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기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던파 페스티벌’은 2007년 첫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단일 게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이날 초대된 게이머는 2만명. 행사 시작 10시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자 코엑스에서 여타 행사를 진행하던 여러 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유상우와 장동민의 사회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이서 개그콘서트의 인기 캐릭터인 갸루샹(박성호)이 등장해 콩트를 진행해 장내 분위기를 한껏 달궜습니다.

이후 던파의 겨울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가 공개됐습니다.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가 공개되자 그야말로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졌는데요. 여귀검사는 3년만에 공개된 여자 캐릭터로 화려한 공격기술이 특기입니다.

또 결투장 전면 리뉴얼(재개발)과 결투장에서 레벨업(성장)이 가능하다는 넥슨의 발표가 이어지자 더 큰 함성이 터지더군요. 여기에 걸그룹 에이핑크의 무대까지 이어지자 그야말로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접한 기자들은 이날 “던파 안 죽었네”를 연발했는데요. 그만큼 던파 페스티벌의 현장 반응이 열광적이었습니다. 최근 외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의 득세로 국산 게임들의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지만 던파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네요.

던파 페스티벌에서 드러난 이 같은 팬덤은 여타 게임에서 보기가 힘든데요.

게임 콘텐츠를 잘 만든 것이 인기의 가장 큰 이유겠지만 해마다 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열어 통 큰 이벤트를 기획하는 넥슨 측의 서비스 운영이 팬덤이 형성되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페스티벌에서 던파 e스포츠리그 재개가 발표되자 이날 또 한번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e스포츠리그는 게임 수명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던파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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