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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 성공요인은 무엇일까?(2)

09.10.22 16:36
- 35만권 이상 소설부터 전문서까지…베스트셀러도 디지털로 아무리 좋은 전자책 단말기를 보유하고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콘텐츠가 부실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킨들’의 성공요인에 풍부한 콘텐츠를 꼽는 이유입니다.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책 콘텐츠는 35만권이 넘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 112종 중 107권을 전자책으로 제공하는 등 최신 책, 즉 읽을 만한 책들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모든 책은 단말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6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책의 강점인 가격면에서도 우위가 돋보입니다.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및 대부분의 최신 책들은 9.99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종이책에 비해 60%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통신비용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저작권 기한이 만료된 고전은 겨우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37종의 신문과 타임 등 36종의 잡지, 7000종의 블로그 등을 월단위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타임지를 한 달 동안 보는 가격은 1.49달러에 불과합니다. 6만종의 오디오북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은 ‘ePUB’이라는 전자책 국제 표준이 아닌 자체 표준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 콘텐츠 정책과 이익 배분 문제를 갖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 논의할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하여간 ‘킨들’만 있으면 더 이상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살 필요도 없고 판매점을 찾아 두리번거릴 이유도 없는 셈입니다. 옆 사람이 재미있는 콘텐츠를 읽고 있으면 바로 나도 다운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과 콘텐츠 업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깁니다. 저작권이 소멸된 고전의 경우 한 번 번역해 책을 만들어놓으면 천년만년 서버비용만으로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구독자가 줄어들어 고민을 하고 있는 종이매체도, 다양한 디바이스로 범위를 넓히려는 인터넷 매체도 전자책에 맞춰 디자인만 하면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차별화 된 단말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글 보기: ‘전자책’ 열풍…아마존 ‘킨들’ 성공요인은 무엇일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