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 보이도록’ 벅스, 5년만의 변신
통신방송
19.03.21 13:03

회사 측은 그동안 1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마이너 업데이트를 더해 꾸준히 변화를 추진해왔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기간엔 음향기술업체 래드손과 손잡고 슈퍼사운드 음장효과를 넣고 무손실음원(FLAC) 확보에도 공들이는 등 음질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온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음악만 보이도록, 음악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띕니다. 회사 측은 “최소한의 디자인과 최소한의 색상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화면 구성을 보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홈, 뮤직4U, 내 음악, 탐색, 라디오 5개 메뉴를 하단 탭에 배치하고 첫 화면의 주요 카테고리에 최근 발매한, 인기 있는, 추천하는 콘텐츠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또 하나 벅스 5.0버전에서 주목할 부분이 ‘인스타그램과 최적화된 공유’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악을 공유하는 것이 트렌드인데요. 기존엔 화면이 잘리는 등 최적화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정사각형, 직사각형 이미지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새 버전엔 편의 기능도 대거 들어갔습니다. 주요 변화로는 ▲바로 교체 가능한 멀티 재생목록 지원 ▲음성 명령 기능 신설 ▲앨범별 수록곡 300곡→1000곡 확대 등이 있습니다.
벅스는 이번 5.0버전을 통해 보다 완성형 서비스로 거듭난 모습입니다. 보기도 좋고 쓰기에도 편해졌습니다. 벅스를 포함해 음원서비스들의 질이 상향평준화가 되면서 이용자 입장에선 어느 서비스를 써도 이렇다 할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중 벅스의 강점이라면 고음질과 함께 이번에 강화된 이용자 편의성, 간편결제 페이코와 연계된 각종 혜택 그리고 오프라인 음악 감상 생태계의 확대 노력이 있겠습니다.

통신사 연계 음원서비스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뿌리내린 벅스가 5년만의 5.0버전으로 재차 서비스에 탄력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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