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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현지시간) 개막해 7월 13일 폐막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큰 인터넷 트래픽을 기록한 스포츠 이벤트로 기록됐습니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TV 생중계 외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스트리밍, 모바일 등으로 많은 경기를 시청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시차 때문도 있고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같은 모바일기기 보급이 많아져 비디오 시청에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개 넘는 방송사와 협력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치뤄진 총 64경기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담당한 아카마이가 대회 기간의 온라인 비디오 트래픽 관련해 종합한 분석결과를 5일 내놨습니다.

아카마이 분석 내용을 보시죠.

브라질 월드컵은 80개국 이상에 중계되면서 그간 아카마이가 서비스해왔던 모든 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많은 비디오 트래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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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에 진행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경기는 초당6.9테라바이트의 트래픽을 기록하며 어떤 스포츠 중계보다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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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에 진행된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초당 6.6테라바이트, 지난달 8일 진행된 독일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초당 5.8테라바이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를 통해 아카마이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평균 트래픽이 초당 23테라바이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요일 경기들은 평균 초당 5.1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토요일 경기들은 초당 3테라바이트로 최저 평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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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진행된 경기들의 트래픽은 초당 4.2테라바이트였고, 주말에 진행된 경기들의 평균 트래픽은 초당3.5 테라바이트였다.

경기가 일찍 시작할수록 더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경기의 평균치는 초당 4.9 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후 4시 경기는 초당 3.4 테라바이트, 오후 6시 경기는 초당 2.2 테라바이트, 그리고 오후 9시 경기의 경우에는 초당 1.8 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초당 5.1 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초당4.9 테라바이트, 미국이 초당 4.8 테라바이트, 가나가 초당 4.5 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위 4개 팀은 ‘죽음의 조’로 불리며, 조별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각각 최저 평균치인 초당 1.8 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에콰도르의 평균치인 초당 1.9 테라바이트 보다 살짝 뒤처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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