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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이를 통해 기업 IT인프라를 근간에서 바꿔나가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진행된 VM웨어의 ‘VM월드 2014’ 행사에선 이 같은 SDN 기술 기반의 IT인프라 확장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자는 VM웨어의 연례 글로벌 행사에 두 번 방문했다. 지난 2012년 방문했을 때 VM월드의 주제는 ‘바로 여기, 바로 지금(right here right now)’이었다. 이후 2013년에는 ‘관습을 깨자(Defy Convention)’가 메인 주제였으며 이번 2014년 행사에 방문했을 때는 ‘한계는 없다(No Limits)’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2012년은 VM웨어를 이끌었던 폴 마리츠가 팻 겔싱어 EMC 부사장에게 CEO 자리를 넘긴 해다. 당시의 슬로건 이었던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은 가상화 전문 기업이었던 VM웨어가 새로운 수장을 만나 한 단계 도약을 하는 현장을 의미했다. 실제로 팻 겔싱어가 CEO가 된 이후 SDN의 원조격인 니시라 인수가 진행됐고 이후 VM웨어의 행보는 이른바 ‘큰그림(Big Picture)’ 아래서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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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과 2014년의 주제는 크게 일맥상통하지만 2014년의 ‘한계가 없다’는 VM웨어의 전략을 구체화시켜줄 제품 포트폴리오가 현실화됐음을 선포하는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관습을 깨자’는 슬로건은 SDN의 가치와 이상을 IT업체와 기업에 이해시키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통적인 물리적 장비 위주의 IT투자 및 구축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형태로 정의된 새로운 IT인프라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는데 주력한 것이다.


이번 ‘한계는 없다’라는 슬로건은 기업 및 IT업체들에게 이제 SDN을 기반으로 한 물리적 인프라 재구축이 한계가 없이 뻗어나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VM웨어의 상당수 고객이 상용 고객으로 이미 SDN이 실제화돼 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의 행사와 다르게 이번 VM월드 2014 행사에서는 고객의 사례가 그 어느때보다 많이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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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분위기는 VM월드 2014에 참여한 스폰서 업체들의 면면을 봐도 알 수 있다. VM웨어코리아 이효 상무는 “지난해 행사의 경우 가상 인프라 지원 솔루션. 파트너 에코 시스템 구축 성격을 가진 업체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스토리지 업체와 네트워크 업체의 참여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 부스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기반 기업용 스토리지 업체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 들의 부스가 대부분을 이뤘다. 이는 SDN, SDDC라는 개념아래 인프라 장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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