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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사람이 되려는 로보어드바이저...그러나 결코 쉽지않은 이유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6.03.25 21:34

최근 '로보 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금융자문서비스를 해준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많은 의미가 담길 수 밖에 없다.  고임금의 금융 컨설턴트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종합자문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대통령업무 보고에서 나왔던 내용을 좀 더 보강한 내용이었다. 금융위는 이번 활성화 방안에서 예상했던대로 두 가지에 확실한 방점을 찍었다. 하나는 금융 자문업의 온라인화를 시키겠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로보 어드바이저의 지위를 '사…

구글과 바둑....금융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6.03.05 15:47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의 금융IT 미디어 포털 '디지털금융'이 2016년 3월말 발간예정인 2016년판 금융IT혁신과 도전, 메거진에 실린 내용중 일부입니다.)숱한 기록을 배출하며 지난 1월말 종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극중 캐릭터는 바둑천채 최택 6단이였다. 바보같이 연약하고 해맑은 캐릭터지만 바둑돌을 집으면 엄청난 승부사로 돌변하는 최택 6단의 캐릭터는 분명 이중적이면서도 매력이 있었다. 극중 최택 6단의 롤모델이 이창호 9단이라는 것은 제작사측에서는 이미 밝히 바 있다. 실제로 이 9단…

이승엽의 홈런, 이건희 회장과 삼성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5.06.03 10:50

국민타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순간 대구 구장의 밤하늘을 순식간에 갈랐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3점 홈런. 결국 이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넥센히어로즈를 꺽었다. 1년전인 지난해 6월25일, 한여름밤 대구 구장의 풍경이다. 이날 게임은 약 5개월간 520게임이 펼쳐지는 국내 프로야구의 한 경기에 불과했다.하지만 이승엽 선수의 홈런은 그 다음날 삼성그룹 기자실은 물론 국내 주식 시장, 경제계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건희 회장이 이승엽의 홈런에 눈을 번쩍떴다' 한달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

삼성SDS 주가 속락의 미스터리... SK C&C에 추월당할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5.01.21 18:17

예상치못한 삼성SDS의 주가 폭락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호의적이었던 시장의 반응도 심상치않게 흔들리고 있다. 온라인 주식게시판에는 개미 투자자들의 원성이 가득하다. 삼성SDS의 주가는 21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전일대비 7.83%떨어진 22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주가가 출렁거리기도했지만 시가총액 10위이내의 대형주의 위엄을 보이며 주당 40만원대를 넘기기도 했지만 불과 2개월여만에 주가는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쭉…

빅데이터로 ‘땅콩 회항’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4.12.22 16:47

이제는 어느정도 잠잠해진 것 같다.  '땅콩 리턴'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지난 2주동안 거센 여론의 질타를 지나 이제는 한발짝 떨어져서 우리 나라 갑질문화에 대한 반성, 기업의 위기대응 능력과 같은 사회문화적, 경제적 관점에서의 담론으로 한발 물러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왠지 IT업계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겐 이제부터 '땅콩리턴'이란 먹이사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는 싸늘한 느낌이 든다.  '땅콩회항 파문으로 대한항공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셜…

빅데이터로 ‘땅콩 회항’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4.12.22 16:47

이제는 어느정도 잠잠해진 것 같은 분위기다.  '땅콩 리턴'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지난 2주동안 거센 여론의 질타를 지나 이제는 한발짝 떨어져서 우리 나라 갑질문화에 대한 반성, 기업의 위기대응 능력과 같은 사회문화적, 경제적 관점에서의 학술적 분석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소위 IT업계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겐 이제부터 땅콩리턴이란 먹이사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땅콩회항 파문으로 대한항공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

IT융합 인재 육성?...IT기업은 왜 인문학 전공자를 뽑지 않는가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4.11.18 11:04

최근 '인구론'이란 말이 많이 회자됐다. '인문학 전공자 90%가 논다'는 말을 축약한 것이다.물론 국내에서 인문학 전공자들의 취업문이 이공계 전공자들보다 좁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문제는 그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7월~12월) 신입사원 공채결과만 보더라도 이공계 전공자가 80~9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전자, 제조계열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등 중공업, 화학 계열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삼성생명, 삼성화…

빅데이터가 과연 스포츠를 지배할 수 있을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4.08.06 17:49

