 많은 ‘국민+우리’, ‘하나+우리’ 의 조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산은+우리금융, 불붙는 메가뱅크... IT는 어떻게? (上)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5.18 17:49

지난해 말 중단됐었던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5개월여만에 재개되면서 다시 '메가 뱅크'(Mega Bank)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메가 뱅크'를 만드는 당위성에는 큰 이견은 없지만 우리금융의 새주인이 누가돼야하는지를 놓고날 선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메가 뱅크'란 말 그대로 '거대한 은행'을 만드는 것입니다. MB정부의 최대 치적이라할 수 있는 해외 원전사업을 따놓고도 막상 사업을 지급보증할 만한 국내 은행이 없어 곤란을 겪었고, 그것이 메가 뱅크 출범을 서두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지금까지 금융…

농협 IT산증인... 그러나 굳게 입을 닫다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4.26 18:11

아마 미리 약속이 돼 있지 않았었더라면 그는 기자인 저를 절대로 만나주지 않았을 겁니다. 보나마나 최근 발생한 농협 전산마비 사태에 대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죠.그는 바로 IBK시스템의 김광옥 대표(사진)입니다.지난 2008년 말, 갑작스럽게 농협을 떠났다가 지난해 11월 IBK그룹 계열의 IT자회사인 IBK시스템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김 대표는 과거 농협 IT분사장을 역임했고, 특히 농협의 최대 IT사업이었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인물. 업무 추진에 있어 특유의 뚝심, 조직을 장악하…

고도의 사이버테러?... 농협 사태를 보는 금융권의 냉담한 시선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1.04.19 15:30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농협 전산마비 사태가 이제 한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농협은 18일에 이어 19일 오전에도 기자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농협의 대고객 금융서비스는 이제 대부분 정상화됐고, 이제'범인 색출'과 '범행 동기'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 가졌던 기자브리핑은 최원병 회장이 직접 90도로 허리를 숙인 대국민 사과의 성격이었지만 18, 19일 이틀간 진행된 브리핑은 사건의 경과 보고및 보상 방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농협은 18일 브리핑에서 몇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