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10분 일찍 회사로 출발하면 30분 일찍 도착하고 10분이 늦으면 2시간이 늦어버린다. 기업도 조금 앞서 연구개발에 매진하면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긴지만 늦으면 답이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하다보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가 전자책과 관련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한다. 지난 5월 양사의 합작사 설립 소식이 흘러나왔을 때, 그리고 발표가 난 오늘 아이리버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그들의 길을 걸은 것이고 아이리버는 간택을 받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도권은 LG디스플레이가 쥐고 있단 얘기이고 단기적으로는 양사 모두 시너지가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아이리버에게는 뭐가 남을 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아이리버가 시장의 매물로 나오기 전에 몸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면 얼른 몸값을 올려 사업의지가 강한 새로운 주인에게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도 죽어나가는 판에 아이리버와 같은 상징성 높은 중소기업마저 없다면 소비자는 물론, 경쟁자이면서도 동업자이자 정보교환자인 다른 중소업체에게도 불운이 될 것이다.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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