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에서 T스토어를 사용해봤다. 편리하다.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긴 하지만 어차피 한 달 2GB 다 쓰지도 못한다. 누군가는 데이터 요금이 부담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한 달 2만원 정도는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얼마 든지 투자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이 안되면 PC와 싱크를 통하면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거꾸로 보도되어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싱크를 지원하지 않는 폰은 막대한 무선인터넷 요금을 내야 한다는 식으로. 내가 높게 평가하는 건 SKT가 '검증'을 한다는 것이다. 옴니아용 애플리케이션은 카페에도 널렸다. 다만 설치했을 때 '뻑'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잘 알려진 필수 애플리케이션 외에는 받기가 싫다. 그러나 욕을 먹고 있는 SKT다. 리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SKT는 검증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과 비교하는데 SKT는 애플과 입장이 다르다. 애플은 자사의 한 개 플랫폼에 대해 검증하지만 SKT는 보다 많은 플랫폼에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리소스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검증료는 법인 사업자에게만 받는다. 개인 사용자는 10만원 연회비만 내면 된다. 애플도 99달러의 연회비를 받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 개인이 CP로 나서기가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이 좋아진 것이다. 그런데 욕을 먹고 있다. 하긴 강자는 누군가 나서서 욕을 해줘야 한다. 그래도 한쪽으로 쏠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등록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받아쓰는 사람이 적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없다는 뜻이다. SKT의 평소 정책에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시장은 없고 뭔가 만들어보기 위해 진행이 되면 딴지거는 사람들이 많으니 SKT도 참 욕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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