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디지털데일리 취재수첩으로 '힘내라, 티맥스!'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이에 대해 이메일로 여러 독자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 중 저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첫 번째 이메일은 티맥스 내부 직원 분이 보내주신 것입니다. 동료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움과 티맥스에 대한 애정?기대가 묻어있는 글입니다. 혹시 신분이 들어날 수 있는 이름, 연도는 ㅇㅇ으로 처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재석 기자님,저는 티맥스소프트에 근무하고 있는 ㅇㅇㅇ이라고 합니다.잘 아시다 시피 최근 회사 사정으로 같이 밤을 새며 일하던  동료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에 빠져 있는 직원들은 갈길을 몰라 우왕좌왕 하고 있고 업무도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이런 시기에 기자님의 기사가 저희 티맥스 소프트 직원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티맥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지만 저는 티맥스소프트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저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IT를 하는 엔지니어의 꿈이 있다면 한국의 소프트웨어를 미국 등 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티맥스가 그 꿈을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오픈프레임 같은 티맥스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미국도 이제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기자님의 기사를 일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임하는 많은 티맥스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 메일을 드립니다.감사합니다. 또 하나는 SW업계에 몸담고 계신 듯 보이는 분의 의견입니다. 어쩌면 티맥스와 경쟁 기업에 계신 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티맥스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온정주의를 버리라는 기자에 대한 일침, 티맥스는 최근의 위기를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심재석 기자님, [취재수첩] 힘내라, 티맥스! 라는 제하의 기사를 읽고 의견을 드리고자 연락드립니다 한국SW의 발전을 위해 티맥스가 잘되어야 한다는 심기자님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티맥스가 한국SW업계에 끼친 악영향을 생각하면'힘내라 티맥스!"라는 것보다는 "환골탈태해서 다시 일어나라 티맥스"라고 하는 게 오히려 한국SW 발전을 위해서는 더 좋을 듯 합니다. 환골탈태하지 않고 다시 현재의 모습으로 힘을 낸다면 또 다시 마찬가지의 결과가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한국SW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티맥스가 한 것 중 분명한 것은 상생의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모든 것을 혼자 독식하려는 이기주의와 독선허상을 희망으로 포장하여 정부,고객, 심지어 직원들마저 현혹시킨 무책임, 그 허상에 현혹된 직원들을 개처럼 부리다 결국엔 개처럼 내팽겨친 부도덕 등  이러한 티맥스의 행동 탓에 시장의 반응은 동정이나 연민보다는 우려했던 것이 이제야 현실로 나타난 것일 뿐이라는 냉혹함뿐입니다. 맞습니다...국수주의 관점에서 본다는 분명 티맥스같은 훌륭한 토종SW업체가 발전하여 한국SW 전체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입니다 하지만, 티맥스는 그런 모두의 희망과 바램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 또는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했다기 보다는 그런 모두의 시선을 이용하여 정말로 한국SW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려는 다른 IT업체들의 영역까지 침범하여 시장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어떻게 보면 정말 모두의 희망과 바램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취해왔습니다. 저도 티맥스가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비대한 지방덩어리만 제거하고 살만 빠진 모습이 아닌, 습관 및 체질을 빠꿔 정말 환골탈태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정말로 한국SW 발전을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상생하는 자세로 나간다면, 아마도 모두가 정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티맥스를 형님처럼 따르고 존경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SW의 건전한 발전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티맥스의 현재와 같은 상황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르다는 것은 말씀드리기 위해 한번도 뵌 적도 없고 티맥스와는 무관한 심기자님께 무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바쁘신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티맥스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었습니다.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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