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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 특허 출원은 최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입니다. 때마침 특허청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 출원 관련 자료입니다.

이에 따르면 특허 출원 건수는 2009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3건이었던 특허출원이 2010년 76건, 2011년 19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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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107건(36%)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시스템(플랫폼) 기술 58건(19%), 관리 기술 36건(12%), 보안 기술 35건(12%), 모바일 및 스토리지 기술이 각각 30건(10%), 28건(9%)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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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특허출원의 기술 분야별 분포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 초창기(2010년 이전)에는 컴퓨팅 플랫폼이나 시스템 관리에 관한 기반 기술 개발에 치중한 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결과입니다.

이미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쇼핑,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접목시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허청 측은 향후 금융과 통신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말미암아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느 업체, 개인이 클라우드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받았을까요.

특허청에 의뢰한 결과 가장 최근인 2011년 자료는 받을 수 없었지만, 2009년과 2010년 자료<아래 표 참고>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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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숫자 자체는 2011년보다 작지만,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어느 업체가 관련 분야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2009년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특허 출원 개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4개, 삼성SDS가 3개였네요.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중개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서버 및 방법 ▲클라우드 서버, 클라이언트 단말,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버의 동작 방법 및 클라이언트 단말의 동작 방법 등이었고 삼성SDS의 경우 ▲U-시티에서의 U-가상 센터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안티 멀웨어 시스템, 클라우드 센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 웹 및 바이러스 스캐닝 시스템 및 방법 등으로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도 CDN으로 유명한 클루넷이 3개, 지금은 한국 지사가 철수한 유니시스 3개, KT 2개, IBM 1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1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개 등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특허 출원이 76건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네요. 2010년에는 어느 업체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을까요. 공교롭게도 개인이 20개로 가장 많았네요. 그중에도 한분의 이름이 유독 눈에 띠네요.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프린팅 시스템 관련한 내용인데요. (다음에 한번 취재 요청을 드려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곳은 ETRI로 11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간 개인 가상 머신 이동 시스템 및 그 방법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스마트홈 시스템, 서버 장치, 홈게이트웨이 및 방법 ▲인터넷 검색 장치 및 그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결과를 화면에 제공하는 방법 ▲개인 가상 인스턴스를 이용한 적응형 모바일 클라우드 시스템 및 그 구성 방법 등이 관련 특허의 내용이네요.

그 다음으로 많은 업체는 KT로 10개, SK플래닛이 7개(이중 4개는 SK 공동 특허), 삼성전자가 6개 순이었고,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도 2010년에 4개의 특허를 출원했네요.

이밖에 안랩이 2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필링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인텔, SK C&C 등이 각각 1개의 특허를 냈네요.

이들이 출원한 특허 내용은 위의 표<2010년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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