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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군을 다시 짰다. L시리즈 F시리즈를 폐기하고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 4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MWC2015는 3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보급형 제품군 전략 수정에 대해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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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전시관에서 살펴본 신제품은 LG전자가 잘 하는 것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했던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을 제품에 담았다. 소비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보급형 제품은 한 눈에도 보급형이라는 것이 티가 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값싼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회사 입장에서 접근이 우선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마그나와 스피릿은 LG전자가 ‘G플렉스2’에 적용한 곡면(Curved,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3000R의 곡률은 손에 쥘 때 느낌과 화면 조작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 사장은 “곡면은 실험적 디자인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이를 완화해 보급형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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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을 펼쳤다 주먹을 쥐면 사진이 찍히는 ‘제스쳐샷’과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터치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뷰’ 등 의도적 다운그레이드 대신 LG전자만의 UI 승부수도 눈에 띈다.

마그나는 5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와 전면 50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스피릿은 4.7인치 HD 디스플레이와 전면 100만 후면 500만 또는 800만 화소 카메라다. ‘G2’급 하드웨어다. 레온과 조이는 이보다 낮은 사양이다. 결국 마그나와 스피릿은 중가 레온과 조이는 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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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의 반응은 좋았다. 보급형임에도 불구 체험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공급 중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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