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앞서 팬택 베가 스마트폰 모델 이병헌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기자는 물론 연예 담당 기자까지 취재 경쟁이 치열했다.
베가아이언은 이준우 대표가 각자 대표 취임 후 처음 발표하는 신제품이다. 베가아이언의 개발 기간은 2년. 베가아이언은 그가 기술전략본부장일 때 방향을 잡은 제품이다. 이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사용할수록 가치가 빛나는 메탈 소재의 견고한 폰, 획일화 된 디자인 속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폰, 최고 화질로 감동을 드리는 그런 폰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제 하에 6개월간의 선행 연구와 1년 이상의 제품 개발을 거쳐 베가아이언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베가아이언은 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중 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를 스마트폰 몸체에 사용한 것은 팬택이 세계 최초다. 통신 기기 제조업계에 금속은 전파 송수신율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 휴대폰은 이동통신뿐 아니라 무선랜(WiFi,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지상파멀티미디어방송(DMB)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서로 다른 안테나를 필요로 하는 통신 기술이 적용된 기기다. 지금까지 안테나 기술로는 금속 테두리 그것도 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는 무리였다.
하나의 금속 테두리는 디자인의 애플도 해결 못한 난제다. 팬택은 이를 역발상으로 풀었다. 금속 몸체 자체를 안테나로 사용했다. 물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하나의 금속 테두리가 내구성을 확보해 준 덕에 화면 테두리 두께를 2.4mm까지 줄이는 제로 베젤 설계가 가능했다.
화면 테두리를 줄이니 제품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진다. 테두리가 두꺼운 제품에 비해 화면 몰입감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5인치 화면임에도 불구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은 보너스다.
디스플레이는 재팬디스플레이(JDI)가 만든 인셀 액정표시장치(LCD)다.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코어 AP를 장착했다. 1.6GHz 옥타코어 AP를 채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4' 역시 한 번에 동작하는 것은 쿼드코어라는 것을 환기시키는 전략으로 결코 뒤쳐지는 AP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베가아이언은 기가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기가인터넷 규격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듈을 장착했다. 기가인터넷은 LTE보다 4배 기존 무선랜보다 3배 빠르다.
질의응답은 문지욱 COO 유승우 중앙연구소장 김주성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응준 상품개발실장<사진 왼쪽부터>이 했다. 베가아이언의 판매목표는 200만대 이상. 1분기 역전을 허용한 LG전자를 2분기 재역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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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2년여의 노력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베가아이언은 이달 말 출시한다. 통신 3사가 판매한다. 맞상대를 해야 할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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