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에서도 ‘싸면 비지떡’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은 특화된 성능을 갖추며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100만원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열에 지친 소비자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A9’는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세대에 적합한 스마트폰이다. 일단 세계 첫 후면 쿼드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가 도입돼 고화질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화각 120도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전체 배경을 담을 수 있고,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도 탑재됐다.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은 촬영 장면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색감과 명암을 표현한다.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는 ‘셀피 포커스’ ‘프로 라이팅’ 기능을 더해 셀프카메라에 최적화됐다.

 

갤럭시A9 출고가는 59만9500원이다. 통신사 선택약정할인을 이용해 월 4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통신사에 따라 약 25만~29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LG Q9’을 공개할 예정이다. Q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최신 기술을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용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Q9은 지난해 출시된 G7씽큐 기능을 담았다. 유럽에서 출시한 ‘G7피트’의 국내 버전으로 볼 수 있다.

 

Q9는 6.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초광곽, 후면 1600만 화소다. 구글 렌즈와 붐박스 스피커 음향기능, 3530mA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샤오미 ‘포코폰F1’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을 그대로 적용하고 가격은 42만9000원으로 낮춘 제품이다. 인도 출시 당시 300억원이 넘는 1차 물량이 5분만에 매진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포코폰F1은 갤럭시노트9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장착했다. 수냉식 쿨링 시스템으로 성능저하를 방지하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용량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기능도 포함돼 있다.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 전면은 200만 화소다.

 

통신사, 알뜰폰 사업자, 오픈마켓 등 판매채널 등을 통해 포코폰F1을 구매할 수 있다. 알뜰폰 2만원대 요금제 이용 때 할부원금은 5만원 이하다. 또, 제휴 카드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하면 사실상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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