불과 1개월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여운은 온데간데 없다.다만 이번 2014 월드컵 우승팀이 독일이었다는 것, 그리고 독일이 브라질을 준결승전에서 7대1로 대파했다는 것 정도가 게 뇌리에 남아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빅데이터' 타령(?)이다. 독일의 선전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계 IT업체인 SAP는 자사의 인메모리기반 기반 플랫폼인 'SAP HANA'를 소개했고, 많은 언론들이 이를 흥미위주로 보도했다. 마치 월드컵의 주인이 IT에 의해 결정난 것 처럼 말이다…

삼성, ‘시간선택제’ 직원 채용…뒤따르는 몇가지 관심사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11.16 02:39

지난 13일 삼성그룹이 6000명에 달하는 ‘시간선택제’근로자 채용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고용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듯 합니다. 삼성그룹측에서 밝힌바와 같이 55세 이상 은퇴자, 그리고 결혼과 육아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둬야했던 여성들이 우선적인 채용 고려 대상입니다. 일단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의 채용 노력에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번 삼성의 시간제 근로자 채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궁금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는 어느 수준이며, 전문인력의 업무영역 배치…

생존에 묻힌 ‘선택과 집중’…IT서비스, 제대로 가고있는 걸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9.18 09:26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인 SK C&C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을 깨고 실적은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가 증가한 5467억원, 영업이익도 529억원을 기록해 12.2%가 증가했습니다. 물론 이는 평소같았으면 크게 주목을 받을만한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몇가지 중요한 시장 상황의 변화때문에 좀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을 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악재에도 경영실적 개선”… 대기업의 저력?   =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은 올해 심각한 우려속…

실적부진, 핵심 IT화두 부재…금융IT 담당자들의 ‘가을 고민’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9.18 09:28

천고마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 은행의 IT기획 담당자들도 바빠집니다. 9월 중하순부터는 내년 IT투자 계획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이죠. 1차 IT사업기획안에는 제법 뭉칫돈이 들어갈만한 수십개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나열됩니다. 이어 11월쯤 은행내 투자심의위원회 등 심의 기구 심의를 거쳐, 대부분 12월 중순쯤에는 최종 확정됩니다. 그러나 당초 1차 안에서 포함됐던 사업들이 최종 심의 단계에서 살아남는 것은 50%이하입니다.  물론 심의를 통해 차기년도 IT사업으로 확정됐다고하더라도 여기에서…

‘해체설’ 나도는 금융권 최대 IT서비스회사.. ‘시련’ 극복할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8.05 15:36

  최근 우리금융그룹 소속 IT계열사인 우리FIS를 둘러싼 소문이 흉흉합니다. 국내 금융권 최대 IT서비스회사이면서 직원수가 800여명에 달하는 우리FIS가 곧 해체 수순을 밟게될 예정이며, 그에따라 내부 직원들도 극도록 예민해져 있다는 전언입니다. 물론 회사측에 확인해 본 결과, 이같은 해체설은 다소 과장된 내용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도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크게 동요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회사측의 입장과는 달리, 제 3자의 시각에서 봤을…

벙커형 금융 데이터센터…생경함을 뛰어넘는 중요한 의미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7.19 15:20

역설적이지만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외형 마저 화려합니다.자연재해와 테러, 사이버공격 등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기업의 데이터를 보호하기위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외형은 곧 기업의 위상과 연결된다는 심리가 투영된 탓입니다. 특히 건물 자체의 화려함이 시장의 신뢰와 비례한다고 믿는 금융회사들은 데이터센터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치장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금융회사의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에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데이터센터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외형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

삼성SDS 조직개편, 그러나 떠나지않은 직원들....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7.05 10:20

삼성SDS가 공공, 금융SI 부문을 대상으로 한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조용하게(?) 단행했습니다. 이미 2주전부터 삼성SDS가 공공및 대외 금융SI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이 쏟아져 나왔기때문에 정작 조직개편 당일에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다.삼성SDS도 관련하여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습니다. 삼성SDS는 원래 조직개편과 관련한 내용은 원래부터 보도자료를 작성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B2C기업이 아닌 B2B 기업 문화때문입니다.기존 공공, 금융사업을…

IT서비스업계에 던져진 화두…‘삼성SDS 충격’ 이후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6.24 11:03

최근 남북 당국자 회담이 최종 결렬됐을때 가장 인상깊었던 워딩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였습니다. 지금까지‘형식 보다는 실질(내용)이 중요하다’는 사고를 너무 관성적으로하지 않았나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죠.삼성SDS가 국내 공공, 금융 SI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가장 먼저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한목소리로 해외 IT시장 확대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기존 국내 시장에서 스스로 선뜻 발을 빼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많은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