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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선명하다. 빠르다. 팬택의 스마트폰 신제품 ‘베가 넘버6 풀HD(모델명 IM-A860S/K/L)’의 첫인상이다. 크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선명함과 빠름을 십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대 화면인 5.9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해상도 역시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고인 고해상도(풀HD, 1080*1920)를 지원한다.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해상도가 높고 화면이 큰 제품이 좋다는 것은 TV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화면을 축소하거나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은 풀HD가 분명 유용하다. 화면이 깨지는 느낌이 없다. 작은 화면을 띄워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의 경우 화면의 위치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작은 화면 자체에서 콘텐츠 재생 방법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제품이 크면 한 손으로 이용하기 불편하다. 팬택은 이를 2가지 방법을 통해 보완했다.

우선 제품 가로 길이와 두께를 최대한 줄였다. 베가 넘버6 풀HD의 가로 길이는 83.2mm 두께는 9.9mm다. 5.5인치 화면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모델명 SHV-E250S/K/L)’보다는 길고 두껍지만 5인치 화면의 LG전자 ‘옵티머스뷰2(모델명 LG-F200S/K/L)’보다는 짧고 얇다.

이와 함께 후면에도 터치패드를 배치해 뒷면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엄지가 아닌 검지로도 터치를 하는 셈이다. 후면 상단 카메라 밑의 터치패드를 통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등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배터리까지 색상을 통일했다. 제품 고유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흰색 제품은 배터리 포장도 흰색으로 검은색 제품은 검은색으로 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슬롯까지 같게 맞췄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다. 2시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출고가는 84만9000원이다. 5인치 안팎의 쿼드코어 제품이 90만원대 후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 인하다. 15만원 내외 저렴하다. 프리미엄 제품 가격 현실화는 또다른 베가 넘버6 풀HD의 매력이다.

다만 화면과 배터리 확대는 제품 무게 증가로 이어졌다. 흰색 제품은 210.5g 검은색 제품은 209g이다. 검은색 기준 갤럭시노트2보다는 26g 옵티머스뷰2보다는 49g 무겁다. 두께와 길이를 줄였지만 5.9인치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운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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