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온라인게임 신작 행보에 나섰습니다.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업체가 나란히 기지개를 켠 셈인데요. 이번에 ‘메이플스토리2’와 ‘MXM’(마스터 엑스 마스터)을 공개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현재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MXM은 내달 2일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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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maplestory2.nexon.com)는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으로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흥행 여부에 넥슨의 자존심이 걸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오후 6시~11시, 주말 낮 12시~오후 11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선 최고 25레벨까지 공개됐습니다. 테스트 둘째 날에 23레벨 이용자가 등장했네요. 오늘 테스트를 거치면 상당수의 만렙(최고레벨) 이용자들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자발적인 메이플스토리2 게임방송이 이어지는 등 반응이 상당합니다.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2 테스터 연령대는 20대 안팎이 많다고 합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많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차기작은 성인이 될 때까지 전작을 수년간 즐긴 이용자들이거나 익숙한 게임에 눈을 돌린 이용자들로 생각됩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전작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와 집짓기, 티셔츠 꾸미기 등이 게임 내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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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MXM은 ‘메탈블랙:얼터너티브’가 새롭게 이름이 바뀐 게임입니다. 지난 2008년 첫 공개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MXM은 당시 버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뼈대와 일부 재미 요소를 제외하고 모두 바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쉽게 말해 리뉴얼(재개발) 버전입니다.



MXM(mxm.plaync.com)은 캐릭터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게임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선 총 17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테스트 시작 때 16종이 공개된 뒤 중간에 캐릭터 1종이 깜짝 등장하게 됩니다. 앞서 공개된 대로 MXM엔 블레이드&소울의 진서연 등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향후 MXM의 캐릭터 수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적진점령(AOS) 요소를 채용해 눈길을 끄는데요. 기본 장르는 화끈하고 속도감 있는 슈팅액션이지만 3대3 등 맵 선택에 따라 전략성이 강한 AOS요소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MXM의 개발 진척도는 상당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1차 테스트이지만 일부 콘텐츠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콘텐츠를 모두 선보입니다. MXM의 재미를 제대로 검증받겠다는 계획인데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함께 MXM이 첫 시험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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