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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이 PC일까 아닐까의 논란과 기업 경쟁력

10.07.11 14:55
태블릿이 PC라면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에서, 스마트폰에 가깝다면 무선사업부에서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금은 그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둘 다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삼성전자라는 기업 전체로 보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다. 흘러가는 모양새로 보자면 PC보단 무선사업부가 하는 것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PC를 만들던 이들과 협력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태블릿이 PC일까 아닐까의 선 긋기 논란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컨버전스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시기에 조직 구성도 그것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 변화가 어렵다면 윗선을 통한 적절한 조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만 결정 과정에 있어 그간 이쁨받던 무선사업부에 모든 것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인해 세계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IT솔루션사업부의 사기를 꺾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비단 삼성전자만을 꼬집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산업도, 경쟁사도, 심지어는 기자 조직도 마찬가지다. 시너지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이 조직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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