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지난달 29일 ‘IT서비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한데요. 흥미를 끄는 것은 하단에 첨부된 국내 IT서비스업체의 순위표였습니다. 2009년에 취합된 2008년 성적인데요. 2010년이 2월로 접어들고 있지만 이 바닥이 늘 그렇듯 순위변화가 크지는 않으니 참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매출액을 공개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IT서비스사업을 주사업으로 하지 않는 업체들도 빠졌기 때문에 완벽한 순위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IT서비스업계에 뛰어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80여개의 회사들의 면면이 흥미롭습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업체만 살펴보면 한국IBM, LG엔시스가 눈에 띕니다. 삼성SDS, LG CNS, SK C&C같은 빅3는 그렇다쳐도 LG엔시스는 다소 의외더군요. 8위를 차지한 포스데이타는 포스콤과의 합병으로 포스코ICT로 재탄생 한만큼 올해 순위에는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금융권 IT서비스업체 중에선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1위를 차지했군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I&C와 현대정보기술보다 위입니다. 매년 수천억의 IT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IT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사업 규모가 웬만한 대기업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이 KB데이타시스템입니다. KR금융지주가 국내 1위의 은행이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그룹에 속해있지만 아직 아웃소싱 체계가 완전히 성립한 것은 아니지요. 다만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이 완료되는 2월 이후 금융 IT자회사에 대한 모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IBK시스템과 농협정보시스템이 나란히 47, 48위를 차지했습니다. IBK시스템은 금융 IT자회사로서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어 주목되고 있고 농협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차세대를 완료한 농협의 상황과 신경분리안에 따른 IT인력 이동 문제가 맞물려 있어 올 한해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하나금융지주의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가 52위, 64위인 교보정보통신, 71위인 신한데이타시스템 등이 뒤를 잇고 있네요. 자세한 것은 첨부한 표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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